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뜻밖의 시놉시스 공모전이 생겼다. 상금은 무려… 30만원이다. 공모전을 주최하고 주관하며 후원하는 이는 한때 ‘망해가는 영화사 직원의 업무일지’란 부제로 알려진 ‘앤잇굿?’(adman.egloos.com) 블로그의 운영자 애드맨이다. 영화사 직원의 적나라한 일상과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에 대해 가감없는 기대와 걱정을 드러내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던 그와 이메일로 대화를 나눴다.
“올해는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이 열리지 않는다고 들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시나리오 마켓은 사업진행이 지연되는 중이다. 그래서 지난 3년간 블로그를 운영하며 얻은 수익의 전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으로 마련했다.” 블로그로 얻은 수익이란 ‘구글애드센스’로 번 수익을 뜻한다. 장난 같은 이벤트로 볼 수 있지만, 그의 공모전은 꽤 구체적인 출품 요건을 갖고 있다. 좀비물, SF, 영화판 이야기, 홍대 앞에서 음악하는 이야기는 출품해도 심사를 하지 않는다. “그런 소재들은 아무리 잘 써도 영화화될 가능
[애드맨] 이 공모전, 쏘 쿨~
-
* 픽사의 크리에이티브 총책임자 존 래세터의 창의력은 바로 ‘이 방’에서 나옵니다. 디즈니-픽사의 공식 트위터가 소개한 존 래세터의 장난감 가득한 오피스를 사진으로 엿보시길! @DisneyPixar
* 지금 트위터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는 찰리 신입니다. 주연을 맡은 드라마 <두 남자와 1/2>의 제작자 척 로어를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욕해 얼마 전 제작사로부터 출연 정지를 당했죠. 그럼에도 앞뒤 생각 않는 말투는 여전하네요. “낸시 그레이스(독설가로 유명한 앵커) 쇼에 초대받았다. 차라리 척 로어와 75년산 페이서를 타고 멀리 여행을 떠나고 싶다.”
* 캐나다의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넬리 퍼타도의 발언이 화제입니다. “나는 2007년 이탈리아의 한 호텔에서 45분 공연하는 대가로 카다피 가족에게 100만달러를 받았습니다. 그 돈 전액을 기부하겠습니다.” 리비아의 피묻은 돈은 거들떠보지도 않겠다는 그녀의 선언에 박수를! @NellyFurtado
[트위터뉴스] 존 래세터의 창의력 원천은? 外
-
지난 15년간 인터넷이 미친 지대한 영향 중 하나는 중간상(中間商: Middlemen)의 변화다. 어떤 분야에서는 완전히 중간상이 사라져 생산자가 바로 소비자와 연결되었고, 또 다른 분야에서는 중간상이 하는 역할을 놀랄 만큼 바꿔놓았다.
가장 많이 바뀐 분야는 여행, 도서, 음악 분야다. 아직도 서점, 레코드 가게와 관광 회사가 있지만 이들은 아마존, 아이튠과 항공사의 자체 예약 사이트들과 편리함과 가격 면에서 경쟁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 10년 전에는 작은 서점이 인터넷뿐만 아니라 대형 서점과 슈퍼마켓과의 경쟁 때문에 속속 문을 닫았다. 이제는 인터넷 쇼핑과 전자책과의 경쟁으로 대형 서점이 문을 닫고 있다.
그러면 인터넷의 이런 힘이 장기적으로 영화산업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 한국에선 합법과 비합법적 인터넷 영화파일 다운로드와 VOD 서비스로 인해 DVD시장이 거의 사라졌다. 동시에 2010년에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영화 수는 증가했으며 박스오피스 규모는 6.5% 증가했다
[외신기자클럽] 아이튠즈로 배급하라
-
올해로 29회를 맞는 ‘랑데부 뒤 시네마 퀘베쿠아’(Rendez-Vous du Cinema Quebecois)는 30년이 다 되어가는 영화제답게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왔다. 늘 한겨울에 진행되는 영화제는 퀘베쿠아(퀘벡 사람들)로서는 지나치게 무료하고 한없이 춥기만한 계절에 외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그리고 순수 퀘벡영화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특히 퀘벡알코올협동조합(SAQ)의 후원을 받아 더욱 어른(?)스러워졌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올해 특히 주목할 영화는 스테판 라플레의 <알려진 토지에>(En terrains connus)다. 이번 신작이 라플레 감독의 전작이자 토론토와 베니스영화제 출품작인 <콘티넨탈, 총없는 영화>(Continental, un film sans fusil)의 명성을 이어갈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스테판 라플레는 퀘벡에서 많은 단편영화를 만들었으며, 1999년 몬트리
[몬트리올] 순수 퀘백 영화를 만나는 시간
-
-
“이건 우드워드와 번스타인(‘워터게이트’ 특종을 터뜨린 <워싱턴 포스트>의 탐사기자), 스티그 라르손(소설 <밀레니엄>의 작가)과 제이슨 본의 만남이다.”-<가디언>의 뉴스 & 미디어 편집국장, 앨런 러스브리저
대체 어떤 작품이 영화화되기에 <가디언>이 이토록 거창한 수식어를 붙였을까. 힌트는 지난 3월2일 드림웍스가 판권을 구입했다고 발표한 한권의 책에 있다. 책의 제목은 <WikiLeaks: Inside Julian Assange’s War on Secrecy>.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활동과 사이트의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의 삶을 담은 논픽션이다. 비록 저자가 <가디언>의 기자 데이비드 리와 루크 하딩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지만, ‘위키리크스’ 사건의 영화화에 대한 <가디언>의 찬사에도 이유는 있다. 2010년 12월, 미국 정부의 기밀 외교 문건 25만건을 폭로한 위키리크스 사건의 웅
[해외뉴스] 2011년은 줄리언 어샌지의 해?
-
최여진은 3일 오후 열린 스타화보 제작발표회에서 평소 관심이 갔던 아이돌 멤버에 대해 언급했다.
"좋아하는 스타일의 아이돌이 몇 명 있다"고 운을 뗀 후 "지드래곤과 박재범, 장우영에 관심이 간다"고 말하며 "예전에 박재범과 닮은꼴 스타로 뽑혔었다. 솔직히 남자와 닮았다고 하면 기분 나쁠 수 있는데 좋아하는 스타와 닮았다고 하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러브하와이'란 콘셉으로 10일간 하와이에서 진행된 최여진 스타화보는 3일 SK, KTSHOW, LGU+ 에 오픈됐으며 **8253+nate/통화키를 누르면 감상할 수 있다.
[스타화보]최여진, "‘박재범과 닮은꼴’, 뿌듯했다"
-
-스파이크 존즈(사진)와 찰리 카우프먼, <존 말코비치 되기>와 <어댑테이션> 이후 9년 만의 재결합
=전세계 이슈를 관장하는 지도자들에 관한 풍자코미디라고. 둘의 시너지 효과가 다시 한번 영화계를 떠들썩하게 뒤집어놓길!
-테리 길리엄, 베를리오즈의 오페라 <파우스트의 겁벌> 연출 수락
=오는 5월6일 런던에서 오픈합니다. 바즈 루어만, 장이모,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등 오페라를 연출했던 여타 감독들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의 감독, 돌고래를 사냥하는 일본 타이지 마을에 DVD를 보냈다
=감독의 코멘트, “이건 타이지 사람들에게 보내는 나의 러브레터입니다.” 다큐멘터리 속 당사자인 타이지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네요.
[댓글뉴스] 스파이크 존스와 찰리 카우프먼 9년 만의 재결합 外
-
한국영화의 올해 첫 해외 마켓 성적은? 얼마 전 막을 내린, 2011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열린 ‘유로피언 필름 마켓’에서 한국영화는 영화제에 참석한 해외 바이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CJ엔터테인먼트 해외영업전략팀 김대연 과장은 “김지훈 감독의 <7광구>를 비롯해 <라스트 갓파더> <부당거래>가 판매됐고, 현재 촬영 중인 강제규 감독의 신작 <마이웨이>는 스틸 일부를 공개함으로써 해외 영화관계자들의 관심도를 올려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의 경우, 3월3일 크랭크업한 장훈 감독의 신작 <고지전>은 해외의 몇개 국가에 선판매됐고,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중국, 대만, 타이, 이란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배급 및 해외합작투자사인 (주)화인컷은 20여개국에 판매된 이창동 감독의 <시>를 비롯해 <무산일기> <헬로우 고스트> <심야의 FM&
조선명탐정, 해외 진출하오~
-
촬영 쉬는 날, 그간 소진된 에너지에 버금가는 피로곰을 등에 업은 채 숙면을 걱정하며 심야영화로 <만추>를 보았다. 예상한 대로 안개와 가랑비가 가득한 시애틀은 어둡고 습한 풍경들을 쏟아냈다. 그런데 우울증이 도질 듯한 그 도시에서 메마른 여자와 눈물도 웃음도 많을 듯한 남자가 만난다. 영화 속 사랑이라기엔 끈적하지도 격하지도 않은, 참으로 말수가 적은 영화였다. 결국 숙면은커녕 귀갓길 밤거리에 안개만 있다면 시애틀이라 믿을 정도로 영화에 취한 채 극장을 나섰다.
집으로 돌아와서 아침에 현장으로 출근(?)할 준비를 하며 노트북 뒤에 깔려 뭉개진 책을 발견했다. 몇편의 현장을 거치며 책들은 늘 제목이 제각각이었다. 프라하, 베이징, 파리, 앙코르와트, 인도, 뉴욕. 언제나 촬영 끝무렵 한달간 짬이 날 때마다 여행책을 펼쳤던 것 같다. 하지만 늘, 저렴하지만 새로운 현장들과 제대로 주어지지 않는 기회, 밀린 생활비 앞에서 비행기표는 내 손에 들어오질 못했다.
하지만 아
[충무로 신세대 팔팔통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
여기는 소비자실내체육관입니다. 오늘의 첫 중계는 컨슈머 농구리그 구제역 돈스 대 리비아 오일스의 대결입니다. 이번 대결이 기대되는 이유는 양팀 선수들의 키가 미친 듯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돈스팀 선수들은 지난해보다 34% 커졌네요. 돈스팀의 자매팀인 삼겹살스는 너무 키가 커서 황사 시즌에도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오일스팀에서 가장 큰 선수는 2100cm를 넘어섰습니다. 이건 뭐 거인이나 다름없군요.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아아~ 목이야! 중계하기 너무 어렵습니다. 너무 높은 곳에서 진행되는 경기 때문에 관중도 목 톡증을 호소하네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다음 경기에 출전하는 중화 간자장스와 병천 순대스 선수들 키가 큰 건 간 때문이라고 합니다.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일산 사법연수원에서 펼쳐지는 법조 축구 토너먼트 경기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사법연수 42와 레알 로스쿨의 경기가 곧 시작됩니다. 이번 경기만 승리하면 바로 검찰 리그로 승격되는 로스쿨팀 선수들
[신두영의 시사중계석] 구제역 돈스 대 리비아 오일스의 대결 外
-
봄방학 끝나고 다시 조직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는 왜 주말은 이틀밖에 없냐며, 주말이 5일이고 주중이 이틀이었으면 좋겠다는 불만을 토로하곤 한다. 너도 그러냐. 나도 그렇다.
20년 전 프랑스에서 아이들이 내리 학교에 다니면 피곤하다는 이유로 한주의 중간인 수요일에는 수업이 없거나 단축하는 것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은 일이 있다. 어지간한 직장에서는 학부모인 노동자의 수요일 오후 휴무를 당연하게 여겼다. 이를 철저히 지키는 관공서 담당자 때문에 애먹기도 했지만, 말 되는 제도였다. 아이가 쉬면 그 아이를 돌볼 어른도 함께 쉬어야 한다. 출산율을 높이는 가장 우선적인 정책은 성인의 노동시간이 주는 것이다. 그러고도 먹고살 수 있어야 한다. 가슴에 손을 얹고 우리가 버티어내는 그 수많은 노동시간이 다 효율적인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당장 애 만들 시간도 체력도 여유도 없잖아.
우석훈 아저씨의 새 책 <디버블링>에도 ‘주2일 근무’ 주장이 나온다. 노동시간을 대폭 줄이
[오마이이슈] 주2일 근무
-
1. 마침내 아이패드2!
그렇다. 마침내 스티브 잡스가 직접 아이패드2의 출시를 알렸다. 속도는 빨라지고 카메라도 달리고 ‘스마트 커버’도 나오는데 무게는 줄었고 두께도 줄었다. 심지어 아이폰4보다 얇다니 이건 기적이다. 한국이 1차 출시국에서 빠지다니 이건 비극이다.
2. 일요일 밤의 진검승부
일요일 밤이 재밌어졌다. 리뉴얼한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뜨거운 감자로 만든 아나운서 공개채용 리얼리티 ‘신입사원’과 그에 맞불을 놓는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엄태웅 합류. 과연 일요일 밤의 제왕은 누가 될까.
3.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 전시회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 초청 전시회가 오는 3월5일에서 12일까지 종로구 사간동에 위치한 갤러리 현대 신관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발렌시아의 아메리카 컵 빌딩, 바르셀로나 재판소 같은 지난 25년간의 걸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4. 일상 음식의 즐거움
<오무라이스 잼잼>은 중화요리
[must10] 마침내 아이패드2! 外
-
대학 졸업 뒤 백수 시절엔 한동안 ‘비디오테크’(비디오로 영화를 상영했던 시네마테크의 맹아 단계였다)에 출입했다. 기획전을 본다거나 비디오를 대여한다는 게 명분이었지만 혼자 심심하게 지내던 터라 뒤풀이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기 위해서라는 게 사실상의 이유였다. 그냥 헐렁헐렁 찾아가서 대단하다는 영화를 보다 졸다 하다가 저녁때면 정신이 들어 술자리에 몸을 내맡기던 나날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뒤풀이 자리가 썰렁해지기 시작했다. 비디오테크에서 16mm영화 워크숍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기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기를 열망하던 그곳 사람들 대다수가 여기에 몰두했다. 뭔가를 직접 만들어낸다는 건 생각도 해본 적도 없고 엄두도 내지 않았던 입장에선 해질녘이 다시 두려워졌다.
영화감독에 대한 꿈을 아예 꿔보지 않은 건 아니다. 특히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이 영화를 만들거나 단편영화 시절부터 눈여겨봤던 감독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서 ‘나라고 뭐…’라는 거만한 생각을 하기도 했다. 물론
[에디토리얼] 그때 스마트폰만 있었다면 말야…
-
3일 오후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배우 최여진의 스타화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러브하와이'란 콘셉으로 10일간 하와이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녀의 사랑스러움과 섹시함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최여진은 시크함과, 몸매를 부각시킨 블랙드레스를 입고 숨겨왔던 여성미를 한껏 발산했다.
이번 스타화보에서 완벽한 촬영을 위해 트레이닝을 하며, 손수 촬영시안, 의상, 액세사리 등 모든 것을 챙기는 세심함을 보이며 완벽주의자의 모습을 보였지만, 촬영이 끝나고 스태프들을 걱정하고 챙기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또 가는 곳마다 최여진을 알아보고 싸인을 요청하는 팬들이 몰려 촬영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주얼리샵 부사장이 최여진을 알아보고 즉석에서 목걸이를 선물로 주기도 했다고!
이번 스타화보는 3일 SK, KTSHOW, LGU+ 에 오픈됐으며 **8253+nate/통화키를 누르면 감상할 수 있다!
진정한 몸매종결자! 최여진의 스타화보 제작발표회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