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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인종에 대한 폭력과 멸시. 버든(개릿 헤드룬드)은 서슴없이 인종차별을 행하는 KKK단의 일원이다. 그러나 인종차별에 강력히 반대하는 연인 주디(앤드리아 라이즈버러)를 만나면서 버든의 가치관에 혼란이 인다. KKK단에서 탈퇴한 후 예기치 못한 생활고를 겪던 버든은, 아무 조건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케네디 목사(포레스트 휘태커)와 생활하며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버든: 세상을 바꾸는 힘>은 실제 KKK단원이었던 마이크 버든의 경험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영화는 진정한 사랑과 믿음이 한 사람의 세계를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 증명하며, 영화 말미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들의 인터뷰도 이러한 영화의 메시지에 강력히 힘을 싣는다. 개릿 헤드룬드를 비롯한 주연배우들의 호연이 극에 사실감을 더한다.
'버든: 세상을 바꾸는 힘' 실제 KKK단원이었던 마이크 버든의 경험에서 출발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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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밀리(캐서린 뉴턴)는 학교를 가기 위해 잠에서 깨어난다. 그녀는 학교에서 존재감이 제로다. 1년 전에 아버지를 여의고 풀이 더 죽은 영향도 있다. 그날 저녁 엄마는 술에 취해 밀리를 마중 나가지 못한다. 싸늘하게 바람이 불고, 벤치에 앉아 있는 밀리 앞에 살인마(빈스 본)가 등장한다. 살인마는 단검으로 밀리의 어깨를 찌른다. 하지만 살인마도 같은 부위에 피가 난다. 그렇게 살인마는 달아나고 다음날이 된다. 정확하게 13일의 금요일, 이들은 몸이 뒤바뀐 채 잠에서 깨어난다. 이들에게 남은 시간은 단 하루뿐. 다시 몸을 바꿀 수 있을까.
<프리키 데스데이>는 고등학생 밀리의 몸이 사이코 살인마와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호러테이닝 무비로 호러와 코미디를 적절한 비율로 배합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어떤 장면에서는 고어한 측면을 드러내면서 장르영화의 특성을 부각하기도 한다. 눈길을 끄는 점은 <할로윈> <샤이닝> 등 수많은 호러영화 속
'프리키 데스데이' 고등학생 밀리의 몸이 사이코 살인마와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호러테이닝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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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구역에 침잠해 있던 두 세계가 충돌한다.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피어난 균열의 시작과 끝을 따라가는 영화 <에듀케이션>의 두 주인공 성희(문혜인)와 현목(김준형)은 중증 장애인인 현목의 엄마(송영숙)로 인해 처음 서로를 마주한다. 사회복지학 전공을 살려 장애인 활동 지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성희의 새로운 일터로 현목 모자의 집이 배정되기 때문. 공무원 시험 준비를 그만두고 스페인으로 떠나고픈 성희는 대강 일하며 스페인어 공부나 하려고 했지만 엄마를 책임져온 고등학생 현목은 성희가 예상치 못했던 요구들을 늘어놓는다. 성희는 당황할지언정 물러서지 않고, 현목은 무시할 수만은 없는 뻔뻔함으로 관계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간다.
김덕중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자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졸업 작품인 <에듀케이션>은 여기보다 어딘가에, 지금보다 미래에 나은 삶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믿으며 그늘을 견디는 두 청년의 초상을 서서히 겹치며 관객의 마음에 그림자를 남긴
'에듀케이션' 김덕중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자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졸업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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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국립무용단 무용수들 사이에서 메라비(레반 겔바키아니)와 그의 마리(아나 자바히슈빌리)가 춤추고 있다. 민속춤을 추는 메라비의 모습은 경쾌하고 즐거워 보인다. 단장이 그런 그에게 “꼿꼿하고 힘 있게 춤춰”라고 조언한다. 단장에 따르면 조지아 춤은 람바다가 아니다. 따라서 위엄 있어 보이고 용기 있게 느껴져야 한다. 그의 설교가 마무리될 무렵, 문을 열고 새로운 무용수가 나타난다. 이라클리(바치 발리시빌리)는 성추문 사건으로 쫓겨난 어느 무용수의 대역으로 이곳을 찾았다. 얼핏 보아도 이라클리는 메라비와 상반되는 분위기를 지녔다. 섬세하기보다는 남성적이고, 유연하기보다는 자신 있어 보인다. 한눈에 메라비는 그가 자신의 라이벌이 될 것을 직감한다. 그리고 그 감정은 이후 다른 모든 것을 포괄하는 커다란 욕망으로 변한다.
신인배우 레반 겔바키아니의 얼굴을 따라 진행되는 <그리고 우린 춤을 추었다>의 내러티브는 다소 상투적인 성장 드라마의 톤을 따른다. 치기 어린 젊은 댄
'그리고 우린 춤을 추었다' 조지아 최초의 LGBT 장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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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시대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어떤 모습일까. 화려한 명성과 부를 누리는 인플루언서의 삶을 꿈꾸는 아리엘(벨라 손)은 막 감옥에서 출소한 남자 친구 딘(제이크 맨리)과 우연히 범죄 현장을 SNS 라이브에 담게 된다. 쉽고 빠른 유명세에 중독된 젊은 남녀는 곧 그들 자신도 도망자 신세가 되어간다. 쾌감에 비례해 파국의 그림자 또한 빠르게 인물들을 덮쳐오는 모습이 긴장감을 낳는다. 아메리칸 뉴시네마를 현대적으로 변용해 2020년대의 시의적절한 주제를 장르적으로 풀어낸 지점이 흥미롭다.
'인퍼머스' SNS 시대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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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상주에 있는 아시아 최초의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 이곳에는 한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크로아티아 국적의 수도사 11명이 살고 있다. “샘이 넘치는 곳으로 가는 길은 건조하고 메마르다”는 카르투시오회 회헌에 따라 수도사들은 독방에 머무르며 고요하게 기도를 이어간다.
함께 모여 식사를 준비할 때마저도 침묵을 깨서는 안되는데,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은 한국어 공부 시간뿐이다. “매일매일 그 비밀 안의 더 깊은 데로 가고 싶어요.” 외국인 수도사가 한국어로 더듬더듬 문장을 완성시켜 나가는 장면에서는, 정갈하고 아름다운 수행자의 마음이 전해진다. 2019년 12월에 방영된 KBS 다큐멘터리 3부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2019년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봉쇄수도원의 풍경을 담았다. 작품의 결 또한 청빈하고 맑은 수도원의 삶과 닮았다.
'봉쇄수도원 카르투시오' 8개월간 봉쇄수도원의 풍경을 담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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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일, 이우영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TV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초등학생 기영이네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초등학교 3학년 국정교과서에 수록될 만큼 재미와 의미를 다 잡은 애니메이션을 이번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추억의 검정고무신>에는 <오덕이의 탄생 사연> <기영이의 운동화> <땡구조상의 전설> <극장구경> <벼룩전쟁> <착한가족> <팔씨름왕> 이상 7개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벼룩과 빈대 잡는 이야기, 일등 상금인 황소 한 마리를 목표로 팔씨름 대회에 나가는 기영이 아빠 이야기 등 지금은 사라진 풍경을 웃으며 즐길 수 있다. 추억의 TV만화 <아기공룡 둘리> <날아라 슈퍼보드> <옛날 옛적에> 등을 만든 송정율 감독의 작품이다.
'추억의 검정고무신' <아기공룡 둘리> <날아라 슈퍼보드> <옛날 옛적에> 등을 만든 송정율 감독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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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유아인·박신혜 주연의 영화 <#살아있다>로 제작된 바 있는 시나리오가 할리우드 버전으로 탄생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도시 자체가 전대미문의 통제 불능 사태에 빠진다. 애인보다는 자유로운 만남을 추구하며 혼자 아파트에서 사는 에이든(타일러 포시)은 이 팬데믹 사태에서 운 좋게 살아남지만 누구와도 소통할 수 없는 외로움에 잠식되어간다.
본격적인 좀비영화라기보다 소통이 사라진 현시대 청춘의 초상을 은유한 것에 가까웠던 <#살아있다>처럼, 에이든 역시 자신을 알아줬으면 하는 욕망과 희망을 버린 체념 사이의 양가적 감정에 빠진다. 다만 좀비 단역들의 연기나 한정된 공간에서 오는 서스펜스 등 전반적인 만듦새는 앞서 개봉한 한국판이 훨씬 우위를 보인다.
'얼론' 영화 <#살아있다>로 제작된 바 있는 시나리오가 할리우드 버전으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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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잃고 급작스런 무대공포증을 앓는 노년의 피아니스트 헨리(패트릭 스튜어트)에게 젊음과 지성의 절정기를 누리는 음악평론가 헬렌(케이티 홈스)이 찾아온다. 드물게 정신적 교류에 성공한 예술가와 비평가의 지적, 로맨스적 긴장을 담아내는 <피아니스트의 마지막 인터뷰>는, 슈만과 클라라의 관계를 연상시키는 남성 예술가-여성 뮤즈의 전형적 구도로부터 새로움을 이끌어내지는 못한다.
뉴욕과 스위스를 오가는 풍광 스케치와 27곡에 이르는 풍성한 클래식 사운드트랙, 패트릭 스튜어트의 완숙한 연기 등이 조화를 이뤄 시청각적 아름다움에 있어서는 만족감을 안기는 영화다. 존재의 성찰과 예술적 치유를 논하는 거창한 테마와 달리 주제를 향한 예리한 시선의 부재가 아쉽다.
'피아니스트의 마지막 인터뷰' 정신적 교류에 성공한 예술가와 비평가의 지적, 로맨스적 긴장을 담아내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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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간미연)는 자신의 영혼을 탐낸다는 이유로 앞집 노부부를 살해한다. 형사 성민(최철호)은 그를 체포해 수사하다가 그가 요가학원 ‘칼리’의 수강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때 잘나갔던 패션모델 효정(이채영)은 광고 촬영 현장에서 다른 모델로 교체돼 의기소침해진다. 그는 더 아름다워지고 싶은 마음에 정체 불명의 요가학원 칼리를 찾는다. 효정을 포함, 예쁜 얼굴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미연(조정민) 등 수강생들은 그곳에서 이상한 일을 겪는다.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는 아름다워질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집착과 욕망에 대한 섬뜩함을 그린 공포영화다. 인물들이 입체적이지 않고, 서사가 자꾸 옆길로 새는 바람에 서스펜스가 설득력 있게 구축되지 않고 이야기에 집중하기 쉽지않다.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 아름다워질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집착과 욕망에 대한 섬뜩함을 그린 공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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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두 아이와 행복하게 살고 있는 데이비드(바비 소토)는 크리퍼(샤이아 러버프)와 함께 LA 갱단을 관리하며 그들로부터 상납금을 수금하는 조직원이다. 능숙하게 갱단을 관리해왔지만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에 데이비드는 언제나 긴장 상태다. 어느 날, 수금해 온 돈 중 일부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된 데이비드는 크리퍼와 함께 돈을 숨긴 사내를 찾아가고 뜻밖의 사연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후 방문한 곳에서 조직의 패권을 위협하는 잔인무도한 라이벌 코네호(호세 마틴)와 마주친다. 코네호와의 만남 후 데이비드와 그의 가족, 주변인들이 무자비하게 공격당하기 시작하고, 이에 데이비드는 가족과 동료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사투 속으로 뛰어든다.
<엔드 오브 왓치>(2012), <퓨리>(2014),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등을 만들어온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의 신작으로, LA 뒷골목을 주 무대로 갱단의 상납금을 관리하는 조직원이 맞닥뜨린
'택스 콜렉터' <엔드 오브 왓치>, <퓨리>,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을 만들어온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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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프랑스, 폴란드 출신의 과학자 마리(로저먼드 파이크)는 동료 과학자 피에르(샘 라일리)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뛰어난 과학자인 동시에 집념 강한 연구자인 마리의 자질을 알아본 피에르는 마리에게 공동 연구를 제안한다. 그리고 오랜 노력 끝에 방사성 원소인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한 두 사람은 1903년 우여곡절을 거쳐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다.
노벨상 수상의 영광도 잠시, 정신적 지주와도 같은 남편 피에르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마리는 깊은 절망과 좌절을 느낀다. 슬픔과 고통을 견뎌낸 마리는 방사능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지만 위대한 발견의 이면에 숨겨져 있던 예기치 못한 일들이 그의 삶에 파문을 일으킨다.
여성 최초 노벨상 수상, 세계 최초 노벨상 2회 수상에 빛나는 폴란드 출신의 프랑스 물리학자이자 화학자인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하는 영화다. <페르세폴리스>(2007)와 <더 보이스>(2015) 등을 만든 감독 마르잔 사트
'마리 퀴리' 폴란드 출신의 프랑스 물리학자이자 화학자인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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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당뇨, 마비 등 온갖 질병을 달고 삶이 시작된 한 아이가 있다. 다이앤(사라 폴슨)이 낳은 딸 클로이(키런 앨런)다. 시간이 흘러 클로이는 대학에 갈 나이가 되었다. 학생인 그녀의 일상은 이른 새벽부터 시작한다. 수많은 알약, 채혈과 주사, 엄마와의 식사 그리고 구토. 반복되는 고된 일상이지만 모녀는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클로이가 무언가를 발견하기 전까진 말이다.
어느 날, 클로이는 엄마가 식탁에 올려놓은 마트 봉투를 뒤지다 자신의 약통을 발견한다. 하지만 약통 겉면에 적힌 환자의 이름은 엄마였다. 클로이는 자신의 루틴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런>은 엄마에게 의심을 품은 딸 클로이가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영화는 두개의 차이를 충돌시키며 서스펜스를 창출해낸다. 하나는 클로이의 시선에서 일상을 바라본다는 점이다. 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시각차라고도 할 수 있다. 관객은 클로이가 휠체어에 앉은 높이에서 그녀와 함께 세상을
'런' <서치>를 연출한 아니시 차간티 감독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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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났을 때부터 주어지는 것들이 있다. 주변 환경, 경제적 조건, 함께하는 사람들까지. 처음엔 나를 지켜주는 울타리처럼 느껴지는 것들이 동시에 내 주변에 드리운 벽이자 족쇄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다. 울타리의 또 다른 이름은 가족이라고도 한다. <힐빌리의 노래>는 미국 러스트 벨트 지역에서 태어난 이들이 가난과 폭력의 고리에 갇혀 버텨온 시간을 담아낸다.
‘힐빌리’는 미국 남부의 백인 저소득층, 낮은 교육수준과 보수적 성향을 띤 이들을 비하하는 용어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가난한 백인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나 예일대를 졸업한 변호사 J. D. 밴스의 동명 자서전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3대에 걸쳐 이어지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트럼프 시대 미국의 현실을 내비친다. 예일대 학비를 위해 로펌의 인턴 자리를 구하고 있는 밴스(가브리엘 바소)의 시점에서 수시로 과거의 기억들이 교차되며 밴스 가족의 역사를 훑는 형식
'힐빌리의 노래' 미국 러스트 벨트 지역에서 태어난 이들이 가난과 폭력의 고리에 갇혀 버텨온 시간을 담아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