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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가 최근 물의를 일으킨 주지훈과 나한일 등 배우 4명에 대해 출연 정지 조치를 내렸다.
7일 KBS에 따르면 KBS 심의실은 지난달 30일 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주지훈과 예모씨, 윤모씨 등 3명과 100억 원 대의 불법대출 등의 혐의로 구속된 나한일에 대해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이중 불구속 입건된 주지훈은 일단 형 확정시까지 출연이 금지되며, 구속된 나한일 등 3명에 대해서는 출연 정지 기한을 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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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주지훈ㆍ나한일 등 출연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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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탤런트 김원희가 '가장 호감가는 '줌마테이너''로 뽑혔다.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는 지난달 28일부터 6일까지 네티즌 876명을 대상으로 '가장 호감가는 '줌마테이너' 스타'를 물은 결과, 김원희가 281표(32.1%)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김원희는 MBC TV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를 5년째 이끌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SBS TV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마님' 콘셉트로 웃음을 선사했다.
2위는 160표(18.3%)를 얻은 개그우먼 박미선이, 3위는 54표(6.2%)를 얻은 개그우먼 김지선이 각각 차지했다.
이 외에 아나운서 출신의 강수정, 최은경과 개그우먼 이경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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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호감가는 '줌마테이너'는 김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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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차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당분간 활동을 접으며 10년 동안 한 번도 떠나지 못한 두 사람만의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의 십 년만의 여행은 이들의 매니저들이 SBS[절친노트]에 의뢰를 하게 되면서 이루어 졌다. 매니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Fly to the sky 앨범이 마지막이고 잠시 각자의 길을 걷기로 이야기가 되어 둘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행을 떠나면 어떨까 해서 의뢰하게 되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두 사람을 줄곧 따라다녔던 불화설에 대해서는 “(싸운 일이) 아예 없었다면 거짓말이고, 7,8년 정도 함께 지낸 후에는 ‘어떤 걸 건드리면 이 친구가 기분이 나쁘겠구나.’를 서로 아니까 더 조심스럽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런 모습들을 보고 안 친한 거 아니냐, 사이가 나빠진 거 아니냐.’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사정을 밝혔다.
1999년 1집 'Day by Day' 이후 십년 동안 국내 최고의 남성 듀오로 활동한 ‘플라이 투 더 스카
FLY TO THE SKY 10년 활동 정리 이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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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신인여성그룹 ‘2NE1(투애니원)’이 가요계에 새로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일, 2NE1의 정식 데뷔 타이틀곡 ‘파이어(Fire)’가 공개되자마자 싸이월드, 벅스뮤직 음원차트 1위 자리를 차지한 것. 또한, 같은 날 곰TV를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하루 만에 조회수 1백만을 돌파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고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전했다.
2NE1의 데뷔곡 ‘Fire’는 YG의 메인 음악 프로듀서 Teddy의 작품으로 아프리카 분위기의 타악기 리듬과 힙합SYNTH, 레게 등 다양한 장르가 매력적으로 융합된 곡. 안무는 태양의 ‘나만 바라봐’ 안무가인 션과 에이미가 맡았고, 뮤직비디오는 엄정화의 ‘D.I.S.C.O’ 등을 연출했던 서현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았다.
2NE1은 오는 11일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며, 17일 음악방송을 통해 화려하게 데뷔식을 치를 예정이다.
2NE1, 데뷔곡 ‘FIRE’ 공개하자마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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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오브 월드> City of the World
크리스티안 클란트 | 독일 | 2008년 | 105분 | 메가박스10 | 오후 5시30분
이것은 실화다. 관광지 엽서처럼 아름다운 한 마을에서 술 취한 두 젊은이가 노숙자의 몸에 불을 붙였다. 늘상 어울려온 카스텐과 틸에게 그날 하루는 그저 재수가 없는 날이었는지도 모른다. 연장자이고 힘이 센 카스텐은 자기 집에 들락거리며 청소를 하는 엄마 때문에 화가 났고, 아름답지만 이기적인 틸은 해고통지를 받아 화가 났다. 여자친구 스테파니의 간섭과 불평도 그를 미치게 만든다. 하지만 영화를 지배하는 정서는 무거운 패배감이다.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쓸모없는 인생들. 둘은 만나서 술을 마셨고, 서로의 몸을 그었고, 줄담배를 태웠다. 빈병을 훔쳐 되팔고 또 술을 마셨다. 공원에 갔고 그리고 살인자가 되었다.
영화의 문을 연 수려한 풍경과는 다르게 <시티 오브 월드>는 베를린 장벽 붕괴와 화폐통합 뒤 동독이 겪어야
동독이 겪어야 했던 사회적 암흑 <시티 오브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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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아래서> Under The Tree
가린 누그로호 | 인도네시아 | 2008년 | 104분 | CGV5 | 오전 11시30분
발리 섬 원주민들의 제의의식으로 여는 영화의 첫 장면은 꽤 의미심장하다. 그들이 보여주는 춤과 전통음악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신비로울 거라고, 그리고 고전적인 서사대로 전개되진 않을 거라고 예고하는 듯하다.
<나무 아래서>에는 세 명의 여자가 등장한다. 첫 번째 여자, 자카르타에서 온 그녀는 택시를 타고 ‘무언가’를 찾으러 간다. 두 번째 여자, 임신을 한 그녀는 의사에게서 뱃속의 태아가 기형아라는 사실을 전달받고 고통스러워한다. 세 번째 여자, 몸에 문신을 새기는 그녀는 계란껍질에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를 따라다닌다. 세 가지 상황을 통해 감독은 ‘어머니’, ‘고통’, ‘사랑’, ‘예술’을 이야기한다. 감독은 때로는 여자들의 얼굴 클로즈업만으로 순간의 감정을, 때로는 구체적인 상황을, 때로는 제의의식과 같은 상징과 은유를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 <나무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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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하버> The Dark Habor
나이토 다카쓰구 | 일본 | 2008년 | 101분 | 프리머스4 | 오후 5시
외로움이 사무친 남자, 38살 노총각 어부 만조는 절실하게 아내를 원한다. 일, 장보기, 식사, 외출까지 그의 일상은 모두 혼자서 행해진다. 마을에서 주선한 도시 여자들과의 맞선 이벤트에서 아무런 성과도 올리지 못한 날, 만조는 그의 집에 숨어든 모자(母子)의 정체를 발견한다. 함께 살던 남자가 떠난 뒤 남자의 아들까지 데리고 무단침입한 아름다운 여인의 이름은 미치코. 혼자 마시는 공기에 질식 직전이던 만조는, 미치코와 마사오를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해풍에 거칠어질 미치코의 살결을 위한 스카프며, 마사오를 위한 장난감들을 준비하면서 소소한 가족의 행복을 알아가던 만조의 백일몽은 그러나, 경제력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산산이 깨어진다.
새벽빛조차 없는 캄캄한 밤에서 환한 낮으로, 그리고 또 다시 어둔 밤으로 주된 시간적 배경을 전환하며 인물의 심
동화에 한발, 현실에 한발을 걸친 블랙코미디 <다크 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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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구> Imburnal
쉐라드 안토니 산체스 | 필리핀 | 2008년 | 212분 | 메가박스5 | 오전 11시
크고 작은 소년 소녀들이 하수구에 모여 있다. 이 장소는 이상한 곳이다. 아이들은 이곳을 놀이터 삼아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나눠 마시고 섹스를 하며 어른들의 쾌락을 흉내 낸다. 이곳은 위험해 보인다. 하지만 그들이 그 더러운 물가에 편안히 몸을 누이고 안식을 취할 때면 그들에게 이곳이 마지막 남은 안식처라는 것도 알게 된다. 이 하수구는 그러므로 이중적이다. 지금 닥친 현실이자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보금자리. <하수구>는 푼타 두말라그라는 필리핀의 어떤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아이들이 왜 하수구를 서성거리는지 당신이 의아해한다면 감독이 의도한 바에 정확히 반응하는 것이다. “이 영화에 정치적인 장면은 없다. 하지만 정치적인 질문이 가능하도록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지금 푼타 두말라그의 사람들은 마을을 정비한다는 명분 아래 쫓겨나고 있다고 한
어떤 찰나의 아름다움 <하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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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이모저모
[화보]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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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 Jin-Wie
최영태 | 한국 | 2009년 | 65분 | CGV4 | 오후 5시
에로배우 박진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감독은, 연락이 두절된 배우를 만나기 위해 전철에 몸을 싣는다. 왜 이렇게 돼버린 걸까. 흔들리는 전동차 안에서 감독은 진위와 만났던 시간들을 회상한다. 그런데 이 회상 신이 조금 기묘하다. “배우 및 주변인물이 촬영을 꺼린” 까닭에 ‘연극’으로 치환된 진위의 인생은, 박진위가 연기하는 진위와 다른 배우들이 연기하는 가족, 친구, 옛 연인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그 장면들 사이로 감독의 고백이 비집고 들어온다. 대상을 대하던 자신의 태도에 문제가 있던 것은 아닐까. 점점 깊어진 자기반성의 골과 진위를 향한 미안함은, 감독을 이 영화를 만든 최영태가 누구인지 보여주는 것이 영화가 다루는 인물을 보여주는 것만큼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이끈다.
<진위>는 여러 겹의 영화다. 다큐멘터리의 대상인 배우를 담는 동시에, 그를 바라보는 감
담담하되 지독하게 솔직한 영화 <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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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봉준호,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리산드로 알론소, 장률, 왕빙, 브릴란테 멘도자, 그리고 야마시타 노부히로. 전주영화제가 발굴한 이름들이다. 특히, 미묘하게 마음을 건드리는 청춘영화들을 선보인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그 시발점이라 할 만한 <지루한 삶>을 들고 전주를 찾았다. 오사카예술대학 졸업작품인 이 영화는 2000년 출발선을 끊은 제1회 전주영화제 상영작. 우연이라기엔 너무 의미심장한 우연이다. 전주를 방문한 건 처음이라는 야마시타 감독은 “지난 시간이 굉장히 짧게 느껴진다”고 했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무작정 달려왔다. 이제부터는 마라톤처럼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작업하고 싶다.”
2년간 단 한편의 장편영화도 선보이지 않은 야마시타 감독의 차기작은, <지루한 삶>과 <린다 린다 린다>,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이 그랬듯이, 청춘영화다. 그러나 “일본이 굉장히 어렸던” 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이전 연출작들과 확연히
“어린아이처럼 자유롭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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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에 평생의 주제를 찾았다면 과장일지 모른다. 그렇지만 두 번째 장편 <다크 하버>로 전주를 찾은 일본감독 나이토 다카츠구는 “인간사의 사소한 재미”를 화두로 삼은 지 오래다. 캄캄한 항구에서 벌어지는 도살극이 떠오르는 제목이지만, <다크 하버>는 한 노총각 어부가 그의 집에 숨어든 여자와 가족을 이루고 행복을 알아가는 이야기. 감독의 큰 주제를 전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영화다.
영화감독이 되기 전 나이토는 코미디언이 되고 싶었다. 코미디를 통해 자신을 보여주는 일에 재미를 느꼈던 그는 “만자이”(일본식 만담 개그)에 푹 빠졌다. 고정된 프레임 안에서 인물의 동작으로 만들어내는 웃음이, 그가 어릴 때부터 존경해온 찰리 채플린의 예술과 닮았기 때문이다. <다크 하버>를 보면서 채플린을 떠올린 관객이 있다면, 그건 나이토가 알게 모르게 채플린으로부터 영향 받았기 때문일 거다.
그는 영화를 통해 우리가 지나쳐버린 삶의 재미를 전달하고 싶다. 그리고
‘다크 코미디’라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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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은 다음과 같은 실화에 기초하고 있다. 스리랑카에는 핸드볼 협회도 없고 그 경기를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없지만 독일의 바바리아에서 열리는 국제 핸드볼 대회에 스리랑카 핸드볼 대표팀이 출전한 적은 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나. 그들은 선수가 아니라 유럽으로 몰래 밀입국하려는 스리랑카 사람들이었다. 독일에 도착해서 실제로 3경기를 뛴 뒤 그들은 사라졌다. 2004년 10월의 일이다. 폐막작 <마찬>은 유머러스하지만 슬픈 영화다. 두 배우를 만났는데 다르마프리야 디아스(오른쪽)는 여기서 이 모종의 계획을 짜는 중심인물이다. 기한 드 치커라(왼쪽)는 조연이다. 주인공답게 다르마프리야 디아스가 주로 많은 답을 했다.
-영화 속에서 각자가 맡은 역할을 소개해 달라
=다르마프리야 디아스/극 중 이름은 스탠리. 계획을 짜고 팀을 대표하는 캐릭터다. 그는 낮은 계급인데도 독특하고 혁신적인 사람이다.
=기한 드 치커라/극 중 이름은 마노쉬. 영화 속 바텐더다. 하
“스리랑카 비자문제 영화보다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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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폐막을 이틀 앞 둔 5월6일 오후 8시 30분 영화제 쪽의 집계에 따르면 6일까지 총 239번의 상영 중 매진횟수는 162회다. 지난해 같은 시기는 140회. 평균 좌석 점유율은 7일간 82.74%를 기록했다. 점유율의 경우 작년 89.14%에 비교해 떨어졌지만, 좌석수가 크게 늘어나 매진작 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한편, 올해 인더스트리 스크리닝의 경우 일본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큰 관심을 끌었다. 인더스트리 상영작 중 <도쿄 랑데부>, <돼지가 있는 교실>, <미아와 거인 미구>는 3-4곳의 배급사와 배급 논의 중이다.
업그레이드, 매진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