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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미술품 복원 전문가로 일하는 아만다 피어스(모니카 포터)는 동거하던 남자친구가 속옷모델과 바람이 나버리자 집을 나온다. 실연의 아픔도 잠시, 네명의 슈퍼모델들이 사는 호화 아파트에 싼값으로 방을 얻어 들어간 아만다는 이곳에서 자신의 혼을 쏙 빼놓을 멋진 남자 짐 윈스톤(프레디 프린즈 주니어)을 만난다. 몇번의 계기를 거쳐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 그러나 짐의 집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아만다가 이를 목격하면서 아만다와 그의 룸메이트들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뒷조사에 나선다.
■ Review
멕 라이언이 늙고 줄리아 로버츠가 얌전해진 뒤로 할리우드의 로맨틱코미디들이 힘을 많이 잃은 듯 보인다.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저도 모르게 무릎이 턱 꺾여버리고 마는 주책맞은 여자의 사랑 이야기도 예외는 아니다. <헤드 오버 힐즈>의 원제인 ‘head over heels’는 허둥지둥댄다는 뜻. 이것이 주인공 아만다가 짐 앞에서 늘 보여주는 모습이고, 패션업계의 귀공자
무대위의 거만함을 접고 망가진 모델들,<헤드 오버 힐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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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어린 시절 목숨을 구해준 인연으로 단짝 친구인 찰리(제리 오코넬)와 루이스(앤서니 앤더슨)는 찰리의 의붓아버지이자 갱 두목인 살(크리스토퍼 워컨)의 일을 망쳐놓은 벌로 호주 외딴 곳에 5만달러를 배달하러 간다. 목적지 근처에서 자신들의 자동차에 받혀 쓰러진 캥거루 ‘잭’에게 선글라스를 씌우고 돈이 들어있던 재킷을 입혀 기념 사진을 찍으려던 찰리와 루이스, 캥거루가 갑자기 일어나 달아나면서부터 돈을 찾기 위한 캥거루와의 우스꽝스러운 추격전을 시작한다.
■ Review
우선 주의! 이 영화에 ‘말하는 캥거루’는 나오지 않는다. 현란한 춤과 랩 실력을 자랑하는 CG산(産) 캥거루가 나오는 예고편을 보고 캥거루판 <스쿠비 두>를 기대했다면 크게 낭패를 당할지도 모르겠다. 그런 관객을 위한 약간의 서비스 타임이 있기는 하지만.
영화는 찰리의 의붓아버지 말대로 중세에 태어났더라면 ‘공주는 죽이고 용은 구했을’ 덜떨어진 친구들이 영악한 캥거루를 쫓고 살벌한 갱
말하는 캥거루는 나오지 않지만‥ <캥거루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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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인간과 사이보그가 공존하는 2080년. 인간들은 수명 조절로 사이보그들을 통제하고 있다. 리아(서린)는 폐기처분까지 얼마 남지 않은 댄서 사이보그. 그런 그녀를 사랑하게 된 무단이탈 사이보그 제거요원 R(유지태)은 폐기처분 위기의 리아를 살리기 위해 불문율을 깨면서까지 그녀와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시온(이재은)을 찾아나선다.
■ Review
민병천 감독이 4년 만에 발표한 두 번째 영화 <내츄럴시티>를 보고 있노라면, 그의 데뷔작 <유령>에서 받았던 석연치 않은 느낌이 한층 분명해진다. 매번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진보적인 비주얼을 발견했다’는 식의 찬사가 뒤따르지만, 그 비주얼이란 것 역시 인용구들로 짜깁기된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 어딘가에서 본 듯한 비주얼로만 석연치 않다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유령>이 발표되고 나서 언급됐던 할리우드영화들, <크림슨 타이드>나 <붉은 10월>, 혹은 <
`사랑`이 생략된 사랑이야기,<내츄럴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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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수백 년에 걸친 뱀파이어 종족과 라이칸(늑대인간) 종족의 전쟁은, 라이칸의 우두머리 루샨(마이클 신)이 제거됐다는 소식과 함께 휴지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라이칸족의 역습 기도를 감지한 뱀파이어 전사 셀린느(케이트 베킨세일)는 라이칸이 필사적으로 쫓는 인간 마이클(스콧 스피드먼)의 정체를 캐기 시작한다. 무능한 뱀파이어 지도자 크레이븐(셰인 브롤리)은 마이클에 대한 셀린느의 관심을 질투하여 방해하고 셀린느는 그녀의 후견인이자 흡혈귀의 제왕인 빅터를 ‘동면’에서 깨운다.
■ Review
창백한 만월이 걸린 도시의 아득히 높은 지붕에서 케이트 베킨세일이 가죽 옷자락을 나부끼는 <언더월드>의 포스터 이미지는 시선을 붙든다. <매트릭스>와 <블레이드>풍의 매끈한 광택과 고딕 호러의 정취가 묘하게 어울려 보기좋은 퓨전 요리처럼 마음을 동한다. 그처럼 <언더월드>는 잠재력이 든든한 영화다. 통상 단독주연만 고집해온 늑대인간과 흡혈
흥미로운 코드`만` 가득한 영화,<언더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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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S.W.A.T 특수기동대에서 최고의 요원으로 꼽히는 스트릿(콜린 파렐)은 은행무장강도를 진압하던 도중, 파트너인 갬블의 과욕으로 팀에서 함께 방출당한다. 6개월 뒤, ‘전설의 훈련교관’으로 불리는 혼도(새뮤얼 잭슨)가 스트릿과 S.W.A.T 최초의 여자요원 산체스 등으로 독자적인 팀을 꾸린다. 이들은 마피아 보스 알렉스(올리비에 마르티네즈)를 연방교도소로 이송하는 임무를 맡게 되면서 최악의 작전을 펼치게 된다. 알렉스가 방송 카메라를 향해 자신을 탈출시켜주면 1억달러를 지불하겠다고 공언한 것. 그 돈을 노리는 탐욕은 갱스터뿐 아니라 S.W.A.T 내부에서도 번뜩인다.
■ Review
<트리플X> <분노의 질주>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의 제작자가 TV시리즈 <NYPD Blue>의 감독에게 장편 데뷔작으로 선사한 작품이라는 건 기억하되, 70년대 인기 TV시리즈였던 ‘경찰특공대’를 각색했다는 건 잊
재미에 충실한 영화,<S.W.A.T 특수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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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자해하는 습관 때문에 요양원에 들어갔던 20대 초반의 여성 리 할로웨이(매기 질렌홀). 요양원을 나온 그녀는 변함없이 우울한 가족의 모습을 보며 다시 자기 다리에 상처를 내기 시작한다. 타자학원을 졸업한 뒤 일자리를 찾던 리는 마침 구인광고를 낸 에드워드 그레이(제임스 스페이더)라는 변호사의 사무실을 찾아간다. 에드워드의 사무실에서 비서로 일하게 된 리, 그러나 둘의 관계는 차츰 묘한 것으로 발전한다. 에드워드는 리가 오타를 낸 글자에 빨간펜으로 표시를 해놓고 리의 엉덩이를 때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리는 에드워드에게 맞으면서 쾌감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한다.
■ Review
사랑은, 미친 짓이다. <세크리터리>가 보여주는 사도마조히즘은 사랑의 본질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쉽게 수긍할 수 없다면, 이 영화를 봐야 한다. <세크리터리>의 주인공들이 행복해지길 기원하는 동안 사랑이 일종의 병(치유가 필요없거나 치유 불가능한)이라는 걸 인정하게 될
상상금물!엉뚱한 로맨틱 코미디,<세크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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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뱀파이어의 우두머리격인 듀크와 혈투를 벌이다, 동료이자 연인인 릴라를 잃은 리브(정이건)는 홍콩행을 택한다. 왈가닥 여동생 헬렌(채탁연)과 함께 홍콩에서 지내던 리브는 새 동료인 집시(종흔동)를 소개받고 슬레이어로서의 임무를 다시 시작한다. 한편, 자신의 아버지를 제거하고 권좌를 노리는 듀크의 위협을 피해 홍콩으로 몸을 숨긴 뱀파이어 왕자 카자프(진관희)는 자신들의 거처를 안내해준 헬렌에게 반하고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쓴다. 그러는 사이, 듀크는 낮에도 활동할 수 있으려면 카자프의 혈액을 손에 넣어야 함을 알아채고 왕자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다.
■ Review
뱀파이어와 슬레이어의 대결을 내세웠지만, <트윈이펙트>는 오히려 남녀의 사랑에 방점을 찍는다. <영웅>의 무술감독인 견자단이 안무한 오프닝 액션은 15분 가까이 치뤄지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져드는 주인공들의 에피소드가 등장하면서 금새 잊혀진다. 연인을 잃고 실의에
홍콩의 박스오피스를 뒤흔든 전설의 영화?,<트윈이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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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피카드 선장(패트릭 스튜어트)은 엔터프라이즈호를 이끌고 로물루스 행성의 새로운 집정관 신존(톰 하디)을 만나러 간다. 베일에 싸인 인물인 신존이 은하 연방에 만남을 요청해왔기 때문이다. 신존을 만난 피카드는 그가 자신의 젊은 시절과 똑같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신존은 로물루스의 옛 정권이 첩자로 활용하고자 만든 피카드의 복제인간이었던 것. 이제 권력을 쥔 신존은 자신을 이용했던 인간들에게 복수를 선포한다.
■ Review
<네메시스>는 1966년 TV시리즈로 시작된 <스타트렉>의 열 번째 극장용 영화다. 4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는 동안 엔터프라이즈호의 선장은 커크에서 피카드로 바뀌었고, 승무원들도 한 세대를 넘어 ‘넥스트 제너레이션’으로 멤버를 교체했다. 한때 은하계의 개척자였던 엔터프라이즈호가 이젠 시대에 뒤처진 고물로 보이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수많은 TV영화와 비디오영화, <엔터프라이즈> 등의 외
장점을 잊어버린 <스타트렉>의 열 번째 극장용 영화,<네메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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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1943년 티베트, 무명승(주윤발)은 스승으로부터 전설의 두루마리를 수호하는 임무를 이어받는다. 이 두루마리에는 소리내 읽으면 절대적 힘을 갖게 되는 비기(秘記)가 담겨 있는 것. 하지만 이를 차지하기 위해 나치 SS부대가 쳐들어오고, 무명승은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진 뒤 사라진다. 그로부터 60년 뒤 현대 미국 도시에 나타난 무명승은 집요한 나치 잔당의 추적을 피하다 지하철 소매치기 카(숀 윌리엄 스콧)를 만난다. 무명승은 홍콩 쿵후영화를 보며 무술을 익힌 카에게서 향후 60년간 두루마리를 지킬 후계자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무예를 연마시킨다.
■ Review
<방탄승>은 미국 언더그라운드 만화를 원작으로 삼은 작품답게 컬트적인 성향이 녹아 있다. 이 영화는 특히 동양적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서구적인 그릇 안에 담으려 한다. “힘보다 조화가 중요하며 적 대신 자신을 아는 게 선행돼야 한다”는 무명승의 가르침이나 두루마리 수호자의 임기가 간지(干支)의 순환
색깔도 맛도 어색한 칵테일,<방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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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호수의 한가운데에 떠 있듯 자리잡은 조그마한 암자. 그곳에 노승과 동자승이 살고 있다. 여기서 인생은 계절의 흐름으로 압축된다. 봄, 미물을 장난감 삼아 놀이한 동자승에게 노승은 호통을 친다. 여름, 청년이 된 동자승은 병을 고치기 위해 암자를 찾은 여고생과 사랑에 빠져 암자를 떠나 속세로 빠져든다. 가을, 살인을 저지르고 다시 암자를 찾은 청년은 노승의 가르침으로 번뇌를 씻고 감옥으로 향한다. 겨울, 죗값을 치르고 중년이 되어 다시 찾은 절, 산을 오르는 고행으로 깨달음을 갈구한다. 그리고 다시 봄.
■ Review
김기덕의 아홉 번째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전에 없는 방식으로 풍경의 심도를 구축한다. 물 위에 떠 있는 암자는 고립된 세상을 주공간으로 삼던 김기덕식 로케이션의 결과이지만, 언제나 ‘자연의 반대명제’로 이미지를 주조하던 방식은 이제 자연 풍경의 아름다움을 담고자 하는 ‘먼’ 시선을 포함한다.
자아성찰의 시도,<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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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맨해튼에 있는 한 정신병원에 얼핏 멀쩡해 보이는 사내 ‘프롯’(케빈 스페이시)이 이송된다. 스스로를 ‘케이-펙스’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이 지적이고 확신에 찬 특별한 환자는 이내 다른 환자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게 되고, 애초 그를 치료받을 환자로만 여기던 정신과 의사 마크 파웰(제프 브리지스)마저도 그의 주장이 과학적 사실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알자 혼란스러워진다. 프롯이 케이-펙스로 복귀하기로 한 날이 가까워지자 환자들은 그와 함께 떠날 생각에 흥분하지만 마크는 그에게서 이상한 징후를 발견한다.
■ Review
선글라스를 끼고 다소 능청스럽게 웃고 있는 케빈 스페이시의 모습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케이-펙스>는 <X파일>이나 <E.T.>가 아니다. 관객 서비스 차원에서 두어 신이라도 나올 법한 비행접시나 외계인의 모습 같은 것은 어설픈 CG로라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떼돈 들이부어 다른 천체를 향해 날아갔던 <
현실을 직면케 격려하는 세심한 판타지,<케이-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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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하충(오언조)은 자신의 생일날 아침, 하동(고천락)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하동은 집 안팎에서 말썽만 일으키다가 열여덟살 때 가출한, 하충의 이란성 쌍둥이 형. 하충은 경찰한테 하동의 집열쇠를 넘겨받고 형이 살던 곳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그는 형의 여자친구였던 아육(곡조림)과 친구 아문(담요문)을 만난다. 아문은 하동이 죽게 된 경위를 말하면서 그가 불법 복서였고 자신은 매니저였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 Review
<공포의 파이터>는 한글 제목이 좀 어울리지 않는 영화다. 복싱이라는 소재를 택했지만 이 영화는 스포츠가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액션과 긴장에 초점을 두고 있지 않다. 큰 축으로 교차되는 두 가지 이야기는 불법 복싱에 뛰어들었다가 죽음에 이르는 한 청년의 무모한 도전, 그리고 오랫동안 떨어져 지냈던 형의 자취를 뒤늦게 좇는 동생의 정신적 홀로서기다. 이 사이사이에 하동과 아문의 우정, 하동과 아육의 사랑이 피었다 지고 하충과 아문의
묘한 조화,긴 여운,<공포의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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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진도의 세습무 채정례와 채둔굴은 어머니의 대를 이어 무당을 하고 있는 자매. 여든살이 넘은 두 할머니는 자식에겐 무당일을 가르치지 않아 그들이 죽으면 세습무의 대가 끊기게 된다. 채정례는 중풍에 걸린 언니 채둔굴이 홀로 살고있는 게 마음에 걸린다. 진도의 강신무 박영자는 어머니의 혼이 몸에 들어와 시름시름 앓는다. 그녀는 굿을 벌여 조상을 위로한다. 인천의 강신무 박미정은 자식을 잃은 어느 어머니를 위해 굿을 한다. 카메라는 이들 네 사람, 고단한 무당의 삶을 따라간다.
■ Review
박기복 감독은 <우리는 전사가 아니다>와 <냅둬>로 널리 알려진 다큐멘터리 작가다. 길에서 먹고 자는 부랑자의 삶을 영상에 담기 위해 기꺼이 그들의 친구가 되고 형이 됐던 그는 <영매>에서 전과 다른 야심을 보인다. 우리 사회의 환부에 직접 카메라를 들이대는 대신 그는 먼길을 돌아간다. 동해안 별신굿에서 시작해 황해도 굿에 이르는 여정은 지금 이
다큐의 살아 있는 심장과 영혼,<영매(靈媒)- 산 자와 죽은 자의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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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공포영화의 ‘호러 퀸’ 하라세 교코(사카이 노리코)는 <납량 특집방송! 귀신이 나오는 흉가의 실체>라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보기에도 불길한 흉가는 몇년 전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고, 자신도 의문의 죽임을 당한 뒤 아이마저 행방불명된 곳이다. 촬영이 끝난 뒤, 집으로 돌아가던 교코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유산을 한다. 그러나 괴이하게도 며칠 뒤 여전히 임신한 상태임을 알게 된다. 한편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캐스터가 애인과 함께 목을 매달아 죽고, 분장 담당은 어디론가 사라지는 등 흉가에 찾아갔던 관계자들에게 이상한 일들이 계속 벌어진다. 프로듀서인 케이스케는 교코를 찾아가 다시 흉가로 가보자고 말한다.
■ Review
아무리 무서운 귀신이라도, 보고 또 보고 하다보면 친숙해진다. 이나 <나이트메어>는 이제 제이슨과 프레디가 나와도 별로 무섭지가 않다. 익숙한 캐릭터가 등장하면 관객은 열광하고, 그들은 관습화된 영웅을 연기하며 익숙한 퍼포
아쉬움이 남는 세련된 공포,<주온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