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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트 이스트우드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
2009-02-26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배우이자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로부터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았다고 A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명예 황금종려상은 영화계 거장의 업적을 치하하는 특별상으로, 지금까지 이 상을 받은 사람은 1997년 제50회 영화제에서 수상한 스웨덴 거장 잉마르 베리만이 유일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개최되는 칸영화제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이스트우드가 차기작 준비로 참석이 힘들 것이 예상됨에 따라 일정을 앞당겨 25일 진행됐다.

영화 '그랜 토리노'의 홍보차 파리에 있는 이스트우드는 시상식에서 "프랑스의 영화관객들은 항상 내 영화에 열렬한 지지를 보여줬다. 내 첫 연출 영화의 경우 미국 관객들은 덤덤한 반응을 보였는데 프랑스 팬들과 비평가들이 진가를 알아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스트우드의 첫 연출 영화는 1971년작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다. 이스트우드는 1985년 '페일 라이더'로 처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이후 작년 영화제에 초청된 '체인질링'까지 모두 5차례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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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