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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유현목(84) 감독의 회고전이 내달 22일부터 4월 13일까지 열리는 제33회 홍콩국제영화제(HKIFF)에서 열린다.27일 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영상자료원 후원으로 '유현목 사실법도(寫實法度ㆍThe Realist Dao of Yu Hyun-mok)'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회고전에서는 '오발탄'(1961), '김약국집 딸들'(1963), '막차로 온 손님들'(1967), '장마'(1979) 등 4편이 소개된다.유 감독은 어둡고 절망적인 한국 현대사회와 역사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거나 인간의 실존적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한 감독으로, 진중한 주제의식과 독특한 영상미를 갖춘 '오발탄'은 한국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꼽힌다.또 아시아 디지털 경쟁부문에 독립영화 '낮술'(감독 노영석)이 진출했다.올해 홍콩영화제의 개막작은 액션스타 청룽(成龍)이 정극 연기에 도전한 '신주쿠 사건(新宿事件)'이다.cherora@yna.co.kr(끝)<연합뉴스
홍콩영화제서 유현목 감독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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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탤런트 이인혜가 한국방송예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한국방송예술종합학교 방송연예탤런트 학부 겸임교수로 임명됐다.
다음 달 2일부터 수업을 시작하는 이인혜는 "아직 어린 나이에 교수라는 직책이 많이 부담스럽고 부족하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방송현장에서 익힌 노하우를 전달하면서 함께 공감하는 즐거운 수업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으로 현재 같은 학교 언론대학원에 재학 중인 이인혜는 KBS 2TV 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와 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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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인혜, 겸임교수로 강단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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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한나라당의 미디어관련법 직권상정과 관련해 총파업 재개를 선언함에 따라 MBC 노조가 26일 파업에 돌입, 방송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SBS, EBS 노조는 전면 제작거부를 선언하지 않고 규탄 집회를 열었으며 CBS 노조는 일단 노조 간부를 중심으로 부분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언론노조에 소속되지 않은 KBS 노조는 내달 2일부터 파업 찬반 투표를 할 계획이다.MBC는 이날 노조원들이 제작거부에 나섬에 따라 오전 6시부터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에 김세용 앵커와 김수정 아나운서를 진행자로 교체 투입하고, 오전 8시30분부터 방송된 '생방송 오늘 아침'은 변창립, 강영은 아나운서가 대신 진행하게 하는 등 일부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비노조원으로 바꿔 방송했다.MBC의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도 노조원인 박혜진 앵커가 빠진 채 신경민 앵커가 단독으로 진행했으며, '스포츠뉴스'는 편성에서 제외돼 관련 아이템들이
MBC, 파업으로 방송 일부 차질(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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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영화 '과속 스캔들'(감독 강형철)이 2001년 곽경택 감독의 '친구'가 세웠던 흥행 기록도 넘어섰다.25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일 개봉한 '과속 스캔들'은 24일까지 817만5천694명을 동원한 데 이어 25일 '친구'의 기록인 818만명을 넘어 역대 흥행 순위 6위가 됐다.지금까지 극장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영화는 '괴물'(1천302만명)이며, '왕의 남자'(1천230만명), '태극기 휘날리며'(1천175만명), '실미도'(1천108만명), '디 워'(843만명)가 2~5위를 차지하고 있다.'과속 스캔들'은 30대 가수와 20대 딸, 6살 손자에 관한 유쾌한 이야기, 차태현과 박보영의 탄탄한 연기, 아역배우의 귀여운 연기로 개봉 두 달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흥행세를 이어 왔다.'과속 스캔들'은 상영관 151개관을 유지하고 있어 '디 워'도 넘어설지 주목된다.cherora@yna.co.kr(끝)<연합뉴
'과속스캔들', '친구' 넘어 역대흥행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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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배우이자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로부터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았다고 AP통신이 25일 보도했다.명예 황금종려상은 영화계 거장의 업적을 치하하는 특별상으로, 지금까지 이 상을 받은 사람은 1997년 제50회 영화제에서 수상한 스웨덴 거장 잉마르 베리만이 유일하다고 통신은 전했다.시상식은 오는 5월 개최되는 칸영화제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이스트우드가 차기작 준비로 참석이 힘들 것이 예상됨에 따라 일정을 앞당겨 25일 진행됐다.영화 '그랜 토리노'의 홍보차 파리에 있는 이스트우드는 시상식에서 "프랑스의 영화관객들은 항상 내 영화에 열렬한 지지를 보여줬다. 내 첫 연출 영화의 경우 미국 관객들은 덤덤한 반응을 보였는데 프랑스 팬들과 비평가들이 진가를 알아줬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스트우드의 첫 연출 영화는 1971년작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다. 이스트우드는 1985년 '페일 라이더'로 처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클린트 이스트우드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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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김범이 청춘 멜로 영화 '비상'에 신예 스타 김별과 함께 캐스팅됐다고 제작사 DDOL필름이 26일 밝혔다.'비상'에서 김범이 맡은 역은 '꽃보다 남자'의 바람둥이와 정반대인 순정파 남성이다.영화는 한 여자만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연기자 지망생 시범(김범)과 아빠의 외도로 방황하다 정신이 피폐해지는 수경(김별)의 사랑과 꿈 그리고 좌절을 그린 영화다.DDOL필름이 제작하고 중편 영화 '00씨의 하루'를 만든 신예 박정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4월 크랭크인해 하반기 중 개봉할 예정이다.작년 공포 영화 히트작 '고사'에 출연한 뒤 '꽃보다 남자'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범은 '비상' 외에도 유승호, '빅뱅'의 승리와 함께 전쟁영화 '71'에도 캐스팅되는 등 차기작이 잇따르며 영화계에서도 기대주로 떠오르게 됐다.제작사는 영화에 대해 "절절한 멜로와 화려한 액션이 섞인 청춘물이다. 절망 속에서도 사랑과 희망을 잃지 않는 우
'꽃남' 김범, 청춘영화 '비상'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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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2001년 영화 '친구'에 조폭 두목 상곤 역으로 출연했던 중견 배우 이재용(47)이 영화에 이어 8년 만에 제작되는 드라마판 '친구'에서도 같은 역을 맡았다.25일 이재용의 소속사 BS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재용은 영화 '친구'의 드라마 버전인 '친구-우리들의 전설'에서 주인공 동수의 두목 역으로 다시 한번 캐스팅됐다. 영화에서 장동건이 맡았던 동수 역은 드라마에서는 현빈이 연기한다.이재용은 "8년 만에 부활하는 '친구'와 다시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영화에 이어 곽경택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은 '친구-우리들의 전설'은 영화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주인공들의 사랑과 여고생들의 우정 이야기 등이 더해진다.총 20부작으로 현빈, 김민준, 서도영, 왕지혜, 이보연, 정유미 등이 출연한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
이재용, 영화ㆍ드라마 '친구'서 같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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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아시아 독립영화의 젊고 새로운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아시아 독립영화의 오늘'이 내달 13~18일 서울 저동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부산국제영화제와 한국독립영화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영화제의 독립영화 지원제도인 아시아영화펀드(Asia Cinema Fund, ACF)의 지원을 받아 완성된 극ㆍ다큐멘터리 영화 14편이 소개된다.올해 로카르노영화제 타이거상을 받은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와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받은 노경태 감독의 '허수아비들의 땅', '약탈자들'(손영성),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마리오), '농민가'(윤덕현) 등 국내작 7편이 상영된다.또 부산영화제에서 피프메세나상을 받고 올해 일본에서도 개봉 예정인 '멘탈'(소다 가즈히로), 태국 '개종자'(파누 아리), 인도 '노인의 바다'(라제시 셰라), 중국 '리버 피플'(허지엔준). 필리핀 '우공이산'(조애나 바스케스 아롱) 등 아시아 각국에서 호평받은 독립영화
'아시아 독립영화의 오늘'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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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22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실황 중계 시청자수가 사상 최소 기록은 면했다.23일 AP통신에 따르면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미디어 리서치는 ABC에서 3시간30분간 방송된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지켜본 미국 시청자를 3천630만명으로 잠정 집계했다.지난해 시청자수는 3천200만명으로 닐슨이 1974년 전체 시청자수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적었지만 올해 시청자는 그보다 13.4% 늘어났다.ABC는 최소 기록을 면한 데 안도하고 있지만 올해 시청자수는 끝에서 3번째에 불과하다. 그보다 적은 시청자를 모은 것은 지난해 시상식과 이라크 전쟁이 일어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개최됐던 2003년 시상식(3천304만명)이다.그러나 ABC는 이런 시청자수는 최근 2년간 황금시간대에 방영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중에서는 가장 많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1천500만명이 봤다.아카데미 시상식 최
아카데미시상식 3천630만명 시청..1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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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소지섭과 채정안이 내달 3일 발매되는 SBS TV '카인과 아벨'의 OST에 참여했다.
24일 제작사에 따르면 소지섭은 가수 최현준이 부른 '미련한 사랑'에 래퍼로 참여해 중저음의 목소리를 뽐냈다. 또 극 중 싱어송라이터로 출연 중인 채정안은 첫회 콘서트 장면에서 선보인 발라드곡 '투모로우'를 불렀다.
이와 함께 콘서트 장면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했던 가수 장혜진은 '슬픈 사랑'을, 그룹 VOS는 타이틀곡 '이별보다 슬픈 말'을 불렀다.
'카인과 아벨' OST에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올인', '타짜' 등의 최성욱 음악감독과 '궁', '환상의 커플', '바람의 화원' 등의 OST를 담당했던 가수 하울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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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ㆍ채정안, '카인과 아벨'OST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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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CJ엔터테인먼트가 해외 영화시장을 집중 공략, 앞으로 5년 내에 수익의 50% 이상을 해외 사업에서 벌어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정아(47) CJ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영화시장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재도약은 글로벌화에 달렸다"며 "올해 제작을 마치고 개봉할 해외 작품으로 일본 3편, 중국 1편, 미국 1편이 있다"고 말했다.CJ엔터테인먼트는 올여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시작으로 일본 현지에 직접배급(직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는 '피시 스토리' 등 일본영화 3편의 제작에 참여해 일본 외 해외 배급을 맡고 있다.미국에서는 강혜정 주연의 '코리안 웨딩'을 공동제작 중이며 '달콤한 인생'(감독 김지운)과 '내 머릿속의 지우개'(감독 이재한)의 할리우드 리메이크판 공동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는 장쯔이ㆍ소지섭 주연의 '소피의 복수'를 공동제작 중이다.그러나 김
CJ엔터 "5년내 영화수익 50% 해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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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4회를 연장해 내달 3일 54회로 종영하려던 MBC TV 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2회 더 연장된다.MBC 드라마국의 한 간부는 24일 "형제의 엇갈린 운명 등을 다룬 이 드라마의 남은 이야기가 아직 마무리되지 못했다"며 "벌려 놓은 이야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2회를 더 연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간부는 "'에덴의 동쪽'의 연장은 후속 드라마인 '내조의 여왕'의 준비 상황과는 무관하다"며 "'내조의 여왕' 측은 애초 예정대로 9일부터 방송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온 바 있다"고 덧붙였다.송승헌, 연정훈 등이 출연하는 시대극 '에덴의 동쪽'은 애초 50회로 기획됐으나 시청률 20%를 넘는 인기에 힘입어 최근 4회가 연장된 바 있다.cool@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
'에덴의 동쪽', 2회 재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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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일본 영화 두 편이 22일(현지시간)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과 단편애니메이션을 각각 수상, 일본 영화계에 경사가 겹쳤다.일본 영화 '굿’바이'(영어 제목 'Departures')는 이날 일본 영화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 수상했다.일본 영화는 1956년 이 상이 생긴 이후 모두 11차례 후보에 올랐지만 한 번도 수상을 하지는 못했다. 1975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구소련이 제작한 영화 '데루수 우자라'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기는 했지만 이 영화는 구소련의 출품작이었다.이전에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라쇼몽'(1951년), 기누가사 데이노스케 감독의 '지옥문'(1954년), 이나가키 히로시 감독의 '미야모토 무사시'(1955년) 등이 3편의 일본 영화가 이 상의 전신에 해당하는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일본 영화계로는 2002년에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미야자키 하야오)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바 있어
<日영화계, 아카데미상 2개 받아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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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22일(현지시간) 열린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이 저마다 웃음 또는 눈물 어린 감회를 담은 다양한 수상 소감을 내놨다.6번째 도전 만에 오스카를 거머쥔 '더 리더'의 케이트 윈즐릿은 "전에 수상 소감문을 만들어놓은 적이 없다면 거짓말일 거예요"라며 "아마 8살 때인가 화장실에서 샴푸 병을 들고 거울을 뚫어지게 봤었죠. 지금 이건 샴푸 병이 아니네요"라며 유머러스한 소감을 말했다.제작 당시 별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8관왕이 된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제작자 크리스천 콜슨은 "우리의 출발선에는 스타도, 권력도, 충분한 돈도 없었지만 읽는 사람 누구나 사랑에 빠질 만한 대본이 있었죠"라며 "무엇보다 열정과 신념이 있었고, 이 2가지만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사실을 우리 영화는 보여줍니다"라고 말했다.이날 첫 시상 부문이 여우조연상이라 처음 오스카를 거머쥔 페넬로페 크
<"실은 소감 미리 써놨죠" 오스카 말말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