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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이 일본에서 팬미팅을 개최했다.
작년 3월에 있었던 팬미팅에 이어 약 1년 2개월만에 개최된 이번 팬미팅은 지난 5월 10일 도쿄 야쿠르트 홀에서 열려 800여명의 일본팬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팬미팅에서 차태현은 최근작인 <과속스캔들> 등 출연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게임과 Q&A를 통해 ‘인간 차태현’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억력 게임에서 차태현은 즉석에서 수많은 팬들의 이름을 외워 보이는 탁월한 기억력을 과시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고.
또한 영화 <과속스캔들>과 <복면달호>에서 자신이 불렀던 곡들을 열창하기도 했는데, 노래가 끝난 후 팬들의 앵콜 요청에 계획에 없던 차태현의 히트곡도 세 곡이나 들려주었다.
일본 팬미팅을 마친 차태현은 ‘팬들이 꾸준히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힘이 되는데, 더 줄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해 팬미팅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차태현, 일본에서 팬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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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혼자 축구하다 통화하는 장면 좋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와 <해변의 여인> 두편을 함께하면서 같은 감독과 작업해도 또 다른 느낌이 나올 수 있다는 충분한 믿음과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작업이 힘들어도 마음은 편했다. 모르면 모르는 대로 갔다. 내 나름대로 생각하고 해석한 게 있지만, 그걸 감독님한테 설명하지 않았고 지금 이 자리에서도 설명하지 않을 것이다. 내 해석대로 정의되어 보여지면 안되는 영화니까. 양 화백 정원에서 물 빠진 수로 위에 누울 때의 방향까지도, 어떤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누웠지만 그게 맞는지 틀리는지는 나도 모른다.
홍 감독님 영화는 찍으러 갈 땐 편하고 찍고 나면 세배는 더 피곤하다. 원신 원컷이 대부분인데, 누구든 무엇이든 상태가 안 좋으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또 감독님 특성이 그렇다. “매번 새롭게, 진짜처럼, 앞의 장면 잊어버려.”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작업이다. 또 대사가 없는 장면은 편할 거
배우 7인이 말하는 홍상수 혹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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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겨울, 어느 날
홍 감독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느 때처럼 느닷없이 호출하는 감독님과 급만남을 하게 됐다.
홍상수: “지원아, 내가 여름에 영화를 하나 찍고 싶은데… 같이 할래?”
엄지원: “아, 그래요?… 확실히 찍으실 거예요?”
홍상수: “응.”
엄지원: “좋아요, 그럼. 스케줄 빼둬요?!”
홍상수: “그런데 내가 이번에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해…. 내가 앞으로도 영화를 계속 찍어야 하니까…이번에는 예산을 최대한 적게, 투자받지 않고, 내 돈으로 찍어보려고.”
엄지원: “네~.”
홍상수: “그래서… 배우들 개런티를 못 줄 거 같아….”
엄지원: “징짜?? 밥은 사주고?”
홍상수: “그럼~.”
엄지원: “알쪄요. 대신 나는 하루에 만원씩 과자값줘야 돼요. 알았죠?”
홍상수: “그럼. 너는 내가 특별히 3만원씩 줄게. ㅎㅎ”
대략 1, 2부로 영화가 나뉜다는 것과 남자 캐릭터가 영화를 관통하는 주인공이 될 거라는 정도의 정보만 듣고 시간이 흘렀
배우 엄지원이 글과 사진으로 기록한 <잘알지도 못하면서> 제작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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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빅토르!’ 아무리 외쳐도 엔터프라이즈호를 움직일 기미가 안 보인다. 어린 항해사 파벨 체코프의 강한 러시아 악센트로는 음성인식 자체가 어려운 상황. J. J. 에이브럼스는 러시아 태생의 배우 안톤 옐친을 파벨 역에 캐스팅, 단순한 한 장면에 한껏 재미를 불어넣는다. 음성인식엔 곤욕을 치렀을지 모르지만, 1989년생인 배우 안톤 옐친은 영화 한편으로 단숨에 관객에게 자신을 인식시켰다. 다소 우스꽝스러운 이미지를 희석시키려는 듯, 그는 곧 뒤를 이은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에서는 존 코너(크리스천 베일)의 아버지 카일 리스의 젊은 날을 연기하며 남성적인 면모를 과시한다.
단언컨대 변화하는 할리우드의 지표를 읽으려면 이제 안톤 옐친의 이름을 기억해야 한다. 제이미 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은 루키 옐친은 이미 다수의 팬을 확보하고 있다. 가까이는 학원코미디 <찰리 바틀렛>의 사고뭉치 ‘찰리’의 모습을 떠올리겠지만,
[안톤 옐친] 헌신과 몰입은 나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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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강희가 지난 10일 세일아트홀에서 생일파티 겸 팬미팅 행사를 갖고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팬미팅은 시작 전부터 팬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고 최강희가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최강희는 데뷔시절부터 오랜 시간 함께 한 팬들과 친구처럼 자연스럽고 친밀한 모습으로 함께 3시간 가량의 시간을 보냈다.
이 날 팬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부르며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하는가 하면, 최강희의 오랜 연기 활동 모습 담아 직접 제작한 수준급의 영상을 상영해 최강희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강희는 “요즘 여러분의 진심을 더 깊이 알아가고 있고 여러분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오랫동안 함께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매년 정성스러운 자리를 마련해 주어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강희의 생일 파티를 축하해주기 위해 <달콤한 나의 도시>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지현우와 평소 절친
최강희, 팬들과 감동적인 생일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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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지금껏 했던 작품 중에서 가장 진지하게 준비한 작품입니다."드라마 '아이리스'로 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태희가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12일 오후 구로 나인스애비뉴에서 열린 '아이리스'의 제작발표회에서 김태희는 "오래전부터 출연이 결정된 작품이고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러브 스토리 인 하버드' 이후 스크린에만 전념했던 김태희는 "브라운관에서 오랜만에 인사를 하려니 설레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만큼 많이 준비를 했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아이리스'는 한반도에서 혹시 벌어질지 모르는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목숨 걸고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NSS(국가안전국) 소속 요원들의 이야기다. 김태희는 NSS 최고의 프로파일러 요원 최승희 역으로 동료인 김현준(이병헌 분)과 진사우(정준호)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다.김태
김태희 "카리스마 있는 모습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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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전지현이 교복을 입고 와이어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전지현은 다음 달 전세계에서 동시 개봉되는 할리우드 진출작 '블러드'에서 트레이드마크였던 섹시 혹은 발랄한 이미지를 버리고 그동안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액션을 선택했다.12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전지현은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는데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며 "하지만 그동안의 색깔을 버리고 나에 대해 잘 모르는 해외 연출진을 통해 한국에서는 만들기 어려웠던 이미지를 그린 것은 행운이었고 배우로서 새로운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블러드'는 일본의 유명 만화가인 오시이 마모루의 동명 인기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와호장룡', '영웅'의 제작자인 빌콩과 '키스 오브 드래곤'의 크리스 나흔 감독, '트랜스포터'의 무술 감독 위안쿠이(元奎) 등이 뭉친 다국적 프로젝트다.전지현은 국가기관의 명령 하에 뱀파이어를 전멸시키는 인
전지현 "제한된 이미지 갑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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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제62회 칸 국제영화제가 13일 성대한 축제의 막을 올린다.프랑스 남동부의 휴양도시 칸에서 24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영화제는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14일 오전 3시) 뤼미에르 극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과 함께 12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개막식에 앞서 오전 10시 칸 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개막작으로 선정된 디즈니 픽사의 3D 애니메이션 영화 '업(UP)'이 언론에 공개되고 오전 11시 공식 상영된다.14일부터는 황금종려상 등 주요 상을 놓고 겨루는 공식 경쟁 부문 진출작 20편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영화들이 본격적으로 상영된다.올해 장편 경쟁 부문은 칸 영화제 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될 만큼 거장들의 영화로 가득하다.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인글로리어스 배스터즈(Inglourious Bastards)', 리안(李安) 감독의 '테이킹 우드스톡(Taking Woodstock)',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브로큰
제62회 칸 영화제 성대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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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이 여자들의 불조절 감각만 앗아간 건 아니다. 우리 마누라는 뜸들인다는 뜻을 모른다. 누룽지를 부엌에서 퇴출시켰다. 김이 무럭무럭 나는 하얀 쌀밥을 푸고, 갈색의 누룽지가 솥에서 일어날 때의 광경을 여러분은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입안에 누룽지를 적당히 구겨서 밀어넣으면 치아 사이에서 바삭 하고 터지는 감촉 뒤에 고소한 누룽지 냄새가 가득 찬다. 오도독 씹고난 누룽지는 어금니 위에 오랫동안 남아 그 맛을 남겨주었다. 영화 <식객>은 그 맛의 추억을 우리에게 불러다 대령시킨다.
<식객>에는 치명적인 맛의 복어, 아름다운 쇠고기, 화려한 궁중요리가 등장하지만 정작 입맛을 다시게 하는 주인공들은 따로 있었다. 앞서의 누룽지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우정출연하는 반찬들이다. 복어요리를 잘못해서 요리계에서 물러나 은둔하던 김강우는 자기 집을 찾은 요리방송 프로듀서 이하나 일행에게 밥을 대접한다. 그는 오래 묻어둔 오이장아찌를 무치고, 간장에 절여둔 깻잎을 꺼낸다. 묵
[그 요리] 육개장의 패배는 정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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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다~”라고 외치며 바다로 뛰어드는 사람을 오디오 없이 보면 어떨까. 딱 ‘미친놈’이다. 하지만 멀쩡하던 사람도 갑자기 미치게 만드는 곳이 바로 바다인가 보다. 매년 봄이 되면 여름을 위해 ‘몸을 만들자’고 다짐하건만 여름 바다는 어느새 코앞에 와 있다. 지난해 몸 그대로 바다에 몸을 던질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하다. 그럼에도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짐을 바리바리 싸서 피난을 떠나듯 바다로 향한다. 이제는 그런 대한민국의 바캉스 전쟁이 생경한 풍경도 아니다. 다만 무작정 바다에 뛰어들기보다는 좀더 제맛에 맞는 바다를 골라서 떠나 보는 게 좋을 듯싶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바다는 서로 다른 4가지 성질의 바다를 갖고 있다. 삼면이 바다인데 어떻게 네 가지 바다일 수 있냐고? 그 의문은 차차 풀어가기로 하자.
붉은 석양의 유혹, 서해안
지난해 추성훈이 모 맥주회사의 광고모델로 나온 적이 있다. 이 CF의 컨셉은 노을지는 해변의 파라솔 아래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며
[기어코 찾아낸 풍경] 四色四海가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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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 <인사동 스캔들> 일반 시사. 혀 짧은 소리 내는 털보 사내가 등장하자마자 관객은 웃기 시작했다. 따라 웃었지만,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아니, 저 배우가 누구지?’ 게으른 기자는 몰랐다. “짝퉁에도 레베루가 있다”는 호진사 사장 역의 고창석. 크레딧을 확인한 뒤에도 정말 몰랐다. 늦깎이 신인인가, 아니면 굵직한 경력의 연극배우인가. 충무로가 월척을 건졌구나, 했지만 그가 누구인지 정말 몰랐다. 그가 그 유명한 <영화는 영화다>의 봉 감독인 줄은.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선임 배우로, 연극 <시간의 사용> <벚나무 동산> <보이첵>, 뮤지컬 <가스펠> <사랑하면 춤을 춰라>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한국영화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분명하게 새겨 넣느라 분주한 고창석을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부, 산> 촬영이 끝났다고 들었다.
=4월30일에 쫑파티했다. <인사동 스캔들&
[고창석] "쉰 살까지는 실컷 저질러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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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뱀파이어 맞아요?
=진짜 뱀파이어가 아니믄. 늑대인간입니까?
-날카로운 송곳니도 없잖아요.
=<트와일라잇> 보셨습니까? 걔들도 송곳니는 없어요.
-에이. 그게 무슨 뱀파이어 영화예요. 그건 걍 할리퀸 로맨스잖아요. 햇빛 받으면 황금색으로 빛나는 뱀파이어가 말이나 되냐고요.
=어쨌든 피가 주식이니 뱀파이어가 맞는 거 아닐까요.
-그렇다고 칩시다. 근데 신부님은 어떻게 뱀파이어가 된 건가요?
=남자들에게만 전이되는 바이러스 ‘이브’를 퇴치하러 아프리카에 갔다가 저도 바이러스에 걸려 죽을 뻔했어요. 그런데 하필 제가 수혈받은 피가 뱀파이어 피더라고요.
-세상에 그런 우연이 어딨습니까. 그런 걸 영화로 만들면 진짜 볼 만하겠다. 진짜 웃기겠다.
=지금 <박쥐> 보고나서 저 만나시는 거 아닌가요?
-농담이에요. 농담.
=별로 안 웃깁니다.
-유머 감각도 없으셔라.
=피나 먹고 사는 주제에 웃을 일이 있어야죠.
-그러네요. 저의 주특기인 끝
[가상 인터뷰] <박쥐> 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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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우니 달고 시원한 과일차를 마시고 싶다. 코끝을 간질이는 과일향은 생각만 해도 즐겁다. 과일차를 사러 갔다가 위타드의 서머 스트로베리, 블루베리 요거트 같은 달짝지근한 이름을 보고 마시기도 전에 기분부터 좋아졌다. 그런데 가격이 비싸다. 좀 싸게 구할 수 없을까? 홍차에 빠지면서 겪는 다양한 시행착오, 그 과정에서 배워가는 것들을 담은 책이 출간되었다. 정보와 감상의 균형이 잘 잡혀 있고 사진도 적절하게 실려 있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궁금해지는 홍차는 또 어찌나 많은지. 하드보일드 소설 같은 홍차라는 랍상소우총에서는 바비큐와 소시지를 굽는 데 쓰는 나무 장작의 진한 훈연향이 난다고 한다. 스모키한 홍차. “홍차에도 레벨테스트가 있다면 랍상소우총은 어퍼 어드밴스드 정도의 단계가 아닐까?”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설명이다. 한국보다 홍차 문화가 발달한 일본(홍차의 고장 영국보다 훨씬 가깝다는 장점도 있다)의 좋은 홍차 가게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홍차 캔에 쓰여 있는 ‘크리스
[도서] 눈도 머리도 향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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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지수 ★★★★
액션·스릴러 지수 ★★
뱀파이어가 남자친구라면 뭐가 특별할까? <트와일라잇>은 창백한 피부를 가진, 인간의 존재를 초월한 듯한 아름다움을 가진 존재가 뱀파이어이기 때문에 뱀파이어 남자친구가 특별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십대 소녀들이 전세계적으로 열광했다. 하지만 작가의 종교적 성향 때문인지 뱀파이어 남자친구라는 말에서 즉각적으로 연상되는 삽입-흡혈의 이미지는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대신 은근히 감추어졌고, 그래서 애타는 풋사랑이 강조되었다. 그 시리즈에 비교하면 <어두워지면 일어나라>를 위시한 ‘남부 뱀파이어’ 시리즈는 ‘언니들’용이다. 뱀파이어의 피에는 최음제 효과가 있고, 그래서 인간이 그들의 피를 밀거래하기도 한다. 뱀파이어는 인간의 피가 아닌 인공혈액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지만, 되려 인간들이 그들에게 피를 빨리고 싶어한다. ‘송곳니 중독자’들은 뱀파이어에게 물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다. 그에 따르는 쾌락이 있기 때문이다. 잘생
[도서] 섹시한 뱀파이어 남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