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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하바나. 루이(알베르토 요엘 가르시아)와 티토(로베르토 산 마르틴)는 재능 넘치는 젊은 음악인이다. 생활은 어렵고 지치지만 음악의 힘으로 즐겁게 살아가는 무명 뮤지션들이다. 그들이 우연히 스페인에서 온 거물급 프로듀서를 만나게 되고 실력을 인정받아 스페인 음반업계의 진출까지 약속받는다. 하지만 공정치 못한 계약 조건을 알게 되고 그들의 밴드는 내분에 빠진다. 루이와 티토는 동료들을 버리고 갈 것인가 하바나에 남아 지금처럼 살 것인가 결정의 기로에 놓인다.
빔 벤더스의 <브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을 보고 나면 한 가지 공상을 하게 된다. 하바나의 골목길에서 마주치는 어느 허름한 노인도 실은 빠짐없이 음악의 명인이지는 않을까. <하바나 블루스>를 보고 나면 비슷한 공상에 빠지게 된다. 거기 어느 광장에서 접하는 젊은이라도 신명나게 연주하고 노래할 줄 아는 유능한 음악인은 아닐까. 이 영화에서 쿠바의 하바나는 먼 이방인에게 한 국가의 수도가
쿠바와 음악, 쿠바인들의 정서 <하바나 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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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대장 케일럽(커크 카메론)은 책임감이 두텁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 동료들에게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그에게 문제가 있다면 결혼 7년째를 맞은 아내 캐서린(에린 베세아)과의 관계다. 두 사람의 감정은 매일 병원에 나가는 아내와 24시간 3교대로 일하는 케일럽의 일상 리듬만큼이나 벌어져 있는 상태. 게다가 캐서린은 매력적인 젊은 의사의 유혹을 받고 있다. 케일럽은 아버지에게 <사랑의 도전>이라 적힌 노트를 받고 40일 동안의 프로그램을 실천하기 시작한다.
<파이어프루프: 사랑의 도전>은 목회자인 스티븐과 알렉스 켄드릭 형제가 지은 책 <사랑의 도전>(The Love Dare)에 기반한 영화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 책은 ‘Day1-사랑은 오래 참는다’, ‘Day2-사랑은 친절하다’ 식으로 40일 동안 나날이 실행할 프로그램을 적어놓았다. 성경에 기반해 올바른 부부생활을 위한 지침을 제공
올바른 부부생활을 위한 지침 <파이어프루프: 사랑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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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삼켜라> 후속으로 10월 7일부터 방송될 SBS TV 새수목극 <미남이시네요> 의 포스터 촬영 사진이 공개되었다.
포스터 사진 속의 박신혜는 귀여운 미소년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나비넥타이를 한 모습이고, 장근석은 아이돌 그룹의 리더답게 화려한 의상과 매력적인 포즈를 선보였다.
원래는 여자지만 남장을 한 채‘고미남’으로 살아야하는 ‘고미녀’역에 박신혜가 캐스팅 되어 처음으로 남장여자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인기 아이돌그룹 A.N.Jell 의 리더 황태경역에 장근석이, 팀멤버로 FTisland의 보컬 이홍기가 출연하고 ‘꿀벅지’로 많은 남성팬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애프터스쿨의 유이도 출연이 확정되어 눈길을 끈다.
<환상의 커플>, <쾌도 홍길동> 등 집필하는 작품마다 큰 인기를 얻었던 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의 컴백작으로 이미 촬영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는 10대 아이돌 그룹 멤
SBS 수목극 <미남이시네요> 포스터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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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리스트와의 전쟁을 치르고 돌아온 짐 데이비스(크리스천 베일)는 LA 경찰이 되어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려 한다. 멕시코인 여자친구 마사와의 결혼도 꿈꾼다. 친구 마이크(프레디 로드리게즈)는 여자친구 실비아(에바 롱고리아)의 등쌀에 못 이겨 일자리를 구하러 다니지만 결국엔 짐과 함께 LA 거리를 돌아다니며 맥주와 대마초로 소일한다. 그러다 둘은 총을 손에 넣게 되고, 전쟁의 기억에서 자유롭지 못한 짐의 비정상적인 행동은 그들의 관계를 헝클어놓는다.
아무런 정보없이 <하쉬 타임>을 접하면 조금 혼란스러울지도 모른다. 전형적인 버디무비 같다가도 전쟁의 기억으로 고통받는 짐의 얼굴을 반복적으로 클로즈업해 보여줄 땐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려는 영화 같고, 거친 화면 속에 욕지거리를 우겨넣어 LA 슬럼가의 모습을 담아낼 땐 갱영화로 돌변할 것 같다. 가진 것 없는 무직 20대 남자의 한심한 작태를 보여줄 땐 정말이지 이 영화의 정체가 뭔지 의심
거칠고 가혹한 시간 <하쉬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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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후반인 이언(조시 주커먼)은 아직 섹스를 해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창피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절친으로 지내온 펠리시아(아만다 크루)를 좋아하지만, 펠리시아가 또 다른 단짝 랜스(클라크 듀크)를 짝사랑한다는 사실을 아는 터라 쉽게 마음을 전하지 못한다. 이언은 인터넷으로 대화하던 상대가 자신을 찾아오면 첫 경험을 하게 해주겠다고 하자 형이 아끼던 클래식 카를 몰고 먼 여행길에 나선다. 그 길에 펠리시아와 랜스가 함께하면서 여행은 엉망진창이 된다.
‘10대 소년의 동정 떼기’는 할리우드 청춘코미디가 자주 우려먹는 소재다. 1980년대 초반 <포키스> 같은 영화부터 비교적 최근작인 <아메리칸 파이>나 <로드트립>까지 여러 영화가 비슷한 내용으로 적지 않은 매출을 올렸으니 제작자들이 관심을 두는 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이들 영화 속 미국 소년들의 ‘총각 딱지’에 대한 수치심은 상상 이상인데, 꼭 미국이 아니더
현재 청춘들의 진솔한 이야기 <섹스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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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 트루스>와 <S러버>는 현재 할리우드 로맨틱코미디의 서로 다른 두 얼굴이다. <300>(2007) 한 편만으로 ‘마초’의 대명사가 된 <어글리 트루스>의 제라드 버틀러는 이제껏 로맨틱 코미디에서 보기 힘들었던 터프가이다. 반면, 귀여운 외모와 뛰어난 매너로 남다른 스타일을 갖춘 <S러버>의 애시튼 커처는 수많은 여자들이 순식간에 빠져드는 타고난 매력의 소유자다. 또 다른 두 남자도 있다. <그녀에게>(2002)의 남자 간호사 베니그노(하비에르 카마라)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산타렐라 패밀리>의 레스토랑 경영주로 등장한 그의 모습이 반가울 것이고, <다크 나이트> <퍼블릭 에너미> 등 최근의 크리스천 베일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그의 2005년작 <하쉬 타임>이 무척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공히 낯설지만 또 너무 다른 성격의 두 영화 <파이어프루프: 사랑의 도
[금주의 개봉영화]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어글리 트루스> 외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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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장진영의 출연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멀티플렉스 체인 씨너스는 17일부터 30일까지 강남점에서 장진영 추모 기획전 '국화꽃 향기'를 진행한다.이번 기획전에서는 송강호와 함께 출연한 '반칙왕'(2000)과 상큼한 매력을 선보였던 '오버 더 레인보우'(2002), 위암에 걸린 희재 역으로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받아 고인의 실제 삶을 떠올리게 하는 '국화꽃 향기'(2003)를 만날 수 있다.또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싱글즈'(2002)와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2006) 등 5편의 영화가 매일 한 편씩 상영된다.수익은 고인의 이름으로 소아암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씨너스 홈페이지(www.cinus.co.kr)와 맥스무비(www.maxmovie.com),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eoyyi
<故장진영 추모전..수익 소아암센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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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지난 8일 인기 상종가를 달리던 아이돌 그룹 2PM의 리더 재범(본명 박재범ㆍ22)이 팀을 탈퇴하고 고향인 미국 시애틀로 떠났다.한국 비하 발언 논란이 터진 지 4일 만이었다.이번 일은 재범이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던 2005∼2007년 미국의 싸이월드인 '마이 스페이스'를 통해 친구와 나눈 대화가 한 언론사에 공개되면서 시작됐다."나는 한국인이 싫어, 돌아가고 싶어∼" 등의 발언은 한국 비하와 연결되면서 인터넷 상에서 삽시간에 번졌고, 결국 재범과 소속사의 사과→TV 출연 중단→재범의 2PM 탈퇴→미국행 순으로 숨가쁘게 진행됐다.이번 사건과 관련한 첫 보도 이후 일주일 동안 올라온 기사는 무려 1천500여건으로 언론은 하루 평균 200여건의 기사를 쏟아냈다.그러나 대부분의 언론은 재범 본인에게 사실을 확인하거나 해명할 기회를 주기보다는 자극적인 제목을 내세워 논란을 부각시키고 확대 재생산하기에 급급했다고 제작진은 주
< PD수첩, 2PM 재범 사태가 남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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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류 노래의 축제인 '한류뮤직페스티벌 2009'가 13일 도쿄의 히비야공회당에서 2천여 명의 관객들이 몰리는 성황 속에서 NPO법인 한일문화교류회 주최로 펼쳐졌다.작년 9월에 올해로 2회째인 이 페스티벌 무대에는 가수 휘가 먼저 올라, 후지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인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의 OST인 '가질수 없는 너'와 '사랑에 미친 남자' 등을 불렀다.이어 케이윌 '눈물이 뚝뚝'과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OST '사랑은 벌이다' 등을 들려줬으며 인기그룹 티맥스(T-MAX)가 '널 사랑해' '충치' 등 템포 빠른 곡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공연의 마지막은 조성모의 무대로, 드라마 '파리의 연인' 중 '너 하나만'과 '너의 곁으로'와 '가시나무', '행복합니다' 등을 연이어 불렀다.페스티벌 2부에서는 출연 가수의 애장품 자선경매도 이뤄져 조성모의 반지가 10만엔에 낙찰되기도 했다.이 페스티벌의 수익금 및 출연료 일부는 NPO법인 한일문화교
'한류뮤직페스티벌 2009' 도쿄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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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한미희 기자 = 영화 '더티 댄싱'과 '사랑과 영혼'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던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가 1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췌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7세.
스웨이지의 홍보 담당자는 이날 성명에서 "패트릭 스웨이지가 지난 20개월간 병마와 싸웠고 오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스웨이지는 지난해 3월 췌장암 진단을 받은 후 강력한 암 극복 의지를 밝히면서 TV드라마 시리즈 '더 비스트'에서 연방수사국(FBI) 요원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1979년 영화 '스케이트 다운'으로 늦게 데뷔한 스웨이지는 1987년 춤을 소재로 한 로맨틱 드라마인 '더티 댄싱'(감독 에밀 아돌리노)에 출연하면서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야성미 넘치는 댄스 강사로 분한 패트릭 스웨이지는 "누구도 베이비를 벌줄 순 없어요"라는
암투병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 별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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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노래하는 순간만큼은 평탄하지 않았던 청소년기를 보상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노래를 더 많이 하게 됐고 어느덧 10년이 됐네요."박효신은 6집 '기프트(Gift)'의 '파트 1' 음반을 내기 하루 전인 14일 압구정동 CGV에서 열린 뮤직비디오 시사회에서 데뷔 10주년의 감회를 이같이 밝혔다.그는 "데뷔 전 내 청소년기는 평탄하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가수를 할 생각도 못했지만, 노래를 하다보니 길이 조금씩 열렸다. 10년을 보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10년 사이의 변화라면 노래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것"이라며 "노래를 만들 때 조금 더 내 얘기를 하고 싶고, 나아진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더 신중해졌다. '가수로 산 10년을 지워버리면 뭐가 남나?' 생각해봤는데 아무것도 안 남더라. 내 전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 팬들께 감사하다&quo
박효신 "노래는 힘들던 청소년기의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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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여름 극장가의 감초가 되어버린 애니메이션. 60여년의 역사를 가진 프랑스 칸영화제가 처음으로 이 신생 장르를 개막 작품으로 상영했다면? 디즈니 픽사의 새 작품 <업>에는 뭔가 비밀이 있을 것 같다. 센 강변에 자리잡은 3D 시스템이 갖춰진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 목요일 오후에 <업>을 3D로 관람한 뒤 특별 안경을 반납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가 만난 기타리스트 트리스탄 브라셰. 지난밤 친구들과 늦게까지 술을 마신 터라 사진 찍기를 피하더니, 결과는 포토제닉이다.
- 어제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면서 영화 보러 올 생각을 하다니. 대단하다.
픽사에서 만드는 모든 애니메이션을 보고서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 <니모를 찾아서>를 제외하고는. <월·E>를 보고서는 거의 울 뻔했다. 이 영화도 칸영화제 때부터 보고 싶었다. 개봉날부터 계속 보러 오고 싶었는데, 이번주에야 시간을 낼 수 있었다. 실은 영화 시작 전에 나오는 3D 광고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파리] 술마시고, 기타치고, <업>에 꽂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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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의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제14회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는 기사를 읽고 나도 모르게 작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 영화를 정말 고대하기 때문이다. 지난번 영화 이후 장진의 새 영화는 꽤 오랜만인데다 요즘처럼 무겁고 우울한 때면 장진의 영화가 다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느낀다. 스스로를 권위있고 진지한 행사라 여기는 부산영화제로서는 좀 의외의 선택이기도 하다. 그러나 나는 이 영화가 완벽한 부산영화제 개막작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부산영화제 14년의 역사 속에 다섯 번째 한국영화 개막작이다. 다른 네편의 한국영화 개막작은 1999년 <오아시스>, 2001년 배창호의 <흑수선>, 2002년 김기덕의 <해안선>, 2006년 김대승의 <가을로>가 있었다. 이외에 1996년 첫해에는 마이크 리의 <비밀과 거짓말>, 1997년 웨인왕의 <차이니즈 박스>, 1998년 모흐센
[외신기자클럽] 부산의 멋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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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 the Gook for God.
얼마 전 20세기 현대사를 다룬 어느 외국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눈길이 멎었다. 베트남전에 참전한 한 미군의 철모에 적힌 글자 때문이었다. 매직으로 쓴 영어 문장을 우리말로 옮기면 “신을 위해 국을 죽여라”였다. 미군들이 ‘국’이란 말을 널리 썼다는 사실을 익히 알았지만 실제 영상으로 보니 새로운 느낌이었다. ‘국’이란 무엇인가. ‘국’은 황인종을 뜻하는 비속어다. 양키, 쪽바리, 되놈과 비슷한 어감의 말이다. 미군들은 한국전쟁 때에도 남한과 북한 사람을 가리지 않고 경멸적으로 부를 땐 ‘국’이라 했다. 그렇다면 왜 하필 ‘국’인가. 내가 알기로는 한국·중국·태국이라 부를 때 쓰는 그 ‘국’의 한자어 발음에서 유래했다. 나라 국(國)인 셈이다.
미군들이 모욕적인 의미에서 ‘국’이라 지껄이건 말건, 한국인들은 ‘국’을 사랑한다. 그래서 ‘애국’이다. 애국은 한국사회에서 최고의 가치 중 하나로 받아들여진다. 초등학교 입학하자마자 ‘애국’을
[에디토리얼] ‘국’을 사랑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