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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관객 60만명을 돌파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가 19일 개최되는 제2회 한국독립PD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는다.한국독립PD협회는 "올해 신설한 특별상 부문 수상자로 '워낭소리'의 감독인 이충렬 독립PD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이충렬 감독은 "갑자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지만 독립PD로서 이 상은 큰 의미가 있는 상으로 여겨지며 큰 영광이다"라며 "한 번 더 반성의 기회로 삼겠으며 겸허한 자세로 상을 받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시상식은 19일 오후 6시30분부터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회의실에서 한국독립PD협회 주최, 한국PD연합회 후원으로 열린다. 시사ㆍ다큐멘터리, 교양ㆍ정보, 예능 부문 본상 수상작은 행사장에서 발표된다.시상식에 앞서 오후 3시부터는 '방송산업에서의 비정규 연출인력의 규모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술토론회가 진행된다.double@yna.c
워낭소리, 2회 독립PD상 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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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할리우드 최대의 축제인 아카데미 시상식도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경제위기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최근 AP통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코닥 극장에서 22일(현지시간) 열리는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예년의 화려함을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아카데미 시상식은 매년 로스앤젤레스 지역 경제에 1억3천만 달러를 기여하는 큰 행사지만, 올해는 시상식과 관련해 펼쳐지는 각종 파티와 잡지 광고 등이 대폭 축소된다.오스카 파티 이벤트 플래너들은 이전처럼 1천500명이 참석하는 파티보다는 100-250명 정도만 초대하는 소규모 파티들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예를 들어 매년 오스카 시상식날 대규모로 열려온 베니티 페어 파티는 올해는 선셋 타워 호텔에서 750명만 참가해 소규모로 진행된다.많은 파티 주최자들은 대형 건물이나 고급 레스토랑을 빌려서 50만 달러를 들여 파티를 열기보다는 5만 달러에 개인저택에서 파티를 하는 형식을 선택하고 있다.예
<오스카 파티ㆍ홍보도 불황 탓에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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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배우 채림이 드라마 배역을 현실감 있게 소화하기 위해 공들여 기른 머리를 자르고 도자기 공예 수업도 받고 있다.채림은 3월 중순부터 방송되는 MBC TV 새 주말극 '잘했군 잘했어'(극본 박지현, 연출 김남원ㆍ손형석)에 여주인공 이강주 역으로 캐스팅됐다. 이강주는 미혼모지만 꿋꿋하게 삶과 사랑을 일궈가는 인물이다.채림은 이 역을 위해 3년 동안 길러 어깨까지 내려온 머리를 귀밑까지 잘랐다. 그는 "이강주는 미혼모지만 세상에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간다. 이강주의 캐릭터와 잘 맞을 것 같아서 아쉽지만 머리를 자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채림은 또 캐스팅이 확정되자마자 도자기 공예 수업도 열심히 받고 있다. 이강주는 도자기 사업과 갤러리를 운영하는 정수희 여사(정애리)의 회사에서 일하면서 도자기도 빚을 예정이기 때문이다.채림은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공방에서 매일 두 시간씩 손에 흙을 묻히며 물레를 돌리고 있다. 컵, 쟁반 등 간단한
채림, 배역위해 머리자르고 도자기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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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히스 레저가 지금껏 조커를 연기한 배우 중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면 다시는 <배트맨> 시리즈에서 조커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아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농담이냐고요? 아닙니다. ‘히스 레저의 조커’를 지지하는 팬사이트 ‘Ultimate joker’(www.theultimatejoker.com)의 메인 화면에는 레저 말고는 이제 더이상 다른 조커를 원치 않는 팬들의 구구절절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제발, 이 불멸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도록 영원히 박제해버리자는 것이지요. <다크 나이트>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말처럼 “그는 이제 사라졌지만,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말이 딱 맞는군요.
‘Ultimate joker’ 사이트의 관리자인 퍼 바벨라는 wired.com과의 인터뷰에서 “우린 레저가 최고의 조커임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다른 어떤 배우가 연기를 해도 더 잘해낼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영원히 ‘레저의
[월드액션] 정녕 ‘레저의 조커’만을 원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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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도 없고, 폭력도 없는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던 <작전>의 논란이 또 다른 국면에 섰습니다. 재심의에서 영등위가 15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을 낮춘 것이죠. 그런데 영등위의 등급심사를 성토했던 기자시사회용 버전이 바로 재심의 버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버전을 본 줄 알고 ‘이게 무슨 19금이냐’며 함께 영등위를 비난했는데, 사실은 15세 이상 관람가용이었다는 겁니다. 혹시 제작사쪽의 노이즈 마케팅에 낚였던 걸까요? 이에 대해 제작사쪽은 “심의를 기다리는 동안 극 흐름을 좀더 타이트하게 만들려 했을 뿐이고 영등위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사유로 제시한 부분은 삭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 해도 재편집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은 건 충분히 노이즈 마케팅 의혹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요?
신기한 조합입니다. 강우석 감독이 만화가 윤태호의 웹툰 <이끼>를 원작으로 한 영화를 연출하는데, 각본을 <사랑니>와
[에누리 & 자투리] <박쥐>와 <마더>는 벌써 루마니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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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 <어 퓨 굿 맨>
관람자: 김석기 전 경찰청장 내정자
군대 내 불법 폭력 행위인 ‘코드 레드’ 사건을 수사하던 캐피 중위(톰 크루즈)는 이 사건을 둘러싼 이들 중 최고위급인 제셉 장군(잭 니콜슨)을 증언대에 세운다. “우리는 벽으로 둘러싸인 세상에서 살아가고, 그 벽을 지키는 건 총을 든 남자들이다. 누가 그 일을 하지? 자넨가? 아니면 자넨가? 나에게는 자네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책임이 있네. 자넨 죽은 산티아고를 위해 훌쩍거리고, 해군을 증오할 수 있어. 그건 사치야. 자넨 내가 알고 있는 걸 모르고 있다는 그런 사치를 누리는 거야.” “당신이 코드 레드를 명령했습니까!” “나는 내 일을 했….” “당신이 코드 레드를 명령했습니까!!!” “개새끼야, 그래, 내가 명령했다!” 용단을 내리기 위해서라면, 조직의 위엄과 명예에 진정으로 목숨을 걸었다면, 제셉 장군 정도는 되어야 하겠다.
지난 2월10일, ‘용산 참사’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
[시사 티켓] 잭 니콜슨처럼 화끈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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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배우 고은아가 박해일, 박희순, 신민아가 주연을 맡은 영화 '10억'에 합류한다고 소속사 웰메이드스타엠이 12일 밝혔다.
'10억'은 호주를 배경으로 남녀 8명이 상금 10억원이 걸린 방송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해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게 된다는 이야기로, 고은아는 연기자를 꿈꾸는 신세대 보영 역으로 캐스팅됐다.
고은아는 "이제까지 영화와 다른 새로운 도전을 하는 기분이 든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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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박해일 주연 영화 '10억'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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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출연료를 거의 받지 않고, 배역의 비중도 작지만 배우들이 기꺼이 출연해 영화의 재미를 높이는 우정출연.예전에는 한두 장면에 등장하는 '카메오' 수준이었지만, 요즘 영화에서는 웬만한 주연도 하기 힘들 만큼 육체적으로 고되고 비중도 큰 배역들이 우정출연이라는 이름으로 주어지고 있다.19일 개봉하는 '핸드폰'(감독 김한민)의 김남길과 박솔미, 같은 날 개봉하는 '오이시맨'(감독 김정중)의 정유미가 이런 케이스다.'모던 보이', '미인도'로 막 주연급 배우로 올라선 김남길은 김한민 감독의 전작 '극락도 살인사건'의 주연배우 박해일과의 우정 때문에 '핸드폰'에 출연하게 됐다. 맡은 역은 주인공 매니저 승민(엄태웅)이 키우는 여배우 진아(이세나)와 찍은 섹스 동영상을 빌미로 승민을 협박하는 파렴치한.그는 동영상 속 모습을 찍느라 노출을 해야 했던 것은 물론 엄태웅에게 결박당한 채로 마구 맞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 성수대교 남단에서 7시간의 밤샘 촬영을 해야 했다
<요즘 영화 우정출연은 완전 '주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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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1980~1990년대 한국 팬들을 사로잡았던 홍콩 누아르의 스타 저우룬파(주윤발ㆍ周潤發)가 17일 한국을 방문한다.직배사 20세기폭스는 저우룬파를 비롯한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배우들과 제임스 왕 감독 등 제작진이 17일 2박3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12일 밝혔다.저우룬파의 공식적인 한국 방문은 지난 1994년 '화기소림' 홍보차 내한한 이후 15년만이다.'드래곤볼 에볼루션'은 지난 1984년에 첫 출간 이후 2억부가 팔려나간 만화 '드래곤볼'을 실사화한 영화다.손오공이 무천도사, 부르마, 야무치 등 동료들과 함께 소원을 들어준다는 7개의 구슬 '드래곤볼'을 찾아가면서 겪는 모험을 소재로 한 영화로 다음달 12일 극장 개봉한다. 저우룬파는 이 영화에서 무천도사역을 맡았다.이 영화의 아시아 지역 프로모션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저우룬파의 한국 방문에는 제임스 왕 감독과 손오공 역의 저스틴 채트윈, 부르마 역의 에미 로섬, 야무치 역을
홍콩스타 주윤발, 15년만에 한국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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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부산의 소설가 정혜경(48.여) 씨는 12일 드라마 `아내의 유혹'은 자신의 소설 `야누스의 도시'를 표절한 작품이라고 주장했다.정 씨는 "`야누스의 도시' 속 남재희와 `아내의 유혹'의 민현주는 동일 인물로 두 사람이 남편에게 버림받고 아이를 뺏긴 뒤 남편에게 복수하는 과정 등 전체적인 전개 과정은 물론 세부적인 사항도 일치하는 부분이 16곳이나 됐다"고 주장했다.정 씨의 `야누스의 도시'는 2001년 석사학위 논문으로 집필한 `신의 선물'을 장편으로 개작해 2007년 3월부터 2009년 1월까지 대구우리신문에 연재한 소설이다.정 씨는 "`야누스의 도시' 단행본 출간을 앞두고 교정작업을 하던 중 주위에서 `아내의 유혹'과 내용이 똑같다는 말을 듣게 됐다"며 "이대로 책을 내면 내가 `아내의 유혹'을 베꼈다는 말을 들을 것"
드라마 `아내의 유혹' 표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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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ㆍ27)가 할리우드영화 주연작 '닌자 암살자'(Ninja Assassin)에서 출연료 50만 달러(한화 약 7억원)와 흥행실적에 따른 러닝 개런티를 약속받은 것으로 전해졌다.12일 비의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비가 지난해 3월 '닌자 암살자' 출연계약을 맺고 계약금을 받았다. 비는 50만 달러의 계약금에 러닝 개런티를 받는다"고 전했다.제이튠 측은 비의 출연료가 830만원이라고 잘못 알려진데 대해서는 최근 제이튠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투자제안서'를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제이튠 측은 "투자 제안서는 지난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우리 회사의 매출과 수익에 대한 자료였다"며 "여기에 '닌자 암살자'의 수익이 830만원이라고 적혀 있었으나 비가 지난해 3월 받았던 출연 개런티는 포함되지 않았다. 830만원은 비의 아역으로 출연한 제이튠의 신인 연기자 이준의 출
비 '닌자 암살자' 출연료 50만달러+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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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이 시청자 80여 명과 단체 여행을 다녀왔다.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 등 '1박2일' 출연진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기도 가평에서 시청자들과 1박2일을 보냈다.출연진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시청자의 요청이 이어지면서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지난해 11월30일 공지 이후 보름 동안 신청건수가 9천276건, 총 신청인원이 약 15만 명에 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1천50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제작진은 한 달간의 선별 작업 끝에 6개 팀을 추렸고 출연진이 직접 신청자들의 사연을 읽고 최종 참여자를 선발했다.한국체대 여자 유도부팀, 늦깎이 여고생팀, 8공주8사위팀, 남자 간호사팀, 국립국악고 무용과팀, 행복한 싱글맘팀 등 6개 팀이 최종 선발됐으며 강호동 등 6명의 출연진이 한 팀씩 팀장을 맡았다.4세부터 74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은 대형운전면허를 취득
'1박2일', 시청자 80여명과 단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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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독립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 중인 영화 '워낭소리'가 관객수 40만명도 가뿐하게 돌파하며 60만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12일 배급사 인디스토리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개봉한 '워낭소리'는 11일까지 전국 98개관에서 40만9천명을 동원했다.
팔순 노인 부부와 마흔살 소를 통해 삶과 이별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워낭소리'는 7개관에서 개봉했지만 매주 10여개관을 늘려 나가 현재는 100개관 가까운 상영관을 확보했다.
인디스토리는 "하루 평균 3만명 이상이 관람하고 있어 이대로라면 이번 주말 6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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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40만명 돌파..주말 60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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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영화 '쌍화점'이 베를린 국제영화제 기간 열리고 있는 유러피안 필름 마켓에서 스페인과 태국 등 7개국에 판매됐다고 제작사 오퍼스 픽처스가 13일 밝혔다.오퍼스 픽처스는 '쌍화점'의 스페인(임팍토 필름), 체코/슬로바키아(할리우드 클래식), 태국(사하몽콜) 지역 판권을 판매했으며 러시아와 터키, 싱가포르, 브라질 지역의 판권 판매 계약을 마무리 중이다.'쌍화점'은 영화가 완성되기 전 이미 일본과 독일, 베네룩스 3국에 판권이 팔려나간 바 있다.오퍼스 픽처스는 "올해 한국 영화 첫 흥행 대작이라는 점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쌍화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화의 홍보용 영상을 본 사람들이 동양적 아름다움과 화려한 스케일을 극찬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에서는 작년 12월30일 개봉한 '쌍화점'은 11일까지 전국 382만6천명을 동원, 이미 국내 흥행 성적 만으로도 손익분기점(350만명)을 돌파했다.bkkim@yna.co.kr(끝)&l
'쌍화점' 베를린서 7개국에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