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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가수 유승준(33)이 세계적 스타 청룽(成龍)이 제작ㆍ주연ㆍ원안을 맡은 전쟁 액션 영화 '대병소장(大兵小將)'을 통해 영화에 데뷔한다.5일 청룽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JC그룹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유승준은 '대병소장'에서 청룽과 중국배우 왕리홍(王力宏)에 이어 세 번째 비중의 역을 맡아 10일 중국 윈난(雲南)성에서 촬영을 시작한다.'대병소장'은 청룽이 20년간 기획해온 작품으로 중국 고대를 배경으로 전쟁에 얽힌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청룽은 어떤 나라의 졸병을 연기하며, 왕리홍과 유승준은 그 적대국가의 왕자들이다. 이중 유승준은 악역이다.현재 베이징에 머무르고 있는 유승준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영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할 수는 없지만 내가 맡은 역은 악역"이라며 "전쟁에서 싸우는 왕자답게 말을 타고 검술을 하는 등의 액션 연기를 소화해야한다"고 말했다.800억 원 규모의 '대병소장'은 중국어로 제작되며
유승준, 청룽의 '대병소장'으로 영화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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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중국영화 '적벽대전2-최후의 전쟁'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극장가에 한국 영화 '마린보이', '키친', '낮술'과 할리우드 영화 '세븐 파운즈' 등 신작들이 대거 합류한다.기대작들이 대거 선보이는 까닭에 주요 예매사이트의 예매율 집계에서는 여러 작품들이 고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5일 오전 8시 현재 맥스무비의 집계에서는 23.1% 로 '마린보이'가 가장 높은 예매 점유율을 보인 가운데 '세븐 파운즈'(20%), '적벽대전2'(15.3%), '키친'(13.6%)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서는 '마린보이'(15.8%), '세븐 파운즈'(14.2%), '적벽대전2'(11.6%), '워낭소리'(10.6%), '키친'(9.9%) 순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적벽대전2'의 장점은 친숙한 원작과 우위썬 감독이 보여주는 스펙터클이다. 반면 '마린보이'는 짜임새 있는 구성과 조재현ㆍ김강우ㆍ박시연의 매력이
<주말영화> '적벽대전'에 신작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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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관객 813만 명을 모은 영화 '친구'(2001)에 이어 8년 만에 드라마판 '친구'가 선보인다.현빈, 김민준 주연의 드라마판 '친구'인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 촬영을 시작했다고 제작사 오션드라이브가 3일 밝혔다. 연출은 영화에 이어 곽경택 감독이 맡았다.제작사는 "지난달 28일 부산에서 첫 촬영을 시작해 6월 중순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20부작인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1980~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네 친구들의 이야기로 영화 '친구'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주인공들의 사랑과 여고생들의 우정 이야기 등이 더해진다. 현빈, 김민준 외에 서도영, 왕지혜, 이보연, 정유미 등이 출연한다.제작사는 "MBC 방영이 확정됐으며 20부 전체 사전제작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전했다.곽경택 감독은 "누구나 학창시절 추억 속 전설적인 친구가 있기 마련"이라며 "공부나 싸움, 연애 등 여러 가
영화'친구' 8년만에 MBC 20부작 드라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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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일 양국의 가요계를 대표하는 인기그룹인 동방신기와 스마프가 만났다.동방신기는 지난달 29일 일본의 국민그룹 스마프(SMAP)가 진행하는 후지TV의 인기 프로그램인 '스마스마(SMAP×SMAP)'의 녹화 방송에 출연해 스마프 멤버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토크쇼를 하고 함께 노래를 불렀다. 본방송은 다음달 전파를 탈 예정이다.지금까지 '스마스마'에는 한류스타 장동건, 송승헌, 이영애, 최지우, 류시원, 권상우, 신혜성이 '비스트로 스마프' 코너에 출연했고, 신혜성은 스마프 멤버인 초난강과 듀엣곡 '하늘~영원한 사랑'을 라이브로 부른 적이 있다.동방신기와 스마프의 만남은 이미 지난해 12월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일본 최고 권위의 연말가요축제인 '제59회 NHK 홍백가합전'에서 이뤄졌다. 전날 리허설 무대에서 가벼운 인사를 나눴던 동방신기는 정식으로 스마프의 대기실을 찾아가 만났다.일본의 흥행 보증수표 기무라 다쿠야는 이날의 모습을 지난달 라디
韓日 인기그룹 동방신기ㆍ스마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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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인기그룹 빅뱅의 승리(19)가 영화 '71'에 캐스팅 됐다.'71'은 1950년 8월10일 오전 포항여중 앞에서 수백 명의 북한 정예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학도병 71명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극으로 이미 유승호와 김범이 캐스팅 됐다.광주광역시 출신인 승리는 이 영화에서 전라도 사투리를 쓰며, 북한군에 대해 강한 적대감을 품은 학도병 연치욱을 연기한다. 연치욱은 71명 학도병 중대의 대표 격인 학도병중대장 박한섭(김범), 인간미와 동료애를 지닌 학도병 유진(유승호)과 갈등을 빚는 인물이다.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는 강혜정과 함께 출연한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에 이어 두번째로 영화에 출연한다"며 "승리는 학도병을 모집하는 공개 오디션에 응시해 캐스팅 됐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역할을 통해 승리는 연기자로서 좋은 경험을 쌓게 될 것"이라며 "지난해 초 뮤지컬 '소나기'를 통해 연기력을
빅뱅 승리, 김범과 영화 '71'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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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독립 영화로는 최초로 관객 10만명을 돌파한 '워낭소리'의 이충렬(42) 감독은 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화의 '대박' 소식이 "농담같아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이날 배급사 인디스토리의 사무실에서 만난 이 감독은 "마지막 승부수라고 생각하고 '워낭소리'를 만들었는데 다행히 관객들이 많이 관람했다. 관객들과의 소통에 성공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워낭소리'가 동원한 관객수 10만명은 한국 독립영화의 역사에서는 기념비적인 숫자다.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통틀어 이전까지 1편의 독립영화가 동원한 가장 많은 관객은 2007년 개봉한 '우리학교'(김명준)의 5만5천명(공동체 상영 제외)이었다.지난달 15일 개봉한 '워낭소리'는 일찌감치 '우리 학교'의 기록을 넘어서더니 개봉 19일만인 2일 관객수 10만명을 돌파하며 독립영화의 지평을 넓혔다.방송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독립 프로덕션 일을 하던 그가 '워낭소리'를
'워낭소리' 이충렬 "10만돌파, 농담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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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미국 연예산업 전문 잡지인 버라이어티가 불황 탓에 아시아 인터넷판 제작을 무기한 중단했다고 AFP 통신이 3일 보도했다.
버라이어티 관계자는 "지난 2년 반 동안 아시아 지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다뤄왔던 웹사이트 '버라이어티 아시아'의 기자들을 최근 해고했으며 이 사이트의 운영을 2일부로 중단했다"며 "버라이어티로서는 세계 뉴스 미디어 시장이 힘든 시기를 맞고 있어서 이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1905년 발간돼 주로 영화나 방송 등 연예 산업에 대한 소식을 전해온 버라이어티는 '스크린 인터내셔널' 등과 함께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로 인정받고 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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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탓..버라이어티 아시아인터넷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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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22일(현지시간)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앞둔 주최 측이 수상 후보들에게 "시상대에서 깜짝 놀랄 준비를 하라"고 귀띔했다.4일 dpa통신에 따르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시드니 개니스 회장은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올해의 후보 112명을 위해 마련한 사전 오찬 자리에서 "올해의 시상식은 예년 행사들과 상당히 달라질 것이며 아주 많은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개니스 회장은 "시상식 제작진이 후보들에게 '수상하는 동안 경계태세를 유지하라'고 전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촬영상, 편집상, 작곡상 등 각 부문 시상식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진행돼 크게 놀랄 것이니 조심하라"고 경고했다.그보다 앞서 아카데미 시상식의 변화는 이미 예고됐다. 주로 코미디 배우에게 사회를 맡겼던 예년과 달리 올해 시상식에는 정극 배우인 휴 잭맨이 사회자로 낙점됐다.또 최근 몇 년간 시상식 생방송 시청률이 지속
아카데미 "올 시상식 후보들 깜짝 놀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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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기대작 '20세기 소년'이 일본 개봉 주 박스오피스에서 1편과 비슷한 흥행 성적을 보이며 1위로 출발했다.4일 영화전문 사이트 에가닷컴(www.eiga.com)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개봉한 '20세기 소년-제2장 마지막 희망'은 1일까지 55만 6천명(6억2천200만엔)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에가닷컴은 2편의 흥행 수입이 1편 개봉 주의 99.4%에 해당한다고 전했다.'20세기 소년'은 소년 시절 장난삼아 썼던 '예언의 서'가 현실이 되자 어릴 적 친구들이 뭉쳐 멸망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한다는 줄거리의 영화다.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우라사와 나오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모두 3부작으로 제작됐다.2편은 '예언'을 막는 데 실패하며 뿔뿔이 흩어진 주인공들이 '신 예언의 서'에 맞서 다시 뭉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작년 9월 개봉한 1편은 일본에서는 7주 연속 박스오피스 톱 10에 오르며 인기를 모았지만 한
'20세기소년' 2편 日박스오피스 1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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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로운 박스오피스 기록이 쏟아지는 중국의 2008년 연말 시즌. 구정을 앞두고 이미 그 반환점을 돈 요즘 극장가의 최대 화제는 오랜만에 코미디영화로 돌아온 펑샤오강 감독의 신작 <If You Are the One>이다. 첸카이거, 서극 등 거장 감독들의 신작이 줄줄이 개봉했던 치열한 지난 연말 시즌에서 이 영화는 개봉 한달 만에 <적벽대전>에 이어 3억위안의 박스오피스 성적을 기록한 중국영화가 되었다. 막바지 흥행몰이를 하는 이 영화를 보기 위해 주말의 늦은 시간 킹덤가든 극장을 찾은 양지홍을 잠시 붙들고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새로 나온 영화가 많아서 이제는 심야에만 이 영화를 상영한다. 굳이 저녁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면서 영화를 본 이유는 뭔가.
=펑샤오강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 특별히 코미디영화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펑샤오강의 코미디에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무언가가 있다.
-영화는 어땠나? 많이 웃었나.
=사실 아쉬운 점이 많다.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베이징] 투박하지만 희망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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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 연출 전기상)가 시청률 3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3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꽃보다 남자'는 전국 기준 29.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또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놓고 혼전을 벌이던 MBC '에덴의 동쪽'(23.3%)을 누르고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꽃보다 남자'는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그동안 '에덴의 동쪽'에 뒤지다 이날 처음 역전에 성공했다.이날 '꽃보다 남자'는 25.8%, '에덴의 동쪽'은 24.1%, SBS '떼루아'는 6.4%로 조사됐다.한편 이날 '꽃보다 남자'는 구준표(이민호)와 금잔디(구혜선)의 밀고 당기는 티격태격 데이트와 함께 두 사람의 키스 장면도 선보였다.double@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
'꽃남'월화극 1위 굳히기..시청률 30%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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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대니 보일 감독(52)이 미감독조합(DGA) 감독상을 받았다.보일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하얏트 리젠시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DGA 시상식에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데이비드 핀처, '밀크'의 구스 반 산트, '프로스트 VS 닉슨'의 론 하워드, '다크 나이트'의 크리스토퍼 놀런을 누르고 장편영화 감독상을 차지했다.보일은 지금까지 '쉘로우 그레이브', '비치', '트랜스포팅', '28일후', '선샤인' 등의 영화로 영국을 대표해왔지만 DGA 후보가 된 것은 처음이었다.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감독상을 받았던 보일은 이번 수상으로 오는 22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지난 1948년 이후 지난해까지 60년 동안 DGA 감독상 수상자가 오스카에서 감독상을 받지 못한 경우는 6번에 불과해 DGA 시상식은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자를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슬럼독' 대니 보일, 美감독조합 감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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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SBS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수로,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작년말 KBS 연기대상 조연상을 받은 엄기준.브라운관에서 활약 중인 두 배우가 연극 무대에 나란히 선다.코믹 연기의 달인으로 잘 알려진 김수로와 뮤지컬 배우 출신인 엄기준이 선택한 작품은 러시아 작가 막심 고리키의 고전 '밑바닥에서'(예술의전당 토월극장, 2.1-3.22). 극단 유가 '햄릿 1999'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정통연극이다.양재동 연습실 인근 카페에서 만난 김수로는 "무대가 그리워 9년만에 돌아왔다"면서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말했다."영화배우로 활동하면서도 무대가 그리웠어요. 특히 버라이어티쇼를 하면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알리고 싶은 갈망이 더 강해졌죠. 영화로 전향하면서 10년 안에 다시 무대에 서겠다고 스스로 약속했는데 결국 그 약속을 지키게 됐네요"오랜만에
<사람들> 연극으로 뭉친 김수로ㆍ엄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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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우위썬(吳宇森) 감독의 '적벽대전2-최후의 전쟁'이 개봉 12일 만에 전국 관객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국내 개봉한 중국 영화 중 최고 흥행작 자리를 차지했다.2일 투자ㆍ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개봉한 '적벽대전2'는 1일까지 전국에서 204만687명을 동원해 2003년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의 '영웅'이 세웠던 역대 중국영화 최고 흥행기록 191만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기준)을 뛰어넘었다.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200만 고지를 넘어선 것도 '적벽대전2'가 처음이다.쇼박스는 '적벽대전2'가 개봉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은데다 상영관수도 400개를 유지하고 있어 당분한 흥행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7월 개봉했던 1편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은 160만명 가량을 모았다.cherora@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적벽대전2' 역대 최고흥행 中영화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