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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배우 원빈이 "내 배우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이라고 영화 '마더'의 의미를 전했다.
제62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영화 '마더'의 남자주인공인 그는 17일(현지시간) 칸의 한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1라운드였다면 '마더'로 배우 인생의 2라운드가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마더'로 '우리형' 이후 5년 만에 복귀하는 그는 "연기에 대한 욕심도 있고, 연기란 끝이 없는 작업이어서 매력적이다"라며 "그래서 내 모든 걸 다 걸 수 있다"고 연기에 대한 애착과 열의를 드러냈다.
원빈은 이 영화에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아들을 끔찍이 사랑하는 엄마(김혜자)가 직접 범인을 찾아나서게 만드는 다소 모자란 아들 도준 역을 맡았다. 순수하고 어수룩하지만 어느 순간 전혀 다른 날카로운 눈빛을 번쩍이기도 하는 복합적인 인물이다.
그는 도준 캐릭터에 대해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두 가지 모습을 가져가
<칸영화제> 원빈 "'마더'로 배우인생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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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개봉 4주차를 맞은 '7급 공무원'이 여전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장기흥행에 돌입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강지환, 김하늘 주연의 코미디 '7급 공무원'은 15-17일 3일 동안 전국 430개 상영관에서 37만 7천여명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총 관객 수는 307만 7천946명.
1위는 톰 행크스 주연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천사와 악마'가 올랐다. 전국 609개 상영관을 차지한 '천사와 악마'는 61만 1천600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33.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정재영 주연의 코미디 '김씨표류기'는 3위로 출발했다. 348개 상영관에서 24만 6천899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7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트렉:더 비기닝'은 첫 주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23만 8천여명을 더 모아 총 관객 수는 82만 1천676명이다. 박찬욱 감독의 칸 초청작 '박쥐
<박스오피스> '7급공무원' 장기흥행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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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 몰린 해외 언론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 대해 저마다 극찬을 했다.
영화제 공식 일간지 중 하나인 할리우드 리포터는 17일(현지시간) 리뷰에서 "인간의 무시무시한 자화상이자 살인을 둘러싼 팽팽한 서스펜스"라고 명쾌한 결론부터 내린 뒤 "모성의 근본을 탐구하기 위해 숨 막힐 정도로 강렬하게 한 인물을 파고들며 시기적절한 반전을 가진 뛰어난 범죄 미스터리"라고 호평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어 "'마더'는 어떤 장르이든 자신의 비전에 어울리게 바꿔놓을 수 있는 봉 감독의 비범한 재능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준다"며 "'주목할 만한 시선'에서 상영되기는 했지만 공식 경쟁부문에서 소개되기에 손색없다"고 극찬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배우들에 대해 "오랫동안 한국의 어머니상을 연기해온 TV 배우 김혜자는 때때로 과장된 연기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스크린을 지배하며, 원빈은
<칸영화제> "'마더' 경쟁부문에 손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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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의 <마더>가 최초 공개됐다. 제62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마더>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5월16일 오후 2시 칸의 드뷔시 극장에서 기자시사를 가졌다. <마더>는 한국에도 이미 알려진 것 처럼 살인죄로 누명을 쓴 아들의 결백을 증명하려는 엄마의 투쟁을 다루는 작품이다. 그러나 짧은 시놉시스와 이미 공개된 몇몇 이미지만으로 <마더>를 예측하는 건 무리다. 봉준호는 <마더>라는 제목으로부터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영화를 만들어냈다.
한약재상을 하는 엄마(김혜자)는 ‘바보’라는 말만 들으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약간 덜떨어진 아들 도준(원빈)을 홀로 키우며 살아간다. 시작부터 모자의 관계가 정상적이 아니라는 사실은 금새 눈치챌 수 있다. 엄마의 사랑은 도에 지나칠 정도로 맹목적이다. 어느날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도준은 한 고등학교 여학생의 뒤를 쫓아가며 약간 음란한 말을 걸다가 여학생이 던진 돌에 맞을 뻔 한다
봉준호의 <마더> 칸영화제 최초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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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에서도 <박쥐>의 찬반은 계속된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14일 오후 4시30분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칸영화제에서 기자 시사를 가졌다. 격정적인 호평은 드문 편이지만 여전히 흥미로운 박찬욱 영화라는 평가와 실망스러운 작품이라는 평가가 확연하게 나뉘는 것은 한국과 비슷하다. 매일매일 국제 기자단의 평점을 공개하는 <스크린 인터내셔널> 데일리의 평균 점수는 2.4점. 지금까지 공개된 네 작품 중에서는 제인 캠피온의 <브라이트 스타>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순위다. 별 4개 만점에 영국의 <사이트 앤 사운드>는 별 둘. 프랑스의 <포지티프>는 별 세개를 줬다. 프랑스권 데일리지인 <필름 프랑세즈>의 별점 순위는 그보다 조금 박한 편이다. <카이에 뒤 시네마>는 별 두개, <르몽드>는 최저 점수인 폭탄을 내렸다.
먼저 호의적인 평가를 살펴보면, <할리우드 리포터>는 "채워지지 않는
<박쥐> 칸영화제에서도 찬반양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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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난강이 돌아온다. 약 한달 만이다. 4월23일 도쿄 하노키초 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알몸으로 소란을 피웠던 구사나기 쓰요시가 5월18일 <스마스마>로 방송 복귀할 예정이다. 5월1일 도쿄구검은 공연외설죄로 체포된 구사나기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고, 곧바로 자니즈 사무소는 “상담 뒤 조속히 활동 복귀시기를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캐스팅이 확정된 <후지TV>의 드라마 촬영이 6월인지라 선전 활동 등을 고려해 5월 중순을 활동 재개 시점으로 잡은 듯싶다. 일부에선 너무 이르다는 말도 있지만 대다수는 어서 돌아오라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나는 구사나기 쓰요시를 눈물로 기억한다. 별난 복장을 하고 노래를 열창하던 명동 밀리오레에서의 무대나 사람들에게 자기를 아냐며 묻길 반복했던 이대 앞에서의 모습. 화려한 스마프 안에서 너무나 평범했던 그는 한국을 무기로 자신의 자리를 새겼다. 6개월로 예정됐던 프로그램 <초난강>이 시즌2, 3으로 이어졌고, 대사를 모두
[정재혁의 니혼진] 초난강은 괜찮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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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의 일본 대중음악계는 추모 시즌이다. 몇달 전 같은 지면을 통해 소개했던 오자키 유타카가 1992년 4월25일 숨을 거두었고, 록그룹 엑스재팬(X-Japan)의 기타리스트였던 히데가 1998년 5월2일 사망했으며, 자드(Zard)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인기 여성 보컬리스트 사카이 이즈미가 유명을 달리한 날 또한 2007년 5월27일이었기 때문. 세 사람 모두 젊은 나이에 스스로의 역량을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채 숨을 거두었기에 해마다 이 무렵이면 그들에 대한 추모 공연이나 이벤트 등이 끊이지 않는다. 때맞춰 방송사들도 특집 프로그램들을 편성한다.
이들 중 사망 당시 가장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이는 히데였다. 그가 소속되었던 그룹 엑스재팬은 최고의 위치에서 군림하던 1997년 말 해산을 발표했다. 팬들로서는 해산의 충격에서 미처 헤어나지도 못한 때에 기타리스트 히데의 죽음이라는 이중의 충격을 받아야 했던 것. 1998년 5월1일, 방송 출연을 마치고 귀가한 히데는
[song book] 두번의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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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골든위크’라는 말은 원래 일본영화계에서 사용하던 단어였다. 일본에서는 매년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약 열흘간의 연휴가 이어지는데 법령으로 정해진 4월29일 ‘쇼와의 날’이 연휴의 시작을 알리는 축포를 쏘면 5월1일 노동절, 3일 헌법기념일(제헌절), 4일 미도리의 날(식목일), 5일 어린이날 등 며칠 건너 한번씩 휴일이 계속된다. 게다가 일본의 경우 법령휴일이 일요일과 겹쳤을 경우 다른 평일에 쉬게 해주는 ‘대체휴일’ 제도가 있어 합법적으로 휴가를 늘릴 수 있다.
올해는 계속되는 불황으로 오히려 회사쪽에서 장기휴가를 독려하면서 이르게는 4월25일부터 5월10일까지 약 16일간 휴가를 받은 곳도 있다고 한다. 영화산업이 막 성장하던 50, 60년대 이후 일본영화계에서는 이 휴가기를 일명 ‘황금주간’(黃金週間, Golden Week)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영화가 점차 일반 대중에게 가장 가까운 ‘오락’으로 자리잡고, 황금연휴에 영화계 또한 엄청난 흥행
[rank up] ‘골든위크’엔 무슨 영화를 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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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출간된 <다큐먼트 비닉 수사 경시청공안부 스파이 헌터의 344일>(<TBS> 방송 기자인 다케우치 메이 지음)이라는 논픽션이 일부 매스컴과 공안관계자 사이에서 화제다. 책에서 묘사된 재일 러시아 정보기관원들을 추적·감시하는 경시청 공안부의 수법이 ‘99%까지 진실’(공안관계자)이기 때문이다. 외국 간첩의 활동을 방지하는 법이 없어 국제적으로 ‘스파이 천국’으로 알려진 일본이지만 1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계속된 공안경찰의 ‘대러(대소련)방첩작전’의 실태는 감추어져왔다. 취재를 통해 단편적으로 그 내막을 접해온 기자들도 입수한 정보를 그대로 밝히기를 사양하는 게 전통이었다. 그 전통이 바뀐 계기가 2007년 여름에 나온 소설 <에스피오나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선전 포고>라는 베스트셀러로 알려진 저자 아소우 이쿠는 일간지와 주간지 기자로 활동하면서 정보당국 내의 강력한 인맥을 통해 얻은 정보를 무기로 세밀하고 박력있는 작품을 생
[원작의 뒤안길] ‘스파이 천국’ 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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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했던 런던 극장가가 <엑스맨 탄생: 울버린>(이하 <엑스맨>)의 개봉과 함께 활기를 찾고 있다. 4월30일 개봉한 <엑스맨>을 찾는 발걸음은 영국의 공식 공휴일(Bank Holiday)이 낀 5월 첫째 주말에 이르러 더욱 늘어났다. 브릭 레인과 함께 예술가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유명한 엔젤에서 <엑스맨>을 관람하고 나온 그래피티 아티스트 바실 스톡스를 만났다. 영화가 끝난 직후여서인지 그의 얼굴에는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했다. 자신을 <엑스맨>의 빅팬이라고 소개한 그는 여자친구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잊은 채 영화와 <엑스맨>에 관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엑스맨>의 개봉은 지난 4월30일이었다.
=빅팬으로서 왜 이제야 영화를 봤냐는 질문인가? (웃음) 여자친구에게는 비밀인데, 개봉 첫날 이미 관람했다. 오늘이 두 번째다.
-개봉되기 전에 영화가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많은 이들이 다운로드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런던] 여친 몰래 두번 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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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영화제 라인업에 별다른 흥분을 느끼지 못하는 건 비단 나뿐일까? 코히누르 다이몬드를 본다는 데 들떠 궁금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크든 작든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일 뿐 정말 궁금한 건 너무 실망스럽지는 않을까 하는 것뿐이다.
올해의 칸영화제는 질 제이콥 이래 그 어느 때보다도 칸이 선호하는 작가 감독들의 영화를 많이 모았다. 현재의 프로그래머 티에리 프리모는 <버라이어티>의 동료 기자에게 “올해 세계의 모든 주요 작가 감독들이 칸에 영화를 몰아주기로 결심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이건 라이벌인 베를린과 베니스영화제를 겨냥한 의미없는 발언일 뿐이다.
올해 칸은 세계 영화의 “위대하고 훌륭한” 감독들의 최근작을 섭렵해 볼 수 있는 ‘미인 콘테스트’가 될 듯하다. 이미 그 영화들을 볼 만큼 본 감독들의 익숙한 작품들의 축제. 영화계의 기차 이름 알아맞히기 행사? 물론 이것도 영화제가 해야 할 일이라면 일이겠지만 그것만이 영화제가 할 일은 아니지 않겠는
[외신기자클럽] 칸, 부르조아적 보수노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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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더스FNH의 고위층 인사이동이 마무리됐다. KT는 5월14일 열린 이사회에서 최근 사퇴한 차승재, 김미희 대표를 대신해 최평호 전무를 싸이더스FNH의 신임 대표로 임명했다. 김미희 전 대표는 제작본부장을 맡게 된다. 이번 싸이더스FNH의 인사이동은 단순히 인물 교체라는 의미로만 해석될 수는 없다. 표면적으로야 그동안의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는 징계성 인사조치지만 그 이면에는 한국영화산업의 변화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인물교체라는 전경에 가렸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인사이동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싸이더스FNH가 지금의 제작 중심에서 투자·배급 위주로 비즈니스를 전환한다는 사실이라고 본다. CJ엔터테인먼트에서 한국영화 투자·배급을 담당했던 최평호 전무를 대표이사로 임명한 것도 이러한 포석의 일환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이는 현대 한국영화산업에서 대립과 협력의 이중주를 펼쳐왔던 ‘콘텐츠 진영’과 ‘유통 진영’의 힘겨루기에서 유통 진영이 완승을 거뒀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상징적인
[문석의 영화 판.판.판] 유통 진영의 독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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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베이커의 차기작이 결정됐다. TV시리즈 <멘탈리스트>로 팬을 끌어모으는 베이커는 마이클 윈터보텀의 신작 <내 안의 살인자>에 캐스팅됐다. 하드보일드 소설가 짐 톰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에서 그는 살인마를 추적하는 변호사를 연기한다. 그 밖에도 커시 애플렉와 케이트 허드슨, 제시카 알바가 보안관과 그의 여자친구, 창녀 등으로 출연한다. ‘멘탈리스트’의 심리 조작술이 어떻게 빛을 발할지 두고볼 일이다.
라이언 고슬링은 미셸 윌리엄스와 호흡을 맞춘다. <블루 밸런타인>에 캐스팅된 그들은 관계가 소원해진 부부 역에 낙점됐다. 부부생활의 위기를 맞은 이들은 과거 더 나았던 날들을 떠올리려 한다. 프랑스 데렉 시안 감독이 연출하며, 뉴욕과 펜실베이니아에서 촬영 중이다.
마지막으로 ‘마성의 뱀파이어’ 로버트 패틴슨의 캐스팅 소식이다. 패틴슨이 휴 잭맨, 레이첼 바이스와 함께 시대극 <언바운드 캡티브>에 합류했다. 배경은 1
[캐스팅] 라이언 고슬링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