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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블록버스터를 만들기 비교적 수월한 장르? 카체이스 액션영화다. 뤽 베송의 <택시> 시리즈를 생각해보시라. 카체이스 장르는 지역적 이식이 수월하고 특수효과 역시 흉내내기 쉽다. <퀵> 역시 <택시>와 비슷한 전략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할리우드 카체이스의 기술을 모범사례로 삼은 뒤 지역적인 색채를 가미하는 전략 말이다. 그럼 <퀵>의 지역적인 색채가 뭐냐고? 퀵서비스와 폭주족이라는 한국적 소재, 그리고 JK필름 특유의 (두 가지 의미로) ‘부산’스러운 유머다.
어린 시절 폭주족이었던 기수(이민기)는 서울의 끝과 끝을 20분 만에 주파하는 오토바이 퀵서비스맨이다. 생방시간에 쫓기는 아이돌 가수 아롬(강예원)을 배달하려다 그는 테러에 가담하게 된다. 의문의 남자는 아롬이 쓴 헬멧을 통해 모든 상황을 지켜보며 기수에게 폭탄을 특정 장소에 배달하라 명령한다. 명령을 거부하면 헬멧은 폭발한다. 기수와 아롬은 서울의 도심을 질주하며 폭탄을 배달
모든 주인공과 탈것들이 흥분제를 들이마시고 115분동안 질주하는 <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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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퍼씨네 펭귄들> Mr. Popper’s Penguins
감독 마크 워터스 / 출연 짐 캐리, 칼라 구기노, 안젤라 란스베리 / 개봉예정 9월
오랜만의 짐 캐리의 가족 코미디다. 요즘은 짐 캐리 하나만으로는 좀 부족하다고? 그렇다면 짐 캐리 더하기 펭귄들은 어떤가. 성공한 사업가 파퍼(짐 캐리)는 가족을 팽개치고 일에만 몰두하느라 전처와 자녀들과는 소원한 관계다. 어느 날 그의 맨해튼 아파트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산이 도착하는데, 그 유산이라는 게 알고보니 남극 펭귄 여섯 마리다. 아마도 파퍼씨는 펭귄들을 통해 인간성을 회복하고 가족과 단합을 하게 될 거다. 물론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여전한 할리우드 희극지왕 짐 캐리와 여섯 마리 펭귄이 어떤 슬랩스틱으로 우리를 웃길 것인가다. 뉴베리상을 수상한 동명의 아동용 소설이 원작이다.
[Coming soon] 짐캐리 더하기 펭귄 여섯마리 = ? <파퍼씨네 펭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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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AF 2011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가 7월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동안 CGV명동역,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애니시네마에서 열린다. <별의 목소리> <초속 5센티미터>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장편애니메이션 <별을 쫓는 아이>를 시작으로 300여편의 작품들이 관객과 만난다. 여기선 공식경쟁부문에 오른 단편 위주로 소개하지만 특별초청부문도 빼놓을 수 없다. 특별초청부문 시카프 시선 섹션에는 시그라프 2010년 수상작 및 SICAF 15주년 기념 역대 수상작 모음전이, 아시아의 빛 섹션에선 인도네시아 및 중국 애니메이션 특별전이, 제3의 앵글 섹션에선 미야자키 하야오와 라디살라스 스타위치 등 애니메이션 거장의 창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등이 포진해 있다. 부대행사인 애니 토크에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나서 혼자서 애니메이션 만드는 비기를 관객에게 소곤소곤 들려줄 예정이다(www.sica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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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밤, 애니가 속삭이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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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위주의 국제 영화제에 지치셨다고요? 그럼 ‘파리 시네마’(7월2~13일)로 쉬러 오세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칸영화제가 막을 내린 지 채 두달도 지나지 않은 7월 초. 파리는 또 다른 영화제로 활기를 띠고 있다. 물론 파리의 시네필들, 여름 바캉스 시즌에 파리를 찾은 관광객이 영화 축제를 마다할 리 없다. 하지만 거대한 칸영화제의 ‘시장’을 둘러싸고 열띤 ‘경쟁’을 벌여야 했던 배급자, 프로듀서, 감독 그리고 특집기사 준비에 밤낮 가릴 권리조차 박탈당해야 했던 문화부 기자들에게는 여름방학과 맞물려 시작되는 이 영화제가 좀 가혹한 스케줄이 될 법도 하다.
하지만 지난 2003년 개최해 올해로 9회를 맞은 젊은 영화제 ‘파리 시네마’는 여름 바캉스를 기다리며 볼거리, 즐길 거리를 찾는 파리지앵뿐 아니라 파리를 찾아온 관광객, 치열한 국제 영화제를 마치고 돌아온 영화 관계자들에게 ‘잠시 쉬었다 가세요’를 제안하는 편안하고 재미있는 휴가 같은 축제다. 파리 전 지역의 1
[파리] 프랑스 특유의 고고함, 그게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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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이다 라버프씨. 바쁜 가운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어이 이것 보세요. 여기는 시카고입니다. 무슨 인천 앞바다도 아니고… 제 이름은 불어와 히브리어의 조합인 샤이어 라버프입니다. 굳이 의역을 하자면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뜻이라고요. 이거 정말 아직도 내 이름을 가지고 헛갈려하는 사람이 있다니. 한국에서는 나보다 옵대장의 인기가 더 높다더니 사실이었군 젠장.
-그러게 한번쯤 방한하시지 그러셨어요. 마이클 베이 감독과 메간 폭스는 다녀갔거든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샘 위스키를 기다린 팬들이 얼마나 많았는데요.
=아 정말, 영화 속 제 이름은 위스키가 아니라 샘 윗위키입니다. 아무리 외우기 힘든 이름이라지만 사이다에 위스키에, 정말 돌겠네. 자 틀리지 않게 따라해보세요, 샤이어 라버프, 샘 윗위키!
-메간폭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이제 그녀도 떠나고 없는데 굳이 3편 홍보일정과 맞춰서 그녀와의 과거 스캔들을 인정한 이유는 뭐죠
[주성철의 가상인터뷰] 옵대장, 한잔 더? 이럴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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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청담에서 상암까지 퀵서비스로 사람을 태우면 요금은 얼마나 되나요?
A. 청담에서 상암까지란 단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서울 내 기본요금이 얼마인가가 기준이 됩니다. ‘서울 퀵서비스’의 콜센터에 물어봤습니다. <퀵>은 이미 퀵서비스 요원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였습니다. “<퀵>에 우리 직원 중 한명이 엑스트라로 출연하기도 했어요. (웃음)” 사람을 태울 경우, 요금은 거의 더블이라고 보면 됩니다. “방송사가 많은 여의도까지 갈 경우, 기본요금은 8천원이고 사람을 태울 경우는 2만원입니다. 기본요금 3만5천원인 경기도 수원에는 6만원에 갈 수 있지요.” 하지만 사람을 태우는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퀵서비스가 처음 태동할 당시에는 연예인들이 자주 애용했지만, 종종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제는 의뢰가 거의 없다네요. 여의도광장에 공원이 생기기 전에는 광장을 가로질러서 방송사로 가자는 주문이 많았지만, 이제는 그런 일도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Cinepedia] 청담에서 상암까지 퀵서비스로 사람을 태우면 요금은 얼마나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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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2> 그래서 봉인은 어떻게 됐는데…
[정훈이 만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2> 그래서 봉인은 어떻게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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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소에 들어서니 교복을 입은 소년이 배시시 웃으며 인사를 건넨다. 열네살의 류고 나카무라 감독이다. 그는 시골 할머니댁에서 애완동물로 키우던 염소를 식용으로 잡아먹는 광경을 목격한 도시 아이의 딜레마를 그린 <아기 염소를 지켜라!>를 들고 제13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를 찾았다. 류고 나카무라의 영화를 단지 청소년영화제에 어울리는 밝고 귀여운 작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씨네21>이 그를 만난 이유는 따로 있다. 이 작품은 <링>을 제작한 센토 다케노리가 공동 프로듀서를 맡는 등 일본 영화계의 프로 스탭들이 참여하고 오키나와 출신의 중견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짜임새있는 장편영화다. 이런 경우는 소년 감독의 고향 오키나와 영화계에서, 혹은 일본 영화계를 통틀어 거의 유례없는 일이라고 한다. 이 영화를 만들 당시 류고 나카무라 감독의 나이는 겨우 열세살이었다. 야마시타 노부히로를 떠올리게 하는, 어쩌면 십년 뒤 더 자주 이름을 듣게 될지
[Cine talk] 염소 오디션까지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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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1987년생으로 어머니는 홍콩 사람이며 아버지가 말레이, 아랍계 혼혈이다. 영국 런던 임페리얼대학으로 유학을 가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홍콩으로 돌아와서는 모델 활동을 하다가 2009년부터 가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세월신투>(2010)로 배우 데뷔했다. 풋풋한 미남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부족한 게 많은데도 첫 작품으로 홍콩금상장영화제 신인상을 수상한 게 꿈만 같다. 두 번째 작품으로 홍콩영화계에서 새로이 주목받는 곽자건 감독의 <프로즌>을 하게 된 것도 영광이었다. 그러고보니 계속 학생으로만 출연했다. (웃음)
-단 두 작품을 끝낸 신인에게 <이소룡전>의 이소룡 역할은 엄청난 도전이었을 것 같다.
=게다가 지금껏 이소룡을 연기한 선배들은 하나같이 무술실력이 빼어난 대배우들이었다. 그래도 이 역할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이소룡이 태어나 195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배를 타고 떠나기 전까지의 이야기였기 때문
[who are you] 이치정 李治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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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한여름의 땡볕 속 현장.
촬영에 한창이던 사람들도 그늘 속으로 사라진 그 시간.
넓은 마당을 쉼없이 돌고 또 도는 한 사람, 여배우만이 움직인다.
카메라도 쉬고 조명도 쉬고 보는 사람 없는데 그만이 움직인다.
연습 중인 배우의 치맛자락과 가볍게 나아가는 고무신이 순간 반짝인다.
끝나지 않을 듯 움직임은 햇살과 함께 한동안 계속된다.
그렇게 영화의 한 부분이 완성된다.
[Cine view] 당신은 누구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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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 방가!>의 육상효 감독이 국산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7월28일 개봉)을 보고 트위터에 짧은 감상을 남겼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에 나오는 청둥오리 나그네. 2011년 한국영화에서 가장 강렬한 캐릭터다. 반항적인 헤어스타일, 종말론적인 눈빛, 음울한 카리스마가 담긴 목소리, 짧게 스스로를 불태우다 사라지는 삶의 형태까지.” 캐릭터에 대한 칭찬이 다가 아닙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이 보여주는 한국의 풍경은 파스텔로 그린 동양화고 한국적 배우는 익살스럽게 의인화된 동물들이다.” 정말 달려가서 영화 보고 싶게 만드는 리뷰네요. @yswilder
*“동네 중국집에서 일하는 젊은 중국인 여자, 탕웨이와 너무 닮았다. 목소리 톤도 닮았다. 볼 때마다 움찔움찔.” 이송희일 감독의 트위터에 올라온 글입니다. 꼭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이송희일 감독님 거기 중국집 위치 좀 공유하면 안될까요? 아잉~(이거 애교임!) @l
[트위터 뉴스] " 2011년 한국영화의 가장 강렬한 캐릭터!" 육상효 감독의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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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감독 조너선 레빈 / 출연 조셉 고든 레빗, 세스 로건, 안나 켄드릭 / 미국 개봉 9월30일
투병을 소재로 웃음을 줄 수 있을까? <50/50>은 조셉 고든 레빗과 세스 로건이 주연을 맡은 ‘코미디’영화다. 20대 후반의 라디오 작가 애덤(조셉 고든 레빗)이 척수종양 진단을 받은 뒤, 베스트 프렌드(세스 로건)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다룬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작가인 윌 레이서의 삶을 토대로 한 실화라고.
[Poster it] <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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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업>의 집, 현실로
=칼 할아버지가 살던 그곳. 미국의 한 부동산 회사가 유타주에 실제로 만들었다. 판매가는 약 4억2천만원. 풍선이 달려 있지만 날아가지는 않는답니다.
-장 뤽 고다르, “영화는 끝났다” 선언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모바일폰과 모든 환경적 요소로 인해 지금은 모두가 작가”라고 발언. 그래도 영화는 계속 만들어주시길….
-조니 뎁, 영화 <나이트 스토커>와 <미드나이트 라이드> 제작 중
=<나이트 스토커>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리퍼들의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기자 이야기를 다룬, 1972년 TV시리즈 리메이크작. <미드나이트 라이드>는 미국의 독립운동가 폴 리비어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 출연도 하실 건가요?
[댓글뉴스] 애니메이션 <업>의 집,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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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개념이 영상물에도 도입된다. <이글 아이> <아이 엠 넘버 포>를 연출한 디제이 카루소 감독의 유튜브 영상 <인사이드>는 관객과 쌍방향 소통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작품이다. 자칭 ‘소셜 필름 익스피리언스’(social film experience)라고 칭하는 <인사이드>는 트위터와 유튜브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실제 프로덕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공개된 예고편은 젊은 여성 크리스티나(에미 로섬)가 갇힌 집 안, 푹신한 베개에서 일어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밖으로 나갈 길은 완전히 차단된 상태. 그녀 옆에 남겨진 건 인터넷이 가능한 노트북이 전부다. 유일한 탈출구는 사용자들과 컴퓨터로 실제 소통하는 길뿐이다. 트위터와 유튜브를 통해서 사용자들은 작품이 촬영되는 동안 에미 로섬이 맡은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고 그녀가 탈출할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수도 있다. 인터넷 뷰어의 개념이
[해외뉴스] 소셜 네트워크로 영화 만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