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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김범이 청춘 멜로 영화 '비상'에 신예 스타 김별과 함께 캐스팅됐다고 제작사 DDOL필름이 26일 밝혔다.'비상'에서 김범이 맡은 역은 '꽃보다 남자'의 바람둥이와 정반대인 순정파 남성이다.영화는 한 여자만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연기자 지망생 시범(김범)과 아빠의 외도로 방황하다 정신이 피폐해지는 수경(김별)의 사랑과 꿈 그리고 좌절을 그린 영화다.DDOL필름이 제작하고 중편 영화 '00씨의 하루'를 만든 신예 박정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4월 크랭크인해 하반기 중 개봉할 예정이다.작년 공포 영화 히트작 '고사'에 출연한 뒤 '꽃보다 남자'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범은 '비상' 외에도 유승호, '빅뱅'의 승리와 함께 전쟁영화 '71'에도 캐스팅되는 등 차기작이 잇따르며 영화계에서도 기대주로 떠오르게 됐다.제작사는 영화에 대해 "절절한 멜로와 화려한 액션이 섞인 청춘물이다. 절망 속에서도 사랑과 희망을 잃지 않는 우
'꽃남' 김범, 청춘영화 '비상'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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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2001년 영화 '친구'에 조폭 두목 상곤 역으로 출연했던 중견 배우 이재용(47)이 영화에 이어 8년 만에 제작되는 드라마판 '친구'에서도 같은 역을 맡았다.25일 이재용의 소속사 BS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재용은 영화 '친구'의 드라마 버전인 '친구-우리들의 전설'에서 주인공 동수의 두목 역으로 다시 한번 캐스팅됐다. 영화에서 장동건이 맡았던 동수 역은 드라마에서는 현빈이 연기한다.이재용은 "8년 만에 부활하는 '친구'와 다시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영화에 이어 곽경택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은 '친구-우리들의 전설'은 영화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주인공들의 사랑과 여고생들의 우정 이야기 등이 더해진다.총 20부작으로 현빈, 김민준, 서도영, 왕지혜, 이보연, 정유미 등이 출연한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
이재용, 영화ㆍ드라마 '친구'서 같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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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아시아 독립영화의 젊고 새로운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아시아 독립영화의 오늘'이 내달 13~18일 서울 저동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부산국제영화제와 한국독립영화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영화제의 독립영화 지원제도인 아시아영화펀드(Asia Cinema Fund, ACF)의 지원을 받아 완성된 극ㆍ다큐멘터리 영화 14편이 소개된다.올해 로카르노영화제 타이거상을 받은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와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받은 노경태 감독의 '허수아비들의 땅', '약탈자들'(손영성),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마리오), '농민가'(윤덕현) 등 국내작 7편이 상영된다.또 부산영화제에서 피프메세나상을 받고 올해 일본에서도 개봉 예정인 '멘탈'(소다 가즈히로), 태국 '개종자'(파누 아리), 인도 '노인의 바다'(라제시 셰라), 중국 '리버 피플'(허지엔준). 필리핀 '우공이산'(조애나 바스케스 아롱) 등 아시아 각국에서 호평받은 독립영화
'아시아 독립영화의 오늘'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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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22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실황 중계 시청자수가 사상 최소 기록은 면했다.23일 AP통신에 따르면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미디어 리서치는 ABC에서 3시간30분간 방송된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지켜본 미국 시청자를 3천630만명으로 잠정 집계했다.지난해 시청자수는 3천200만명으로 닐슨이 1974년 전체 시청자수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적었지만 올해 시청자는 그보다 13.4% 늘어났다.ABC는 최소 기록을 면한 데 안도하고 있지만 올해 시청자수는 끝에서 3번째에 불과하다. 그보다 적은 시청자를 모은 것은 지난해 시상식과 이라크 전쟁이 일어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개최됐던 2003년 시상식(3천304만명)이다.그러나 ABC는 이런 시청자수는 최근 2년간 황금시간대에 방영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중에서는 가장 많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1천500만명이 봤다.아카데미 시상식 최
아카데미시상식 3천630만명 시청..1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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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소지섭과 채정안이 내달 3일 발매되는 SBS TV '카인과 아벨'의 OST에 참여했다.
24일 제작사에 따르면 소지섭은 가수 최현준이 부른 '미련한 사랑'에 래퍼로 참여해 중저음의 목소리를 뽐냈다. 또 극 중 싱어송라이터로 출연 중인 채정안은 첫회 콘서트 장면에서 선보인 발라드곡 '투모로우'를 불렀다.
이와 함께 콘서트 장면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했던 가수 장혜진은 '슬픈 사랑'을, 그룹 VOS는 타이틀곡 '이별보다 슬픈 말'을 불렀다.
'카인과 아벨' OST에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올인', '타짜' 등의 최성욱 음악감독과 '궁', '환상의 커플', '바람의 화원' 등의 OST를 담당했던 가수 하울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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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ㆍ채정안, '카인과 아벨'OST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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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CJ엔터테인먼트가 해외 영화시장을 집중 공략, 앞으로 5년 내에 수익의 50% 이상을 해외 사업에서 벌어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정아(47) CJ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영화시장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재도약은 글로벌화에 달렸다"며 "올해 제작을 마치고 개봉할 해외 작품으로 일본 3편, 중국 1편, 미국 1편이 있다"고 말했다.CJ엔터테인먼트는 올여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시작으로 일본 현지에 직접배급(직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는 '피시 스토리' 등 일본영화 3편의 제작에 참여해 일본 외 해외 배급을 맡고 있다.미국에서는 강혜정 주연의 '코리안 웨딩'을 공동제작 중이며 '달콤한 인생'(감독 김지운)과 '내 머릿속의 지우개'(감독 이재한)의 할리우드 리메이크판 공동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는 장쯔이ㆍ소지섭 주연의 '소피의 복수'를 공동제작 중이다.그러나 김
CJ엔터 "5년내 영화수익 50% 해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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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4회를 연장해 내달 3일 54회로 종영하려던 MBC TV 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2회 더 연장된다.MBC 드라마국의 한 간부는 24일 "형제의 엇갈린 운명 등을 다룬 이 드라마의 남은 이야기가 아직 마무리되지 못했다"며 "벌려 놓은 이야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2회를 더 연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간부는 "'에덴의 동쪽'의 연장은 후속 드라마인 '내조의 여왕'의 준비 상황과는 무관하다"며 "'내조의 여왕' 측은 애초 예정대로 9일부터 방송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온 바 있다"고 덧붙였다.송승헌, 연정훈 등이 출연하는 시대극 '에덴의 동쪽'은 애초 50회로 기획됐으나 시청률 20%를 넘는 인기에 힘입어 최근 4회가 연장된 바 있다.cool@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
'에덴의 동쪽', 2회 재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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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일본 영화 두 편이 22일(현지시간)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과 단편애니메이션을 각각 수상, 일본 영화계에 경사가 겹쳤다.일본 영화 '굿’바이'(영어 제목 'Departures')는 이날 일본 영화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 수상했다.일본 영화는 1956년 이 상이 생긴 이후 모두 11차례 후보에 올랐지만 한 번도 수상을 하지는 못했다. 1975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구소련이 제작한 영화 '데루수 우자라'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기는 했지만 이 영화는 구소련의 출품작이었다.이전에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라쇼몽'(1951년), 기누가사 데이노스케 감독의 '지옥문'(1954년), 이나가키 히로시 감독의 '미야모토 무사시'(1955년) 등이 3편의 일본 영화가 이 상의 전신에 해당하는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일본 영화계로는 2002년에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미야자키 하야오)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바 있어
<日영화계, 아카데미상 2개 받아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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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22일(현지시간) 열린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이 저마다 웃음 또는 눈물 어린 감회를 담은 다양한 수상 소감을 내놨다.6번째 도전 만에 오스카를 거머쥔 '더 리더'의 케이트 윈즐릿은 "전에 수상 소감문을 만들어놓은 적이 없다면 거짓말일 거예요"라며 "아마 8살 때인가 화장실에서 샴푸 병을 들고 거울을 뚫어지게 봤었죠. 지금 이건 샴푸 병이 아니네요"라며 유머러스한 소감을 말했다.제작 당시 별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8관왕이 된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제작자 크리스천 콜슨은 "우리의 출발선에는 스타도, 권력도, 충분한 돈도 없었지만 읽는 사람 누구나 사랑에 빠질 만한 대본이 있었죠"라며 "무엇보다 열정과 신념이 있었고, 이 2가지만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사실을 우리 영화는 보여줍니다"라고 말했다.이날 첫 시상 부문이 여우조연상이라 처음 오스카를 거머쥔 페넬로페 크
<"실은 소감 미리 써놨죠" 오스카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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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들로 어느 때보다 빛나던 오스카의 밤이 저물었다. 현지시간으로 2월22일 저녁, LA 할리우드에 위치한 코닥 시어터에서 열린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스트레일리아> <엑스맨> 시리즈의 ‘울버린’ 휴 잭맨의 사회로 진행됐다. 2009년 오스카의 꽃은 뭐니뭐니 해도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 8개 부문을 수상한 <슬럼독 밀리어네어>다. <스크린데일리>는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오스카를 휩쓸었다”고 수상식 소식의 첫문장을 시작했고, <버라이어티> 역시 “최고상을 비롯한 섬광의 순간”을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가져갔다고 표현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뭄바이를 배경으로, 가난뱅이가 부자가 되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비카스 스와루프의 장편소설 <Q&A>가 원작으로,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
<슬럼독 밀리어네어> 작품상·감독상 포함 오스카 8개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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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오셨다. 3월12일 개봉할 <드래곤볼 에볼루션>을 홍보하기 위해 우리의 영원한 ‘형님’ 주윤발이 한국을 찾은 것이다. 2월1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김치 맛은 최고이고, 냄새나 사람들의 모습은 똑같다”고 15년 만에 내한한 소회를 밝힌 그는 “매니저이기도 한 아내가 아주 유명한 가방 하나를 사기 위해 나를 이 영화에 출연시켰다”면서 익살을 떨기도 했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에서 그는 가장 코믹한 캐릭터 무천도사를 연기한다. 하지만 어린 관객을 타깃으로 하는 가족영화를 표방한 만큼 원작 만화에서처럼 소녀의 팬티를 보고 쌍코피를 터뜨리거나 하진 않는다고. 원작보다는 점잖지만, 어쨌거나 항상 묵직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에게 어딘가 허술한 무천도사 역은 일종의 연기 변신이 될 듯하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제임스 왕 감독을 비롯해 손오공 역의 저스틴 채트윈, 부르마 역의 에미 로섬, 야무치 역의 박준형, 피콜로 역의 제임스 마스터스, 그리고 한국계 미국 배우
무천도사 납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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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의 존립위기설이 또다시 불거졌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서울아트시네마에 지정위탁해온 시네마테크 전용관 사업을 공모제로 전환하려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기 때문이다. 서울아트시네마는 지난 2002년 5월 설립된 곳으로 그동안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매년 영화진흥위원회의 국고지원을 받아 운영해왔다. 만약 공모제가 강행돼 서울아트시네마 공모에서 탈락한다면 서울아트시네마는 시네마테크 전용관으로서의 자격을 잃고 극장임대료 등을 지원받지 못하게 된다. 전용관의 자격을 지키는 것도 문제지만, 그것보다 당장 짐을 빼야 하는 세입자의 처지가 된다.
2009년은 일단 지정위탁형태로
서울아트시네마의 김홍록 사무국장이 영진위로부터 공모제를 통보받은 것은 지난 2월2일이었다. 이날 영진위쪽 담당자는 “영진위가 위탁사업을 하는 미디어센터 미디액트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는 회계연도가 1월까지라 2010년부터 공모제를 통해 운영주체를 선발할 예정이지만, 회계연도가 2월인 시네마테크는 올해부터 공모
[포커스] 시네마테크 사업 공모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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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한 작품을 내놓고 있는 흑인 극작가 겸 배우, 감독인 타일러 페리의 <마디아 감옥에 가다>가 4112만달러로 2월 셋째주 북미 극장가를 점령했다. <마디아 감옥에 가다>는 2006년 개봉작 <마디아 가족의 재결합>의 속편. 가족의 말썽꾸러기인 할머니 마디아가 감옥에 간 뒤 다채로운 인간군상을 만나 벌이는 해프닝에 웃음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마디아 가족 감옥에 가다>는 제작과 배급을 담당한 라이온스게이트 역사상 최고 개봉수입을 달성한 영화기도 하다. 2006년 <쏘우3>이 3360만달러로 개봉한 것이 이전까지의 최고 기록. 타일러 페리는 지난 3년간 라이온스게이트에서 <마디아 가족의 재결합> <나는 왜 결혼했을까?> <미트 더 브라운즈> <더 패밀리 댓 프레이즈> 등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내용의 영화를 만들어 북미에서만 3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벌어들인 바 있다. <
타일러 페리의 <마디아 감옥에 가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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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 먹은 소가 드디어 정상까지 밟았다. 지난 주 전국 100만명을 돌파한 <워낭소리>가 독립영화로는 최초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 주말까지 누적관객은 136만5088명이다. 예매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던 흐름이 그대로 박스오피스까지 적용됐다. 스크린 수는 275개(교차상영포함). 이 추세라면 이번 주 주말 스크린 수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 주 1위를 기록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2위로 내려왔다. 3위는 신작 한국영화인 <핸드폰>이다. 워낭소리가 핸드폰 벨소리를 잠재운 격이다. 게다가 스크린 수에서 100개가 더 많은 <핸드폰>이 3위로 진입했다는 게 이변이다. 그만큼 <워낭소리>의 기세가 이제는 상업영화들 틈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뜻일 듯. <작전>은 지난 주 2위에서 4위로 내려왔으며 <과속스캔들>은 주말도안 약 4만명을 동원하면서 지난 3개월의 레이스를 마무리
<워낭소리>, 박스오피스 정상에서 워낭을 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