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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스턴트에 일가견이 있는 아홉명이 각종 엽기적인 스턴트를 선보인다. 웬만해선 상상하기 힘든 비정상적인 행위부터 재미삼아 사람들을 놀리는 몰래카메라 형식까지 다양하다. 그래서 경고가 따라붙는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스턴트는 전문가에 의해 연출됐습니다. 그러므로 관객 모두는 재미로 시도해보거나 그대로 따라해서는 안 됨을 분명히 말해둡니다.” 그 행위들은 1∼2분 길이의 에피소드별로 편집됐다.
■ Review
“당신이 이 영화를 봤을 때, 특히 즐거운 시간을 가지려는 목적일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책임질 수 없다. 이 영화는 R등급(17살 이하는 부모 혹은 성인 보호자의 동반이 필요)이다. 그것은 조잡하고 잔혹하며 외설적이라는 뜻이다.” <뉴욕타임스> 리뷰의 이 마지막 단락이 <잭애스>(jackass는 바보, 멍청이라는 뜻)를 조롱하자는 의미로 쓰인 건 아닌 듯하다. 지나치게 거침없이 만든 영화에 대해 솔직하게 단도직입으로 말한 것뿐이다.
진심으로 웃기고자 하는 외설적인 영화,<잭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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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은장도가 가보로 전해지는 안동의 열녀가문. 이 집의 막내딸인 민서(신애)는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하지만, 딸을 험한 도처로 내보낼 수 없다는 아버지(송재호) 때문에 진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 그런 민서를 돕는 건 평소 아버지에게 핀잔 듣기 일쑤인 어머니(송옥숙). 결국 민서는 어머니의 도움으로 야반도주에 성공하고 간신히 대학에 입학한다. 한편, 첫눈에 민서에게 반한 신입생 주학(오지호)은 그녀와의 ‘하룻밤’을 위해 갖은 애를 쓰지만 여차하면 가슴에서 은장도를 꺼내드는 민서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한다.
■ Review
“니는 열녀가문의 피를 가지고 태어났다카는 기를 한시도 이자뿌서는 안 된대이.” 난(亂) 중에도 정절을 지켰던 조상의 기개를 한시도 잊지 말라는 아버지의 엄포는 스무살 민서에게 철칙이다. 칼을 맞을지도 모를 위기에 처하면서도 민서와 동침을 원하는 캠퍼스 남정네들의 욕망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다는 상황이 <은장도>의 주
스크린으로 보는 시트콤,<은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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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현 대통령과 거대 마약상 바리요(윌렘 데포)가 무력으로 대치 중인 혼돈의 멕시코. 부인(샐마 헤이엑)과 딸이 살해당한 아픈 기억을 지니고 은둔생활을 하던 ‘엘 마리아치’(안토니오 반데라스)는 CIA요원 샌즈(조니 뎁)에게 바리요와 결탁한 마르케즈 장군을 암살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가족의 복수를 위해,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엘 마리아치는 친구들을 모아 전선에 뛰어든다.
■ Review
23살의 나이에 감독, 제작, 각본, 촬영, 미술, 편집, 음악을 혼자 도맡아 단돈 7천달러에 완성한 <엘 마리아치>(1992)가 선댄스에서 관객상을 받자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할리우드의 보배로 점찍혔다. 인기에 힘입은 <엘 마리아치>는 미국에서 스페인어로 개봉된 최초의 영화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뒤 로드리게즈는 인력과 기술을 등에 업고 할리우드판 <엘 마리아치>인 <데스페라도>를 1995년에 완성했다. 몇편의 영화들을 지나 로드리게즈는
흥미만점의 스파게티 웨스턴,<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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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동독에서 사회주의 이상 실현을 위해 헌신하던 크리스티아네는 소박한 반체제 시위로 경찰에 붙잡혀가는 아들을 보고 충격을 받아 쓰러진 뒤 혼수상태에 빠진다. 그뒤 8개월이 흐르는 사이 세상은 급변한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사회주의 동독은 서독에 흡수되는 중이다. 크리스티아네는 의식을 되찾았지만 심장이 극도로 약해진 터라 미약한 충격도 피해야 할 상황. 아들 알렉스는 어머니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스러져가는 동독을 찬란하게 꽃피는 나라로 위장하는 거짓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
■ Review
때는 1978년 동독, 아늑한 전원 별장에서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다. 이를 좇는 카메라는 부모의 시선이고, 그 위로 깔리는 내레이션은 성장한 아들 알렉스의 목소리다. “지그문트 얀이 첫 동독인 우주비행사로 소유스 31호에 탑승했던 그해에 우리 가족의 수난사가 시작됐다.” 단란한 가족의 한순간을 홈비디오처럼 틀어주는 첫 장면은, 자본주의보다 한걸음 앞서 나아갔던 사회주의
비극적이면서 희극적인 가족드라마,<굿바이 레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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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마쓰모토(니시지마 히데토시)는 부모의 강요로 오랜 연인이던 사와코(간노 미호)와 헤어진다. 그리고 사장 딸과 결혼하려고 한다. 결혼식 날 사와코가 자살을 기도하고 정신이 이상해졌다는 소식을 들은 마쓰모토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사와코를 병원에서 데리고 나온 그는 서로의 몸을 끈으로 묶고 정처없이 길을 떠난다. 야쿠자 보스 히로(미하시 다쓰야)는 젊은 시절, 사랑하던 여인이 있었다. 그들은 주말이면 공원 벤치에서 도시락을 먹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이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이별을 고한 히로는 여인과 헤어진다. 몇 십년 뒤, 공원을 찾은 히로는 어느 여인이 도시락을 지닌 채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을 발견한다. 한편 여름 바닷가. 사고로 재기불능 상태가 된 하루나(후카다 교코)는 팬들 앞에서 모습을 감춘 채 은둔생활을 한다. 그런 하루나에게 어느 날 맹인남자인 누쿠이(다케시게 쓰토무)가 찾아온다. 하루나가 은퇴한 뒤 아무도 만나고 싶어하지 않자 열성팬인 누쿠이는
귀기울여야 할 세상 모든 사랑에 대한 노래,<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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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스물다섯에 국경수비법 위반으로 유엔군에 생포된 좌익수 김선명(김중기)은 대전교도소로 이감되어 새 감방동료과 새 좌익수 전담 반장 오태식(안석환)을 만나게 된다. 인민군에게 아버지를 잃은 오태식은 좌익수들을 전향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은 무자비한 탄압으로 인해 동요하기 시작한다.
■ Review
당신의 생각에 반대하지만 당신의 생각을 억압하는 이들과 싸울 것이란 볼테르의 경구가 잠시 화면에 머물다 사라진다. 45년 동안 세계 최장기 정치범으로 기록된 바 있는 김선명씨에 대한 영화 <선택>의 시작이다. 하지만 전기영화도 아니고 다큐멘터리도 아니다. 이것은 극영화다. 그러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것도 정치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이슈와 연결된 영화는 좀더 특별한 고민을 함축하고 있을 수밖에 없다. 볼테르의 경구는 아마도 그런 고민의 조용한 노출일 것이다.
논픽션은 어렵다. 이른바 ‘극화’의 문제가 발생한다. 어떤 방식으로, 누구의
정치적인 소재의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화,<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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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할인매장 직원 현채(배두나)는 외모는 괜찮지만 과도한 털털함과 눈치없음 탓에 소개팅마다 실패한다. 그런 와중에 접하게 된 도서관 화집에 적힌 사랑 고백은 계속 다른 책들로 이어지면서 보이지 않는 왕자님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어려서부터 단짝이었던 동하(김남진)는 순박한 지하철 기관사가 되어 나타난다. 하지만 동하를 남자로 여기지 않는 현채는 그의 짝사랑에 아랑곳없이, 도리어 친구 미란(윤지혜)을 그에게 소개시켜준다. 그러던 어느 날 현채는 도서관에서 동하와 마주친다.
■ Review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 쳐진 밑줄은 몰상식의 흔적일 수도 있겠지만, 밑줄 친 누군가의 내면과 ‘접속’하게 되는 ‘코드’일 수도 있다. 게다가 ‘다음엔 이 책을 보세요’란 언급까지 적혀 있다면, ‘타인에게 말걸기’를 시도하는 익명의 발신자가 궁금하지 않을 리 없다. 진척없는 연애보다 독서가 위안인 20대 여성에겐 이런 숨바꼭질이 자기를 짝사랑하는 남자가 제안한 지적인 연애게임
로맨틱 연애 추리담,<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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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명문대 심리학과를 나온 뒤 하릴없이 놀고 있는 창식(임창정)은 형과 형수의 타박에도 굴하지 않고 유유자적 ‘백수’의 생활을 꾸려나간다. 창식의 단골 비디오 가게 주인집 딸 미영(김선아) 또한 연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지만 번번이 오디션에서 미끄러져 가게만 지키고 있는 ‘백조’. 비디오 테이프 연체료와 길거리에 떨어진 100원짜리 동전 하나로 티격태격하던 둘은 한 노인이 뺑소니 차량에 치이는 광경을 목격하고, 보상금에 대한 욕심을 부리다 오히려 범인인 동네 건달들에게 납치당한다. 미영의 기지로 간신히 탈출에 성공한 둘은 사망한 노인이 엄청난 재산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노인에겐 오래전 잃어버린 자식이 있었다는 정보도 입수한다. 백조와 백수는 과연 갑갑한 현실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 Review
<위대한 유산> 속 창식과 미영은 요즘 신문 지면을 오르내리는 ‘청년실업자’만큼 절박한 처지는 아니지만, 시간은 많은데 할 일은 없으며
세심한 시선으로 보는 꼬질꼬질한 일상,<위대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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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바바라 노박(르네 젤위거)은 여성의 행복을 위한 지침서 <다운 위드 러브>(사랑은 사절)의 저자. 여자도 남자와 똑같이 사랑에 얽매이지 않고 섹스를 즐기며 직업적 성공을 최대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남성지 <노>(KNOW)의 간판 기자이자 희대의 바람둥이 캐처 블락(이완 맥그리거)은 바바라가 촌뜨기 노처녀일 거라고 짐작하고 인터뷰를 펑크낸다. 그러나 베스트셀러 작가로 스타덤에 오른 바바라는 캐처를 공개 비난하고, 캐처는 반격에 나선다. 순진한 우주비행사로 가장해 그녀를 유혹한 뒤 ‘현대 여성의 우상’이 사랑에 휘둘리는 모습을 기사로 폭로하겠다는 계략이다. 한편 바바라의 열혈 담당 편집자 비키(사라 폴슨)와 <노>의 상속자인 소심남 피터(데이비드 하이드 피어스)의 데이트 게임도 고비를 맞는다.
■ Review
“대체 언제까지 전화만 할 거냐?” <묻지마 패밀리>의 명대사를 빌려 말하자면, 도리스 데
60년대 로맨틱코미디의 `이미테이션`,<다운 위드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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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백제의 수도 사비성을 향해 진군하던 김유신의 신라군은 황산벌에서 계백이 이끄는 백제의 5천 결사대에 가로막힌다. 평소 계백을 두려워하던 김유신은 함부로 총공격을 하지 못한 채 첩자를 보내 계백의 작전을 염탐케 한다. 계백 진영에서 돌아온 첩자가 이르길 계백의 작전은 “뭐시기할 때까정 갑옷을 거시기한다”는 것. 암호해독관을 동원하지만 김유신은 ‘뭐시기’와 ‘거시기’가 무엇인지 알아내지 못하고 결국 거시기의 정체를 알 때까지 공격하지 않겠다고 결정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거시기의 정체는 드러나지 않고, 바다를 통해 기벌포에 도착한 당나라 군대는 신라군이 당나라 군대를 먹일 군량을 갖고 7월10일까지 기벌포에 도착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진퇴양난에 처한 김유신은 마침내 계백과 장기 한판을 두자고 제안, 거시기의 비밀을 알게 된다.
■ Review
바야흐로 퓨전사극의 시대다. 브라운관에서도, 스크린에서도 시대극은 예전의 고리타분한 옷가지와 지루한 말투를 던져
거칠고 투박해 보여도‥,<황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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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1931년 영국 정부는 호주 원주민법에 의해 혼혈아의 분리 수용을 추진하고 있다. 지가롱 지역의 혼혈 소녀 몰리도 예외일 수 없다. 몰리와 그 동생들은 원주민에게 백인 문화의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믿는 네빌(케네스 브래너)에 의해 강제로 고향을 떠나게 된다. 보호소에서의 생활을 견디지 못한 몰리는 동생들을 데리고 보호소를 탈출해, 토끼 울타리를 따라 수천 킬로미터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 Review
이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라는 자막과 함께 시작되는 <토끼 울타리>는 기이하게도 보는 내내 ‘신화’나 ‘전설’을 읽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영혼을 가진 새가 널 항상 지켜줄 거라던 엄마의 예언, 그리고 들이닥친 생이별의 시련과 고통. 단순히 ‘엄마 찾아 삼만리’로 시작된 소녀의 도주는, 그의 무사귀가를 기원하는 원주민들의 희망이 실리면서, 오만한 백인 이주민에 대한 항거라는 희대의 ‘사건’이 된다. 어린 동생들을 이끌고 1500마일의 대장정을 떠난
자동차 없는 황홀한 `로드무비`,<토끼 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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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로이(니콜라스 케이지)는 광장공포증과 결벽증이 있는 사기꾼이다. 젊은 파트너 프랭크(샘 록웰)의 소개로 새 정신과 의사를 만난 로이는 상담을 하면서 14년 전에 헤어진 아내를 떠올리게 된다. 그녀는 그때 아이를 가지고 있었다. 문득 태어났을지도 모르는 아이의 안부가 궁금해진 로이. 그는 정신과 의사에게 부탁해 14년 만에 딸 안젤라(앨리슨 로만)를 만나고, 갑자기 집으로 쳐들어온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안젤라는 집안을 마구 헝클어뜨리지만, 로이는 불량소녀 같은 딸에게 애정을 느끼기에 이른다. 그리고 로이는 변하기 시작한다.
■ Review
작가 에릭 가르시아는 “우리는 괴물에게 매혹되듯 사기꾼들에게 매혹당한다. 다만 허구이기만 하다면”이라고 말했다. 가르시아가 맞았다. 심약한 사기꾼을 소재로 삼은 그의 소설 <매치스틱 맨>은 명성 높은 출판사 랜덤하우스를 포획했고, 출판되기도 전에 젊은 프로듀서 숀 베일리를 눈멀게 했으며, <글래디에이터&
재치있게 관객을 자극해내기,<매치스틱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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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근미래의 일본. 대대로 근위병을 지냈던 다케미카즈치 가문은 제정 이후 반정부 조직의 진압을 도맡아오다가 살인청부조직으로 바뀌었다. 이 가문에 속한 유키(샤쿠 유미코)는 뛰어난 검술을 지닌 열아홉살의 소녀 킬러. 그는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사람이 가문의 두목 뱌쿠라이(시마다 규사쿠)라는 사실을 알고 그에게 맞서지만, 목숨만 겨우 건진다. 부상입은 몸으로 조직의 부하들을 피해 도망하던 유키는 외딴 곳에서 여동생과 단둘이 사는 청년 다카시(이토 히데아키)를 만난다. 그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유키는 복수할 기회만을 노린다.
■ Review
<프린세스 블레이드>는 1970년대 출간됐던 일본 만화 <슈라유키 히메>가 원작이다. 고이케 가즈오와 가미무라 가즈오가 그린 이 작품은 1973년과 1974년에도 영화화된 바 있다. 고이케 가즈오는 <새끼 달린 이리>의 작가로도 유명하다. 아들을 등에 업고 다니면서 무표정한 얼굴로 잔인한 칼날짓을 서슴
인상적인 캐릭터와의 만남,<프린세스 블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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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미국의 어느 외딴 마을 다크니스 폴스, 이곳엔 ‘이빨요정’의 전설이 전해내려온다. 아이들이 이를 갈 때 자기 젖니를 베개 밑에 놓고 자면 요정이 밤에 찾아와 빠진 이를 갖고 간다는 이야기. 전설은 절대 요정의 얼굴을 보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요정의 얼굴을 보면 저주를 받기 때문이다. 카일(체니 클레이)은 어린 시절 이빨요정의 얼굴을 본 경험이 있다. 그는 어른이 됐지만 여전히 이빨요정을 두려워하며 어둠을 피해 살아간다. 이빨요정은 빛이 있는 곳에는 나타날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 시절 여자친구 케이틀린(에마 카필드)이 카일을 찾는다. 남동생이 카일처럼 이빨요정을 본 뒤 불면증에 빠진 것이다. 카일은 케이틀린의 남동생을 만나면서 이빨요정이 가까이 왔음을 깨닫는다.
■ Review
대부분의 서구 괴담이 그렇듯 <어둠의 저주> 역시 기독교적 이분법에 기초한 전설을 근거로 삼고 있다. 억울하게 마녀로 몰려 교수형을 당한 이빨요정은 ‘천사’에서 ‘악
공포물은 `싸구려 장르`...?<어둠의 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