-
<다크 나이트> 관람등급 논란
영국영화등급위원회(BBFC)가 <다크 나이트>에 12A등급을 결정한 것을 두고 논란이다. 12A는 12살 이하의 어린이가 보호자 동반시 관람이 가능한 등급으로, 이 결정에 대해서 80건이 넘는 불만이 접수됐다고 <BBC> <가디언> 등 영국언론이 보도했다. BBFC는 “폭력적인 내용을 함축한 판타지이며, 적절하게 다루었다”라고 등급 결정요인을 설명했으나, 가정선발위원회는 조커가 칼을 쓰는 장면을 예로 들어 12A등급이 너무 낮다고, BBFC에 15등급(15세 관람가)으로 재심사를 촉구했다. 한편 <다크 나이트>는 미국에서 개봉 3주 만에 극장수입 4억달러를 달성하고, 해외시장에서도 2억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어린 소녀 타깃 ‘디즈니 페어리’ 레이블 런칭
디즈니가 오랜 숙원이던 ‘디즈니 페어리’(Disney Fairies) 레이블을 런칭할 계획이다. 첫 주자는 1953년에
[해외단신] <다크 나이트> 관람등급 논란 外
-
시차는 1시간뿐입니다.
새벽에 눈 비비며 중계를 찾아볼 필요도 없습니다.
같은 동북아시아에서 열리는 올림픽,
극장가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이미 데이터를 뽑아봤는 데, 영향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사실 대선이나 촛불시위 때마다 비슷한 걸 물어오는 데, 마찬가지로 영향은 미비하다. 가장 중요한 건 그 시기에 볼만한 영화가 있느냐, 없느냐이고 그 다음이 관람 당일 날씨다. 2002년 월드컵 때야 시간대나 장소나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게 있었지만, 이후로 박스오피스가 눈에 띄게 낮아지는 일은 없었다.
_오히려 올림픽에 들뜬 관객이 극장을 더 찾을지도 모르겠다는 CJ CGV의 이상규 팀장.
타격이 있다면 한국영화가 크게 받을 거다. 꼭 올림픽 때문이라기보다는 기본적으로 블록버스터 외화는 고정팬이 있는 반면에, 한국영화팬들은 유동적이다. 이번 올림픽과 비교할 수 있는 게 부산아시안게임이 아닐까 싶은데, 그때는 영향이 좀 있었다. 이번에도 역시 있기는 있겠지. 그에 따라 유동인구가
[이주의 영화인] 금메달 개수와 박스오피스, 어떤 관계입니까?
-
홍덕표/ 애니메이션 감독·프로듀서
“몇년 전 서울아트시네마의 관객토론회 자리였던 것 같다. 서울아트시네마 열혈 관객의 울음 섞인 목소리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녀는 서울아트시네마가 매 순간 불안함을 안고 운영해나가야 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그 뒤 종로에서 술에 취해 있을 때도, 여자친구 손을 잡고 데이트를 할 때에도 서울아트시네마를 돌아보게 하는 것은 얼굴도 모르는 그때 그 관객 때문이다. 이쪽 분야에 몸담고 있다는 이유로 후원의 글을 쓰고 있지만, 진정 눈물로 서울아트시네마를 걱정했던 그 관객에게 이 지면을 넘겨주고 싶은 마음이다. “당신의 눈물 때문에 서울아트시네마가 잊혀지질 않아요.”
[시네마테크 후원 릴레이 128] 애니메이션 감독 홍덕표
-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에서 백만장자 브루스 웨인과 고담시를 지키는 배트맨을 연기한 크리스천 베일은,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지를 한 얼굴에 담고 있는 배우다. <로렐 캐년>(2002), <하쉬 타임즈>(2005)에서처럼 일상적인 인물을 연기한 적도 있지만, 관객은 감정을 포기한 집행인(<이퀼리브리엄>)이나 불면증으로 환각을 보는 기계공(<머시니스트>), 인정받지 못하는 영웅(<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과 같은 극단적인 역할들로 그를 기억한다. “틀에 박힌 배우가 되지 않으려고 하지만, 내가 연기한 캐릭터들에서 공통점이 발견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가 연기하는 인물들의 공통점은 양면성에 있다. 선악과 명암이 분리되지 않으며,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동시에 우직하며 천연덕스럽다. 월스트리트 은행가의 가면을 쓴 사이코패스를 연기한 <아메리칸 싸이코>(2000)를 필두로 성인
[크리스천 베일] 야누스의 얼굴을 가진 사나이
-
-
“언젠가 다시 또 보게 될 거야. 넌 나를 죽일 수 없어. 나 역시도 너를 죽일 수 없지.”
<다크 나이트>에서 배트맨에게 던진 조커의 마지막 대사와 달리 관객은 앞으로 그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이 히스 레저의 마지막 모습이기 때문이다. 히스 레저는 지난 2008년 1월22일 자신의 아파트 침대 위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당시 그는 <아임 낫 데어> <다크 나이트>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등을 촬영하면서 연기에 대한 중압감 때문에 수면장애를 겪었고, 그때마다 항우울제와 수면제를 복용했다고 한다.
<다크 나이트>에서 히스 레저가 연기한 조커는 만인의 찬사를 받고 있다. 팀 버튼 감독의 1989년작 <배트맨>에서 잭 니콜슨은 연극적인 과잉 연기로 익살스럽고 여유만만한 강한 카리스마의 조커를 표현해냈다. 그에 반해 히스 레저가 그려낸 조커는 ‘혼돈’ 그 자체다. <버라이어티>는
[히스 레저] 감정의 심장을 건드리는 절제된 카리스마
-
처음이다. 영화를 보며 이토록 무력감에 사로잡힌 건. 크리스토퍼 놀란은 도무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카오스의 세상을 보여주지만, 그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망연자실 바라보는 것이 전부이다. 그렇게 <다크 나이트>는 관객에게 ‘정신적 탈진’을 강요한다. 인물의 경험을 관객에게 전이시키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왔던 크리스토퍼 놀란은 신작 <다크 나이트>에서 고담시를 짓누르는 절망의 심연을 관객에게 체험할 것을, 그 아찔한 현기증을 함께 느낄 것을 요구한다. 물론 이는 어두운 도시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아이맥스 촬영의 효과이기도 하지만, 부패로 만연한 고담시가 단지 영화 속 공간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 그 자체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성취된 것이기도 하다. 내게 이 영화를 적절히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걸작’이라는 것 외에는 없다. <다크 나이트>, 한마디로 걸작이다.
놀란의 <배트맨 비긴즈>는 만족할 만한 작품이긴 했지만, &l
크리스토퍼 놀란은 <다크 나이트>에서 무엇을 성취했나
-
여름마다 극장가를 공습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영화적으로도 훌륭할 수 있을까. 그동안 몇몇 블록버스터가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찬사를 받은 적은 있지만, 따지고 보면 그건 ‘블록버스터임에도’ 또는 ‘블록버스터라는 점을 고려하면’이라는 단서 조항이 달린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영화, <다크 나이트>는 정말이지 다르다. <다크 나이트>는 시나리오, 연출, 연기, 영상,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이고 사회·정치적 적합성이나 마케팅 기법에 이르기까지 흠잡을 데 없다는, 블록버스터로서는 유례없는 평가를 받는다. 대중의 환호성 또한 대단해 이 영화는 미국 박스오피스의 거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명품 블록버스터’라는 말을 붙여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 <다크 나이트>의 모든 것을 살펴본다. 아울러 <배트맨 비긴즈>와 이 영화를 통해 거장의 반열에 오르려 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존재론적 고뇌 속에서 갈등하는 배트맨을 훌륭하게 소화한 크리스천 베
<다크 나이트> 걸작 블록버스터가 왔다!
-
IDEA_ 지구에 홀로 버려진 채 700년을 보낸 로봇이 있다면?
“만약 인류가 지구를 떠나면서 마지막 로봇의 전원을 끄는 것을 잊어버렸다면?” <월·E>의 시작은 누군가가 장난처럼 던진 하나의 문장이었다. 1994년, 지금은 업계의 전설이 되어버린 한 점심 식사 자리. 픽사의 초창기 멤버였던 존 래세터(공동 창립자, <토이 스토리> <벅스 라이프> <카> 감독)와 피트 독터(<몬스터 주식회사> 감독), 앤드루 스탠튼(<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각본, <니모를 찾아서> 감독)은 첫 장편애니메이션인 <토이 스토리>를 제작 중이었다. 데뷔작의 성공 여부가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을 당시, 그들은 부담을 털어내보자는 뜻에서 자유로운 난상토론을 벌였고 바로 이 자리에서 향후 <벅스 라이프>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가 될 다양한 아이디어들
픽사의 걸작 애니메이션 <월·E>는 어떻게 창조되었나
-
“한 시대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한 걸작”(<뉴욕 매거진>), “기계가 아닌 이상 당신의 심장은 녹아버릴 것이다”(<뉴스위크>), “진실한 환경주의 우화인 동시에 우리를 무장해제하는 달콤하고 간결한 러브스토리이며, 그 정서적인 순수함에 있어서 채플린적(Chaplinesque)인 작품”(<뉴욕타임스>), “대담한 동시에 정통적이고, 혁신적인 동시에 친숙하며, 종말론적인 동시에 감성적인, 다른 영화였다면 파괴되어버렸을 모순들을 하나로 끌어안아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작품”(<LA타임스>). 이보다 더 꿈결같은 찬사를 맛본 애니메이션이 있었을까. <라따뚜이>를 향한 평단의 지지가 달콤한 연가였다면, 이것은 가히 열광적인 찬송가다. 로튼토마토닷컴 신선도 96%, <메타 크리틱>의 평균 리뷰 점수 94점. 까탈스런 평론가들에게서 만점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든 주인공은 바로 지구 폐기물 분리수거 기계(Waste Allocation L
<월·E> 당신의 심장을 녹일 로봇의 탄생
-
분명 그랬을 것이다. 바의 테이블 위에서 저질 댄스를 추었을 것이고, 숨쉴 틈도 없이 깔대기로 말술을 들이부었을 것이다. 울컥해서 주먹을 휘두르다 유치장 신세도 몇번 졌을지 모른다. 대통령을 아버지로 둔 아들들은 때때로 통제할 수 없는 분노를 왜곡된 방향으로 분출하곤 한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젊은 날도 무질서와 방탕함의 연속이었다. 아버지 부시 41대 미국 대통령은 아마도 아들이 부끄러웠을 것이다. <JFK> <닉슨>으로 미국 대통령들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온 감독 올리버 스톤은 대통령의 망나니 아들이 43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돼 백악관에 입성하기까지, 어떤 삶의 변화를 겪었는지에 주목했다. 임기를 마치지 않은 대통령의 전기영화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겁없는 감독 올리버 스톤은 “공정하고 진실된 초상”으로 <더 퀸> <닉슨>에 비견할 만한 정치드라마를 내놓겠다고 장담했고, 곧 <W.>의 각본을 완성했다. 조시 브롤린과 엘
[what’s up] 겁없는 올리버 스톤, ‘W.’부시 대통령을 영화로!
-
이번주 알부크에르크 도시의 재즈를 다룬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문득 한국영화를 생각했다. 미국 남서쪽의 작은 도시에서 어떻게 이처럼 활기찬 재즈신이 꽃피게 되었는가에 관한 프로그램이었다. 사막 지역에서 재즈가 꽃피리라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가장 빼어난 재즈 뮤지션들은 대개 뉴욕이나 LA 같은 큰 도시에서 나오지 않는가. 그렇다고 알부크에르크에 특별한 재즈 전통이 있었다는 얘기는 아니다. 1975년경으로 거슬러올라가면 자칭 자신을 재즈 팬이라고 칭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였다. 그러나 여덟명의 사람들이 뉴멕시코 재즈 워크숍을 시작하고 30년 뒤 많은 뮤지션들이 그 도시에 살게 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션들이 공연을 하러 오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알부크에르크는 재즈에 대해 해박하며 열정적인 청중을 갖게 되었다.
그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다가 한 가지 가상적인 상황을 그려보았다. 북아메리카나 유럽의 작은 도시에 극장이 있고 1년 내내 한국 (또는 아시아) 영화를 상영
[외신기자클럽] 한국영화 지지자들의 고향을 만드는 법
-
콜린 퍼스
콜린 퍼스가 쾌락과 타락의 주인공으로 변신한다. 콜린 퍼스는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영화에서 헨리 경을 연기한다. 헨리 경은 주인공 젊은 도리안 그레이를 순수한 삶에서 타락의 골로 끌어내리는 인물. 도리안은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의 벤 반스가 연기한다.
김흥수
김흥수, 오태경, 서장원, 조안이 한탕을 저지른다. 영화 <나쁜 놈이 더 잘 잔다>에 캐스팅된 이들은 이 영화에서 인생막장의 청춘들을 연기할 예정. 너절한 인생살이에서 탈피하고자 인생반전을 꿈꾸는 이야기로 8월 중순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에밀 허시
에밀 허시,이멜다 스턴톤이 리안 감독의 차기작 <테이킹 우드스탁>에 합류했다. 여기서 에밀 허시는 베트남에 파병됐다 돌아온 군인을 연기한다. <테이킹 우드스탁>은 1969년 우드스탁페스티벌에 대한 엘리엇 티버의 회상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질 영화다.
[캐스팅] 콜린 퍼스 外
-
조커의 사망에 이어 폭스의 부상이다. <다크 나이트>에서 폭스 역할을 맡았던 모건 프리먼이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졌다. 모건 프리먼은 지난 8월3일 미시시피의 집 주변에서 차를 몰다 봉변을 당했다. 대변인은 “중태”라고 밝혔으며 갈비뼈가 부러졌고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었다. 모건 프리먼은 프리프로덕션 단계에 있는 <휴먼 팩터>에서 넬슨 만델라 역을 연기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모건 프리먼 교통사고로 중상
-
옥희는 달걀이 좋다 했다.
옥희는 아저씨가 좋다 했다.
부시 미 대통령 방한
우쥬 라이크 썸씽 투 드링크?
광화문 캔들 아리수 짭짭, 오라이?
국방부 ‘불온서적’ 불티나게 팔려
모르고 지나갔을 명저들,
알게 해줘서 고맙다, 국방부.
한은 총재 “하반기 물가 예상보다 심각”
금리 추가인상 시사.
“힘없는 사람은 만날 당하고만 살아요.
이렇게 삐걱대며 세상은 돌아가요.”
‘시위자 검거 성과급’ 논란
이러다 다 귀찮다고
귀랑 코만 베어가시는 건 아니죠? (덜덜)
경찰, 색소 섞인 물대포 촛불시위대에 발사
나는 까망으로 뿌려다오
그래야 날씬해 보이지 않을까? -_-
베이징올림픽 개막
부디 무사히, 건강히.
모든 선수들의 선전을 빕니다.
“국제 중학교 뜬다” 학원들 ‘들썩’
내가 운이 좋다고 생각되는 유일한 것.
2000년대에 초, 중, 고딩이 아니라는 것. orz
얘들아… 미안하다.
수능 D-100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는 영화제목일 뿐이라더라. (한숨)
[이주의 한국인] 베이징올림픽 개막, 모든 선수들의 선전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