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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그 한마디를 건네면서도 여자는 돌아보지 않는다. 구태여 찾아오긴 했지만 수녀복 입은 모습으로 마주할 용기는 아무래도 없다는 듯. 빛속으로 끌려나온 남자는 한사코 발끝만 바라보는 중이다. 두손을 옥죄는 수갑을 버릇처럼 양쪽으로 잡아당기면서. 기도원에 갇혀 지내기에 여자의 심장은 너무 담대하고, 죽을 날만 기다리기에 남자의 영혼은 아직 자유롭다. 그 여자의 이름은 채희주, 남자의 이름은 공상두다. 영화 <약속>의 그 여자, 그 남자가 수녀로, 또 사형수로 무대에 올랐다. 그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지금에야 영화 버전이 더 유명하다마는 전도연·박신양 주연의 <약속>은 본디 이만희 작가가 쓴 연극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었다. <약속>을 기준으로 삼자면 공상두가 야쿠자에게 빌붙은 조폭 두목들을 처참하게 베어버린 다음이 이야기의 시작이다. 영화에서와 달리 이 불운한 커플은, 그러나 같은 이불 아래 다정하게 몸을 누인 적도 없다. 심복이었던
[연극] <약속>의 슬픔을 재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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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 LA 파사데나 퍼시픽 커머스(Pasadena Pacific Commerce) 극장. 1월 마지막 주까지 9천만달러의 돈을 벌어들이며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하고 있는 데이비드 핀처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이 영화는 1918년 80살의 외형을 갖고 태어난 벤자민 버튼(브래드 피트)이 해가 갈수록 점점 젊어진다는 이야기로, 현재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작품상 후보로 떠오르는 중이다. 아내와 함께 데이비드 핀처의 판타지를 관람하고 나오는 조지 볼링을 그의 아내가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에 잠시 붙잡았다. 부부는 문답이 끝나자마자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돌아섰다. 부부의 사진을 카메라에 담지 못해서 무척 안타까웠다.
-개봉작이 꽤 많다. 왜 데이비드 핀처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선택했나.
=우리는 매주 한번은 꼭 극장을 찾는다. 그래서 영화를 꽤 많이 보는 편이다. 일단 <벤자민 버튼의 시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LA] 나의 시간도 거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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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테러소식의 여파 때문인지 평일에도 북적거리던 델리의 극장가는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짙은 안개까지 더해져 스산해 보이기까지 한 뉴델리 바산트 비하르의 프리야 시네마. 영화를 보고 나오는 두명의 여대생, 애니 조니와 프라졸리타 사르마를 잠시 멈춰 세웠다. 그들이 보고 나온 영화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메멘토>를 떠올리게 하는 아미르 칸 주연의 <가즈니>였다. 활기가 넘치는 두 여대생과 함께 인도영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즈니>는 어땠나.
=애니 조니(이하 조니)/이 영화는 원래 3~4년 전에 타밀어 버전으로 만들어졌던 영화다. 그때 정말 재밌게 봤었다. 아 참, 나는 남인도 출신이다. 아미르 칸이 주연을 맡고 라흐만이 영화음악을 맡았다고 해서 다시 보러 왔다. 연기도 음악도 모두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와 좋았다.
-영화의 내용이 요즘 인도의 분위기에 비추어 봤을 때 좀 무겁지 않았나. 게다가 영화 제목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델리] 테러는 테러, 영화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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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극장가는 오스카 특수로 늘 각축전이 벌어진다. 이른바 작품성있는 영화들이 맨해튼 극장가에 며칠 간격으로 연이어 개봉한다. 뉴요커들의 발길 역시 연말연시를 즐겁게 해주는 상업영화보다 오스카를 노리는 진지한 영화들에 몰려든다. 저예산 독립영화들을 주로 상영하는 로어 맨해튼의 랜드마크 선샤인 시네마에서는 지금 한물간 80년대 프로레슬러를 다룬 미키 루크의 재기작 <더 레슬러>가 상영 중이다. 영화 상영 뒤 극장을 빠져나오는 갠 매튜스(Gann Matthews)를 잠시 붙잡았다.
-연말연시에 웬 한물간 레슬링 선수 이야기를 보러 왔나. 오스카 시즌이라서인가.
=미키 루크의 팬이라서다. 아버지가 오래전에 보여준 영화 <엔젤 하트>부터 좋아했다. 그 뒤로 한동안 그를 잊었다가 몇년 전에 <씬시티>를 보고 다시 좋아졌다. 물론 <더 레슬러>에서 그의 연기가 오스카 후보감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영화 보고 나니 어떤가. 정말 오스카 후보에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뉴욕] 레슬링이 어떠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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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대규모 개봉하는 상업영화들이 포진한 극장가에서 특정 관객층을 겨냥한 영화들이나 적은 예산으로 제작된 작은 영화들이 어려운 상영 여건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2007년 개봉해 인디 영화로는 놀라운 22만명을 기록한 흥행작 '원스'는 15일 3개관에서 재개봉하면서 16~18일 사흘 동안에만 배급사 집계 관객 2천456명을 끌어모았다.3개 상영관 가운데 2곳은 하루에 두 차례만 상영하는데도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게다가 평균 좌석점유율은 52.7%에 이른다.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과속 스캔들'의 좌석점유율은 29.1%, 2위 '쌍화점'은 22.9%였다.한국 독립 다큐멘터리 '워낭소리'도 팔순 농부와 마흔 소의 삶을 그린 따뜻한 이야기로 불과 7개관에 걸렸지만 7천535명을 모았다. '워낭소리'의 평균 좌석점유율은 37.2%다.또 초등학생 이하 관객층을 겨냥한 애니메이션 영화 '탑블레이드 더 무비'는 지난 주말 큰 상업영화들의 틈새를 뚫고 상
<극장가 '틈새시장'공략 줄줄이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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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정부의 영화진흥정책이 제작지원 뿐 아니라 공정거래 확립에도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정재형 한국영화학회장(동국대 교수)은 20~21일 서울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열리는 '영화진흥 정책수립을 위한 대토론회'에 앞서 발표한 발제문에서 "정부가 영화진흥정책을 고려할 때 제작지원 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독과점 규제와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준수 활동을 통해 공정한 제작질서를 지켜주는 것도 병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여러 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하는 것이 진정한 자본주의의 요건"이라며 "미국 영화 산업에 부를 가져다 준 것은 대기업 만의 매출이 아니라 1940년대 대기업 자본 집중을 규제한 뒤 등장한 군소제작자와 중소기업의 활발한 활동이었다"고 강조했다.그는 "1948년 미국 법원이 대형 스튜디오의 독과점에 대해 규제 결정을 내리고 제작ㆍ배급ㆍ상영 등을 한 회사가 가지고 있
"정부가 영화산업 공정거래 확립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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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톱스타 전지현의 휴대전화가 복제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아직까지 전지현의 휴대전화 복제가 누구 소행인지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경찰이 전지현의 소속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주목된다. 경찰은 또 이 회사 정모 대표를 소환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휴대전화를 복제하면 통화, 문자 송수신 내용을 엿볼 수 있어 전화 주인의 사생활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자체가 정보통신법 위반인데다, 나아가 더한 범죄 행위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위험하다.전지현의 경우는 내달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된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휴대전화 복제가 이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만의 하나 소속사에서 그의 이적을 감시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면 연예계 전체에 파문이 크게 일 전망이다. 한마디로 소속사가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손 안에 넣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이에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연예 기획사들의 불
<연예인 사생활, 소속사 손안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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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온스타일은 정우성의 솔직한 일상을 담은 다큐 '정우성의 프로젝트 J'를 23일과 30일 밤 12시에 방송한다.
'정우성의 프로젝트 J'는 배우에 이어 연출가, 사업가로 활약하고 있는 정우성의 무대 안팎의 모습을 담았다. 영화와 광고 촬영 현장, 지난해 론칭한 그의 화장품 브랜드 사업 현장, 여가 생활과 일상 등이 공개된다.
선배 연기자 박중훈과의 인터뷰와 박중훈, 이병헌, 사진작가 조선희 등 절친한 동료들이 말하는 '인간 정우성'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다.
<<사진제공: 조선희 작가>>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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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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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흥행배우는 트리플 A급 배우가 아니라 그냥 A급 배우죠."영화 '마린보이'의 조재현(44)이 20일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기자시사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스스로를 '그냥 A급 배우'로 깎아내렸다.조재현은 "지금껏 흥행이 잘됐던 한국 영화들을 보면 트리플 A급의 톱스타가 출연한 영화가 아니라 B플러스 급 수준의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라며 "나를 비롯해 '마린보이'의 배우들이 모두 트리플 A급이 아니라 그저 A급 수준의 배우라서 흥행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2년 전께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내가 연기한 강사장이 악역이지만 열등감이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강사장은 내게는 악역이라기보다는 젊음에 대한 열등감이 있는 한 남자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5일 개봉하는 '마린보이'는 바다를 헤엄쳐서 마약을 운반하는 '마린보이'(
조재현 "AAA급보다 A급배우가 흥행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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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설 연휴 나흘간 지상파 TV에서는 31편의 영화가 쏟아진다. 장르적으로는 코미디가 10편으로 가장 많은데 모두 한국영화다. 명절 단골 손님인 청룽(成龍)은 없다. 역시나 새로운 영화는 거의 없지만 EBS가 내세운 클래식 명작 두 편이 위안을 준다.◇드라마'밤의 열기 속으로'(EBS, 24일 오후 10시10분)는 미국 흑인 스타 1세대인 시드니 포이티어가 주연을 맡은 1967년작이다. 존 볼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인종주의에 대한 배격이 주제다.살인사건을 소재로 흑인이라는 것 때문에 처음에는 용의자로 몰렸던 버질이 침착하게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백인 보안관이 버질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를 통해 주제를 구현한다. 여전히 미국에서 인종주의가 극성을 부렸던 1960년대 흑인과 백인의 은근한 우정을 그린 상당히 혁명적인 영화다.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한 주드 로, 니콜 키드먼 주연의 대서사시 '콜드 마운틴'(EBS, 26일 오후 11시
<설연휴 안방극장 영화 31편중 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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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연방보안국에서 성범죄자들의 관리를 담당하는 보안국 요원 에롤(리처드 기어)은 어느 날 자신의 관할 구역에서 10대 소녀가 실종됐다는 뉴스를 접한다. 단순한 가출사건으로 결론을 내린 경찰당국과 달리 연쇄납치사건의 일부라 판단한 그는 직감으로 사건을 추적하고 범인은 에롤을 함정으로 유인한다. 한편 에롤의 후임으로 보안국에 들어온 앨리슨(클레어 데인즈)은 잔인하고 거친 일에 회의를 느끼면서 자의 반 타의 반 에롤의 수사에 합류한다.
<무간도> 시리즈의 유위강 감독이 할리우드에 건너가 만든 첫 번째 영화 <트랩>은 성범죄, 유괴사건을 소재로 한 스릴러물이다. 그는 자신의 장기인 미로 같은 이야기로 영화를 시작한다. 마을을 하루에도 수차례 오가는 기차와 그 기차 사이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 여기서 이어지는 연방보안국 사무실의 풍경. 영화는 도입부터 사건의 단편을 잘라 늘어놓듯 이야기를 풀어간다. “옷장을 열어보지 않아 소녀를 죽였다”고 죄책하는
변변찮은 유위강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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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충성스러운 군인 슈타펜버그 대령(톰 크루즈)은 독재자 히틀러가 유럽을 화염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광경을 보며 히틀러 암살만이 전쟁을 끝낼 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부상으로 한쪽 눈과 한쪽 팔을 잃고 베를린에 돌아온 대령은, 명망있는 정치가와 군인 사이에서 비밀스럽게 조직된 반히틀러 전선에 가담한다. 이들은 히틀러와 나치의 핵심 인물들을 한꺼번에 제거하는 위험천만한 계획 ‘발키리’에 착수한다.
히틀러 암살을 꾀하는 ‘발키리’ 작전 멤버들은 자주 “지금은 행동해야 할 때”라고 되풀이했다. 극 중 회의적인 캐릭터가 반박했다. “개인의 힘으로 역사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들은 그렇다고 생각했다. 독일이 유럽 전체를 파국으로 몰아간다는 깨달음은 그들을 쇼펜하우어의 초인적 의지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발키리’ 멤버들과 히틀러를 하나로 묶으면서 동시에 결별하게 하는 중요한 지점이다. 히틀러와 국가사회주의가 ‘초
이성과 의지를 동반한 숭고한 이상주의 <작전명 발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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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미국 LA. 전화국에서 교환수로 일하는 크리스틴(안젤리나 졸리)은 9살난 어린 아들 월터와 함께 싱글맘으로 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직장에서 돌아온 크리스틴은 아들이 실종됐음을 알게 된다. 다섯달 뒤 LA 경찰은 크리스틴에게 아들을 찾았다는 희소식을 안겨준다. 하지만 돌아온 건 아들이 아니라 다른 소년. 크리스틴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다른 아이를 데려온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오히려 크리스틴을 정신병자로 몰아세워 감옥에 넣는다. 크리스틴은 이제 이 거대한 공권력과 맞서 싸우리라 마음먹는다.
노장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실화에 기초하여 연출한 영화. 그러나 실존했던 사건이라고 믿기에는 실로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자행되어 오히려 1920년대 말이라는 시간대를 배경으로 한 공상영화처럼 느껴진다. 아들을 잃어버리고 나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뚤어진 국가 권력과도 맞서 싸워야만 하는 주인공 크리스틴.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다. 강
책임을 찾아 나선 한 인간의 이야기 <체인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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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충동적이지만 강직한 성품의 교통경찰 장충동(정준호)은 얼굴이 덜 알려졌다는 이유로 범죄조직에 스파이로 잠입한다. 특수수사팀의 청 국장은 한양식구파의 보스 양광섭(김상중)을 검거하려고 와신상담·학수고대·안달복달하던 중 이런 위험수를 던졌다. 그런데 양광섭 역시 경찰 내에 조직원 이중대(정웅인)를 침투시킨다. 대학물 좀 먹었다고 발탁된 그는, 부처님 손바닥같이 훤한 조직을 소탕하며 강력반에서 승진을 계속하고, 드디어 청 국장이 이끄는 특수수사팀에 합류해 정보를 누출하기 시작한다.
유위강의 <무간도>를 떠올려라. <유감스러운 도시>의 줄거리는, 제목이 말해주듯 <무간도>와 판박이다. 경찰과 범죄조직은 각각 상대진영에 이중스파이를 잠입시킨다. 경찰이 된 조직원이 합법의 테두리에 익숙해지고, 조직원이 된 경찰은 번뇌한다는 설정 역시 그대로다. <무간도>를 코미디로 패러디한다는 사실에 진작부터 통탄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실
<무간도> 코미디 버전, <유감스러운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