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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선 감독의 신작 <이태원 살인사건>은 조심스러운 영화다. 한 남자가 무참히 살해됐고 2명의 한국계 미국인이 유력한 용의자로 꼽혔지만, 누구도 처벌받지 않은 실제 사건이 소재다. 죽은 이들의 가족은 여전히 분노한다. 게다가 영구미제가 아니라 대법원의 무죄판결로 종결된 사건이다. 그러니 화성연쇄살인사건처럼 살인의 추억을 공공연히 되새길 수도 없다. 많은 사람들이 꽤 잘 아는 사건인 까닭에 더 조심스러울 것이다. 1997년 4월의 어느 날 밤, 그가 이태원의 어디서 살해됐는지, 심지어 지금은 그곳에 무엇이 생겼는지도 알고 있다. 영화에 대해 말하기 전에, 영화를 통해 무언가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실화와 영화 사이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상호명과 함께 불리던 이 사건은 흔히 동두천 윤금이씨 살인사건과 효순이 미선이 사건과 함께 한-미 관계의 갈등을 촉발시킨 3대 사건으로 불린다.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 <선택&
<이태원 살인사건> 조심조심, 한-미 관계의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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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보다도 더 한국사람 같은 외국인, 그리고 해외를 오랫동안 들락날락하다보니 이제는 외국인 같은 무시무시한(!) 친화력을 가지게 된 한국인. <반두비>로 익숙한 마붑 알엄과 신인배우 유예진이 연기하는 두 사람은 과연 어떤 식으로 우정을 쌓아가게 될까. 8월25일, 서울 천호동에 위치한 몽골 식당 BRS에서 촬영한 <시티 오브 크레인> 현장을 지켜본 바로는, 결코 쉽지 않을 것 같았다. <로망스> 이후 3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문승욱 감독은 “오케이, 굿, 굿” 하며 계속 싱글싱글 웃었지만, 시나리오도 읽지 못한 채 현장에서 벌어지는 두 사람의 옥신각신을 보는 기자의 마음은 조마조마했다. 나중에 알게 된 바로는, 대략적인 상황만 정해놓은 채 배우들에게 자유롭게 그 상황을 이끌어가도록 맡기는 문승욱 감독의 연출 방식이자 페이크 다큐멘터리라는 <시티 오브 크레인>의 성격 때문이기도 했다. 배우들이 화를 내거나 짜증 부리는 모습은, 어느 정도
‘페이크’인데 ‘리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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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성인방송에서 가슴의 털을 보인 이유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에로배우 다해(고다미). 복지사의 지시로 그녀는 자해공갈로 한쪽 팔이 부러진 백한근(권철)의 집으로 찾아간다. 물론 복지사도, 다해도 그가 사기꾼인 줄 모른다. 이때부터 내키지 않은 걸음을 한 다해와 복지사들 사이에서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백한근, 둘 사이의 티격태격 만남이 시작된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점점 정이 들고 가까워진다. 심지어 돈이 없어 집주인에게 쫓겨난 다해가 백한근의 집으로 들어와 살기까지 하는데. 과연 이 둘은 잘 지낼 수 있을까.
퇴물들끼리 만났다. 신선한 신인 에로배우들에게 밀려난 다해나 차에 치여 자기 몸 다쳐가며 합의금 뜯어내는 백한근이나 하는 일 없기는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할 만큼 여유도 없다. 그저 누구는 법원에서 내린 기한 동안 ‘봉사’를 해야 하고, 또 누구는 팔이 나으면 또 차에 치여 돈을 뜯어내야 한다. 하루살이처럼 매일 눈앞에 닥친 일들을 처리하는
루저들의 꿈과 희망 <핑크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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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약혼녀가 죽었다. 반지도 끼워주지 못한 채 연인을 떠나보낸 앤더슨(제이슨 빅스)은 지난 1년을 은둔생활로 보냈다. 당연히 새로운 사랑도 찾아오지 않았다. 다른 여자를 소개받는 자리에서도 옛 연인과의 추억에 젖는 앤더슨은 이 세상에 더이상 완벽한 여자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보다못한 친구가 밥먹다 말고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짜증이 치밀어 오른 앤더슨은 식당을 둘러보다 서빙점원인 케이티(아일라 피셔)에게 말한다. “저랑 결혼해주실래요?” 난데없는 프러포즈에 케이티가 외친다. “네! 우리 지금 당장 나가요! 여러분, 저희 결혼해요!!!” 이들은 정말 결혼할 수 있을까?
영화가 시작하고 5분 만에 한 여자가 죽는다. 남자친구의 프러포즈에 감동하다 못해 심장마비로 비명횡사한 앤더슨의 연인이다. 그리고 다시 5분 만에 새로운 여자가 청혼을 받아들인다. 전날 밤, 오랜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뒤 갑자기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게 된 케이티의 충동적 선택이다. &
결혼 못하는 남자의 성장기 <처음 본 그녀에게 프로포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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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과거 연인이었던 끌로에(파니 발렛)와 기욤(라파엘 렌글레), 그리고 프레드, 까린느는 고교 동창이다. 이들 넷과 끌로에의 현 남자친구 로익(요한 리베로)까지 5명의 남녀가 발칸반도 리스니야크산 암벽 등반에 나선다. 해당 루트가 폐쇄됐음을 알리는 표지판을 무시하고 산을 오르기 시작한 이들은 아찔하지만 아름다운 발 아래 풍경에 넋을 빼앗긴다. 유독 로익만이 그 높이에 두려움을 느끼면서 걸음을 더디게 만든다. 이들 일행은 곧 절벽 사이를 연결한 ‘악마의 다리’에 도달하고, 쇠줄 하나에 목숨을 걸고 다리를 건너던 중 까린느가 위험에 처한다.
돌아갈 길은 사라졌다. 악마의 다리가 무너지면서. 설상가상으로 간신히 몸을 의탁했던 로프마저 끊어져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다. 끌로에와 기욤 일행이 멈춰선 곳은 깎아지른 절벽. 하나로 뭉쳤던 다섯 남녀는 어쩔 수 없이 흩어지고, 곧 이들을 사냥하려는 누군가가 나타난다. 가서는 안될 길에 발을 들인 이들은 금기를 깨뜨린 죄로 처벌받게
인간 내면 자체에 주목한 산악스릴러 <하이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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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1997년 4월, 이태원 한복판의 햄버거가게에서 충격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평범한 대학생 중필(송중기)이 끔찍하게 난자된 상태로 발견되고, 10대 한국계 미국인 피어슨(장근석)과 알렉스(신승환)이 용의자로 떠오른다. 처음엔 피어슨이 살해용의자로 지목되지만, 박대식 검사(정진영)는 조사를 거듭할수록 알렉스가 진범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알렉스의 부유한 아버지(고창석)가 고용한 변호사(오광록)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게다가 재판이 거듭될수록 자꾸만 말을 바꾸는 피어슨의 수상쩍은 모습에 박 검사 역시 자신의 판단에 점점 자신감을 잃는다.
12년 전 한국을 들끓게 한 ‘이태원 햄버거가게 살인사건’은 최근까지 법대의 교재로 다뤄지고 있다. 이른바 “검사가 맞닥뜨릴 수 있는 가장 악몽 같은 사건”이라는 부가설명과 함께. 한마디로 시체는 있지만 범인은 없는 상황, 확률의 잔혹한 게임이다.
그 실제 사건을 둘러싼 40여명의 인터뷰이와 4년간의 고증을 거쳐 완성된 &l
참혹한 기억 <이태원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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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스물아홉 애자. 고교 시절엔 ‘부산의 톨스토이’로 이름을 남겼지만, 청운의 꿈을 안고 상경한 서울 생활이 녹록지만은 않다. 지방신문 당선 경력은 억대 공모전 수상에 태클을 걸고, 바람 피우다 걸린 남자친구 때문에 속 끓이기 바쁘다. 무엇보다 애자를 피곤하게 만드는 건 부산 사는 엄마 영희. 공부 못하는 오빠만 유학 보내줘 어릴 때부터 애자의 심기를 건드리더니 이젠 나날이 결혼 독촉 하느라 바쁘다. 자신이 사고뭉치 딸인 건 생각도 않고 엄마에게 지겨움을 토로하던 어느 날, 엄마가 쓰러졌다. 그리고 말기 암으로 고통받는 엄마와 그걸 지켜봐야 하는 딸의 스토리가 시작된다.
엄마와 딸을 잇는 끈의 점성은 어느 정도일까.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쫀쫀하게 얽혀 있지만, 사실 이 관계는 너무 평범해서 굳이 설명을 하는 것도, 규정하는 것도 구차할 지경이다. 늘 곁에 있다고 믿는 엄마는 이 세상을 지탱해주는 일종의 버팀목 같은 존재다. <애자>는 바로 평소 간과하고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쐐기를 박는 작품 <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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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러브렉트> 남기남의 무인도 표류기
[정훈이 만화] <러브렉트> 남기남의 무인도 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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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추상적인 주제 아래 만들어지는 옴니버스영화의 매력이라면, (상업 장편영화에서는 좀처럼 드러내기 힘든) 각 감독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는 재미일 것이다. 전주국제영화제 10주년 기념작이자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던 <황금시대>는 지난해 세계적인 불황 쓰나미의 여파를 톡톡히 맛보는 대한민국에 바치는 쓰디쓴 웃음이자 통렬한 풍자극이다.
최익환 감독의 <유언>은 자릿세도 뺏기고 중국의 쓰레기 음식에 속은 음식점 사장의 자살 소동을 희극적인 원-신-무비 형식으로 풀어낸다. 남다정 감독의 <담뱃값>은 10대 흡연문제를 취재하려던 기자가 담배 피우는 여중생과 난폭한 노숙자와 엮이면서 겪는 끔찍한 아이러니를 묘사한다. 권종관 감독의 <동전 모으는 소년>은 ‘격정청춘물’로 묘사된다. 학교의 소문난 ‘걸레’ 소녀를 짝사랑하던 소년은 그녀와의 첫 데이트에 가슴 설레지만 곧 철저한 배신감을 맛보고, 청춘의 열병은 파국을
쓰디쓴 웃음이자 통렬한 풍자극 <황금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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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와 <국가대표>가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았다면, 이제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알리는 영화들이 포진한다. 한국영화는 엄마와 딸, 진부하지만 가장 특별한 관계를 다룬 <애자>와 1997년 이태원 햄버거가게에서 일어났던 살인사건을 재구성한 <이태원 살인사건>의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오랜만에 연기 변신하는 김영애의 풀 스토리는 ‘씨네인터뷰’를 통해서, 살인용의자로 기존 이미지와 180도 다른 연기를 소화해낸 장근석의 도전은 ‘커버스타’를 통해서 미리 만날 수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10주년 기념프로젝트 <황금시대>로 유쾌한 기분을 가져도 좋겠다. 이송희일, 김영남, 최익환, 윤성호, 양해훈 등 젊은 감독 10명을 통해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짚어보는 단편 모음이다.
할리우드영화도 잔잔한 드라마로 가을 감성을 자극한다. 언니의 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가진 동생 ‘안나’의 당찬 아픈 자아 찾기 <마이 시스터즈 키퍼>가 가
[금주의 개봉영화] 가장 특별한 관계, 엄마와 딸 <애자> 외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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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논란이 되어왔던 가요계의 표절문제와 관련한 배철수와 김태훈의 발언으로 배철수가 진행하는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의 게시판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달 31일, 팝칼럼리스트 김태훈은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는 월요일 코너 ‘Music On Style’ 방송 중 오랫동안 가요계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표절의혹들과 관련해 “그 동안 가요계에서 표절의혹이 제기되면 비공식화된 후작업을 통해 갈등을 해결한 경우가 많았다. 한국의 톱클래스로 분류되는 뮤지션들의 많은 표절의혹은 사실 자존심의 문제다. 한국음악 발전을 위해서도 모두가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표절의혹에 휩싸인 지드래곤의 곡이 팬들의 뜨거운 사랑으로 결백이 증명된 것 같다’는 논조의 기사를 소개하며 “세상이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은 아닌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멘트가 끝난 후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가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F
G-드래곤 팬들, 음악캠프 게시판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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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선샤인 클리닝> 희망, 꺾지 말아주세요.
[헌즈다이어리] <선샤인 클리닝> 희망, 꺾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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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이 태국 단편영화 <푸켓(Phuket)>(감독: 아딧야 아사라)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푸켓>은 젊은 한국 여배우와 중년의 태국 호텔 리무진 기사와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임수정은 극중 끊임없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유명한 한국 여배우 ‘진’ 역할을 맡았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푸켓으로 향한 진은 그 곳에서 만난 평범한 택시기사로 인해 진정한 마음의 안식을 찾게 되는 인물로, 임수정은 복잡미묘한 감정을 가진 진의 모습을 섬세한 감성 연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푸켓>의 아딧야 아사라 감독은 “임수정씨는 꼭 함께 작업을 하고 싶었던 배우로, 내면에 깊고 풍부한 감성을 가진, 너무나 매력적이고 내가 꿈꿔왔던 완벽한 배우이다. 뛰어난 연기력을 영화 <푸켓>에서도 아낌없이 보여준 임수정씨와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기뻤다.”고 전했다.
감독 아딧야 아사라는 2007년 부산국
임수정, 태국 단편영화 <푸켓> 여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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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이번에 발표하는 음악과 그동안 해왔던 그림 작업, 소설 작업을 바탕으로 비빔밥처럼 맛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습니다."소설 출간과 단편영화 연출, 일러스트 전시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펼쳤던 구혜선이 이번에는 작곡집을 내고 음악회를 연다.구혜선은 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소품집 '숨'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에 다재다능하다고 소개돼 부끄럽다"며 "사실은 모든 활동이 준비 중인 영화를 위한 작업이었다"고 말했다.이번 앨범에는 구혜선이 직접 작곡한 8곡이 수록돼 있으며 타이틀곡 '골목을 돌면'을 뺀 대부분의 곡이 피아노 연주곡이다. 구혜선은 "고등학교 때부터 작곡을 하고 싶었다"며 "부모님과 사장님을 졸라 작곡집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평소 이사오 사사키와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양현석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구혜선은 &
작곡집 낸 구혜선 "사실은 영화 위한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