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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한국 독립영화 '워낭소리'가 2주 연속 정상을 달린 극장가에서 신작 블록버스터 '왓치맨'이 무서운 기세로 관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5일 오전 현재 '왓치맨'은 주요 예매사이트에서 40%를 웃도는 예매 점유율을 보이며 2위 '워낭소리'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왓치맨'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예매율 집계에서 46.5%로 18.3%의 '워낭소리'를 제쳤으며 맥스무비에서도 42.2%로 22.9%의 '워낭소리'에 앞섰다.'워낭소리'의 기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개봉 4주차를 맞은 '작전'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작전'은 영진위 집계에서 12.3%로 3위에 올랐으며 '벤자민 버튼…'은 맥스무비에서 11%로 3위를 차지했다.이번 주말에는 영화제를 통해 호평을 받아온 미국 영화들이 대거 신규 개봉한다.미키 루크의 열연이 호평을 받으며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더 레슬러'와 콜린 파렐에게
<주말영화> 블록버스터 '왓치맨' 예매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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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화제 드라마 '에덴의 동쪽'과 '꽃보다 남자'가 일본에서 다시 인기 경쟁을 벌인다.한류스타 송승헌을 내세운 '에덴의 동쪽'은 4월 4일부터 TBS채널을 통해 일본 안방극장에 전달된다. TBS는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송승헌 특집으로 '송승헌 독점 밀착 2009'를 준비해 내보낼 방침이다.그 뒤를 이어 '꽃보다 남자'가 한류전문채널 엠넷(Mnet)을 통해 'Boys Over Flowers'라는 부제를 붙여 4월 12일부터 일본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앞서 엠넷 측은 14일 한국판 'F4'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 4명의 매력을 집중 소개하는 특별 방송을 내보내며, 21일에는 제1화 프리미어 방송과 드라마 볼거리를 소개하는 가이드 방송도 선보인다.또 4월 16일에는 일본 첫 방송을 기념한 대규모 '꽃보다 남자' 팬 미팅도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도쿄 돔시티 내의 JCB홀에서 대규모로 개최된다.gounworld@
'에덴','꽃남' 日서 인기 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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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가수 알렉스가 뮤지컬에 도전한다.
5일 제작사 엔터테인먼트숲에 따르면 알렉스는 뮤지컬 '온에어-시즌3'(4.14~6.27, 충무아트홀)에서 가수이자 라디오 프로그램 DJ인 '알렉스' 역을 맡아 4월부터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 작품은 라디오 방송국을 배경으로 DJ 알렉스와 그가 진행하는 프로의 PD인 김순정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뮤지컬이다.
알렉스는 사귀던 여배우와의 이별기사가 터진 후 연예계를 떠났다가 1년 후 라디오 DJ로 컴백해 재기를 꿈꾸는 가수로 나올 예정이다.
알렉스는 "공교롭게도 같은 이름의 배역을 맡게 되었으니 나만의 '알렉스'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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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뮤지컬 '온에어'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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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11일 개막하는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과 이윤기 감독의 회고전이 열린다고 부산국제영화제가 4일 전했다.이창동 감독의 작품으로는 '초록 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등 4편이 상영되며 이윤기 감독 회고전에서도 '여자, 정혜', '러브 토크', '아주 특별한 손님', '멋진 하루' 등 4편이 소개된다.양익준 감독의 '똥파리'와 백승빈 감독의 '장례식의 멤버'는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또 다른 경쟁부문인 '액션 아시아'에는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와 김유진 감독의 '신기전'이 진출했다.비경쟁 '파노라마' 부문에는 유하 감독의 '쌍화점', 윤종빈 감독의 '비스티 보이즈'가 초대받았다.이번 영화제에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공식 게스트로 참가한다.한편 '똥파리'는 6일 스페인에서 개막하는 제6회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초청됐다.cherora@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도빌亞영화제 이창동.이윤기 감독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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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제가 예쁜 것은 이미 아시지 않나요.(웃음) 이번에는 안면근육을 모두 이용해서 최대한 웃긴 면을 보여 드릴게요."2005년 김승우와 결혼한 후 영화 '그놈 목소리' 외에 별다른 연기 활동을 하지 않았던 배우 김남주(38)가 '내조의 정수'를 선보인다. 16일부터 방송되는 MBC TV 드라마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고동선ㆍ김민식)을 통해서다.김남주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2001년 MBC TV 드라마 '그 여자네 집' 이후 처음이다. 그는 4일 오후 서울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린 '내조의 여왕' 제작발표회에서 "두 아이의 엄마인 아줌마라는 내 상황과 잘 맞고 드라마가 밝아 편하게 출연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내조의 여왕'은 여러 부부의 서로 다른 스타일의 내조를 보여주면서 주부의 성공스토리를 재미있는 톤으로 그리는 드라마다.김남주가 맡은 천지애는 학창시절 빛나는 외모를 자랑하며 공주처럼 자란 인물
김남주 "안면근육 모두 이용해 웃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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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한류 스타' 권상우(33)가 최근 언론과 팬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 것은 손태영(29)과의 결혼과 득남 소식 덕분이었다. 남자다운 매력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만큼 결혼은 그의 이미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권상우는 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시간을 되돌린다고 해도 손태영과 결혼할 것"이라며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권상우는 최근 한 TV쇼에 출연해 결혼 이후 CF가 끊겼지만 그 대신 '1조', 즉 아내와 아들을 얻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저는 진심이에요. 배우도 남자이니 사랑을 하는 건 당연하잖아요. 저는 솔직해지고 싶어요. 결혼하고 나서도 배우 권상우로서 달라진 점은 없어요. 여전히 좋아해 주는 팬들도 많고 새로 팬이 되신 분도 있어요. 팬 25만명 다시 채워야죠. (웃음)"11일 개봉하는 멜로 영화 '슬픔보다 더
권상우 "다시 돌아가도 손태영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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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일본 영화 '블레임:인류멸망2011'(이하 블레임)의 한국 수입사 KTH가 일본 제작사의 허락 없이 이 영화를 20여분 잘라서 개봉한 것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KTH는 이 영화의 결말까지 마음대로 바꿨다가 일본 측의 공식 항의를 받고 나서야 다시 원편대로 바꾸는 촌극을 벌였다.5일 영화계에 따르면 KTH는 '블레임'을 138분 분량의 원편에서 21분 가량을 잘라내 117분 분량으로 다시 편집한 뒤 지난달 26일 개봉했다.'블레임'은 KTH가 영화업에 뛰어들어 수입해 개봉한 첫 작품이다.이 영화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일본 전체를 황폐화한다는 설정의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다. '문차일드'의 제제 다카히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톱스타 쓰마부키 사토시와 단 레이가 출연한 화제작이다.영화 원편은 바이러스의 피해를 극복한 뒤 인물들의 이야기를 에필로그로 담아 해피 엔딩이지만, KTH는 바이러스의 피해 상황이 점차 늘어가는 것만 보여주는 것으로 영화가
<日영화 '블레임' 수입사가 무단삭제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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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올해 아카데미상 수상작들이 잇따라 한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어서 흥행여부가 주목된다.'슬럼독 밀리어네어',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밀크' 등 아카데미 수상작 3편이 3월 극장가에서 첫선을 보인다.대부분의 나라에서 아카데미상 수상이 흥행에 유리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근래 한국에서는 아카데미 수상작이 그리 흥행하지 못했다. '아카데미상 수상=흥행 성공'이라는 공식은 1990년대까지는 유효했지만 2000년대 들어 이런 공식은 맞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아카데미가 배출한 흥행작은 137만명을 모은 '시카고'(2003년 작품상)나 소규모로 개봉해 34만명을 모은 '브로크백 마운틴'(2006년 감독상) 정도 밖에 없었다.작년에도 작품ㆍ감독ㆍ각색ㆍ남우조연 등 4관왕을 차지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6만명, 각본상 수상작인 '주노'는 7만명을 모으는데 그쳤다.이런 분위기에도 영화계는 올해 아카데미상 수상작들은 예년의 부진을 떨치고 흥행에
<오스카 수상작, 한국에서도 흥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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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독립영화 '워낭소리'가 관객 수 300만 명을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소규모 개봉 영화들의 '작은 흥행'이 잇따르고 있다.'워낭소리'의 흥행세가 워낙 거센 까닭에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노영석 감독의 '낮술'과 독일 영화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이 적지 않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배급사인 진진에 따르면 지난달 5일 개봉한 '낮술'은 1일까지 1만7천명의 관객을 모으며 장기 상영되고 있다.10여개 가량 적은 수의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으며 이마저도 1일 2회나 3회 상영 식으로 교차상영되고 있지만 '작은 영화'의 흥행 기준점인 1만명을 일찌감치 돌파했다.신인 노영석 감독이 1천만원의 예산으로 만든 영화는 20대 백수의 여행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작년 로카르노 영화제에서는 '특별언급'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프랑스 브줄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탄 바 있다.진진은 7~8일 주말에 2만명 돌파를 예상하고 있으며 최종 관객 수는 3만명
<워낭소리 안부럽다…작은 영화들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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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영화배우 정우성이 소속사를 이전하고 오랜 꿈인 영화 연출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
토러스필름은 "전 소속사 싸이더스HQ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정우성과 전속계약을 맺었다"며 "정우성의 또 다른 꿈인 연출을 위한 수순으로 소속사를 옮긴 것으로 앞으로 현 소속사에서 진행하는 영화와 드라마 등의 기획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정우성은 1994년 영화 '구미호'와 드라마 '아스팔트사나이'를 시작으로 지난 16여년간 싸이더스HQ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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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영화 꿈 위해 16년만에 소속사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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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주인공 장서희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에 특별 출연한다.
장서희는 6일 방송되는 '웃찾사'의 '웅이 아버지' 코너에 드라마에서 맡은 민소희 역으로 등장해 코믹연기를 펼친다.
이날 방송에는 그룹 SS501의 허영생, 김형준, 김규종 등도 출연해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패러디한다. '꽃보다 남자' O.S.T에서 '내 머리가 나빠서'를 부른 이들은 'MC리의 믿거나 말거나' 코너에서 금잔디를 지키는 F4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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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 '웃찾사'에 민소희로 깜짝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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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12월 몬트리올 폴리테크닉 대학에서 끔찍한 총기 사건이 있었다. 스물다섯살의 청년이 총을 들고 교실로 들어가 남학생을 내보내고 여학생들만을 남긴 뒤 “너희들은 여자인데다가 엔지니어링을 공부하니까 모두 페미니스트가 될 것”이라며 총을 쏴 6명의 사상자를 냈다. 범인은 교실을 나선 뒤 학교 곳곳에서 여자들만 보면 총을 난사해 모두 14명의 여성 사상자를 냈다. 그리고 그 남자는 그 자리에서 자살했다. 이 사건은 지난 2월 퀘벡 출신 감독 데니스 벨레네브에 의해 영화화됐다. 바람이 유난히 심하게 불던 어느 날 <폴리테크닉>이 영어 버전으로 상영된 극장에서 나오던 필립과 마주쳤다.
-이 영화를 보러 오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이 사건은 내가 사는 도시 몬트리올에서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 중 하나다. 또한 ‘학교 총기사건’이라는 이슈가 일반화되기 전인 1989년에 일어난 일을 2009년에 영화로 보게 된다는 사실 자체가 흥미로웠다. 덧붙이자면 얼마 전에 구스 반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몬트리올] 그 총기사건 어찌 잊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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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레 극장은 로마의 옛날 거리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트라스테베레의 중심부에 위치한 극장이다. 하루 네번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앞 거리는 추위에 옷깃을 여미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관광객만이 잠시 스쳐지나갈 뿐 한산했다. 특히 관람객이 뜸한 화요일 밤 10시30분, 이미 3주 동안 극장에 걸린 조반니 베로네시 감독의 <이탈리아안스>를 보러온 관객은 4명밖에 없었다. 항상 이 정도냐는 질문에 매표원은 “영화가 걸린 지 꽤 오래된데다 사람들은 새로 개봉한 이탈리아 코미디영화에 더 관심을 갖는다”고 답한다. 4명의 관객 중 은행원으로 일한다는 토니 카로네(58)를 잠시 멈춰 세웠다.
-관객이 너무 없다.
=아무래도 경기가 안 좋으니까. 1월에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돈도 부족하고 건강도 안 좋고…. 그래서 다 연기하고 영화를 보러왔다.
-왜 <이탈리아안스>를 선택했나.
=특별히 이 영화가 보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그냥 친구들이 같이 가자고 해서 왔다.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로마] 이탈리아인들은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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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오는 4월30일부터 아흐레 동안 열리는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홍보대사에 배우 이지훈과 조안이 선정됐다.재단법인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2일 "이들이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새로운 영역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연기자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다양하고 역동적인 전주국제영화제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며 홍보대사로 위촉, 발표했다.올해 JIFF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지훈은 '왜 하늘은'을 통해 가수로 데뷔한 뒤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 '몽정기2', 드라마 '너는 내 운명'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약하고 있다.영화 '홀리데이'에서 탈옥수에게 잡힌 인질 역할을 선보였던 조안은 올해 개봉예정인 영화 '킹콩을 들다'에서 체중과 근육을 불려 국가대표 역도선수 역을 소화하는 등 연기력과 열정을 인정받고 있다.이들은 오는 31일 열리는 영화제 상영작 발표회에서 위촉장을 받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영화제 기간에 관객과 대화,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에 이지훈.조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