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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 SBS TV 주말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망가지는 모습도 서슴지 않으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 중인 배우 송지효가 MBC '주몽'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송지효는 KBS 2TV가 '드림하이' 후속으로 오는 7일부터 방송하는 새 월화드라마 '강력반'에서 열혈 인턴기자 조민주 역을 맡았다.2일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강력반' 제작발표회에서 송지효는 "사실 전작(영화 '쌍화점')이 워낙 세서 이미지를 중화시키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민주 역은 제가 너무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다. 없이 살면서 굉장히 억척스럽고 천방지축에 사고뭉치인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사실 그런 역할은 흔하기도 하지만 송일국ㆍ성지루 선배, 선우선ㆍ박선영 언니도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미가 당겨 선택했다"고 소개했다.송지효는 '강력반' 출연을 위해 SBS TV 연예 정보 프로그램
<송지효 "사고뭉치 역할 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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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 배우 송일국이 MBC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 이어 다시 한번 거친 남자를 연기한다.송일국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강력반'에서 순수하지만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다혈질 형사 박세혁 역을 맡았다.2일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강력반' 제작발표회에서 송일국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정의감에 불타는 다혈질 형사지만 재밌는 구석도 많은 캐릭터"라고 소개했다.그동안 주로 남성미 넘치는 역을 연기해 온 송일국은 "영화 '조선명탐정'의 김명민처럼 색다른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 없느냐"는 질문에 "사실 이번 캐릭터는 전작들과 많이 다르다. 짓궂은 면도 있고…. 드라마에 재밌는 장면도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하면서 생전 안 해본 애드립도 해봤다"면서 "예고편에서는 강력반 이미지에 집중하다 보니 무거운 장면
<송일국 "다혈질 형사지만 재밌는 구석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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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내털리 포트먼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긴 '블랙 스완'이 2주째 주말 예매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스완'은 20.4%의 점유율로 맷 데이먼 주연의 '컨트롤러'(17.6%)를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노년의 사랑을 그린 한국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11.2%를 기록, 지난주 9위에서 3위로 6계단이나 껑충 뛰어오르며 3위를 차지했고 서부극 '랭고'가 11.1%로 4위다.지난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아이들..'은 5.5%로 5위를, 할리우드 액션영화 '아이 엠 넘버 포'는 5.0%로 그 뒤를 이었다.현빈이 주연한 2편의 영화 '만추'(4.8%)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4.7%)는 7-8위를 차지했다.이밖에 디즈니의 3D 애니메이션 '라푼젤'(4.4%)과 김명민 주연의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4.2%)이 10위안에 들었다.이번 주 개봉작은 '사랑한다, 사랑하지
<주말영화> '블랙스완' 예매율 2주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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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아들하고는 저렇게 사진 찍은 적 없어요.” 임권택 감독의 부인 채령 여사가 흐뭇하게 두 사람을 바라본다. 정말 그 진짜 아들이 봤다면 샘을 낼 정도로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와 아들 같다. 카메라 위치가 바뀌거나 의상을 갈아입을 때면 또 박중훈은 친아들처럼 임권택 감독의 옷매무새를 만지고 단추를 풀어준다. 단추를 푸는 그 손길을 보고서는 어디선가 ‘야하다!’라는 소리까지 들린다. 너무나 즐겁고 화기애애한 풍경이다.
임권택 감독의 어깨를 꼭 끌어안고 활짝 웃는 박중훈의 천진한 눈웃음, 그리고 믿음직한 아들을 바라보는 것처럼 입가에 미소가 가시지 않는 임권택 감독의 아이 같은 웃음. 두 사람 모두 오랜 세월 한국영화를 대표해온 감독과 배우지만 이번 <달빛 길어올리기>가 첫 번째 만남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물론 함께할 기회는 여러 번 있었지만 그게 그들 뜻대로 되는 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이 만남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영화는 한지과
[임권택과 박중훈] 때론 아버지와 아들처럼 때론 스스럼없는 친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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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간지 <차이징> 최신호는 중국 권문세가 10여명이 ‘공동 애첩’으로 삼은 특별한 여성 리웨이의 존재를 폭로했다. 당사자의 연애 상대는 당서기부터 최고경영자까지 전부 고관대작이었고, 그들의 보호 밑에서 이권을 챙긴 재산만 수십억위안에 이른다는 보도였다. 성선택(sexual selection)이론은 후손에게 우수한 유전자를 전수할 짝짓기 전략으로 암컷은 재력과 권력을 거머쥔 수컷을 선호하고, 수컷은 그저 젊고 예쁜 암컷‘들’을 전전하며 혼외정사의 끈을 놓지 못한다고 말한다. 도에 지나친 고비용 투자의 결과, 바기나 덴타타로 돌변한 애첩에게 물어뜯긴 거물 남근의 수두룩한 실패담도 살폈다(<씨네21> 789호). 반면 세간의 지탄은 고사하고 숭앙을 한몸에 받으며 애첩을 거느린 공공의 권력남도 건재하다.
네모진 둔한 턱선, 정수리까지 훤히 드러난 숱 없는 백발, 볼살이 축 처진 할아범을 애지중지 둘러싼 20대 육감 미녀들의 환호작약. 이 기현상에 어떤 풀이가
[반이정의 예술판독기] 권력과 애첩(2): 기록물, 소유의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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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부터 ‘아이들’이라는 단어에서 새싹, 희망 따위의 긍정적인 기의들이 탈락되고 범죄, 빈곤, 폭력과 같은 부정적인 기의들이 본격적으로 접합되기 시작했다. 박찬욱의 영화들이 아동들을 납치, 살해했을 무렵만 해도 그것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범죄였지만, 지금 그것은 충분히 가능한 범죄로 인식된다. 누구나 사랑스러운 눈으로 보고 있을 거라고 막연히 믿어왔던 ‘아이들’이 욕망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무지막지한 범죄의 피해자 혹은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는 사실, 믿고 싶지 않았던 진실이 무차별적으로 폭로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실이 더 암담하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는, 그런 범죄들이 계층에 따라 차등적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아이들…>은 아주 오래된, 그러나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죄책감을 다시 일깨우며 ‘아이들’을 지금, 여기로 소환한다. 분명히 그 ‘아이들’은 지금의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어른들에게 해줄 말이 많을 듯한데, 이 영화는 이상한 방
[영화읽기] 기억하면 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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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의 <만추>에 대한 조금은 이상한 느낌을 언급하는 것으로 이 글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영화를 두번 보고나서도 여전히 이 영화의 결이 잡히지 않는다. 보는 동안,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들이 없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그 막연한 잔상으로 이 영화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 온당한가, 망설여진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씨네21>에 실린 <만추>에 대한 별점을 보며 필자들의 20자평에는 대강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그들이 그 결과로 준 별점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아마도 그 간극에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현재 상태가 있을 것이다. 두 배우와 영화 속 사랑에 대한 논평들이 작품성에 대한 고른 지지의 별점으로 이행할 때, 둘 사이에 어떤 비평의 계단이 그걸 가능하게 하는지가 궁금하다. 여러 비평문들을 읽어보았지만, 거의 비슷한 이야기들(배우의 얼굴, 시애틀의 안개 등), 달리 말해 영화가 우리에게 노골적으로 보라고 요구하는 것들에 대한 감흥 이외의 것들을
[전영객잔] 안개가 걷히고 우리는 무엇을 보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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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번주에는 2011년 한국 부동산 시장의 동향, 특히 전세가의 급등이 이 사회와 젊은이들에게 끼치는 영향과 그 전망, 고환율과 투자심리, 그에 따른 국내외 주식 전망, 그럼 과연 금값은 언제까지 대세일지, 나아가 이집트와 리비아의 정세까지 다루는 글을 쓰려다가… 이달에 내가 좋아하는 게임이 2개나 발매된다는 사실을 알고 몹시 아쉽지만 그 글은 접기로 했다. ‘그게 무슨 별일이라고’ 하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H시리즈의 5편과 D시리즈의 4편이 동시에 발매된다는 것은 나에게 정말 엄청난 일이다. 이 엄청남을 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마치 올림픽과 월드컵이 같은 해, 같은 달에 열리는 것과 같달까? 4년에 한번씩, 2년 간격으로 열릴 것들이 한날 한시에 열리는 그 엄청남! 스포츠 얘기라서 와닿지 않으려나…. 그럼 만약 <살인의 추억>과 <괴물>이 어떤 복잡한 사정에 의해 동시 배급되어 개봉관에 같이 걸리게 되었다면 거기서 봉준호 감독의 팬이 느낄 패닉!?
[오지은의 '요즘 가끔 머리속에 드는 생각인데말야'] 덕후의 덕력에서 길어낸 우리 인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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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은 세계를 세 등급으로 나눴다. 그에게 최상의 실재는 역시 이데아의 세계였다. 이 세계가 현실의 모범이고, 우리가 사는 현실의 모든 것은 이 원본의 (다소 불완전한) 복제에 불과하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현실엔 원본의 복제만이 있는 게 아니다. 이 복제를 다시 복제한 놈들도 있다. 이렇게 ‘원본의 복제’들 틈에 슬쩍 끼어서 마치 진짜 복제인 양 행세하는 가짜 복제, 즉 ‘복제의 복제’를 ‘시뮬라크르’라 부른다. 어감에서 이미 느껴지듯이 그 말은 ‘사이비’, 즉 진짜 비슷해 보이는 가짜란 뜻이다.
시뮬라크르의 척결
이데아는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기에, 진짜와 가짜를 구별한다 함은 곧 참된 복제(‘원본의 복제’) 중에서 가짜 복제(‘복제의 복제’)를 솎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플라톤은 당시 예술가들이 즐겨 사용하던 시각적 트릭을 예로 든다. 가령 그리스의 조각가들은 신상을 제작할 때 머리를 실제 인체비례보다 좀더 크게 만들곤 했다. 그래야 아래서 올려다볼 때 비례에 맞아 ‘보
[진중권의 아이콘] 시뮬라크르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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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6일
2010/11 F/W 시즌 소녀들의 트렌드는 명예와 정의구현이다. 안티고네의 환생인 양 아버지의 유골을 기어코 수습한 <윈터스 본>의 리(제니퍼 로렌스)에 이어, <더 브레이브>(True Grit)의 14살 매티(헤일리 스타인펠드)는 부친의 살인범을 제 손으로 잡겠다고 분연히 떨쳐나선다. 출정의 새벽에 소녀가 차려입은 옷가지는 그녀가 막 시작하려는 행위의 목표에 더할 나위 없이 부합하며, 따라서 아름답다. 제 코트 위에 허리를 동여매어 겹쳐입은 아빠의 크고 무거운 외투. 그리고 (원작의 묘사에 따르면) 신문지를 구겨 넣어 머리에 맞춘 아빠의 모자. <아담스 패밀리>의 크리스티나 리치처럼 한올의 난센스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실어 쫑쫑 땋은 머리칼. 그 안에는 가족을 대표한 복수심과 더불어 천국의 법을 실행하겠다는 터무니없는 사명감이 들어차 있다. 다름 아닌 후자의 동기 때문에 매티는 원수 톰 채니(조시 브롤린)가 아무 데서나 엉뚱한 죄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그러니까 공짜는 없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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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하건대 <파수꾼>은 당신이 올해 만나게 될 한국영화 중 베스트 리스트에 오르고야 말 것이다. 서로를 잘 알기에 그만큼 서로에게 잔인해질 수 있었던 세 소년이 돌이킬 수 없을 지경까지 부서져간다. 보는 내내 눈을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는 세명의 주인공인 기태, 동윤, 희준을 연기한 배우 이제훈, 서준영, 박정민을 만났다.
소년의 옷을 입기까지
이제훈_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에서 옐로카멜레온상을 받은 단편 <겨울이 온다>에서 내가 고등학생으로 출연한 걸 보셨다며, 기태 역 리딩을 시켜보셨고 결국 기태를 연기하게 됐다.
박정민_내가 출연한 단편 <세상의 끝>을 보고 희준이와 이미지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나는 다른 배우들보다 좀 늦게 캐스팅됐는데, 리딩한 다음 ‘내가 잘못 봤구나’ 싶었던지 엄청난 훈련을 시키셨다. (웃음)
서준영_난 작품에 들어가면 완전히 푹 빠지는 스타일이다. 장건재 감독님의 <회오리바람>을 찍으면서 영
[이제훈, 서준영, 박정민] 핏빛 청춘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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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렛 미 고> Never Let Me Go (2010)
감독 마크 로마넥
상영시간 104분
화면포맷 2.35:1 아나모픽 / 음성포맷 DTS-HD 5.1 영어
자막 영어 / 출시사 이십세기 폭스 홈엔터테인먼트
화질 ★★★★☆ / 음질 ★★★★☆ / 부록 ★★★
일본계 영국인인 가즈오 이시구로는 현재 영미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소설가다. 간혹 각본가로도 활동하는 그의 소설 가운데 지금껏 영화로 만들어진 것은 단 두편이다. 부커상 수상작인 <남아 있는 나날>을 제임스 아이보리가 영화화한 지 17년이 지난 2010년, 가즈오의 또 다른 대표작 <나를 보내지 마>가 스크린에 올랐다. <나를 보내지 마>는 잔잔한 표면 아래로 거대한 숨결을 간직한 작품이다. 내내 주인공 캐시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데, 그녀가 기억의 바다에서 불러낸 수많은 조각들이 세 인물이 거쳐간 공간과 20여년의 시간 사이로 헤엄친다. 큰 사건 하나 없는 이
[DVD] 원작을 가진 영화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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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 박력 넘치는 FPS게임, <킬존3>
잘 만들어진 FPS(First-Person Shooter) 게임과 그렇지 않은 FPS게임의 차이는 디테일이다. 총기 고증은커녕 총에 반동조차 느껴지지 않으면 현실감이 없다. FPS게임의 명암이 갈리는 순간이다. 다행히 최근 출시되는 FPS게임들은 앞서 언급한 수준의 디테일 정도는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이는 PC 사양이 높아지고 더불어 3D 렌더링 기술이 비교적 평준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평준화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디테일과의 밸런스다. 가령 리얼리티를 강조하여 뛰는 동작 시에 화면이 실제처럼 심하게 울렁거린다면 게임을 하며 구역질을 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플레이어는 몇 되지 않을 것이다. 실제 총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탄창 하나가 다 비워진다면 탄창 갈기 바쁜 게임이 될 것이다.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 혹은 더욱 완성도있는 게임의 구성을 위해서 적절한 현실과의 밸런스가 필요하다. <킬존>은 바로 그 디
[디지털] 지금까지의 총싸움, 스마트폰이 지겨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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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퀴어영화제 사무국 일을 잠시 도운 적이 있다. 영화 <벨벳 골드마인>이 막 개봉했을 때였고 트렌드에 민감한 (여자)친구들이 <섹스 앤 더 시티>에 몰입하던 때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때 만난 사람들은 내 인생에 꽤 중요한 영향을 줬다. 지금도 그 시간을 고맙게 여기고 있다.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거나 그들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말이 아니다. 그때 내가 배운 건 ‘나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계속해야겠다는 교훈이었다. <게이 컬처 홀릭>도 그렇다.
이 책은 한국형 게이 리포트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까지 등장하는 최신 버전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필자들이 게이 문화에 대해 ‘경험적’으로 쓰고 있다. 대중문화 속 퀴어 코드를 살핀 칼럼과 에세이, 리포트, 설문조사 등이 균형을 잡고 있다. 특히 ‘이성애자 상담실: 자경궁 박씨 언니에게 물어보세요’가 재밌는데, 게이에 대한 편견 혹은 공포 혹은 무지에서 비롯된 얼토당
[도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