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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하 전산망)을 두고 영화진흥위원회와 CJ CGV가 해를 넘겨서 입씨름 중이군요. 지난해 11월5일 검찰이 영진위를 압수수색하면서 불붙은 양쪽의 시비비비(<씨네21> 678호 포커스)는 최근 <한겨레> 보도를 놓고서 또다시 불붙었습니다. <한겨레>는 1월29일 ‘관객 수 오차 왜? CGV-영진위 공방’라는 기사에서 CJ CGV 관계자의 입을 빌려 영진위가 관리하는 “전산망이 노후돼 관객 수가 중복되거나 누락되는 오류가 자주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진위도 가만있을 수 없지요. “관객 수 데이터를 기계적으로 처리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한 영진위는 극장쪽이 “데이터를 누락하거나 중복 데이터를 보내오는 경우” 이를 검증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누구 말이 맞는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이런 공방이 재발하지 않으려면 극장들의 전산망 의무가입 법제화를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는 거, 다들 아시죠?
매년 1월이면 대기업 인사 소
[에누리 & 자투리] 영진위와 CGV, 누구 말이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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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 <무간도>(2002)
관람자: 서울경찰청 일동
지난 1월20일 새벽 서울 대로변에서 벌어진 용산참사 사건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 한다. 가장 골때리는 건 뭐니뭐니해도 서울경찰청의 태도이다. 당시 경찰이 용역업체와 공동으로 진압작전을 펼쳤음을, 그리하여 망루가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하고 소중한 목숨들이 희생되는 참사가 벌어졌는데도 계속 오해이며 실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맥조휘와 유위강의 2002년작 <무간도>를 보자. 경찰에 잠입한 삼합회 조직원, 삼합회에 녹아들어간 형사. 이들은 꼬박 소중한 10년을 바쳐 상대방 사람이 다 되었고, 나중엔 자신의 진짜 정체성이 형사였는지 깡패였는지 혼동하기까지 하지 않는가. 앞으로는 철거현장에서 용역업체 깡패들과 대놓고 무전 교신하는 대신, <무간도>처럼 조직원을 충실히 활용하는 법을 익히면 어떨까 한다. 용역업체 직원이 된 경찰, 뭐 모양새는 나쁘지 않겠다. 그런데 문제라면, <무간도>
[시사 티켓] 용역업체에 경찰을 심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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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애니메이션채널 애니맥스는 재패니메이션 '노다메 칸타빌레'를 내달 4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와 11시에 국내 독점 방송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MBC TV '베토벤 바이러스'가 인기를 끌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은 '노다메 칸타빌레'는 원작 만화의 인기에 힘입어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로 만들어진 작품. 일본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클래식의 대중화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와함께 애니맥스는 판타지 액션 '바람의 성흔'을 내달 3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오후 9시와 자정에 선보이고,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소녀왕국 표류기'와 '로미오와 줄리엣'을 각각 내달 16일과 19일부터 앙코르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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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맥스, '노다메 칸타빌레'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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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내달 22일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앞두고 주최 측이 "한 업체가 불법 입장권을 최고 17만5천달러(약 2억4천만원)에 팔려 했다"면서 소송을 냈다.27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최근 법원에 낸 고소장에서 "애리조나에 있는 익스피리언스6라는 회사가 불법 티켓에 엄청난 가격을 매겨 팔려 했다"고 주장했다.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피고들은 일반인들에게 이런 암표로 시상식에 입장하면 불법침입자가 아니라 환영받는 손님이 될 수 있다고 착각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카데미 시상식의 모든 입장권은 초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양도가 불가능하다.아카데미 측 변호사인 데이비드 W. 퀸토는 "아카데미가 입장권 매매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값이 너무 뛰었기 때문"이라며 "경비가 삼엄하고 간접적으로 얻은 티켓은 식별가능하기 때문에 입장권을 구매한 사람
아카데미상 시상식 암표가 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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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ㆍ27)가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전문채널 디스커버리(Discovery)를 통해 세계로 진출하는 한국 대중 문화의 선두주자로 조명된다고 30일 제이튠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비가 출연한 디스커버리 채널의 다큐멘터리 기획물 '힙 코리아((Hip Korea)'가 31일 호주와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등에서 전파를 탄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인 비가 역동적인 한국 대중 문화의 성장 과정을 닮은 상징적인 인물로 소개된다"고 설명했다.비는 지난해 초 다큐멘터리 출연 제안을 받았으며 '힙 코리아' 제작진은 약 6개월에 걸쳐 비의 행적을 좇았다.비는 이 프로그램에서 절친한 연예인 김제동과 술잔을 기울이며 속마음을 털어놓거나, 고인인 어머니가 계신 납골당을 찾아가 어머니와의 추억을 되새기는 인간적인 모습도 처음 공개한다.이밖에도 미국 케이블 TV의 유명쇼인 '콜베어
비,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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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투니버스는 '아기공룡 둘리'의 2009년 버전인 'New 아기공룡 둘리'의 방송을 앞두고 둘리의 20여 년에 걸친 역사를 정리한 특집 방송을 마련한다.
내달 2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방송될 '2!2! 둘리데이'는 1987년 KBS 2TV를 통해 방송됐던 '아기공룡 둘리'에서부터 극장판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2009년 버전까지 두루 훑는다.
1억년 전 얼음 속에 갇혀 있다가 한강으로 떠내려 온 초능력 아기공룡 둘리가 어떻게 고길동의 집에 식객으로 들어오게 됐는지를 알려주는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김수정 화백의 인터뷰를 통해 둘리 캐릭터의 탄생 비화 등을 들어본다.
투니버스는 '2!2! 둘리데이'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5시에 'New 아기공룡 둘리'를 정규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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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버스 "둘리의 모든것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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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007' 시리즈의 현역 제임스 본드인 대니얼 크레이그가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이 공동 연출을 맡기로 해 화제가 된 영화 '틴틴의 모험'에 캐스팅됐다고 미국 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틴틴의 모험'은 리포터이자 여행가인 틴틴의 모험을 그린 어드벤처물로, 벨기에 작가가 그려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총 3부작으로 제작될 이 영화는 1편은 스필버그가, 2편은 피터 잭슨이, 3편은 두 감독이 함께 연출할 예정이다.영화에서 대니얼 크레이그가 맡은 역은 악명 높은 해적 레드 랙햄. 주인공인 틴틴 역에는 '빌리 엘리어트'로 유명한 아역 출신 스타 제이미 벨이 연기한다. 두 배우는 최근 개봉한 영화 '디파이언스'에도 함께 출연했다.3D 모션캡쳐 방식으로 제작되는 이 영화는 2011년 첫편이 개봉될 예정이다.(사진설명=왼쪽부터 만화 '틴틴의 모험'의 표지, 영화판 주연배우 대니얼 크레이그, 제이미 벨)bkkim@yna
'007' 크레이그, 스필버그 신작서 해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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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소규모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가 전국에서 4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배급사 인디스토리에 따르면 15일 개봉한 '워낭소리'는 27일까지 13일 만에 전국에서 4만2천604명을 동원했다.
7개관에서 시작해 2주째에 21개관으로 확대 상영된 '워낭소리'는 설 연휴에도 인기를 이어가 29일부터는 34개관으로 확대 상영된다.
인디스토리는 "CGV 6개 상영관에서는 24~27일 사흘 동안 총 124회 상영에서 55회나 매진을 기록하는 등 그 인기가 점점 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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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4만명 돌파..34개관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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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일본 인기그룹 아라시 멤버들이 신곡 발매에 맞춰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변신한다.
29일자 산케이스포츠는 아라시가 오는 3월 4일 선보이는 25번째 싱글 '빌리브(Believe)' 발매에 맞춰 멤버 전원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다고 전했다.
이번 신곡은 3월 7일 개봉하는 멤버 사쿠라이 쇼(27) 주연의 인기 애니메이션 실사판 영화 '얏타만'의 주제가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해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다쓰노코프로덕션과 아라시가 손을 잡고 5분짜리 '빌리브 애니메이션 필름'을 완성시켰다.
국내에서 '이겨라 승리호'로 알려진 얏타만의 사쿠라이 쇼 이외에 다른 멤버들도 시리즈물의 영웅으로 각각 변신해 악과 맞서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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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라시,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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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일 톱스타 전지현씨의 휴대전화 복제 사건과 관련해 전씨가 소속된 연예기획사 싸이더스HQ의 정훈탁(41) 대표를 소환, 조사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2일 구속된 심부름센터 운영자 김모(39)씨에게 전씨의 휴대전화 복제를 의뢰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김씨가 휴대전화의 실제 가입자인 전씨 부친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빼돌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받아 2007년 11월 수차례에 걸쳐 전씨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몰래 확인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19일 싸이더스HQ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누가 전씨 휴대전화의 복제의뢰를 주도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정씨를 이날 오전 10시에 소환, 조사할 예정이었다.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이 사건에 어느정도 개입을 했고, 지시나 허락을 한 사항이 있는지, 또 실제 지시를 하지 않았어도 이 사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경찰, 정훈탁 싸이더스 대표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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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설 연휴 박스오피스의 승자였던 영화 '적벽대전2-최후의 결전'이 주요 예매사이트에서 예매 순위 1위에 올라 이번 주말에도 흥행세를 이어갈지 관심이다.개봉 6일 만에 133만8천명을 모은 '적벽대전2'는 주말 예매점유율에서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서 23.2%, 맥스무비에서 25.3%, 인터파크에서 16.4%로 1위를 달리고 있다.그러나 '적벽대전2'의 예매율이 압도적이지 않고, 다른 신작 및 기 개봉작들이 비슷한 예매율로 그 뒤를 바짝 쫓으면서 극장가에 '춘추전국시대'를 이루고 있다.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전체 관람가 판타지 블록버스터 '잉크하트-어둠의 부활'과 에밀 허쉬,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방황하는 미국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알파독' 등 신작 2편이 10%대의 예매율로 주요 예매사이트 5위권에 들었다.톰 크루즈의 방한으로 관심을 모았고 개봉 2주째를 맞은 2차대전 영화 '작전명 발키리', 개봉한 지 두 달 가까이
<주말영화> 적벽대전2, 춘추전국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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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독립 다큐멘터리 '워낭소리'가 무서운 흥행세로 관객수를 늘려나가고 있다.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가입률 98%)의 집계에 따르면 '워낭소리'는 개봉 8일째인 22일까지 1만3천228명이 관람했다.15일 개봉 이후 오프닝주 일요일인 18일까지 7천523명을 모은 데 이어 2주차 평일에도 꾸준히 관객수가 늘고 있다.극장 반응이 좋자 스크린 수도 1주일 만에 7개에서 22개로 대폭 늘었다. 상영요청이 늘고 있어서 조만간 30개 가량으로 스크린수가 확대될 것 같다는 것이 배급사 인디스토리의 예상이다.인디스토리는 "한국 다큐멘터리 흥행 기록을 가지고 있는 '우리 학교'의 초반 스코어보다 2배 가량 많은 관객들이 들고 있다"며 "설 연휴에 2만명은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워낭소리'는 방송용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왔던 이충렬 감독의 첫번째 극장용 다큐멘터리 영화다.여든에 가까운 할아버지 농부와 그의
<벌써1만3천명 '워낭소리'흥행세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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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배우 이소연(27)이 최근 내한한 할리우드 영화배우 톰 크루즈의 열혈 팬임을 밝혔다.이소연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톰 크루즈는 정말 매력적인 배우"라며 "이번에 내한했을 때 레드카펫 행사 장소인 코엑스로 달려가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는 "톰 크루즈는 공항 뿐만 아니라 코엑스에서도 팬에게 다가가 일일이 악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러느라 코엑스 레드카펫을 지나는데 2시간 가까이 걸렸다는데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였다.또 이소연은 "톰 크루즈는 잘생기고 깔끔한 외모라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이번에 살펴보니 얼굴에 주름이 좀 생긴 것 같은데 그것마저도 좋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예전 한 인터뷰에서 차태현 선배가 내 이상형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성격적인 면에서는 지금도 차태현 선배가 이상형이다"라고 설명했다.이
이소연 "톰 크루즈가 내 이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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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 영화 '마린보이'의 김강우가 이 영화의 베드신 촬영에 대해 "힘든 체력전이었다"고 묘사했다.김강우는 최근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베드신은 육체적으로 힘이 많이 들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심하다. 몸매 관리를 위해 식사도 제대로 못 한 상황에서 연기하는 만큼 촬영이 끝나면 녹초가 된다"고 설명했다.다음 달 5일 개봉하는 '마린보이'는 바다를 헤엄쳐서 마약을 운반하는 '마린보이'(Marine boy)가 등장하는 범죄스릴러물이다. 김강우가 맡은 역은 도박으로 빚을 지게 된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 천수다.폭력조직의 보스 강사장(조재현)으로부터 '마린보이' 일을 제안받은 천수는 강사장의 여자인 유리(박시연)와 사랑에 빠진다. 영화에서 매끈한 몸매의 두 배우는 농염한 베드신을 펼친다. 베드신 촬영은 하루 내내 진행됐다.김강우는 박시연에 대해 "겉보기와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표현했다.그는 "박시연이
'마린보이' 김강우 "베드신은 체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