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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송윤아가 22일 방송된 KBS 2TV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에서 '신인시절 스폰서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말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제작진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고 나섰다.'박중훈쇼'의 제작진은 24일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지난 22일 방송된 배우 송윤아 편에 대해 사실과 다른 점이 있어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며 "방송내용 중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연예계 일부 관행들에 대한 토크가 제작진과 송윤아 씨가 의도했던 방향과는 달리 언론에서 확대보도되고 있으며, 일부 신문사와 인터넷 매체에서 쓴 '송윤아 씨, 스폰 제의받은 적 있다'는 기사 또한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고 밝혔다.제작진에 따르면 방송 중 '여배우가 힘든 제안을 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를 묻자 송윤아는 "감히 내가 답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그런 부적절한 제안을 하는 사람들은 바른
'박중훈쇼' "송윤아, 스폰서발언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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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국의 전통 음식 문화를 일본에 알리고 있는 한류스타 배용준이 이번에는 막걸리를 선보인다.2006년 도쿄 시로가네의 한국 전통음식점 '고시레(高矢禮)'에 이어 지난해 나고야에 전통술집 '고시레 화(火)'를 오픈한 배용준은 국순당과 함께 '고시레 막걸리'를 개발해 28일부터 일본 전국의 식품 매장에서 판매한다.고시레 막걸리는 경기도 이천, 전라도 고흥 등의 고급 쌀을 100% 사용, 쌀을 찌지 않는 생쌀 발효법에 의해 아미노산 함유율이 다른 브랜드 막걸리에 비해 높다. 또 당류,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쌀 본래의 단맛과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지난달 26일부터 열흘간 일본을 방문했던 배용준은 '고시레'에서 새 막걸리를 직접 시음한 뒤 "아주 부드럽고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맛"이라고 극찬했다.배용준은 지금까지 '고시레 도시락' 1탄과 2탄, '고시레 김치', '고치레 김', '고시레 유자차' 등 한국의 대표적인 먹을거리를
배용준, 日서 한국 전통막걸리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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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안녕이라고 말할까?>. 헬로와 굿바이를 모두 품은 우리말 ‘안녕’의 중의적인 느낌을 살려 “어떤 인사를 해야 할지에 대한 망설임과 고민”을 담아 지은 제목이다. 이 인사는 누구에게 하려는 것일까. 그것은 만남일까, 헤어짐일까.
13분짜리 영화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속도감있는 교차 편집과 강한 명암 대비로 감각적인 스타일을 보여준다. 극단적인 이야기와 스타일은 숨겨진 이야기를 마음껏 상상하게 만든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미국으로 입양된 루나는 친구 미겔과 물색해둔 집을 턴 뒤 한국을 뜰 계획을 세운다. 단란한 세 가족이 사는 집. 아내와 딸은 일요일이면 교회에 가고 집에는 철식만 남는다. 루나와 미겔은 무사히 집에 잠입해 손쉽게 철식과 교회에 가지 않은 그의 딸을 제압한다. 용감하게 쓸어담고 깔끔하게 집을 뜨면 계획은 성공. 그러나 루나가 이 집에 온 목적은 다른 데 있다. 포박당한 채 살려 달라 애원하는 철식은 그녀에게 손목시계 하나 달랑 남기고 자신을
[이달의 단편] 어느 입양아의 비극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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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1일, <씨네21> 연재 중인 ‘박중훈 스토리’ 관련 기사가 갑작스레 각 인터넷 포털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라는 제목으로 694호에 실린 <바이오맨> 촬영 뒷이야기였는데, 여러 매체 기사들을 통해 언급된 부분은 당시 박중훈이 상대배우 신미아에게 욕설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뒤늦게나마 백배사죄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불과 반나절 동안 거의 토씨 하나 틀리지 않은 내용의 기사들이 30여개 정도 인터넷에 떴고, 신미아라는 이름은 하루 정도 다음과 네이버에서 검색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본지 연재기사를 인용해 ‘박중훈, 여배우에게 심한 욕설 내뱉은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가장 먼저 작성한 곳은 바로 ‘한국아이닷컴’이었다. 작성기자 이름은 명시돼 있지 않았고 ‘한국아이닷컴 뉴스부’라고만 돼 있었다.
문제는 ‘한국아이닷컴’이 가장 먼저 기사를 작성하면서 정확하게 인용을 하지 않았고, 이후 다른 매체들이 그 기사를 마치 영화사나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포커스] 박중훈이 왜 지금 사과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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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종말을 다룬 SF어드벤쳐 <노잉>이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첫주 개봉성적은 2481만달러. 블록버스터 급의 높은 성적은 아니지만 <내셔널 트레져2: 비밀의 책> <방콕 데인저러스> 등 박스오피스 성적이 부진했던 주연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에게도 반가운 결과다. <노잉>은 MIT 천체물리학자가 타임캡슐에 묻어두었던 노트 한권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작된다. 지난 50년간 지구에 일어났던 재난의 인명피해의 정확한 숫자가 기록된 노트는, 앞으로 닥쳐올 3가지 재앙에 대해서도 예고하고 있다는 설정이다. <다크 시티> <아이, 로봇>의 감독 알렉스 프로야스가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2위는 <폴리와 함께>를 만든 존 햄버그 감독의 신작으로, 폴 러드, 제이슨 시걸, 존 파브로, J. K. 시몬스 등이 출연한 코미디 <아이 러브 유, 맨>이다. <아이 러브 유, 맨>의 개봉성적
신작 3편 러시 속에 재난영화 <노잉>,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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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심형탁은 오래된(?) 배우다. 2001년에 데뷔했고 꽤 많은 작품에 참여했다.그 사이 군대도 다녀왔고 복귀한 뒤 두 편의 문제작에도 출연했다. '아내의 유혹' 김순옥 작가의 전작인 MBC TV 아침드라마 '그래도 좋아'를 통해 주부들로부터 인기를 얻었고, 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을 통해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았다.그러나 여전히 그의 이름과 얼굴을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다."심지어 '연예가중계'에도 제 이름이 '신형탁'으로 나가는 것을 보고 참 속상했어요. 제 이름이 좀 어렵죠. 흘려들으면 기억하기 쉽지 않고요. 기사에도 이름이 잘못 나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올해는 부디 이름 석 자를 확실히 알리고 싶어요."심형탁(31)은 이런 슬픈(?) 이야기를 하면서도 마치 남의 일인 듯 천연덕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남들은 그런 그를 보고 '개그맨의 피가 흐른다'고도 한다.그는 현재 KBS 1TV 일일극 '집으로 가는 길'에 출연 중이
심형탁 "올해는 이름석자 확실히 알리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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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김수미ㆍ임채무 주연의 한국 코미디 영화 '못말리는 결혼'(감독 김성욱, 제작 컬처캡 미디어)이 22일 폐막한 제1회 오키나와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인 '바다 사람상'(海人賞)을 수상했다.'바다 사람상'은 영화제의 메인섹션인 '래프 앤 피스 경쟁부문'(Laugh&Peace Competition)에 초청된 8편의 작품 중 관객들로부터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영화에 수여된다.영화를 본 관객들이 매긴 점수를 집계한 결과 '못말리는 결혼'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못말리는 결혼'은 복부인 스타일의 아줌마와 가부장적인 풍수지리가가 각자의 아들과 딸의 결혼을 반대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2007년 한국에서 개봉해 150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일본 남단의 오키나와현에서 개최된 오키나와 국제영화제는 '웃음과 평화'(Laugh & Peace)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코미디 장르의 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영화 축제다
'못말리는 결혼', 오키나와영화제 관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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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이 드라마하면서 살이 많이 빠졌어요. 덕분에 '얼굴이 작아졌다'는 말 요즘 많이 듣고 있어요.(웃음)"실제로 22일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만난 '구준표' 이민호(22)의 얼굴은 작아져 있었다. 드라마 초반 부풀어오른 '소라 머리'와 함께 "얼굴이 너무 크다"는 지적을 받아야했던 그는 그러나 드라마가 20여 회를 관통하는 동안 이른바 '카메라 마사지'의 효과와 함께 얼굴도 갸름해졌다.이날 KBS 2TV '꽃보다 남자'는 무의도와 영종도를 거쳐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준표와 잔디의 이별여행을 촬영했다. 31일 막을 내리는 이 드라마는 아직 결말이 나오지 않은 상태. 현재까지 나온 대본에서는 잔디가 준표와의 이별을 결심하고 떠나기 전 함께 여행에 나서는 내용이었다.이민호는 "솔직히 아직 드라마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는다. 그래서 크게 슬프거나 상실감이 들지는 않는다"며 "
이민호 "준표를 연기하며 너무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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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연예인들의 책 출간 바람이 거세다.연예인 책 출간 붐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는 회고록이나 에세이 일색이었던 것이 최근에는 소설, 자기계발서, 재테크ㆍ어학서적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또 연예인 출간 책들이 상당기간 베스트셀러 목록을 점령하고 있다는 점도 예전과 다른 양상이다.◇빅뱅ㆍ타블로ㆍ현영 책 등 큰 인기 = 연예인 책 출간 열풍의 한가운데 있는 것은 아이돌 그룹 빅뱅이 쓴 자기계발서 '세상에 너를 소리쳐'다.1월 출간된 이 책은 예약판매 기간부터 뜨거운 반응을 받으며 출간 2개월 만에 30만 부가 팔려나갔다.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나온 가수 타블로의 소설 '당신의 조각들'이 현재 16만5천 부가 팔렸으며 뒤이어 나온 영문판도 한 달 만에 벌써 2만 부가 판매됐다.지난해 5월 출간된 '현영의 재테크 다이어리'도 재테크 서적의 부진 속에서도 15만 부가 팔리며 선전했다.2004년 출간돼 총 36만 부가 팔리고 144쇄가 인
<연예인 책 출간 붐.."콘텐츠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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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처음으로 패션모델에 도전했다.23일자 스포츠호치와 니혼TV 등은 동방신기가 22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 패션 위크(JFW)' 전야제에서 참석해 패션 모델을 소화했다고 전했다.검은색 의상으로 통일한 동방신기가 멋진 워킹 솜씨를 발휘하며 등장하자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환성이 쏟아졌다.동방신기는 이어 25일 출시하는 4집 정규 앨범 '더 시크릿 코드(The Secret Code)'의 수록곡이자 영화 '스바루'의 메인테마곡인 '볼레로(Bolero)'를 열창했다.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 동방신기의 리더 유노윤호는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라 긴장했다"고 밝혔으며, 최강창민은 "이번 앨범에서 더욱 성장한 동방신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gounworld@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동방신기 日서 패션쇼 모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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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인생에 가장 힘든 몇 가지가 있다면 그중에 '힘든 사랑'이 포함돼 있을 거예요. 어쩌면 가난보다도 더 견디기 어려울 것 같아요."요즘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여배우가 있다면 구혜선(25)일 것이다. KBS 2TV '꽃보다 남자'에서 '백마 탄 왕자님'들인 준표(이민호 분)와 지후(김현중)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기 때문이다.22일 저녁 '꽃보다 남자'의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촬영장에서 만난 구혜선은 "사실 이 드라마를 하겠다고 했을 때는 '과연 잘 될까?'하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반반이었어요. 잘될 것 같으면서도 일본 만화가 원작이라 한국 정서에 잘 맞을까 싶었죠. 또 잔디 역할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도전이었어요."그가 연기하는 금잔디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부모는 작은 세탁소를 경영하고 자신은 수영선수를 꿈꿨다. 그런데 극 중에서 툭하면 '서민'이라 불리며 무시당했다
구혜선 "한때 잔디를 100% 이해하지는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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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4월 말 한국영화 개봉 전쟁이 예고된 가운데 정재영ㆍ정려원의 '김씨표류기'(감독 이해준)가 물러나고 공효진ㆍ신민아의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감독 부지영)가 뛰어든다.'김씨표류기'의 배급사 시네마서비스는 23일 "영화계 불황에 한국영화 삼파전은 의미가 없으므로 한국영화와 싸우지 않겠다"며 '김씨표류기' 개봉일을 4월 30일에서 5월 14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앞서 '김씨표류기'를 비롯해 박찬욱 감독의 '박쥐', 김래원ㆍ엄정화의 '인사동 스캔들' 등 한국영화 3편은 5월 중순부터 본격화하는 할리우드 공세를 피하고 5월 1일(금) 근로자의 날과 주말, 5일(화)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휴일을 노려 개봉일을 잡았다.그러나 5월로 개봉을 미루면서 '김씨표류기'는 '박쥐', '인사동 스캔들'을 피하는 대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경쟁하게 됐다. 5월에는 7일 '스타트렉-더 비기닝', 14일 '천사와 악마', 22일 '박물관이 살아있다2
<'김씨표류기' 4월 한국영화 전쟁서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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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다. 다코타 패닝 주연의 <푸시>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일 개봉한 <푸시>가 개봉 첫 주 동원한 관객은 29만9665명(23일 오전 10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이다. 반면 오스카 작품상 주연으로 분위기를 탄 듯 보였던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2위로 진입했다. <푸시>와는 약 4만명 적은 수치다. 역시 같은 날 개봉한 문성근, 추자현 주연의 <실종>은 약 23만명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1위였던 <슬픔보다 슬픈 이야기>는 신작들의 공세에 밀려 4위로 내려왔다. <드래곤볼 에볼루션> <워낭소리>등 지난 주 2.3위작도 뒤를 따랐다. 1월 15일 개봉해 2달이 넘도록 상영중인 <워낭소리>는 지난 주말까지 약 280만명을 동원했다. 역부족으로 예상했던 전국 300만명 동원도 서서히 눈앞에 보이고 있다. 한편, 3월 기대작으
<푸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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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 <블랙 달리아>
관람자: ‘장자연 리스트’
꿈 많은 신인 여배우의 죽음 이후 이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들은 LA라는 화려한 도시의 이면에 감춰진 연예계와 정계의 추악한 뒷거래가 전부 여기 얽혀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사건의 실체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자신의 순수함까지 철저하게 파괴됨을 절감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블랙 달리아>의 통렬함은 이같은 지옥도가 우리의 대낮과 아무렇지 않게 맞닿아 있음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비롯된다.
‘장자연 리스트’에 오른 분들, 여기저기서 들리는 소문대로라면 너무나 어마어마한 이름들이시다. 그렇게 되면 수사 방향이 ‘장자연 문건 유출’쪽으로 자꾸 맞춰지는 것에 의혹을 품을 수밖에 없게 된다. 혹시, 정말 ‘그분들’이기 때문에 수사 방향을 엉뚱한 곳으로 틀도록 외압을 가하시는 것인지? 영화 <블랙 달리아>는 말할 것도 없고 제임스 엘로이의 원작을 읽으면서 긴장 바짝 하시길. 당신들에게 ‘밥 한
[시사 티켓] 먼저 툭 털어놓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