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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르는 눈물, 사람들이 몇입 먹기도 전에 끝나버리는 식사, 두어 모금으로 다 타고 마는 담배, 빠른 동작으로 완벽하게 써내려가는 노트…. 미국 영화평론가 마니 파버는 매끈하고 완벽한 영화 속 세계를 미니어처와 같다고 공격한 바 있다. 실제로 우리의 삶은 영화 속 세상보다 훨씬 거칠고, 진행이 더디며, 예상하지 못한 여러 사건으로 가득하다. 파버가 비판한 ‘미니어처 영화’와 완벽히 대조되는 영화가 있다면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홍상수의 영화 속 인물들은 자주 머뭇거리고, 대화를 나누다가 서로 오해를 쌓고, 그 오해를 풀기 위해 단어를 고쳐 잡는 과정을 거친다. 주인공은 어떤 결심을 하고도 불쑥 찾아온 상념에 빠지기 일쑤이고, 때론 실수도 저지르며, 대화 중 빙빙 둘러 말하다가도 타인의 내심을 콕 짚어 말하는 뾰족한 구석도 있다. 그의 작품을 처음 본 관객은 기존 영화와는 다른 독특한 리듬에 당황스러움과 낯섦을 느끼기 마련이다. 하지만 조금만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삶의
[리뷰] '당신얼굴 앞에서' 삶의 리듬을 담은 홍상수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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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클레인 크로포드)은 아내 니키(세피데 모아피)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둘은 합의하에 별거한 사이고, 그동안 각자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도 인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평소 이러한 상태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데이빗은 권총을 만지작거리며 화를 삭이려 하지만 쉽지 않다. 그는 아내가 아이들을 마음대로 만나지 못하게 하는 게 제일 불만이다. 데이빗은 최선을 다해 좋은 아빠가 되려 노력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점점 아빠의 농담에 잘 웃어주지 않고, 사춘기인 큰딸은 이 모든 게 아빠의 잘못이라고 소리친다. 답답한 데이빗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니키와 대화를 시도하는데, 그때 아내의 새 남자 친구가 이들을 향해 걸어온다.
<킬링 오브 투 러버스>는 흔들리는 연인의 모습을 통해 결혼 혹은 사랑의 불완전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감독은 인간관계에 있어 올바른 모델을 제시하거나, 한 인물의 행동을 정당화하지 않는다. 다만 처음이라 모든 것이
[리뷰] '킬링 오브 투 러버스' 결혼 혹은 사랑의 불완전성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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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름은 안토니오 르블랑(저스틴 전). 동양인의 얼굴에 서양인의 이름을 가진 그는 자기소개를 할 때마다 같은 질문을 받는다. 어디서 왔냐는 물음에 안토니오는 말한다. 자신이 한국에서 태어나 3살에 미국으로 입양되었음을.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찾은 자리에서도 이런 일은 반복된다. 그럼에도 그가 웃으며 대화를 이어나가는 이유는 오직 가족 때문이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내 캐시(알리시아 비칸데르)와 딸 제시(시드니 코왈스키), 그리고 곧 태어날 아이가 있다. 이들과의 행복도 잠시, 안토니오는 억울한 상황에 휘말려 강제추방 위기에 처한다. 이를 받아들이기 힘든 안토니오는 자꾸만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환상을 본다. 그 희미한 영상 속, 한복을 입은 여자와 아이가 푸른 호수에 잠겨 있다.
<푸른 호수>는 곡진한 드라마로서 메시지를 분명히 한다. 인물이 빠진 혼란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되 은유적인 이미지로 끊임없이 재구성하려는 노력 또한 엿보인다. 감정적으로 과잉되는 순간이 올 때
[리뷰] '푸른 호수' 동양 얼굴에 서양 이름, 감정의 과잉과 가혹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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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해고당한 세 친구 파코(안토니오 데 라 토레 마틴), 안드라데(라울 아레발로), 라몬(체마 델 바르코)은 모종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파코의 집에 모인다. 계획 실행에 앞서 안드라데의 차가 고장이 나 견인차를 기다리는 동안 세 사람은 파코의 집에 머무르게 된다. 각자 고민에 빠져 있던 세 사람은 조심스레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 안드라데는 아침 식사를 위해 들른 식당에서 오래전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를 만나 싱숭생숭한 마음이고, 파코는 얼마 전부터 의심하던 아내의 외도 상대를 알게 되어 격분한다. 조용히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라몬 또한 충격적인 비밀을 털어놓는다.
스페인 감독 폴로 메나르게스의 장편 데뷔작 <더 플랜>은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은밀한 비밀과 설전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영국의 블랙코미디영화 <더 파티>를 떠올리게 한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던 <더 파티>와 마찬가지로 <더 플랜> 또한 궁지에 몰린
[리뷰] '더 플랜' 궁지에 몰린 인물들의 은밀한 비밀과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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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첫 운행을 시작한 렌터카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는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택시 등 기존의 운송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있던 소비자들은 이를 대체하는 타다에 열광했고, 타다는 출시 9개월 만에 100만명의 이용자 수를 확보하며 급격히 성장했다. 그러나 택시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며 타다는 뜨거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고 2019년 10월, 타다 운영사 VCNC의 박재욱 대표와 모회사 쏘카의 이재웅 대표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기에 이른다. 2020년 2월, 1심 무죄판결을 받은 날 VCNC 직원들은 안도하지만 그로부터 2주 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일명 ‘타다금지법’이 통과되는 광경을 목격한다.
권명국 감독의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은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의 운영사 VCNC의 성장과 위기, 좌절과 재도약의 시간을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영화다. 첨예한 논란과 법적 공방 끝에 마침내 서비스 종료에 이른 뒤, 새
[리뷰]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 타다의 성장과 위기, 좌절과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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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디(케이트 베킨세일)는 어린 시절부터 타인의 나쁜 행동을 보면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고 공격하기 일쑤였다. 이러한 이유로 린디의 부모는 그녀를 병원에 입원시킨다. 그렇게 린디는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채 병원에 갇힌다. 린디의 진단명은 간헐적 폭발 장애. 일생을 격리된 채로 살 뻔한 린디에게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한다. 덕분에 다시 찾은 린디의 일상. 하지만 그는 여전히 혼자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나간 소개팅에서 린디는 저스틴(자이 코트니)을 만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며칠 뒤, 저스틴이 누군가에게 살해된다.
<졸트>는 남자 친구의 죽음으로 잠시나마 누그러졌던 분노가 다시 폭발한 주인공이 범인을 찾아 복수하는 액션영화다. 린디의 분노는 그녀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을 부여한다. 린디의 능력만 놓고 보면 타고난 히어로에 가깝다. 극도로 클로즈업해 담아낸 린디의 눈의 동공이 바뀌면 그녀의 분노는 폭발한다. 그는 상대를 단순히 제압하는 것을 넘어서 죽이려고 든다
[리뷰] '졸트' 분노와 복수의 액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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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1월 8일 일본은 ‘쇼와’에서 ‘헤이세이’로 연호를 바꾼다. 그날 렌이 태어난다. 시간은 흘러 2001년이 되고 중학생이 된 렌은 한 불꽃 축제에서 아오이를 만난다. 둘은 연인이 된다. 기쁨도 잠시, 아오이는 어느 날 갑자기 이사를 간다. 렌은 주소를 알아내어 그녀의 집으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가정 폭력을 당해 안대를 찬 아오이를 만나고 이들은 함께 도망친다. 하지만 아오이의 부모는 경찰을 대동하여 이들을 찾았고 그렇게 둘은 다시 이별한다. 2009년 성인이 된 렌(스다 마사키)과 아오이(고마쓰 나나)는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다시 마주친다.
<실: 인연의 시작>은 닿을 듯 말 듯 계속 스치는 한 인연을 헤이세이 시대의 맥락 안에서 바라본 멜로영화다. 영화는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 가수인 나카지마 미유키의 대표곡 <실>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날실과 씨실이 직조되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비유한 이 노래의 가사는 영화에서 인물들의 손으로 시각화된다. 클로즈업
[리뷰] '실: 인연의 시작' 닿을 듯 말 듯 계속 스치는 인연을 담은 멜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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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는 우리 시대 진보의 파수꾼이란 수식어가 늘 따라붙었다. 고 노회찬 의원의 3주기를 맞아 한국 진보정치와 노동운동에 한획을 긋고 떠난 그의 행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가 개봉한다. <노회찬6411>은 노동자로서의 삶과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구분 짓지 않고 모두 함께 잘 사는 나라,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노회찬 의원의 일대기를 다룬다.
그가 남긴 방송 출연, 인터뷰 영상 등의 기록물과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민주화 운동을 시작한 고등학교 시절부터 노동운동에 뛰어든 대학교 시절, 긴 수배와 수감 시절을 거쳐 진보정당 설립을 추진하고 국회의원으로서 정치 활동을 이어나갔던 그의 행적을 되짚는다. 생전에 노 의원은 사적인 기록을 남기지도 않았고 공적인 자리에서조차 개인 신변에 관해 이야기하는 성격이 아니었던 까닭에 그의 내밀한 영역을 들여다볼 자료는 충분치 않다. 평생 취미로 즐겨왔던 첼로를 켜는 일상적인 모습조차 영상으로 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그
[리뷰] '노회찬6411' 우리 시대 진보의 파수꾼, 노회찬의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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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숙취인 줄 알았는데 벌써 임신 10주째다. 29살 게임 회사 개발자인 미래(최성은)는 예기치 않은 임신으로 인해 무척 당황스럽다. 산부인과에 가도, 임신부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도, 남자 친구인 윤호(서영주)에게 임신 사실을 털어놓아도, 상견례를 가도 어느 누구도 자신의 혼란감을 속시원하게 해소해주지 못한다. 출산은커녕 결혼도 하지 않은 미래가 자신에게 갑작스럽게 닥친 현실을 받아들이는 동안 출산 예정일은 점점 다가온다.
<십개월의 미래>는 준비되지 않은 임신 때문에 신체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운 여성의 심리를 세세하게 그려낸다. 임신과 결혼 때문에 가정과 사회에서 언제, 어떻게 사라지고 정체될지 모른다는 공포심은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감정이다. 영화는 미래가 겪는 외로움과 불안감을 단순히 내면적인 문제로 치부하지 않고, 남성 중심의 한국 사회와 떼어놓고 설명할 수 없음을 강조한다.
미래가 다니는 게임 회사 사장이 “항상 함께
[리뷰] '십개월의 미래' 예기치 않은 임신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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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 에디 브룩(톰 하디)과 외계 생명체 심비오트의 좌충우돌 공생 관계가 시작됐다. 전편 <베놈>에서 악덕 생명공학 기업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비리를 파헤치던 에디는 직장도 잃고 연인 앤(미셸 윌리엄스)과의 관계도 이어가지 못한다. 베놈은 에디의 안정적인 일상생활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고 오직 신선한 뇌를 섭취하길 갈망하지만 에디와의 공생 계약으로 인해 인간을 해하지 못하고 대신 살아 있는 닭을 잡아먹는다. 사실 베놈은 착한 영웅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지만 그렇다고 나쁜 짓을 저지르지도 않는 애매모호한 캐릭터로 묘사됐기에 전편 <베놈>의 매력이 반감된다는 혹평에 시달렸었다.
속편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슈퍼히어로영화의 완성도와 직결되는 빌런의 존재감에 관해 많은 고민을 한 결과다. ‘빌런 히어로’라는 독창적인 정체성을 지닌 베놈 대신 보다 강력하고 끔찍한 뉴페이스를 등장시킨다. 전편의 쿠키 영상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연쇄살인마 클리터스 캐
[리뷰]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에디 브룩과 심비오트의 좌충우돌 공생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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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장식한 6대 본드, 대니엘 크레이그의 작별 인사가 우리 앞에 도착했다. 그의 마지막 출연작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6대 본드의 일대기를 정리하고 대니엘 크레이그식 본드다움에 작별을 고하는 작품이다. 전통을 이어받으면서도 관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시리즈의 매력은 여전하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이번에 처음 ‘007 시리즈’ 제작에 뛰어든 유니버설 픽처스의 지구 로고에서, 제임스 본드가 걸어 나와 총을 쏘는 ‘건베럴 신’을 유려하게 이어 붙이며 영화 팬들을 흡족하게 만든 뒤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영화는 총 2번의 오프닝을 치르는데, 첫 오프닝은 ‘총을 싫어하는 본드걸’로 유명한 매들린(레아 세두)의 과거와 관련된 설원 신이다. 매들린의 아버지이자 테러 조직 스펙터의 회원인 미스터 화이트(예스페르 크리스텐센)에게 가족을 잃은 사핀(라미 말렉)이 나타나 매들린의 어머니를 죽이고, 어린 매들린은 살아남기 위해 그에게 총을 쏜
[리뷰] '007 노 타임 투 다이' 한 시대를 장식한 대니엘 크레이그의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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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두가 자신의 딸을 향해 살인자라고 손가락질한다. 고향인 미국 오클라호마를 떠나 프랑스 마르세유에 있는 대학에 진학한 앨리슨(아비게일 브레스린)은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9년형을 받고 수감된다. 아버지인 빌(맷 데이먼)은 4년째 감옥에 있는 딸을 면회하러 마르 세유에 갔다가 딸이 자신의 변호사에게 전해달라는 편지를 읽고 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다. 그러는 와중에 연극 배우 비르지니(카미유 코탱)와 그녀의 딸 마야를 만나 도움을 받는다.
<스틸워터>는 이탈리아에 교환학생으로 간 미국인 여학생 아만다 녹 스가 집단 섹스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룸메이트를 잔인하게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은 ‘아만다 녹스’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하지만 영화는 유학 간 여학생이 살해 혐의로 감옥에 수감됐다는 설정만 끌어오되 실화에는 없는 여학생의 아버지의 시선으로 서사를 끌고 간다. 석유 채취 현장에서 육체노동을 하고, 신앙심이 깊으며, 보수적인 성향인 빌이 딸의 무죄를 입증
[리뷰] '스틸워터' 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맷 데이먼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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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여인의 초상>(2019) 이후 쏟아진 요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셀린 시아마 감독은 주의를 잃지 않고 역점을 찍어내려갔다. <쁘띠 마망>은 장르와 프로덕션 규모를 확장함으로써 가시적인 지표에 부응하는 방식이 셀린 시아마의 관심사가 아님을 말해준다. <워터 릴리스> <톰보이> 등 감독의 초기작들이 젠더와 성 지향성을 탐구하며 날렵한 작가적 관심사를 각인했다면, <쁘띠 마망>은 혈연과 우정으로 맺어진 여성적 관계의 애상을 향한다. 소박한 듯 보이나 한결 더 신비로운 내면 세계의 문을 열고 우리를 기다리는 영화다.
영화는 부모님과 함께 외할머니의 양로원과 시골집을 차례로 방문하는 넬리(조세핀 산스)의 조용한 며칠을 그린다. 8살 소녀의 눈에 할머니는 더이상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말없는 엄마의 등은 자주 슬퍼 보인다.
외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엄마 마리옹(니나 뫼리즈)이 어느 아침 갑자기 떠나버린 이후, 넬리는 숲속에서
[리뷰] '쁘띠 마망' 혈연과 우정에 기반한 여성적 관계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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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에 몰두해 살아가는 빅터를 만나기 위해 오랜만에 아버지가 찾아오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상처받았던 빅터의 묵은 감정은 쉬이 풀어지지 않는다. 한편 무슨 물건이든 크게 만들어준다는 신비로운 기계를 구입한 빅터는 우여곡절 끝에 그 기계가 물건을 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작게 만드는 것임을 알게 되고, 이를 이용해 숲에 사는 곰 형제 브라이어와 브램블을 골탕 먹이려다 실수로 셋 다 몸이 작아지고 만다. 개미만큼 작아진 빅터와 브라이어, 브램블은 숲속 곤충들과 동물들의 공격을 피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한다.
숲속 곰 형제 브라이어와 브램블의 이야기를 다룬 <부니베어> 시리즈는 중국의 인기 TV애니메이션으로 2014년부터 극장판으로도 제작 되어 흥행했다. <부니 베어: 롤라 구출 대모험>(2014), <부니베어: 브램블의 신비한 모험>(2015) 등에 이어 개봉하는 <부니베어: 애들이 줄었어요>는 신비로운 기계
[리뷰] '부니베어: 애들이 줄었어요' 중국의 인기 TV애니메이션 극장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