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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처음으로 패션모델에 도전했다.23일자 스포츠호치와 니혼TV 등은 동방신기가 22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 패션 위크(JFW)' 전야제에서 참석해 패션 모델을 소화했다고 전했다.검은색 의상으로 통일한 동방신기가 멋진 워킹 솜씨를 발휘하며 등장하자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환성이 쏟아졌다.동방신기는 이어 25일 출시하는 4집 정규 앨범 '더 시크릿 코드(The Secret Code)'의 수록곡이자 영화 '스바루'의 메인테마곡인 '볼레로(Bolero)'를 열창했다.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 동방신기의 리더 유노윤호는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라 긴장했다"고 밝혔으며, 최강창민은 "이번 앨범에서 더욱 성장한 동방신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gounworld@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동방신기 日서 패션쇼 모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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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인생에 가장 힘든 몇 가지가 있다면 그중에 '힘든 사랑'이 포함돼 있을 거예요. 어쩌면 가난보다도 더 견디기 어려울 것 같아요."요즘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여배우가 있다면 구혜선(25)일 것이다. KBS 2TV '꽃보다 남자'에서 '백마 탄 왕자님'들인 준표(이민호 분)와 지후(김현중)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기 때문이다.22일 저녁 '꽃보다 남자'의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촬영장에서 만난 구혜선은 "사실 이 드라마를 하겠다고 했을 때는 '과연 잘 될까?'하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반반이었어요. 잘될 것 같으면서도 일본 만화가 원작이라 한국 정서에 잘 맞을까 싶었죠. 또 잔디 역할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도전이었어요."그가 연기하는 금잔디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부모는 작은 세탁소를 경영하고 자신은 수영선수를 꿈꿨다. 그런데 극 중에서 툭하면 '서민'이라 불리며 무시당했다
구혜선 "한때 잔디를 100% 이해하지는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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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4월 말 한국영화 개봉 전쟁이 예고된 가운데 정재영ㆍ정려원의 '김씨표류기'(감독 이해준)가 물러나고 공효진ㆍ신민아의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감독 부지영)가 뛰어든다.'김씨표류기'의 배급사 시네마서비스는 23일 "영화계 불황에 한국영화 삼파전은 의미가 없으므로 한국영화와 싸우지 않겠다"며 '김씨표류기' 개봉일을 4월 30일에서 5월 14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앞서 '김씨표류기'를 비롯해 박찬욱 감독의 '박쥐', 김래원ㆍ엄정화의 '인사동 스캔들' 등 한국영화 3편은 5월 중순부터 본격화하는 할리우드 공세를 피하고 5월 1일(금) 근로자의 날과 주말, 5일(화)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휴일을 노려 개봉일을 잡았다.그러나 5월로 개봉을 미루면서 '김씨표류기'는 '박쥐', '인사동 스캔들'을 피하는 대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경쟁하게 됐다. 5월에는 7일 '스타트렉-더 비기닝', 14일 '천사와 악마', 22일 '박물관이 살아있다2
<'김씨표류기' 4월 한국영화 전쟁서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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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다. 다코타 패닝 주연의 <푸시>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일 개봉한 <푸시>가 개봉 첫 주 동원한 관객은 29만9665명(23일 오전 10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이다. 반면 오스카 작품상 주연으로 분위기를 탄 듯 보였던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2위로 진입했다. <푸시>와는 약 4만명 적은 수치다. 역시 같은 날 개봉한 문성근, 추자현 주연의 <실종>은 약 23만명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1위였던 <슬픔보다 슬픈 이야기>는 신작들의 공세에 밀려 4위로 내려왔다. <드래곤볼 에볼루션> <워낭소리>등 지난 주 2.3위작도 뒤를 따랐다. 1월 15일 개봉해 2달이 넘도록 상영중인 <워낭소리>는 지난 주말까지 약 280만명을 동원했다. 역부족으로 예상했던 전국 300만명 동원도 서서히 눈앞에 보이고 있다. 한편, 3월 기대작으
<푸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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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 <블랙 달리아>
관람자: ‘장자연 리스트’
꿈 많은 신인 여배우의 죽음 이후 이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들은 LA라는 화려한 도시의 이면에 감춰진 연예계와 정계의 추악한 뒷거래가 전부 여기 얽혀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사건의 실체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자신의 순수함까지 철저하게 파괴됨을 절감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블랙 달리아>의 통렬함은 이같은 지옥도가 우리의 대낮과 아무렇지 않게 맞닿아 있음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비롯된다.
‘장자연 리스트’에 오른 분들, 여기저기서 들리는 소문대로라면 너무나 어마어마한 이름들이시다. 그렇게 되면 수사 방향이 ‘장자연 문건 유출’쪽으로 자꾸 맞춰지는 것에 의혹을 품을 수밖에 없게 된다. 혹시, 정말 ‘그분들’이기 때문에 수사 방향을 엉뚱한 곳으로 틀도록 외압을 가하시는 것인지? 영화 <블랙 달리아>는 말할 것도 없고 제임스 엘로이의 원작을 읽으면서 긴장 바짝 하시길. 당신들에게 ‘밥 한
[시사 티켓] 먼저 툭 털어놓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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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시대극이 개봉할 때마다 평론가들이 내면적 갈등 때문에 발작 상태에 들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문화적인 당황스러움은 비밀스러운 문화적 자부심에 부딪히고, 비평적으로 진보적이어야 할 필요는 영국 관객이 시대극을 무척이나 좋아한다는 엄연한 사실에 부딪힌다.
올 3월 초 <영 빅토리아>가 영국에서 개봉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재연되고 있다. 영화는 영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시기를 다룬다. 1837년부터 1901년까지 63년간 왕위에 머무르며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통치한 제왕, 대영제국과 영국성과 도덕적 보수주의로 집약되는 한 시대에 자신의 이름을 내준 빅토리아 여왕의 젊은 시절. 초상화는 대개 빅토리아 여왕을 웃음기 없는 미망인으로 그린다. 그렇지만 젊은 시절 그녀는 독일 귀족 알버트 왕자와 열정적인 연애를 했고 1861년 그가 장티푸스로 때이른 죽음을 맞을 때까지 행복한 결혼생활을 즐겼다. 빅토리아는 영국성의 상징으로 여겨지지만, 그녀는 거의
[외신기자클럽] 시대극, 그게 특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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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까지 걱정하시더라고요. 매니저란 사람들이 왜 그런 나쁜 짓을 하냐면서….”
매니지먼트 업체 A의 L 대표가 내뿜는 한숨에는 요즘 매니지먼트 업계 종사자들의 고민이 담겨 있다. 장자연의 안타까운 사망 사건 이후 매니지먼트 업계에 대한 따가운 시선이 꽂히고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기형적인 수익구조에 짓눌려 있는 와중 ‘노예계약’이라 불리는 불공정 계약 사건, 휴대폰 복제 파문 등 잇단 악재를 겪었는데 이번 사건까지 겹치니 죽을 맛이라고 이들은 전한다. L 대표는 “나는 여성이라 그래도 덜한데 한창 일하는 남성 매니저들은 더 힘들지 모른다. 주위의 눈총을 받아야 할 뿐 아니라 항상 만나서 일해야 하는 어린 여배우들의 시선까지 의식해야 하잖냐”고 말한다. 남성인 B 매니지먼트의 J 팀장은 “여성 연기자와 일하는 데 큰 불편은 없다”고 말하지만 “언론이 이 사건을 흥미 위주로 다루는 탓에 파장이 커지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몇몇 관계자들과 통화해본 결과, 이들은 이 사건
[문석의 영화 판.판.판] 곤혹스러운 매니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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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가 가장 돈벌이가 되는 배우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미국 <포브스>에서 발표한 ‘가장 가치있는 배우’ 리스트에 딴죽을 걸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역대 박스오피스 수입이 총 52억3940만9825달러로 제작자들에게 ‘잭팟’으로 인식되는 윌 스미스의 흥행에는 할리우드의 성적 차별이 바탕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포브스>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제적인 면에서 가장 가치있는 배우’ 리스트에 따르면 만점을 얻은 윌 스미스가 1위를, 9.89점을 얻은 조니 뎁,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공동 2위를, 톰 행크스, 조지 클루니, 덴젤 워싱턴, 맷 데이먼, 잭 니콜슨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자, 눈치 채셨습니까? 10위권에 여배우는 오직 졸리 한명뿐입니다. 30위로 순위를 넓혀도 사정은 같습니다. 줄리아 로버츠가 11위, 메릴 스트립 16위, 니콜 키드먼이 22위
[월드액션] 할리우드는 남자만 좋아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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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만큼 흥미진진한 소설을, <괴물>보다 스펙터클한 시나리오를 구상 중인 당신, 주목하세요. 돈도, ‘빽’도 없지만 아이디어만큼은 발군인 인재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될 만한 소식입니다.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이 3월부터 신인·기성 작가와 영화감독의 작품을 접수 중이라는군요. 살림출판사와 프라임엔터테인먼트에서 공동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출판 및 영화화 가능성이 높은 원천콘텐츠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인데요. 출판콘텐츠와 영화콘텐츠, 만화콘텐츠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 중이랍니다. 출판콘텐츠 부문은 “스토리텔링이 뛰어나 출판 가능성이 높은 원천콘텐츠”에, 만화콘텐츠 부문은 “영화화와 출판이 동시에 가능한 콘텐츠”에 높은 점수를 준다니 수상을 노린다면 염두에 두는 게 좋겠죠? 특히, 영화콘텐츠 부문은 장편상업영화의 시나리오와 줄거리 및 컨셉을 보여주는 5∼10분 분량의 영상 제작물인 파일럿 영상공모전, 2개 분야로 공모 중이
[에누리 & 자투리] 제2의 롤링, 제2의 봉준호에 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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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톱스타 엄마를 뒀지만 엄마를 이모라 불러야 하는 딸의 심정은 어떠할까.KBS 2TV '미워도 다시한번'에서 톱여배우 은혜정(전인화 분)의 딸 은수진 역을 맡은 한예인(22)은 "엄마가 정말 톱스타라면, 그래서 내 신분을 숨겨야한다면 엄마를 이모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요즘 길을 가면 아주머니들로부터 '전인화 딸이다'라는 소리를 듣는다. 이제는 한명인(최명길)의 계략으로 신분이 만천하에 드러났지만 그전까지 그는 은혜정의 숨겨진 딸이었다."은혜정-수진 모녀의 이야기는 실제로 우리 연예계에서도 있을 법한 이야기인 것 같다고들 하세요. 그래서 더 재미있어요."그는 "수진이가 처한 환경이 복잡해 처음에 캐릭터를 잡는데 무척 애를 먹었다. 언뜻 보면 하고 싶은 말을 거리낌 없이 하는 건방진 아이지만 마음속에는 외로움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이제 신분이 드러났으니 수진
한예인 "'고은새' 벗고 '전인화 딸'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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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고현정과 MC 강호동이 유재석과 한식구가 됐다.
고현정, 강호동의 소속사 디초콜릿이앤티에프는 19일 유재석, 신동엽 등이 소속된 DY엔터테인먼트를 흡수합병했다고 밝혔다.
디초콜릿이앤티에프에는 고현정, 강호동, 김태우, 윤종신, 우승민 등이, DY엔터테인먼트에는 신동엽, 김용만, 노홍철, 이혁재, 송은이, 강수정, 박지윤 등이 속해있다.
이들 두 회사는 SBS '패밀리가 떴다', '야심만만-예능선수촌', '놀라운 대회 스타킹', MBC '황금어장' 등의 제작도 겸하고 있다.
디초콜릿이앤티에프 측은 "두 회사의 합병으로 예능계를 비롯해 드라마계에서도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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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ㆍ강호동, 유재석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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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 AP=연합뉴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연방 배심은 19일 한국의 유명 가수인 비(본명 정지훈ㆍ27)와 비의 에이전트사에 2007년 6월 하와이 공연 무산과 관련, 800만달러가 넘는 규모의 손해배상을 평결했다.
연방 배심은 비와 에이전트 측이 하와이에서의 공연 계약을 어겼다고 밝혔으며, 손해배상액 가운데 500만달러 가량을 징벌적 배상금으로 책정했다.
연방 배심은 하루 이상의 논의를 거쳐 이같이 평결했다.
하와이에 있는 비의 공연 판권구입사인 클릭엔터테인먼트는 비와 매니저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공연 판권료 50만 달러와 공연 무대 비용 약 100만 달러 등의 손해를 입혔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돼 왔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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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방배심, 비 등에 800만달러 배상평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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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비(본명 정지훈ㆍ27)와 전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하와이 공연 무산과 관련해 800만 달러가 넘는 규모의 손해배상 평결이 내려지자 "예상하지 못한 결과여서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연방 배심은 19일(현지시간) 비와 에이전트사인 JYP 등에 2007년 6월 하와이 공연 무산과 관련해 공연 판권구입사인 클릭엔터테인먼트에 800만 달러(한화 111억5천여만원)가 넘는 규모의 손해배상을 평결했다.이에 대해 비의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조동원 대표는 "평결이 이렇게 빨리 날 줄 몰랐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여서 변호인단과 이후 법적인 대응 방법을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JYP 정욱 대표 역시 "당연히 승소할 것으로 판단해 황당하다"며 "현지 법원에 출석했던 우리 측 관계자들이 평결이 나는데 며칠 걸릴 것으로 예상해 현재
비ㆍJYP "예상 못한 평결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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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황정민과 김아중이 KBS 2TV 드라마 '식스먼스'(가제ㆍ극본 정진영, 연출 기민수)의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제작사 래몽래인이 20일 밝혔다.'미워도 다시 한번' 후속으로 내달 29일 첫선을 보이는 '식스먼스'는 평범한 우체국 말단 직원 남자와 톱 여배우가 6개월간 계약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16부작 로맨틱 코미디다.이 드라마를 통해 황정민은 데뷔 14년 만에 드라마에 처음 출연하며, 김아중은 2006년 KBS 1TV 일일극 '별난여자 별난남자'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황정민은 순박함으로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구동백 역이며, 김아중은 천사 같은 미소를 지닌 톱 여배우 한지수 역을 맡았다.제작사는 "'식스먼스'는 시청자들이 가슴 설레며 볼 수 있고 보고 나면 행복해지는 드라마"라며 "영화배우 황정민과 김아중의 호흡이 스크린을 넘어서는 작품의 완성도와 재미를 가져다줄 것"
황정민ㆍ김아중, KBS '식스먼스'서 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