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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영화배우 원빈이 4일부터 13일까지 아프리카 감비아의 유니세프 구호현장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1일 밝혔다.원빈은 이번 방문에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지원 비용으로 설립된 현지 학교와 보건소 등을 찾는다. 또 감비아 동쪽의 가난한 오지인 바스 지역을 찾아 말라리아 모기장 설치, 펌프 설치 등 어린이를 위한 활동에 직접 나선다.원빈은 2007년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특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어린이돕기 자선행사에 참석했고 기금모금캠페인 홍보에 나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원빈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유니세프 사업현장을 처음 방문하게 돼 걱정과 책임감이 앞선다"며 "이번 여정을 통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원빈의 감비아 봉사활동 장면은 24일 밤 10시55분 MBC TV 국제시사프로그램 'W'를 통해 전파를 탄다. 'W'는 방송
원빈, 아프리카 감비아에서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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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차세대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주지훈(26)이 이틀 연속 자신의 주연작을 홍보했다.지난달 30일 민규동 감독과 함께 영화 '앤티크-서양골동양과자점'의 재팬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했던 주지훈은 이튿날인 31일 도쿄 에비스의 웨스틴호텔도쿄에서 오는 5월 30일 개봉하는 '키친-3인의 레시피'의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주지훈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지영 감독은 "5년 정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주연을 맡은 세 배우를 합류시키는데 1년 반이 걸렸다. 장편영화를 처음 찍었지만 훌륭한 세 배우가 정말 자연스럽게 잘 소화해 낯설지만 새로운 연애 이야기가 완성됐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주지훈은 "두레는 직설적이고 일상의 작은 것들에 재미를 느끼고 관심이 많아 에너지가 넘쳤던 나의 20대 초반과 닮았다"며 "작품을 찍으면서 옛날의 행복했던 기억들이 되살아나 너무 좋았다. 굉장히 일상적인 것들, 작은 것들에서 행복을 찾을 수
주지훈 "일상의 작은 행복 새삼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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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김현중(23)이 연기한 윤지후의 팬들의 모임인 '지후앓이'가 31일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이벤트를 마련한다.'지후앓이'는 31일자 한 종합일간지에 '굿바이 윤지후! 고맙다 김현중!'이라는 제목으로 작별 광고를 낸다. 윤지후에게 이별을 고하고 캐릭터를 잘 소화한 김현중에게 감사하는 의미.또 이들은 십시일반 모은 350만원을 최근 '아름다운 재단'에 윤지후라는 이름으로 기부했다. 지금껏 팬클럽이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한 사례는 있지만 드라마 배역의 이름으로 기부한 것은 이례적이다. '아름다운 재단'은 윤지후의 이름으로 된 기부증서와 감사패를 수여했고 팬들이 김현중에게 전달할 계획이다.또 '지후앓이'는 드라마 명장면을 수록한 포토북과 그간 팬들이 만든 뮤직비디오를 모아 DVD를 제작해 김현중과 '꽃보다 남자' 배우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지후앓이'는 시청자들이 극중 윤지후가 좋아서 병이 날 지경이라는 뜻으로 만든 단
김현중팬 '지후앓이', '꽃남' 종영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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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이민호가 6월 국내에서 첫 팬미팅을 연다.
30일 소속사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민호는 국내 공식 팬클럽 창단과 함께 생일인 6월22일께 국내에서 첫 번째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이민호는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의 팬카페 'Dave'의 회원수가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달 개설한 홈페이지는 공개 하루 만에 사용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돼 새롭게 공식홈페이지를 제작하기도 했다.
공식 홈페이지는 공식 팬클럽 모집에 앞서 다음 달 1일부터 2주간 '팬클럽 명칭 공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이민호는 다음 달 16일에는 일본 도쿄 돔시티 JCB홀에서 김현중, 김범, 김준과 함께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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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 이민호, 6월 국내 첫 팬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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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골룸 분장을 해야 안영미인지 알아보셔요. 이게 약간 안 좋은 점이에요. 하하"듣고보니 정말 딜레마다. 해괴한 골룸 분장을 해야 비로소 알아본다니…. 하지만 그는 씩씩하다."그래도 저의 골룸을 사랑해주시니 그게 어딘가요. 분장해서 창피한 것은 없어요. 오히려 예쁘게 차려입고 못 웃긴다면 그게 더 창피하죠.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면 개그우먼으로서는 실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분장실의 강선생님'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우먼 안영미(26)는 인터뷰 내내 유쾌하고 경쾌한 모습을 보여줬다.30일 여의도 KBS에서 만난 그는 인터뷰 장소였던 휴게실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큰 목소리와 호탕한 웃음소리를 자랑했다."어렸을 때부터 목소리 하나는 컸다. 동네에서 유명했다"며 웃은 그는 "생전 처음 받아보는 관심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실감이
안영미 "골룸 분장 안 하면 못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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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김남주 씨의 능청스런 연기가 일품입니다."(imdaeho)"처음에 제목만 접했을 때는 보고 싶지 않았는데 요즘은 개그 프로그램보다 이 드라마가 더 재밌어요."(lois0271)최근 방송가에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열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같은 시간대의 MBC TV 드라마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고동선ㆍ김민식)이 조용하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내조의 여왕'은 시청률 30%를 웃도는 인기작 '꽃보다 남자', 사극 대작 SBS TV '자명고'와의 치열한 경쟁에도 16일 시청률 10.1%(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출발하는 저력을 보였다. 30~50대 주부 시청자의 관심을 끌어들이며 24일 4회에는 시청률이 12.1%로 더욱 상승했다.이 드라마의 이런 저력의 바탕에는 주인공 천지애 역을 맡은 김남주(38)의 열연이 자리 잡고 있다.그는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안면근육을 모두 이용해서
<김남주, 코믹연기로 '제2전성기'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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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국내 극장가에서 그동안 아카데미 수상작들의 흥행 성적은 그리 신통치 않았지만 올해 수상작들은 인기를 끌고 있다.8관왕의 영예를 안은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는 일단 와이드 릴리스됐다는 점에서 국내 영화계의 놀라움을 샀다.'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크래쉬' 등 예전 수상작들에 비해 대중적으로 친화력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지만 그래도 200∼250개관을 차지할 만큼의 상업영화는 아닌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관객 반응 역시 호의적이다.'슬럼독 밀리어네어'는 개봉 첫 주말에 21만9천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모으며 2위로 출발했다가 개봉 2주째 17만9천명을 모으면서 1위로 올라섰다. 누적 관객수는 55만3천명으로, 수입가와 배급 비용을 고려한 손익분기점 40만명을 일찌감치 넘어섰다.둘째 주말에 첫 주말보다 4만명이 줄기는 했지만 다른 영화들보다 관객수 감소율(드롭률)이 적은 편이고, 개봉관은
<국내 극장가, 올해는 '오스카효과'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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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여러 영화제에서 연속 수상 중인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가 20∼28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7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다.
30일 배급사인 영화사 진진에 따르면 '똥파리'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도빌아시아영화제,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에 이어 피렌체에서도 상을 받았다.
'똥파리'는 내키는 대로 살아가던 남자 상훈(양익준)이 여고생 연희(김꽃비)와 주위 사람들을 통해 아픔을 치유해 가는 이야기로 다음 달 16일 개봉한다.
한편 올해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는 '밀양', '경축! 우리 사랑', '비몽' 등이 소개됐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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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 피렌체 한국영화제서 관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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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최신작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감독 원태연)를 내놓은 한류스타 권상우가 일본 팬들과 재회했다.
지난해 9월 배우 손태영과 결혼한 뒤 10월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팬미팅을 열었던 권상우는 29일 오사카의 오사카성 홀에서 당초 예정됐던 8천명을 훨씬 웃도는 9천여명의 팬을 만났다.
이날 권상우는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와 다음달 방송될 새 드라마 '신데렐라맨'에 대해 소개했다. 권상우는 성원에 감동받은 듯 눈물을 보이면서 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MBC 드라마 '신데렐라맨'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권상우는 팬미팅 전날에도 촬영을 겨우 마치고 일본을 방문했으며, 30일 귀국 후 서울 동대문 지역에서 진행되는 촬영에 합류했다.
gounworl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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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권상우에 日팬 9천여명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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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티크' 주지훈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주지훈이 자신의 주연작을 들고 일본을 찾았다.30일 도쿄의 후생연금회관에서 요시나가 후미의 베스트셀러 만화 '서양골동양과자점'을 영화화한 '앤티크'의 재팬 프리미어 행사가 열려 민규동 감독과 주지훈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주지훈은 "오늘 네 명이 아니라서 정말 죄송하다. 한국 이외의 나라에서 이렇게 상영되니 너무 기쁘다"며 "생크림의 바다에 빠지는 꿈을 설정한 장면을 열심히 찍었는데, 나중에 편집에서 잘렸다"고 털어놓았다.아울러 작품의 테마와 관련해서는 "등장인물은 모두 마음의 상처를 지녔는데, 각자 우리와 똑같이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영화를 보고 조그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조용한 마을의 서양골동품점을 개조한 독특한 케이크숍 '앤티크'에 모인 별난 네 남자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앤티크'에는 드라마 '궁'의 주지훈, '
'앤티크' 주지훈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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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영화에 익숙한 이들이라면 두 남녀가 손을 맞잡고 하늘 어딘가를 가리키는 동상이 등장하는 ‘모스필름’의 로고를 기억할 것이다. 1923년에 설립된 러시아 최대의 영화 스튜디오이자,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스튜디오로 남은 ‘모스필름 회고전’이 3월31일(화)부터 4월26일(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러시아 몽타주를 대표하는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의 <전함 포템킨>(1925)에서부터 최근작인 카렌 샤흐나자로프의 <사라진 제국>(2008, 개막작)까지 모스필름에서 제작했던 총 1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러시아의 채플린, 메드베드킨의 작품들
이번 회고전에서는 국내에 상영될 기회가 없었던 작품들이 다수이다. 먼저 관심이 가는 작품들은 러시아 무성영화이다. 영화의 역사적 사료로서의 가치를 증명하는 듯한 <제3의 소시민>(아브라 룸, 1927)은 1920년대 모스크바 광장 주변의 풍경화이면서도 섬세한 시선의 교환 속에 성적인 분위기가 흐르는 작품이다
타르코프스키를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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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당신이 연기한 워 딜러 장군 역에서 어떤 인상을 받았나.
=캐릭터가 와닿은 건 아니었다. 내겐 이 이야기의 아이디어가 인상적이었다. 나는 영화를 고를 때 캐릭터가 아니라 스토리를 고려하는 편이다. 스토리가 마음에 든다면 캐릭터는 만들어갈 수도 있으니까. 특히 이번 영화는 젊은이들에게 주변 사람과 다른 게 결코 나쁘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이 좋았다. 자기가 남다르다는 사실이 불편할 수도 있지만 그게 오히려 큰 자산으로 돌아올 때도 있다. 예를 들면 영화에서 수잔은 키가 아주 크지 않나. 하지만 그녀는 그런 특성 때문에 친구들도 구하고, 지구도 구한다. 게다가 캐릭터를 목소리로 연기하는 건 매력적인 작업이다. 단지 목소리를 빌려주는 게 아니라 그 캐릭터를 실제로 연기하는 것이니까. <24> 찍던 중에 이 작업에 참여했는데 평일에는 심각한 잭 바우어를 연기하고, 주말에는 이렇게 재미있는 역할을 연기해서 균형이 잘 맞더라.
-감독이나 스탭들
[키퍼 서덜랜드] “한예슬 목소리 리즈 위더스푼과 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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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바우어’ 키퍼 서덜런드가 한국을 찾았다. 드림웍스의 대표 제프리 카첸버그와 함께라니 무고한 생명을 구하려는 목적은 아닌 게 분명하다. 그렇다면 이번엔 무슨 미션 때문일까. 드림웍스의 신작 애니메이션 <몬스터 vs 에이리언>의 한국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아니 몬스터 군단을 급파해 외계인 악당을 무찌르기 위해서다.
<몬스터 vs 에이리언>은 사뭇 깜찍한 발상에 기댄 3D애니메이션이다. <플라이>(1986), <해양괴물>(1954) 같은 고전 SF·호러·괴수영화의 캐릭터부터 외계인과 지구인이 손가락을 맞대는 <E.T.>의 장면을 비롯해 영화 속 명장면들까지 서슴없이 패러디한다. 드림웍스의 트레이드마크인 풍자정신을 다시 한번 느낄 만한 부분이다.
주인공은 몬스터 5인조, 평범한 아가씨였지만 하필 결혼식날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에 맞아 몸집이 불어난 ‘거대렐라’ 수잔, 젤리덩어리 밥, 미치광이 과학자 닥터 로치 박사, 물
잭 바우어, 그대는 몬스터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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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하려면 알바 써도 돼!”
“얼마나 들어먹으려고 그래?”
“무능하면 염치라도 있든가!”
“100일만 봐달라면서. (그런데 지금 이런 식이면)100년이 가도 안돼!”
“선배님들 역할 좀 제대로 해주십시오!”
3월19일 영화진흥위원회 인사위원회에서 터져나온 가시돋친 말들이다. 영진위 인사위원회는 이날 “5월 재계약 대상인 계약직 직원 5명 일괄 해고”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사위원회는 처음부터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한인철 지부장과 윤하 사무국장을 비롯해 20여명의 영진위 노동조합 노조원들은 인사위원회가 열리기 전부터 대회의실 입구에 모여 “무능경영 자행하는 김병재 국장 각성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인사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인사위원들을 불러모아 계약직원들의 해고를 기정사실화하고 이를 승인해줄 것을 요청한” 김병재 사무국장에 대한 노조의 불만은 회의가 개최되자 더욱 거세졌다. 노조의 제지에도 김병재 사무국장은 해당 안건에 대한 표결을 시도하려 들었고, 이는 노
[포커스] 영진위 내부, 다시 폭풍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