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틀랜드 전쟁 참전용사 토니(테리 스톤)는 클럽 사장의 손자를 구한 것을 계기로 일자리를 얻는다. 클럽 문지기 일에 충실하던 토니는 마약 사업에 손을 뻗고 기지를 발휘해 순식간에 손님들을 끌어모은다. 그의 뛰어난 사업 수완을 눈여겨본 마약 판매상 팻(크레이그 페어브래스)이 동업을 제안하고, 욕심이 생긴 토니는 더 큰 판에 뛰어든다. 클럽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두 조직간의 대립이 불거지기 시작한다.<라이즈 오브 더 풋솔져: 오리진스>는 <라이즈 오브 더 풋솔져>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다. 시리즈의 처음으로 거슬러 올라가 사건의 중심이 되는 인물 토니 터거의 과거를 조명한다. 영화는 1995년 영국 레텐던 지역에서 3명의 마약상이 죽임을 당한 ‘에식스 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때에 1980~90년대 클럽과 마약 산업이 번성하던 영국의 혼란스러운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 영국의 지역성과 갱스터들의 날것의 느낌이 비교적 잘 드러나 있고, 영국 축구선수 출신
[리뷰] 클럽과 마약 산업이 번성하던 혼란스러운 그 시절 영국 '라이즈 오브 더 풋솔져: 오리진스'
-
스페인 마드리드, 사진작가 야니스(페넬로페 크루스)는 법의학 인류학자 아르투로(이스라엘 엘레할데)를 만난다. 야니스는 아르투로의 도움으로 자신의 고향에 있는 집단 무덤의 유해를 발굴하고 싶어 한다. 그곳엔 야니스의 증조부를 포함하여 스페인 내전 당시 희생당한 이들이 암매장되어 있다. 시간이 흘러 아르투로와의 사이에서 아기를 갖게 된 야니스는 병원에서 홀로 출산을 준비하다 10대 임신부 아나(밀레나 스밋)를 알게 된다.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정서적 유대감을 바탕으로 우정을 나누는데, 출산 후 자연스레 연락이 끊긴다. 어느 날, 자신과 아나의 딸이 뒤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된 야니스는 이 사실을 모르는 아나와 우연히 마주치고,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끌어들인다.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22번째 장편영화 <패러렐 마더스>는 두 싱글맘의 ‘뒤바뀐 아이’ 멜로드라마와 스페인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감독 특유의 역동성과 색채로 유려하게 엮어낸다. 두 여성을 중심으로 탄생과 죽음
[리뷰] 어제와 오늘, 너와 나를 잇는 죽음의 집단 기억 '패러렐 마더스'
-
김은희 작가의 역작, 드라마 <시그널>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일본 드라마가 극장판으로 확장돼 나왔다. 원작에서 이제훈과 조진웅의 역할에 해당하는 장기 미제 사건팀 사에구사 켄토 경장(사카구치 겐타로)과 오야마 타케시 경사(기타무라 가즈키)는 한동안 연락이 닿지 않다가 사에구사 경장이 있는 2021년에 벌어진 고위 인사를 대상으로 한 테러 사건을 계기로 다시 무전기로 소통한다. 자신이 머무는 2009년에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는 소식을 들은 오야마 경사는 사에구사 경장과 함께 사건 사이의 연결점을 추적한다.
<극장판 시그널>은 원작과 일본 드라마에서 확장해 독립된 이야기를 노린다. 1995년 도쿄 지하철 사린 가스 테러를 모티브로 한 것이 분명해 보이는 가상의 약물 테러 사건을 중심에 두는데, 테러 사건을 저지하는 것보다 권력의 흑막에서 벌어진 사건 뒤처리의 음흉한 비밀을 파헤치는 일이 더욱 중요하게 다뤄진다. 그런 점에서 리메이크와 극장판을 유발한, 무전기로
[리뷰] 드라마와 액션 다 잡으려다 모두 잃었다 '극장판 시그널'
-
1990년 1월22일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은 ‘민주자유당’이란 이름으로 3당 합당을 발표한다. 소속 의원들은 3당 합당에 반대하는 한편 3김 체제를 청산하자고 주장한다. 합당으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의원들은 이후 제15대 총선에서 낙선한다. 산으로 강으로 정처 없이 시간을 보내는 이들은 음식점을 차리기로 의기투합하고 97년 3월 ‘하로동선’이란 이름의 고깃집을 개업한다. 다양한 손님들이 찾아오며 가게는 잘 풀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97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이들은 정치 일선으로 복귀를 꾀하며, 가게에는 경백(서진원)만 남게 된다.
<하로동선>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포함한 낙선 의원들이 합심해 1997년 개업한 ‘하로동선’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극중 이름을 달리했지만 서진원 배우가 맡은 경백은 다름 아닌 노무현이다. 영화는 경백의 식당 운영 스타일에서 노무현의 국정 운영 스타일을 엿볼 수 있게 연출한다. 식당은 일종의 대한민국 축소판으로, 가게로 찾아오는
[리뷰] 노무현의 정신보다 백종원의 코치가 시급하다 '하로동선'
-
-
승현(김동완)은 변변한 거처 없이 스마트폰 수리 업체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고객들이 맡긴 스마트폰에서 이른바 B컷을 찾아내 이를 빌미로 돈을 뜯어내는 생활을 한다. 늦은 밤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의문의 여성이 승현을 방문한다. 그녀는 거액을 제안하며 망가진 스마트폰의 데이터 복구를 요청한다. 승현은 그녀가 꽤 유명했던 배우 민영(전세현)임을 알아차리고 팬심을 바탕으로 제안을 수락한다. 데이터 복구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과 다름없었다. 복구된 데이터에는 대권을 꿈꾸는 정치인 태산(김병옥)이 아내 민영을 학대한 증거가 들어 있었던 것. 민영은 태산의 정적과 내통해 증거를 발표하려 하고, 태산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이를 막으려 한다. 우연히 이 진흙탕 싸움에 휘말린 승현도 이제 안전할 수 없다.
영화는 스마트폰 개인정보 유출같이 사회문제가 됐던 몇몇 사건을 소재로 삼는다. 그렇다고 세태를 고발하는 작품으로 보기는 어렵다. 영화의 시작을 여는 데 ‘B컷’이라는 범죄 요소가 활
[리뷰] 영화는 C컷 'B컷'
-
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타인에게 먼저 다가가는 일이 없었던 임재춘씨는 다니던 공장에서 정리해고된 이후 성격이 바뀌기 시작한다. 사람들과 어울리게 된 것이다. 한 회사에서 30년 동안 기타를 만드는 기능공으로 일했던 그는 이제 무대에 서는 배우가 된다. 레이스 원피스를 입고 오필리아로 분한 그의 모습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온다. 늦은 밤까지 대사를 암기하고 동선을 숙지하는 재춘씨는 어째서 실직한 마당에 이런 생활에 뛰어들게 된 것일까.
<깔깔깔 희망버스> <나쁜 나라> <시 읽는 시간> 등 독립다큐멘터리를 연출해온 이수정 감독의 신작 <재춘언니>는 동료들과 밴드를 결성해 음악을 연주하고 매일 생활 수기를 쓰는 재춘씨의 예술적이자 정치적인 일상에 동참한 다큐멘터리다. 그는 가장 노릇을 하지 못해 두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거두지 못하면서도, 딸들이 말리는 시위 현장으로 벌써 8년 넘게 발걸음을 옮긴다. 이미 만성이 된 실직 상태에 체념의 정
[리뷰] 부숴버리고 싶은 마음으로 쓰고 연주하는 굳은살의 시간 '재춘언니'
-
신원 미상 변사체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유연석)는 강연차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에게 도움을 청한다. 알리스의 지문 복원 기술을 통해 변사체의 신원을 파악한 진호는 이 사건이 국제 장기 밀매 조직과 관련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진호가 선배 형사(성지루) 등 동료들과 함께 수사에 나선 사이, 잔인무도한 핵심 조직원(김우형)을 중심으로 전달책(최무성)과 성형외과 의사(이승준) 등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장기 밀매 범죄를 저지른다.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며 친해진 진호와 알리스는 언어의 벽을 뛰어넘는 특별한 감정을 쌓아나간다. 한편, 알리스를 돕는 통역사 미숙(예지원)은 알리스 곁에서 수사 과정을 지켜보며 자신만의 고민에 빠진다.
드니 데르쿠르의 범죄 스릴러 <배니싱: 미제사건>은 장르적 쾌감보다는 프랑스 감독의 눈에 비친 한국의 익숙하고도 낯선 풍경이 흥미롭게 다가오는 영화다. 전달책과 그의 어머니가 살고 있는 오래된 주택에서
[리뷰] 생경한 풍경 위에서 피어나는 로맨스 스릴러 '배니싱: 미제사건'
-
공유될 수 없는 슬픔의 형상은 놀랍도록 얌전하고 고요하다. 그러나 바다 위에 얼어붙은 빙하가 일순 부서져내리는 것처럼, 슬픔 역시 종종 마음 깊은 곳에서 굉음을 내며 우리를 집어삼킨다. <사랑 후의 두 여자>에서 남편을 잃고 그의 외도 사실까지 알게 된 메리(요안나 스찬란)는 그렇게 난폭한 침묵의 시간에 잠겨 있다. 영국계 백인 이슬람교도인 메리는 급사한 남편 아흐메드의 장례를 마친 다음날, 휴대전화 기록을 통해 아흐메드에게 아주 오래된 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도버에서는 영국인 메리와 다정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칼레에서는 프랑스인 주느비에브(나탈리 리샤르)와 동거한 것이다. 파키스탄인인 아흐메드의 신앙을 따라 종교를 개종하고 어느덧 “히잡을 쓰지 않은 날보다 쓴 날이 더 많은” 메리의 삶은 이토록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 뒤에도 짐짓 어제와 같이 흘러간다. 메리는 분노하고 기절하는 대신 단정히 몸을 씻고 기도를 올린 다음 여행 가방을 들고 칼레로 떠난다. 14
[리뷰] 불온해서 정확한 어떤 연결에 대하여 '사랑 후의 두 여자'
-
1850년대 캘리포니아. 노동자와 개척민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되었던 골드러시. 사생아라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사랑받지 못한 사라(아비게일 코웬)는 매춘업소 ‘팰리스’에서 앤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로키산맥 최고의 미인인 앤젤을 찾는 남자들이 매일같이 북새통을 이루는 탓에 추첨을 통해 하루에 한명만 그녀를 만날 수 있을 정도. 하지만 불운한 과거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그녀는 진정한 사랑을 믿지 않는다. 한편 건실한 청년 마이클(톰 루이스)은 신에게 반려자를 만나고 싶다고 올린 기도에 대한 응답이 바로 앤젤이라 믿는다. 다른 남자들과 다르게 흑심 없이 오로지 진실한 대화를 나누려는 마이클의 진심에 사라는 점차 흔들린다.
변함없는 사랑과 구원을 다룬 로맨스 <리디밍 러브>는 골드러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다만 시대와 서사가 유기적으로 연계되기보다는 화려한 이면에 우울한 과거를 품고 있는 주인공 사라의 특징을 강조하기 위한 상황에 그친다. 영화는 사이사이 사라의 과거를 삽입
[리뷰] 변함없는 사랑과 구원을 다른 로맨스 '리디밍 러브'
-
보이는 것마다 모두 캠코더로 촬영하는 소녀 레아(릴리 뉴마크)는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돌리는 벤지(올라 오레비)와 아치(크레이그 미들버그)를 발견하고 무심코 그들을 담기 시작한다. 다음날 다시 마주치게 된 이들과 어울리면서 레아는 벤지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벤지는 레아와 사귀면서 자신의 폭력적인 세계에서 한 발짝 거리를 두려 마음을 다잡지만 늘 예기치 못한 위협과 맞닥뜨린다. 한편 레아는 벤지의 일거수일투족을 촬영한 작업으로 작가로 데뷔하기 위해 준비한다. 시사회가 열린 날, 벤지는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오로지 자신의 모습으로만 편집된 영상물을 보게 된다. 박수 치는 관중 틈에서 소외된 벤지는 레아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브릭스턴 테일>은 카메라라는 장치가 필수불가결한 배경이 되어버린 현대사회를 다룬 작품으로, 이는 애인이 구타를 당하거나 경찰에 체포될 때도 캠코더를 손에서 놓지 않는 레아의 행동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중반부를 지나면서 영화는 두 인물로 하여금 거
[리뷰] 카메라가 필수불가결한 배경이 되어버린 현대사회 '브릭스턴 테일'
-
<킹 리차드>는 전설적인 테니스 스타 자매 비너스, 세리나 윌리엄스를 길러낸 아버지 리처드 윌리엄스의 삶을 다룬 영화다. 리차드(윌 스미스)는 가난한 지역에 살면서도 더 나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다. 5명의 딸 중 비너스(사니야 시드니)와 세리나(데미 싱글턴)를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로 만들기 위해 태어나기 전부터 계획을 짜 차근차근 실행해나간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렇게 재능을 증명한 비너스와 세리나는 풀 코헨(토니 골드윈), 릭 마치(존 번설) 등 우수한 코치들의 지도를 받는다.
레이날도 마르쿠스 그린 감독의 <킹 리차드>는 스포츠와 가족 드라마, 그리고 성공 스토리의 반칙 같은 조합이다. 치밀한 계획과 뚝심으로 재능 있는 선수를 길러낸 아버지의 입장을 따라가지만 일방적으로 미화하진 않는다. 비너스, 세리나 자매의 성공은 어디까지나 아버지 리차드가 계획하고 가족이 함께 실행한 업적이며 영화 역시 이 부분을 강조한다. 성공에 대한 시선에 동의하기 어려
[리뷰] 전설적인 테니스 스타 자매를 길러낸 아버지의 삶 '킹 리차드'
-
한여름의 마드리드는 주민 대부분이 휴가를 떠나면 정처 없는 관광객이 점령하는 곳이다. 마드리드에 사는 33살 에바(잇사소 아라나)는 떠나지 않고 남아 있기를 택한다. 아파트를 빌린 에바는 매일 소소한 일상을 보낸다. 시내 투어 버스를 타고, 박물관을 방문하고, 산책을 하며, 영화를 보고, 축제의 콘서트를 즐긴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잘 연락하지 못했던, 육아 중인 친구 소피에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전화를 걸어 만나고, 3개월 전 헤어진 연인과 마주치며, 길거리에서 우연한 계기로 만난 낯선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린다.
영화는 휴가와 여행과 같은 소재에서 기대할 법한 흥분과 즐거움보다 휴식과 사색에 더욱 집중한다. 이건 주민과 관광객의 경계에 있는 에바에게서 기인한다. 스스로 선택한 모호한 위치는 너무 익숙하지도 낯설지도 않은 특별한 시공간에 해당하는데, 사색에 빠지는 데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이다. 영화는 무엇보다 에바 스스로를 포함한 인물들과의 대화에 주목한다. 타인과 관계를 맺
[리뷰] 한여름의 마드리드 '어거스트 버진'
-
1969년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 가족과 함께 사는 9살 소년 버디(주드 힐)는 여느 때와 같이 친구들과 집 앞의 거리에서 뛰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천주교를 탄압할 목적으로 결성된 폭도들이 들이닥친다. 도시는 순식간에 쑥대밭이 되고 사람들은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보도블록으로 높이 바리케이드를 쌓는다. 점점 험악해지는 마을 분위기 속에서도 버디는 일상을 유지한다. 좋아하는 친구의 옆자리에 앉기 위해 열심히 수학을 공부하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그날의 일과를 털어놓는다. 하지만 버디의 아버지가 영국을 오가며 일을 지속하기 어려워지면서 가족은 영국으로의 이주를 계획한다.
케네스 브래나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은 <벨파스트>는 감독의 자전적 경험이 녹아들어 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재료로 삼되, 버디라는 새로운 화자를 창조해 이야기를 전개한다. 케네스 브래나 감독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북아일랜드 출신의 배우들을 기용함으로써 각자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연기를 펼
[리뷰] '벨파스트'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남는다
-
팝 스타 캣(제니퍼 로페즈)은 동료 가수 바스티안(말루마)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전세계 2천만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뉴욕에서 결혼식 콘서트가 열리는 날, 캣은 바스티안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음을 미처 추스르지 못한 채 웨딩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캣의 시선은 ‘Marry Me’라 적힌 플래카드를 든 한 관객에게 꽂힌다. 그렇게 예기치 못한 청혼과 승낙, 결혼식이 단숨에 이어지고 두 사람은 얼떨결에 부부가 된다.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수학 교사 찰리(오언 윌슨)는 하루아침에 슈퍼스타의 남편이 된다.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 결혼 생활을 하게 된 찰리는 화려한 겉모습 뒤 숨겨진 캣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한다. 현란한 쇼 비즈니스의 세계에 속한 캣 또한 소탈하고 따뜻한 찰리와 시간을 보내며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그렇게 두 사람의 ‘선결혼 후연애’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바스티안이 캣을 찾아온다.
슈퍼스타와 평범한 교사의 사랑을 그려낸 <메리 미>는
[리뷰] 슈퍼스타와 평범한 교사의 사랑 '메리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