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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범죄조직 중 마피아만큼 미화된 조직이 있을까요. <대부>로 전해진 스크린 속 마피아의 세계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신화화된 조직이었습니다. 그러나 두려움 때문에 용기내어 말하지 못했을 뿐 실제 마피아는 악행을 저지르는 범죄 조직에 불과합니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경기한파에도 마피아 집단은 각종 범죄와 이권 개입으로 수익을 올린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금 이렇게 범죄의 온상이자 아무렇지도 않게 살인을 저지르는 더럽고 추한 마피아 조직에 대한 생생한 진실을 파헤치는 영화가 속속 제작 중입니다.
신호탄은 마테오 가론의 영화 <고모라>였습니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고모라>는 지금까지 영화에서 마피아를 그려왔던 것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마피아 세계에 접근한 충격적인 작품입니다. 집필 뒤, 나폴리 조직 ‘카모라’에 죽음의 위협을 받는 원작자의 노고는 가론의 영화에도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비정한 조직의 세계를 화려한
[월드 액션] 두려움 떨치고 마피아 깡패들에 맞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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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장미란은 탄생할까. 조안이 역도선수로, 이범수가 역도부 코치로 변신한다. <킹콩을 들다>는 88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로 부상을 입고 단란주점 웨이터로 일하다 장성여중 역도부 코치로 부임한 교사 이지봉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 한평생 역도밖에 모르는 이지봉과 농사로 다져진 튼실한 몸매 덕에 단번에 선수로 발탁된 시골 소녀 영자의 사연은 오는 6월 한국 극장가를 찾는다. 1월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그 사이 할리우드에선 거물 마초들이 악수를 나눴다. <더 레슬러>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인 미키 루크가, 실베스터 스탤론이 메가폰을 잡는 액션어드벤처물 <익스펜터블스>(The Expendables)에 출연하기로 한 것. 루크는 남미의 독재자를 무너뜨리려는 무기상 역을 맡아 오랜만에 악인의 포스를 분출할 예정이다. 제이슨 스타뎀, 이연걸, 포레스트 휘태커, 벤 킹슬리 등도 얼굴을 비춘다. 이번 출연은 오래전 스탤론이 레스토랑에서 만난
[캐스팅] 조안, 이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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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라, 세져라!’ 불황 앞에선 먹히지 않는 구호입니다. 대신 ‘뼈까지 깎아!’ 가혹한 다이어트 명령이 내려지죠. 고질적인 수익 악화로 신음했던 국내 매니지먼트 사업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국내 최대 매니지먼트사인 싸이더스HQ를 갖고 있는 IHQ의 변모가 이를 보여줍니다. 지난해 10월 법인 등록 뒤 최근 활동을 시작한 NOA엔터테인먼트는 IHQ로부터 ‘독립한’ 회사. 임수정, 하정우, 정경호 등 9명의 배우가 소속되어 있습니다. IHQ는 일정 지분을 가진 투자사로만 참여합니다. NOA엔터테인먼트의 나병준 대표이사는 “싸이더스HQ 소속 배우 중 재계약 대상인 배우 위주로 회사가 만들어졌다”면서 “전속 계약금을 받지 않고 또 직간접적인 비용에서 배우들과 분담키로 하는 방식으로 계약했다”고 말했습니다. “회사 덩치가 크면 전문적인 매니지먼트 사업 수립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그는 “해외 진출을 위한 구체적 사업들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말만 말고 몸집 줄이자, 2009년 매니지
[에누리 & 자투리] 류승완 감독, 스파이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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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 <빌리 엘리어트>
관람자: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
지난 1월5일, 이른바 ‘MB악법’ 저지를 위해 국회 점거농성을 하던 중 국회경위들이 들이닥쳐 민주노동당 의원들을 강제진압하기 시작했다. 분노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예고없이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실을 찾아 탁자를 엎고 그 위에 올라가 시원하게 발을 구르는 등 격하게 항의했다.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은 큰 충격을 받았던지(아니면 그때 깨진 커피잔이 아까웠던지) “할리우드 액션을 연상케 하는 몸짓”의 “불법행위”라며 격앙된 고함을 쳐댔다. 강 의원이 사과하지 않을 경우 특수공무집행방해죄, 주거침입죄, 모욕죄, 명예훼손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나라당도 같은 장단에 춤을 추며, 8일 강기갑 대표를 비롯한 ‘폭력 의원’ 3명을 고발하겠노라 밝혔다.
<빌리 엘리어트>의 오프닝은 T-Rex의 <Cosmic Dancer>와 함께 침대에서 덤블링을 하는 빌리의 얼굴 클로즈업
[시사 티켓] 몸 좀 움직이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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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지난해 한국영화의 극장 관객 점유율이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7일 CJ CGV가 발표한 '2008년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극장을 찾은 1억4천917만명 가운데 한국영화를 본 관객은 42.5%에 불과한 6천343만77명으로, 2007년보다 20.7%(1천662만1천452명) 줄었다.한국영화 관객점유율은 2002년의 48.3% 이후 2003년 53.4%, 2004년 59.3%, 2005년 58.7%, 2006년 64.6%로 계속 상승하다가 2007년 50.9%로 떨어졌고 지난해 2002년 이후 처음으로 40%대를 기록했다.이런 수치는 CGV가 집계를 시작한 2002년 이래 가장 낮은 것일뿐 아니라 영화진흥위원회 통계 자료와 비교보면 2000년 35.1%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영진위는 아직 2008년 점유율을 집계하지 않았지만 CGV 통계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200만명 이상을 동원한 한국영화 역시 2006년 16편,
한국영화 점유율 8년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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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류스타 배용준이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속내를 털어놓았다.7일자 산케이스포츠는 위성방송 스카이퍼펙트TV의 '배용준 축제'를 위해 인터뷰한 배용준의 모습을 독점 입수해 전했다.신문은 부드러운 웃음을 잃지 않는 인기배우 배용준이지만 늘 '은퇴'라는 두 글자를 짊어지고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매월 인기 스타와 인터뷰를 갖는 내용으로 '축제' 시리즈를 방송하고 있는 스카이퍼펙트TV는 2009년 새해를 맞아 3월까지 석달간 배용준이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엮은 특집 '배용준 축제'를 기획해 방송 중이다.지난해 11월 19일 서울 시내의 스튜디오에서 8시간 이상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용준은 "사실 배우가 되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연출가가 되고 싶었다. 한때 이 일을 그만두고 연출의 길을 걸으려고 생각한 적도 있다. 하지만 배우인 나를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이 있어 더 노력하자고 마음먹고 계속하기로 했
배용준 "연기를 그만두려한 적 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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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작년 7월부터 조선시대의 영웅 일지매로 살고 있는 정일우(22)는 길게 자란 머리를 뒤로 묶은 독특한 머리 스타일로 등장했다."작년 7월부터 촬영했습니다. 그동안 연기 때문에 좌절과 고민이 많았어요. 머리를 이렇게 길러 본 적도 없습니다. 목소리 톤도 일지매처럼 바꾸려고 노력했어요. 체중도 7~9㎏ 정도 뺐습니다. 나도 모르게 조금씩 일지매가 돼 가는 것 같습니다"정일우는 2007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운동을 좋아하고 싸움을 잘하는 '마초형 캐릭터' 이윤호로 사랑받았다. 영화 '내 사랑'에서 따뜻한 성품의 대학생 역을 연기한 후 MBC TV 사극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ㆍ도영명, 연출 황인뢰ㆍ김수영)에서 처음으로 정통 드라마에 도전한다.의욕과 자신감이 넘칠 나이라서일까. 첫 정극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는데도 별다른 부담을 느끼지 않는 표정이었다."지난해 11월까지는 부담이 컸는데 지금은 마음이 편해졌어요. 24
정일우 "일지매 통해 배우로 성숙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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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이른바 작은 영화의 호황으로 작년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아시아ㆍ유럽ㆍ남미 등 제3국 영화들의 점유율이 1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8일 영화진흥위원회의 2008년 국적별 관객 점유율 집계에 따르면 서울지역을 기준으로 한 제3국 영화의 점유율은 9.8% 였다.이는 작년 점유율인 5.8% 보다 4% 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며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국가별로는 프랑스 영화가 2.17%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 2.11%, 중국 1.63%, 영국 1.29%, 홍콩 1.2%, 독일 0.5% 순이었다.제3국 영화의 점유율은 2000년 13%를 기록했지만 이후 한국 영화가 전성기를 누리면서 한번도 10%를 넘지 못했다. 2001년 7.5%, 2002년 6.2%, 2003년 7%를 기록했으며 한국 영화의 점유율이 급상승하던 2004년 4.6%로 떨어진 뒤 2005년 6.2%, 2006년 4.7%로 저조했다.하락세던 제3국 영화의 점유율이 작년 급상승한데는
작은영화 호황에 제3국영화 점유율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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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오프닝주 155만명을 동원하며 정상을 차지했던 한국 영화 '쌍화점'이 흥행세를 이어나갈지 주목된다.'쌍화점'은 주요 영화 예매 사이트의 예매율 집계에서 신규 개봉작인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2'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쌍화점'은 7일 오후 7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의 예매율 집계에서 29.35%의 점유율로 26.09%의 '마다가스카2'를 따돌렸지만 맥스무비의 집계에서는 22.99%로 26.71% 의 '마다가스카2'에 뒤졌다.'쌍화점'은 조인성 등 주연배우들의 누드 열연에 대한 궁금증이 작품에 대한 호평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흥행 성적을 결정할 전망이다. 한편 '마다가스카2'는 전편에 비해 한층 약해진 재미에 관객들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성패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주 흥행세가 한풀 꺾였지만 코미디 '과속스캔들'의 누적 관객수가 600만명에 얼마만큼 근접할지도 이번 주말 극장가의 관심 거리다. 6일까지 5
<주말영화> '쌍화점' 돌풍 이어지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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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배우 주지훈이 내달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돈 주앙'(2.6-3.8)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고 제작사 NDPK가 6일 밝혔다.
주지훈은 뮤지컬 배우 김다현, 강태을과 함께 주인공 '돈 주앙' 역을 번갈아 맡는다.
여주인공 마리아 역에는 일반인 대상 UCC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서혜리 씨가 뮤지컬 배우 안유진, 엄태리와 함께 캐스팅됐으며, 돈 주앙의 아버지 '돈 루이' 역은 뮤지컬 배우 송용태와 성우 김기현 씨가 번갈아 맡는다.
이번 공연은 2006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프랑스 뮤지컬 '돈주앙'을 한국어 버전으로 제작한 것이다.
국내 초연 당시 내한했던 마리아 로페즈와 리카르도 로페즈 등 스페인 플라멩코 댄서와 악단이 이번에도 그대로 무대에 선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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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돈 주앙'으로 뮤지컬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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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영화 '작전'은 한탕을 노리고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600억원 상당의 '작전(시세 조종)'에 발을 담그게 되는 백수 현수(박용하)와 냉철한 상류층 자산관리사 서연(김민정),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주식 세계에 뛰어든 종구(박희순)가 벌이는 이야기다.'작전' 출연진과 이호재 감독은 6일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한국영화에서 거의 쓰이지 않았던 주식을 소재로 한 영화라는 데 대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유쾌한 범죄 스릴러"라고 입을 모았다.박용하는 "그동안 멜로를 많이 해서 그런지 이번 역할에 욕심이 났다"며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늦춰지지 않는 시나리오가 좋았고 범죄 스릴러 장르, 무거운 소재에도 쉽게 풀어 가며 유쾌함을 줄 수 있는 영화라 선택했다"고 말했다.이 영화로 장편 데뷔하는 이 감독 역시 "돈을 벌고 싶다는 인간 감정을 기본으로 캐릭터 중심으로 풀었다&q
박용하 "'작전' 주식 몰라도 유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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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37)과 톱배우 배용준(37)이 공동 출자한 법인을 설립하고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작한다고 6일 발표했다.박진영이 최대주주인 JYP엔터테인먼트와 배용준이 최대주주인 키이스트는 첫 작품으로 드라마 '드림 하이(가칭)'를 기획 및 제작한다. 양사는 이달 중 공동 출자한 유한회사 법인을 설립해 캐스팅, 오디션, 제작 등 드라마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진행한다.2010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한 학원물 '드림 하이'는 연예예술학교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갈등 속에 성장해 가는 학생들의 이야기이며 노래와 춤, 연기 등의 볼거리와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실제 모습도 담는다.두 사람은 직간접적으로 제작에 실제 참여할 예정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미국 등 해외에서도 이들의 만남에 주목하고 있다.박진영은 음원의 작사ㆍ작곡ㆍ편곡, 배우의 보컬과 댄스 트레이닝, 배용준은 전반적인 드라마 기획 및 극본, 프로듀싱 등 일련의 작업에 참여한다.
박진영ㆍ배용준, 공동법인 설립 드라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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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MBC TV '무한도전'팀이 봅슬레이에 도전하기 위해 7일 일본 나가노로 출국한다.MBC의 한 관계자는 6일 "유재석, 박명수 등 출연진이 5일부터 나가노에서 열리는 봅슬레이ㆍ스켈레톤 대표팀 선발전에 참여하기 위해 7일 출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11일까지 나가노 스피럴경기장에서 2009 봅슬레이ㆍ스켈레톤 대표선발전 겸 제2회 회장배 대회를 연다. 국내에 전용 경기장이 없어 2007년 12월 제1회 대회부터 일본에서 원정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으며 올해에는 '무한도전'팀이 선발전에 가세하게 됐다.하지만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등 주요 연출진이 7일 출국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MBC노조가 지난달 26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김태호, 제영재 PD 등도 노조원이기 때문이다.특히 김 PD는 최근 MBC 노조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와의 동영상 인터뷰에서 누구보다도 강력하게 파업의 정당성을 역설한 바 있다.
'무한도전'팀, 봅슬레이 촬영차 7일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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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차태현ㆍ박보영 주연의 코미디 '과속스캔들'이 '추격자'를 뛰어넘어 2008년 개봉한 영화 중 흥행 2위에 올랐다.5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일 개봉한 '과속스캔들'은 2~4일 주말 사흘간 51만616명을 모았으며 개봉 이후 한달간 515만9천709명을 동원했다.이는 지난해 최다 관객 동원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688만명)에는 이르지 못하지만 513만명을 모은 기존 2위 '추격자'보다는 앞선 성적이다.'과속스캔들'은 지난 주말 '쌍화점'에 밀려 개봉 후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내줬지만 관객수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고 좌석점유율도 37.2%(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로 높아 당분간 흥행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한편 지난달 30일 개봉한 조인성ㆍ주진모 주연의 사극 '쌍화점'은 휴일이었던 1일과 주말을 거치면서 첫 주에만 통합전산망 집계 127만558명, 배급사 쇼박스 집계 154만8천명의 관객을 동원했다.cher
'과속스캔들', 2008개봉영화 중 흥행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