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 연출 전기상)가 10대 여성 팬들을 사로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6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꽃보다 남자' 첫 회 시청률은 14.3%로 조사됐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1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톱스타 현빈, 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전작 '그들이 사는 세상'의 첫 회 시청률 7.7%, 전체 평균 시청률 6.1% 와 비교하면 성공적인 성적이다.성ㆍ연령별로는 여성 10대에서 19% 로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보여 SS501의 김현중 등 '꽃미남' 스타들이 출연하는 순정만화 같은 이야기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첫 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일부 연기자들의 연기력과 과장된 설정 등을 지적하기도 했으나 대체로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원작과 한국판의 주인공들을 비교하는 등 드라마 게시판에는 6일 오전까지 4천여 건에 달하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꽃보다 남자', 10대 지지에 상쾌한 출발
-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다크 나이트'가 골든 글로브와 미국배우조합(SGA) 작품상 후보 지명을 받지 못한 수모를 씻고 미국제작자조합(PGA)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5일 AP, AFP 통신에 따르면 '다크 나이트'는 24일 열리는 PGA 시상식에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프로스트 VS 닉슨', '밀크',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작품상을 놓고 겨루게 된다.
PGA상과 미국감독조합(DGA)상, 미국작가조합(WGA)상, SGA상 등 분야별 조합들이 주는 상은 그해 오스카상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시상식으로 꼽힌다. 소속 조합원들이 아카데미상의 투표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
지난해에는 코언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PGA 작품상을 받았고 아카데미 작품상도 받았다.
cherora@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다크 나이트, 美제작자조합 작품상 후보 올라
-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6일부터 11일간 서울시 청계9가 청계천 문화관에서 열리는 '만화영화축제'에 일본 걸작 애니메이션이 대거 상영된다.6일 주최측인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9편이나 포함돼 있다.1991년작인 '추억은 방울방울'(나카하타 이사오)을 비롯해 TV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를 모았던 '나의 키다리 아저씨'(요코다 가즈요시ㆍ1990년), 일본 애니메이션 1세대 감독 스기 기사브로의 '폭풍우 치는 밤에'(2005년), 지브리 스튜디오의 걸작 '귀 기울이면'(곤도 요시후미ㆍ1995년)이 상영된다.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으로는 '이웃집 토토로'(1986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년),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년) 등 3편을 선보이며 '개구리 중사 케로로:최종병기 키루루'(사토 준이치 등ㆍ2006년)나 '명탐정 코난:시한장치의 마천루'(고다마 켄지ㆍ1997년) 등 인기 TV 애니메이션의 극장판도 상영된다.이외에 영국
청계천문화관서 日명작 애니 대거 상영
-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제작연구과정을 통해 제작한 장편영화 '장례식의 멤버'와 '어떤 개인날'이 내달 5~15일 열리는 제5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부문에 공식 초청됐다.6일 한국영화아카데미에 따르면 백승빈 감독의 '장례식의 멤버'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과 넷팩(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받은 작품으로, 장례식에서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에 관한 이야기다.이숙경 감독의 '어떤 개인 날'은 이혼녀 보영이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정남과 룸메이트가 되면서 일어나는 일 그린 작품이다.두 편은 젊은 감독들의 열정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주로 소개하는 베를린 영화제의 비경쟁 포럼 부문에서 상영된다.이 부문에는 2006년 조창호 감독의 '피터팬의 공식'과 신동일 감독의 '방문자', 재미교포 김소영 감독의 '방황의 날들'이 진출했고 2005년 이윤기 감독의 '여자, 정혜', 신재인 감독의 '신성일의 행방불명', 노동석 감독의 '마이 제너레이션'이 초
한국 장편 2편, 베를린영화제 포럼부문 진출
-
-
“5, 4, 3, 2, 1, 0, 해피 뉴이어!” 2009년 1월1일 0시0분1초,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영화 <쌍화점>의 카운트다운 상영회가 열렸다. 한해의 시작을 영화관에서 연 관객은 2008년을 20여분 남겨두고 입장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 함께하기로 한 영화 속 주인공들을 보기 위해 한국 관객뿐만 아니라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팬들이 몰려들었다. 곧이어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와 유하 감독이 등장하자 극장 안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잠시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이어지고 시원섭섭한 2008년을 보내는 카운트다운을 배우와 관객이 함께 소리 높여 외치며 새로운 한해를 맞이했다.
홍림과 함께 카운트다운
-
충무로에 괴물이 나타났다. 작고 날렵한 몸집의 이 괴물은 같은 과인 HD카메라를 먹어치우는 것도 모자라 자신보다 덩치가 크고 힘도 센 필름카메라까지 단숨에 삼킬 기세다. 영화인들도 이 괴물이 궁금해 여기저기서 모여들고 있다. 하지만 누구도 먼저 괴물을 만져보려고 나서지 않는다. ‘처음’이라 두렵다는 게 그 이유다. 그리고 누가 먼저 시도할 건지 눈치작전도 치열하다. 도대체 이것의 정체가 무엇이기에 충무로가 이처럼 술렁일까. 이 괴물은 바로 ‘레드원(Red One)카메라’다.
<국가대표>가 처음으로 촬영 시작
레드원은 HD카메라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HD카메라와는 다르다. 상업영화로선 국내 처음으로 레드원카메라 촬영을 시도하고 있는 <국가대표>(감독 김용화)의 박현철 촬영감독이 지난해 6월 발표한 영진위 보고서(<디지털카메라의 진화, 레드원 4K카메라>)에 따르면, 레드원과 기존 HD카메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필름과 대등한 화질’이다. 그는
[포커스] 레드원카메라는 필름을 삼킬까
-
2009년 새해의 첫 박스오피스 우승 트로피는, 지난 주에 이어 1위를 지킨 <말리와 나>에게 돌아갔다. 2주 연속 관객을 끌어모은 래브라도 리트리버견 말리의 이야기는 2주차 극장수입으로 2405만달러를 벌어들였고, 누적수입은 1억650만달러에 이른다. 2009년 첫 출발로 2주차에 1억달러를 넘겼으니 호조를 보인 셈이다. 국내에도 같은 제목의 원작 에세이가 출간된 <말리와 나>는, 가족의 일원으로서 반려동물이 가져다주는 사랑과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드라마다. 제니퍼 애니스톤과 오언 윌슨이 부부로 출연했다.
1위부터 4위까지는 크리스마스에 개봉한 신작 4편이 나란히 순위를 나눠가졌다. 2위는 디즈니의 판타지 가족영화 <베드타임 스토리>로, 조카의 침대 머리맡에서 동화를 읽어주는 삼촌이 동화책 속 이야기로 들어가 모험을 벌인다는 내용. 2주차 극장수입 2031만달러, 누적수입은 8535만달러다. 3위와 4위도 크리스마스 개봉작이다. 3위에는
<말리와 나> 새해 첫 1위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조인성, 주진모 주연의 영화 화제작 '쌍화점'이 개봉 4일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3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구랍 30일 개봉한 '쌍화점'은 개봉 4일째인 2일까지 전국 540개 스크린에서 100만325명(서울 누계 29만4천641명)의 관객을 모았다.새해 첫날에만 32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개봉과 동시에 무서운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쌍화점'은 18세 이상 관람가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쇼박스에 따르면 '쌍화점'의 흥행 속도는 역대 18세 이상 관람가 영화들과 비교해 가장 빠르다. 전국 818만 명을 동원한 '친구'는 개봉 6일 만에, 전국 684만 명을 모은 '타짜'는 개봉 5일 만에, 전국 510만 명을 모은 '추격자'는 개봉 8일 만에 각각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쇼박스는 "극장들의 추가 요청으로 상영 스크린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영화 '쌍화점' 4일만에 100만 관객 돌파
-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 연출 전기상)가 방영 전부터 일본으로 '역수출'되는 등 해외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꽃보다 남자'는 방송에 앞서 일본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들에 선판매됐다.일본은 유통사 SPO가 일찌감치 판권을 사들여 올해 중반부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외 아시아 국가들도 검증된 원작을 아시아권의 드라마 강국인 한국에서 드라마화하는 한국판 '꽃보다 남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꽃보다 남자'의 수출 업무를 담당하는 KBS미디어 측은 "한류스타들이 출연하는 작품 못지않게 좋은 조건으로 판매되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꽃보다 남자'의 드라마 열풍을 일으킨 대만에도 수출이 확실시 되는 등 아시아 전역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제작사 그룹에이트 측도 한국판 '꽃보
한국판 '꽃보다 남자', 해외서도 큰 관심
-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영화 '과속스캔들'이 4일 오전 전국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이 영화의 배급사 롯데시네마가 밝혔다.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전국 372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과속스캔들'은 3일까지 498만6천722명을 동원했다.3일 전국 관객수는 20만4천545명으로, 롯데시네마는 이날 중 전국 500만명을 넘어 '추격자'의 507만명 관객 동원 기록도 앞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과속스캔들'이 '추격자'의 흥행 성적을 넘어서면 작년에 개봉한 영화 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689만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된다.'과속스캔들'은 이날 중 '말아톤'의 관객수 515만명도 넘어서며 '조폭마누라'(525만명), '가문의 영광'(520만명)에 이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에서 16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지난주까지 4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내달렸던 '과속스캔들'은 이번 주말에는 1위를 신규 개봉작 '쌍화점'에 내 줄 것으로 보인
'과속스캔들' 500만명 돌파..'추격자' 추월
-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영화 '밀크'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숀 펜이 3일 전미영화비평가협회(NSFC) 남우주연상을 받았다고 AP 등이 이날 보도했다.
'밀크'는 1978년 암살된 동성애자 정치인 하비 밀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숀 펜은 밀크 역을 맡았다.
여우주연상은 '해피 고 럭키'의 샐리 호킨스에게 돌아갔다. 이 영화는 여우주연상과 함께 감독상(마이크 리), 각본상(마이크 리), 남우조연상(에디 마르산) 등 4개상을 휩쓸었다.
작품상은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형식이 결합된 '바시르와 왈츠를'가 받았다.
cool@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숀 펜, 전미영화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 수상
-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일본 진출을 꾸준히 준비해 오던 한류스타 소지섭이 일본에서 래퍼로 가수 데뷔한다.4일자 닛칸스포츠는 "한국의 인기배우 소지섭이 오는 2월27일‘래퍼 G’로 일본에서 데뷔한다. 데뷔곡은 '고독한 인생'이다"며 "소지섭은 지난해 8월 한국에서 정체를 밝히지 않고 두 곡만을 담은 싱글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발리에서 생긴 일' 등으로 한류 팬들의 주목을 받은 소지섭은 지난해 제대한 뒤 일본 영화 '게게게노 기타로 천년의 저주노래'에 출연했다.이어 자신이 주연한 영화 '영화는 영화다'의 개봉을 앞두고 먼저 프로젝트 앨범 G의 '고독한 인생'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했으며, 래퍼 G-소닉(sonick)이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싱글을 선보여 '얼굴 없는 가수'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국내에서도 래퍼 G로서 아직 무대에 선 일이 없는 만큼 일본에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전개할지 팬들의 기
소지섭 日서 래퍼로 가수 데뷔한다
-
장쯔이가 2008년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라는 것이 공식화됐다. 2008년 12월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경보>(新京報)는 독자와 심사위원단 투표를 통해 2008년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남녀 모두)을 선정했다. 2위는 양조위. 다음 순위에 오른 이는? 중국 여배우 주신이다.
2006년 실시한 투표 결과 1위는 놀랍게도 공리가 차지했었다. 그 다음해 역시 3위에 올랐던 공리는 2008년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최근 남편을 따라 싱가포르 시민권을 딴 것이 중국 본토 사람들에게 ‘비애국적’으로 비춰진 탓이 아닌가 추측해볼 따름이다). 장쯔이가 공리를 대체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지는 않다. 장쯔이 역시 서양에서 상당한 무게감을 지닌 장이모 감독이 만들어낸 스타다. 게다가 그녀는 동서양 미디어에 자주 출연한다. 장쯔이가 올해 쓰촨 지진 때 많은 자선 활동을 한 덕에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는 해도 대부분의 중국 사람들은 그녀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아하지만
[외신기자클럽] 3등이지만, 주신을 주목해줘
-
한동안 9·11에 심취해 있던 할리우드가 새로운 소재를 찾았네요. 바로 경제 위기입니다. 겨울 시즌 판매만으로 한해 실적을 모두 거둔다는 4/4분기 ‘미친 몽땅 세일’에도 적자를 볼 정도로 지금 미국의 경기 침체는 피부까지 와닿았다고 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스튜디오마다 카오스에 빠진 경제 위기를 그리는 영화들을 앞다투어 기획 중입니다.
첫 타자는 바즈 루어만 감독입니다. <위대한 갯츠비>의 리메이크를 추진 중이라고요. 1974년 로버트 레드퍼드가 연기한 갯츠비가 떠오르는군요. 원작이 1920년대 경제공황이 배경이니 “관객에게 지금의 경제적인 위기를 환기시켜줄 수 있는 작품이다”라는 감독의 말씀. 어쨌든 지금 <물랑루즈>나 <오스트레일리아>같이 돈 퍼붓는 영화 만들었다가는 “감독님 취하셨어요?”라는 소리 듣기 십상일 테니 현명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이럴 때 마이클 무어의 쓴소리가 빠질 수 없겠죠. 역시 관망하거나 대책을 세우는 대신 무어
할리우드도 BBC도 ‘경제위기’ 크랭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