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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강원도 인제, 약방을 하던 서창대(이선균)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의 거리 연설을 목격한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김운범의 뜻에 반한 서창대는 그의 선거 캠프에 합류, 기발한 선거 전략으로 국회의원 당선을 이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서창대의 방식을 적은 물론 아군까지 경계하지만 서창대는 ‘세상을 바꾸려면 우선 이겨야 한다’는 믿음 아래 김운범을 야당 대선 주자의 자리까지 올린다. 그렇게 같은 꿈을 꾸었던 두 남자는 세상을 바꿀 그날이 가까워질수록 이상과 현실이라는 갈림길을 마주하고 예정된 균열에 다다른다.
<킹메이커>는 정치인 김대중과 그의 선거 참모였던 엄창록의 일화를 바탕으로 한 정치 드라마다. 김운범, 서창대로 극중 이름을 바꾸긴 했지만 적지 않은 에피소드가 실화에 기반하고 있다. 그럼에도 <킹메이커>는 여느 정치극과 다른 길을 걷는다. 주제에 심각하게 매몰되는 대신 인물 관계를 경쾌하게 그려나가는 데 집중하기 때문이다. 스타일리시한 장
[리뷰] 세상을 바꾸려면 우선 이겨야 한다 '킹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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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는 옛이야기 들려주듯 차분한 내레이션으로 고지도를 펼쳐 보인다. 그림 속 동네는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의 뺏벌. 지명의 유래는 다양하지만 영화는 ‘한번 발 들이면 절대 발을 뺄 수 없다’는 뜻에 주목한다. 미군 기지가 터를 잡았던 그곳은 불 꺼진 바와 클럽을 배회하는 여자들의 유령으로 채워지는 중이기 때문이다. 혼이 되어도 폐허를 뜨지 못하는 존재들 가운데 이대로 죽을 수 없는 박인순이 있다. 그는 서울역에서 자장면을 사준 아주머니 손에 이끌려 처음 기지촌에 왔고, 성매매로 생계를 이어왔다. 오래도록 냉대와 폭력을 벗어날 수 없었던 그는 저승사자가 자기를 데려가기 전 복수를 하고 싶다. 그리고 영화에는 그런 인순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교수, 미술가, PD의 이름으로 기지촌 서사를 자르고 붙이는 이들에게 인순은 깔끔하게 편집될 수 없는 혼란의 언어로 현현한다.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는 기지촌과 그 안의 사람들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리뷰] 다큐멘터리와 판타지, 논픽션과 픽션의 경계에서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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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혁명이 한창이던 1970년대 중국 간쑤성, 고비사막의 매서운 모래바람 사이로 지저분한 행색의 사내 장주성(장역)이 바쁘게 발걸음을 옮긴다. 노동교화소에 수감되었던 그가 탈출을 감행하여 다다른 곳은 다름 아닌 마을에서 상영될 영화의 필름통 앞이다. 오래전 헤어진 딸이 영화 상영 전에 나오는 뉴스 릴에 짧게 등장한다는 것을 전해 들은 장주성은 딸을 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영화 상영만을 기다린다. 그에게 딸의 모습이 담겨 있는 필름은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 그러나 그날 밤, 장주성만큼 누추한 행색의 더벅머리 소녀 류가녀(류하오춘)가 나타나 필름통 앞을 서성이다 이내 필름 한통을 훔쳐 달아난다. 남동생을 위해 전등 갓을 장식할 자투리 필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본 장주성이 류가녀를 쫓으며 두 사람의 추격전이 시작된다. 딸을 보기 위해 필름을 지켜야 하는 장주성과 남동생을 위해 필름을 훔쳐 달아나려는 류가녀는 거친 사막을 무대로 끈질긴 싸움을 이어나간다.
쫓고 쫓기는
[리뷰] 문화대혁명이 한창이던 1970년대 중국 간쑤성 '원 세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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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구조대원들이 길거리 생활을 하는 개들을 발견하고 보호소로 옮기며 영화가 시작한다. 하지만 대원들은 유독 몸집이 작고 붉은 털을 지닌 한 강아지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다. 홀로 떠돌던 강아지를 발견한 건 마법동물구조센터의 브리드웰(존 클리즈). 그는 센터에 들른 에밀리(다비 캠프)에게 강아지를 소개하고, 에밀리는 집으로 데려와 ‘클리포드’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다음 날, 에밀리는 자신의 방을 꽉 채울 만큼 갑작스럽게 커진 클리포드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은 동화 작가 노먼 브리드웰이 1963년 발간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실사화한 영화다.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 <동물원 사육사> 등 동물과 인간의 유대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월드 베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유달리 붉은 클리포드의 생김새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으나, 그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구현된 덕에 스크린으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자신의
[리뷰] 독특한 생김새가 결코 차별의 이유가 될 수 없다는 메시지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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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위드 더 카메라>는 안희수 감독의 졸업 작품으로, ‘보여지는 나’와 ‘바라보는 나’ 사이에서 진짜 자신을 찾아나선 이들의 여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감독의 친구, 혹은 지인들로 구성된 7명의 참가자들은 자신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 그리고 특정 컨셉을 통해 새롭게 자아를 표출한 모습을 촬영하는 ‘셀프 언박싱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프로젝트는 참가자가 상반된 두개의 사진 중 하나를 고르는 것으로 마무리되는데, 영화는 결과만큼이나 과정에 의의를 두는 모양새다. 7명의 참가자들이 걸어온 각자의 삶,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유 등을 상세하게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해 신체와 이미지에 대한 고민, 그리고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을 충분한 시간을 갖고 들여다본다.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참가자가 결과물을 확인하기까지 시차를 둔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 그렇기에 영화의 인상적인 부분도 촬영 결과물보다는 오히려 참가자들의 변화 과정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참가자들은 머리를 자르거나 피어싱
[리뷰] 보여지는 나, 바라보는 나 '걸 위드 더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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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싱 게임을 잘하는 이는 실제 운전 실력도 뛰어날까. 대만영화 <스피드: 레이스1>은 이런 공상을 풀어낸 작품이다. 영화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신인 여성 레이서 릴리(쿤링)가 부상을 입는다. 그의 레이싱팀 라이온스는 대신할 선수를 물색하기 시작하지만 선수 영입에 큰돈을 들이기 어려운 형편이다. 라이온스의 명성과 실력이 추락한 탓에 기업 스폰서도 다 떨어져 나갔기 때문이다. 팀은 궁여지책으로 카레이싱 게임을 잘하는 젊은이를 레이서로 키우자는 묘안을 떠올리고, 카레이싱 게임 세계 랭킹 1위이자 릴리의 고등학교 동창생 잭(조우녕)은 그렇게 팀에 입단한다. 한 가지 명심할 점은 라이온스가 ‘차왕’(車王)이란 별명을 가진 실력자 레이서 제프리(범일신)의 우승을 위해서 움직이는 팀이고 제프리 위주로 전략을 짠다는 것이다. 라이온스는 이 때문에 제프리 이외에 선수를 키우지 못했다. 제프리 또한 새로운 후배 릴리, 잭과 제대로 화합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스피드: 레
[리뷰] 카레이싱에 세대 갈등이란 주제를 더하면 '스피드: 레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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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소설가 빅터 아델만(니콜라 베도스)이 세상을 떠나고 장례식이 열린다. 빅터의 전기를 쓰고 싶다는 어느 작가의 요청으로, 그의 아내 사라(도리아 틸리에)는 아델만 부부로 살아온 지난 45년의 세월을 회고하기 시작한다. 1971년, 파리의 낡은 클럽. 사라는 아직 무명 작가였던 청년 빅터에게 첫눈에 반한다. 이들은 서로에게 이끌리지만, 빅터는 자신의 소설을 막무가내로 교정하고 비평하는 사라의 박식한 면모가 부담스럽다. 그러나 우연인지 운명인지 자꾸만 맞닥뜨리게 된 둘은 결국 열렬한 사랑을 나누는 사이로 발전한다.
가벼운 로맨스로 보이는 <미스터 앤 미세스 아델만>은 사실 저자의 문제를 곱씹는, 이야기에 관한 영화다. 소설가인 남편이 아니라 아내가 지난 이야기를 발화한다는 점에서 서사의 주도권이 역전된 전제를 상정한다. 이따금 삽입되는 사라의 내레이션, 주요 순간마다 나뉘는 챕터 등이 이러한 픽션의 특징을 강조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권태 앞에서 무력해지는 부부의 온도
[리뷰] 가벼운 로맨스 또는 숨겨진 미스터리 '미스터 앤 미세스 아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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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K. J. 아파)는 대학교 입학을 앞둔 상태다. 그는 대학에 다니면서 가수의 꿈을 펼치려고 한다. 가족들은 입학 선물로 새 기타를 장만해 제레미에게 건넨다. 제레미는 새로운 기타를 둘러메고 대학에 입성한다. 신입생 환영회에서 밴드 ‘크라이’의 메인 보컬 장 뤽(네이선 파슨스)을 만난 제레미는 그에게 가수로 성공하는 비결을 물어본다. 돌아온 대답은 노래에 담긴 메시지가 중요하다는 것. 공연을 보던 중에 멜리사(브릿 로버트슨)에게 첫눈에 반한 제레미는 그녀를 위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아이 스틸 빌리브>는 가혹한 운명 앞에 놓인 인연을 통해 믿음, 사랑 그리고 기적을 이야기하는 로맨스영화다.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CCM 가수 제레미 캠프와 그의 부인이었던 멜리사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영화에 캠프의 대표곡인 를 비롯해 다양한 곡들이 등장하며 콘서트를 방불케 한다.
간증에 가까운 이 영화는 영화적 재미가 다소 떨어진다. 실화가 주는 감동의
[리뷰] 가혹한 운명 앞에 놓인 믿음, 사랑, 기적의 로맨스 '아이 스틸 빌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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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40대 교사 마르틴(마스 미켈센)은 삶의 열정을 잃은 지 오래다. 학교에선 의욕 없는 학생들을 상대하느라 진이 빠지고, 가정에선 바쁜 아내 아니카(마리아 보네비)와 대화를 나눌 시간조차 없다. 어느 날, 친한 동료 교사들과 모인 자리에서 마르틴은 “인간에게 결핍된 혈중알코올농도 0.05%를 유지하면 적당히 창의적이고 활발해진다”는 가설을 듣는다. 그 가설을 실험하겠다며 술을 마시게 된 마르틴은 우울하고 무기력했던 이전과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동료 교사들 또한 마르틴을 따라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그렇게 음주로 인한 일상의 변화에 자신감을 얻은 마르틴과 동료들은 알코올 농도를 점차 높여나간다.
메마른 사막 같던 일상에 오아시스처럼 찾아온 술의 유혹, 중년의 교사들은 이를 어떻게 대처해나갈 것인가. <어나더 라운드>가 보여주는 술과 인생의 애증 관계는 얼마간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영화는 뻔한 정답을 강조하거나 교조적으로
[리뷰] 매마른 사막 같던 일상에 오아시스처럼 찾아온 술의 유혹 '어나더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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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희, 신순애, 임미경, 박태숙, 임경숙…. <미싱타는 여자들>은 1970년대 평화시장 봉제공장에서 일했던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큐멘터리다. 영화의 깊은 울림은 오롯이 이들의 삶, 이들의 말에서 비롯된다. 1970년 11월 전태일의 죽음 이후 청계피복노동조합이 만들어졌고, 노조에선 노동교실을 열었다. 초중등교육 과정을 겨우 마친 10대의 노동자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유일한 창구였던 노동교실은 정권과 사측의 탄압으로 문을 닫게 되는데, 이러한 일련의 일들은 청계피복노조원이었던 이숙희, 신순애, 임미경씨의 삶도 바꿔버렸다. 16살에 평화시장에서 일을 시작한 이숙희씨는 노조에서 주최한 야유회에 참가했다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이후 노조의 교육선전부장이 된다. 13살에 평화시장에 시다로 취직한 신순애씨는 아무리 피곤하고 배가 고파도 노동교실로 향해 배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여자는 공부하면 안된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평화시장에서 일을
[리뷰] 1970년대 평화시장 봉제공장에서 일했던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 '미싱타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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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9월30일.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어두운 밤. 클레어(카야 스코델라리오)는 히치하이킹을 해 낯선 이의 트럭에 신세를 진다. 그녀의 목적지는 오빠 크리스(로비 아멜)가 사는 ‘라쿤시티’. 그곳의 한 보육원에서 남매는 함께 자랐다. 어릴 적 끔찍한 사건을 겪은 후, 클레어는 고향을 떠나 살았다. 라쿤시티는 거대 제약회사 ‘엄브렐러’의 본거지였으나 회사가 철수한 뒤 현재는 유령 도시가 돼버렸다. 경찰관인 크리스는 지난 5년간 연락이 없다 갑자기 나타난 클레어를 반기지 않는다. 클레어는 라쿤시티가 위험에 처했다고 이야기한다. 자정이 되자 도시 전체에 경보음이 울리고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는 좀비 바이러스에 의해 지옥이 된 라쿤시티에서 클레어를 비롯한 생존자들이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린 좀비 액션 영화다. 영화는 기존 시리즈를 잇기보다는 원작 게임인 <바이오하자드> 1, 2편을 충실히 실사화하는
[리뷰] 또 한번 좀비 바이러스가 온다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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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언제나 갑자기 오는구나.” 타케미치(기타무라 다쿠미)가 생애 유일한 여자 친구인 히나타(이마다 미오) 앞에 번번이 불현듯 등장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2020년 현재 DVD 대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타케미치는 사장에게 맞서지 못하고 죄송하다는 말만 하는 무력한 남자다. 그는 우연히 접한 뉴스에서 폭력 조직이 저지른 트럭 사고의 희생자가 고교 때 여자 친구였던 히나타와 그녀의 동생 나오토라는 사실을 알아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지하철 플랫폼에 서 있던 그를 누군가가 철로로 떠민다. 죽음의 순간 그는 느닷없이 10년 전으로 돌아간다. 그 시절 촌스러운 양아치였던 타케미치는 미조고 5인조와 함께 시부야 공고 2학년들에게 복수를 하러 가는 중이다. 호기로운 태도와 달리 그와 일행은 3학년 키요마사에게 호되게 당한다. 뜻밖의 구원자는 폭주족 도쿄 만지회의 총장 마이키(요시자와 료)다. 도쿄 만지회는 다름 아닌 히나타를 죽음으로 몰아간 사고의 배후에 있는
[리뷰] 원작보다 타케미치, 히나타의 관계에 더 집중한 영화 '도쿄 리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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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즈 앤 판처 최종장 제3화>는 2012년부터 일본에서 방영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걸즈 앤 판처> 시리즈의 세 번째 극장판이다. 여고생들이 전차를 운영하며 ‘전차도’라 불리는 스포츠 시합을 벌인다는 설정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20년 만에 부활한 동계 무한궤도배에서 1회전 승리를 거둔 우승 후보들이 맞붙었다. 때문에 전편보다 훨씬 강력한 전차 액션을 선보인다. 주인공 니시즈미 미호가 속한 오아라이 여고팀은 첫 경기에서 승리한 뒤 2회전에서 치하탄 고교와 맞선다. 어두운 밤,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정글을 배경으로 케이조쿠 고교, 세인트 글로리아나 여고 등 8개 학교가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걸즈 앤 판처 최종장 제3화>의 인상적인 점 역시 CG다. 전차의 크기, 무게, 종류에 따라 다른 움직임을 구현한 모션 디자인으로 영화의 리얼리티가 배가된다. 또한 경기에 따라 배경 설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마치 맵이 바뀌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느낌이다. 학
[리뷰] 시리즈의 세 번째 극장판 '걸즈 앤 판처 최종장 제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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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커튼 틈 사이로 링이야오(장정의)를 보고 첫눈에 반한 뤼친양(굴초소)은 그녀에게 손편지를 건네며 수줍은 고백을 한다. 이후 커플이 된 이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아쉽게도 떨어지고 만다. 뤼친양은 일을 하러 저우산으로 가고, 링이야오는 대학교가 있는 난징으로 간다.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으로 연결된 이들에게도 시련은 찾아온다. 비 오는 날 뤼친양이 사고를 당하면서 이들은 서로의 필요함을 절실히 느낀다. 뤼친양이 난징에서 공사 감독관 일을 구하면서 이들은 함께 살기로 한다.
<청춘적니>는 사랑에 청춘을 다 바친 한 커플의 10년간의 여정을 담아낸 영화다. 수미상관의 구성을 지닌 영화는 3650이란 숫자를 카운트하며 시작한다. 그리고 1일부터 차근차근 커플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화면에 표기된 숫자는 뤼친양의 시점으로 그가 링이야오에게 첫눈에 사랑에 빠진 날로부터 카운트업된다. 굴초소는 시간이 지날수록 앳된 얼굴에서 햇볕에 그을린 얼굴로 변화하는 뤼친양을 완벽하게
[리뷰] 사랑에 청춘을 다 바친 한 커플의 10년간의 여정 '청춘적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