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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칸토에서의 죽음> <멜랑콜리아>로 2007년과 2008년, 연이어 베니스의 찬사를 받았던 필리핀 감독 라브 디아즈가 한국을 찾았다. 디아즈는 올해 10회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에 한국의 홍상수, 일본의 가와세 나오미와 함께 초대됐다. 제1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방문한 뒤 두 번째 걸음이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온 그를 만나, 5월 전주에서 상영하는 단편 <나비들에겐 기억이 없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첫 방문에는 몰랐던 한국의 겨울에 놀랐는지, 그는 “정말 춥다”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디지털 삼인삼색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제안서를 받고 즉시 수락했다. 지난해인가 전주영화제의 디지털 프로젝트가 화제가 됐었다. 그러던 중 제안이 왔으니 흥분할 수밖에. 다른 감독들과 함께하는 것 역시 좋은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자.
=<나비들에겐 기억이 없다&
[spot] 과거를 모르는 나비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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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그리하여 때는 지금으로부터 600하고도 35년 전. 한때 세운상가를 발정난 수캐마냥 워워거렸던 그 남자, 유하 감독이 최신작을 들고 우리 곁에 돌아오게 된 것이었다. 이름하여 <쌍화점>. 당대 최고의 톱스타 조인성의 화끈한 살신성인에 힘입어 흥행은 순풍에 돛단 듯 이어지고 있지만, 시나리오 자체의 힘만으로 놓고 보자면 심히 아쉽다는 항간의 반응 있겠다. 그리하여 내놓는다, <쌍화점> ‘리로디드’.
그러니까 때는 고려 말. 공민왕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되지만, 굳이 공민왕일 필요는 없는 그 남자의 이름은 ‘맹박’, 그가 아끼는 측근의 이름은 ‘만쑤’ 되겠다. 강호에 노을이 지고, 꽃잎 위에 서리가 앉을 무렵, 원나라 타클라마칸 사막 위서 삽질을 하던 그 남자 전임자 ‘무현 거사’의 삑사리성 실책에 기대 왕위에 오른다.
평생 공사 현장으로만 떠돌다 국내 지지기반이 없던 맹박은 그를 곁에서 보필해줄 병든 아저씨들을 긁어모아
[뒤집는 시나리오] <쌍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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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세나는 ‘회초리 100대’를 받았다. “크리스마스 전날 수원성에서 <핸드폰> 마지막 촬영을 했어요. 다 끝나고 나서야 김한민 감독님이 ‘연기는 (감정과 행위를) 기억하는 것’이라고 하셨죠. 그 말을 들으니까 뒤늦게 후회가 들었어요. 문득 ‘지금까지 내가 어떻게 연기한 거지’ 싶은 거예요. 걱정도 되고. 꾸중 한번 없던 아버지한테 회초리 100대를 맞은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이세나에게 <핸드폰>은 ‘첫 영화’라기보다 ‘첫 경험’이다. “촬영이 있다고 해서 들떴다가 이내 일정이 바뀌어 시무룩해졌던” 어느 날, “모니터하겠다고 ‘컷’ 소리 나자마자 부리나케 감독 곁에 앉았다가 눈총을 샀던” 어느 날, “카메라 앵글은 안중에도 없이 물세례 받으면서 나 홀로 뛰었던” 어느 날, “풀숏 찍을 때 에너지를 다 쏟아서 정작 클로즈업 때는 기진맥진했던” 어느 날을 쉽게 잊을 수 있을까.
첫 경험의 실수담을 듣다보니, 이세나가 맡은 <핸
[이세나] 회초리 100대 맞은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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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이 <무릎팍 도사>에 나간다면 고민은 “사람들이 왜 아무도 저를 알아보지 못할까요?”일 것이다. 런웨이를, 브라운관을, 스크린을, 그리고 뮤지컬 무대를 종단하는 스물여덟의 이 남자는 무대와 촬영장을 벗어나면 신기하게도 소박하고 자유로운 평범함을 입는다. 리허설 땐 우황청심환을 먹어야 할 정도로 긴장하지만, ‘슛’ 소리와 함께 활활 타오르는 생명력을 부여받는, 그의 이름은 천생 ‘배우’다.
“<키친> 너무 기대돼요. 어떻게 보셨어요? 정말 괜찮아요?” 스튜디오에 들어서자마자 주지훈으로부터 끊임없는 질문공세가 시작된다. 인터뷰를 하는 사람이 누군지 잠깐 잊어버릴 정도로 그의 관심은 온통 곧 개봉할 <키친>에 가 닿는다.
“아직 감독님이 영화를 안 보여주셨어요. 너무 보고 싶은데. 저한테 너무 소중한 작품이거든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이하 <앤티크>)의 개봉이 불과 얼마 전이니 <키친>은 배우로서 주지훈
[주지훈] 불타는 승부욕, 겁이 없어 더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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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올해 할리우드 영화는 시리즈, 속편, 리메이크, 각색이라는 말로 모든 것이 설명될 듯하다.관객의 귀에 이미 익은 제목들의 영화들이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해리 포터', '엑스맨', '트랜스포머' 등 시리즈물의 신작이나 흥행작의 속편이 나오며 '쇼퍼홀릭', '한나 몬태나', '스트리트 파이터' 등 유명 책, 만화, 게임, TV시리즈를 각색한 작품들도 개봉 대기 중이다.여기에는 한동안 할리우드 진출 붐을 이뤘던 한국 스타들이 금의환향하는 작품들도 포함됐다.◇시리즈물 신작 개봉박두 = 전세계 어린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시리즈물은 물론 '해리 포터'다. 시리즈의 끝을 향해 달려가면서 귀여운 꼬마 마법사는 어느덧 선악의 경계에서 고뇌하는 청년으로 성장했고, 6번째 영화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가 드디어 7월 팬들과 만난다.2006년 3편을 선보였던 '엑스맨' 시리즈는 잠시 숨을 고르고 배경 설명에 나선다. 4월 개봉할 '엑스맨 탄생:울버린'은 그동
<2009할리우드, 속편ㆍ리메이크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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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과속 스캔들'이 16~18일 박스오피스에서 '쌍화점'을 제치고 다시 정상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해 흥행세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주목된다.19일 배급사 롯데시네마는 '과속 스캔들'의 누적 관객수가 18일까지 전국 645만명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한국영화 역대 흥행 순위에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669만명)과 '미녀는 괴로워'(662만명)에 이어 12위에 해당한다.'과속 스캔들'의 향후 흥행세는 관객 감소율(드롭률)이 극히 낮다는 점에서 특히 고무적이다.토요일인 17일 '과속 스캔들'의 관객수는 16만2천명으로 1주일 전인 10일의 18만명에 비해 겨우 1만8천명 줄었을 뿐이다. 16~18일 상영작 중 점유율은 전주인 9~11일의 20%보다 오히려 2.9%포인트 늘어난 22.9%였다.'과속 스캔들'은 평일 평균 5만명 가량 관객이 들고 있어 이르면 24일 시작하는 설 연휴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을 넘어설
<'과속스캔들', '놈놈놈' 넘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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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케이블 채널들이 24~27일 나흘간 이어지는 설 연휴에 시청자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사실 새로운 것은 별로 없다. 그러나 그동안 놓쳤던 영화나 드라마를 한꺼번에 보려고 한다면 편성표를 눈여겨보자.◇영화OCN은 25~27일 사흘에 걸쳐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온가족 맞춤영화 특집'을 마련한다. 매일 7편씩, 3일간 총 21편의 특집영화가 펼쳐진다.25일에는 '쿵푸허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엑스맨3', '아일랜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수퍼맨 리턴즈'가 차례로 찾아온다.26일에는 '복면달호' '6년째 연애중' '데자뷰', '매트릭스', '러시아워3', '해리포터와 불의 잔', '무방비도시'가 이어지고, 27일에는 '사랑방선수와 어머니', '미녀는 괴로워', '미이라2', '내셔널트레져', '콘스탄틴', '나니아연대기', '워'가 15시간 동안 릴레이로 방송된다
<설 연휴 케이블에서는 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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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채널CGV는 자체 제작한 영화 '초감각커플'(감독 김형주)을 설특집으로 27일 낮 12시에 방송한다.
채널CGV가 '소녀X소녀' 이후 두 번째로 제작, 지난해 11월 극장 개봉했던 '초감각 커플'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과속스캔들'로 급부상한 박보영과 진구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가졌지만 평범한 삶을 위해 혼자서 조용히 지내고 있던 수민(진구 분)과 IQ 180의 천재 소녀 현진(박보영)이 엮는 로맨스를 그린다.
'2008 디지털 콘텐츠 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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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CGV, 박보영 '초감각커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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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민규동 감독의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이하 앤티크)가 다음달 5-15일 독일에서 열리는 베를린영화제의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고 제작사 수필름과 영화사 집이 19일 전했다.'앤티크'는 이 영화제의 공식 부문인 '컬리너리 시네마'(부엌 영화)에 초청됐다. 2007년 처음 생긴 이 섹션은 음식과 환경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상영되는 비경쟁 부문으로, 이전 영화제에서는 '사이드웨이'(알렉산더 페인), '패스트푸드 네이션'(리처드 링클레이터), '라따뚜이'(브래드 버드) 등이 초청됐다.주지훈, 김재욱, 유아인 등이 출연한 '앤티크'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서로 다른 속사정을 가지고 케이크 가게에 모인 4명의 남자 이야기를 그렸다.민규동 감독은 영화제 기간 베를린을 방문해 상영회 등 공식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다.'앤티크'의 초청으로 올해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영화는 모두 7편이 됐다.'봄에 피어나다'(정지연)이 청소년 영
민규동 '앤티크', 베를린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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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영화 '타이타닉'에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케이트 윈즐릿이 "그동안 디캐프리오에 대해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해서 진짜 남편과 혼돈될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고 AP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현재 윈즐릿은 남편인 샘 멘데스가 감독한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의 프로모션을 위해 영국에 머무르고 있다.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윈즐릿과 디캐프리오가 '타이타닉' 이후 11년 만에 재회한 영화이기도 하다.윈즐릿은 영국 GMTV와의 인터뷰에서 "디캐프리오가 실제 남편보다 더 남편처럼 느껴진다. 난 정말 그에 대해 많은 말을 한다"고 말했다.AP는 "윈즐릿-디캐프리오 커플은 '타이타닉' 이후 10여년간 영화에서 나눴던 감정들이 여전히 유효한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받아왔다"고 전했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윈즐릿 "디캐프리오가 남편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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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월화극의 강자로 군림해온 MBC '에덴의 동쪽'을 턱밑까지 추격했다.20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꽃보다 남자'의 시청률은 24.8%로 나타났다. 이날 25.1%를 기록한 '에덴의 동쪽'과 불과 0.3% 포인트 차이로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꽃보다 남자' 입장에서는 역전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 됐다.24부작으로 기획된 '꽃보다 남자'는 아직 초반이라는 점에서 추가 상승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기대하고 있어 4회 연장돼 2월 말 종영 예정인 '에덴의 동쪽'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꽃보다 남자'는 이날 준표(이민호)가 잔디(구혜선)와 커플임을 공식 선언하고 F4와 뉴칼레도니아로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방송했다.또 다른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이날 '꽃보다 남자'가 22.2%, '에덴의 동쪽'이 27.1%로 집계됐다. SBS 월화드라마 '떼루아'는
'꽃보다 남자', '에덴의 동쪽' 턱밑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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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영화 '작전명 발키리'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인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의 후손이 이 영화에서 대령 역을 맡은 톰 크루즈에 대해 "너무 작고 뻣뻣하다"고 혹평했다고 AFP통신이 독일 신문 '벨트 암 존탁'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대령의 후손이며 독일에서 활동하는 TV연기자이기도 한 프란츠 폰 슈타우펜베르크씨는 이 신문에 "톰 크루즈가 대령 역을 맡기에는 너무 작고 뻣뻣하다"며 "그는 대령의 어떤 점이 다른 나치 장교들을 역모에 참여하도록 했는지 제대로 파악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그는 "톰 크루즈는 심하게 조심스럽게 행동해서 자기 배역을 연기하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느껴질 정도였다"며 "고상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뻣뻣해 보이기만 했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톰 크루즈는 자신의 캐릭터에 확신이 없어 보였고 카리스마도 부족했다
"톰크루즈 너무 작아" 발키리후손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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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비카인드 리와인드> 지하 동굴 속 괴물의 비밀은?
[정훈이 만화] <비카인드 리와인드> 지하 동굴 속 괴물의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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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돈 내놔라. 영화 투자·배급사인 스튜디오2.0이 돈 문제에 얽혔다. 지난 1월9일, <영화는 영화다>의 메인투자사인 (주)스폰지이엔티(이하 스폰지)와 제작사인 김기덕필름을 비롯한 배우 및 스탭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는 영화다>의 배급대행사인 스튜디오2.0은 권리자가 극장수익금을 받을 수 있도록 즉각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영화는 영화다>는 배우들의 개런티 투자 등으로 6억5천만원에 제작된 영화로 지난 2008년 전국관객 130만명을 동원하며 흥행한 작품이다. 제작진이 받아야할 흥행수익금은 약 35억원. 도대체 이 돈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테이큰> 부금결제도 미해결 상태
<영화는 영화다>의 극장부금 결제일은 2009년 1월15일이다. 결제시한을 남겨둔 시점에서 제작진이 보도자료를 배포한 이유는 <영화는 영화다>의 수익금이 이미 지난 2008년 9월경, 스튜디오2.0과 모회사인 미디어코
[포커스] 35억원은 누구에게 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