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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가수 옥주현이 6월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시카고'에 합류한다고 제작사 신시뮤지컬컴퍼니가 21일 밝혔다.
지난해 이 작품에서 코러스걸 '록시 하트' 역을 맡았던 옥주현은 이번 공연에서도 같은 역을 맡아 배해선, 고명석과 번갈아 무대에 서게 된다.
'벨마 켈리' 역은 가수 인순이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변호사 '빌리' 역은 허준호가 맡는다.
'시카고'는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재즈 선율과 관능적인 안무에 살인이라는 테마를 결합시켜 당시 미국 사회의 치부를 풍자한 뮤지컬이다.
나이트클럽의 코러스 걸이 살인 혐의로 체포되지만, 여론조작을 통해 결국 풀려나게 된다는 것이 줄거리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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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뮤지컬 '시카고'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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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지난해 11월 폐지된 주말 밤 MBC 특별기획 드라마가 6개월 만에 부활한다.조중현 MBC 드라마국장은 21일 "내달 2일부터 주말 밤 10시40분에 특별기획 드라마를 내보낸다"며 "이 시간대 첫 드라마로 '2009 외인구단'을 편성했다"고 밝혔다.MBC는 이 시간대에서 고(故) 최진실 주연의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을 방송해 인기를 모았다.하지만 '내 여자', '달콤한 인생' 등 시청률이 부진한 드라마가 이어졌고 경영난까지 겹치는 바람에 이 시간대 드라마 편성을 폐지했다.조 국장은 "그동안 이 시간대 드라마의 경우 광고 시장이 열악해 경쟁력 면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 면이 있다"며 "주말 오후 8시대 홈 드라마보다 훨씬 다양한 소재를 다룰 수 있는 이 시간대의 경쟁력을 높여보자는 측면에서 특별기획 부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드라마 관련 매출
MBC 주말 밤 드라마, 6개월 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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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린이 청계천에 상륙했다. <엑스맨 탄생: 울버린>의 주연배우 휴 잭맨과 대니얼 헤니가 지난 4월10일 오후 7시 청계광장에서 레드카펫과 핸드프린팅 행사를 가졌다. 두 사람은 40m에 이르는 레드카펫을 30분 넘게 걸으며 1천여명 팬들의 환호성에 답했다. 무대에 오른 휴 잭맨은 재킷과 셔츠를 벗고 ‘I ♥ Seoul’이라고 쓰인 티셔츠를 내보이는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이쯤되면 지난 2006년 <엑스맨: 최후의 전쟁>을 홍보하기 위해 내한한 그가 붉은악마 티셔츠를 내보인 퍼포먼스를 되새기지 않을 수가 없다. 팬서비스 하나는 확실한 배우다.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휴 잭맨은 <엑스맨 탄생: 울버린>의 하이라이트 시사회 진행과 <골드미스가 간다> 등 TV 버라이어티쇼 촬영 등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고 11일 오전 출국했다. <엑스맨 탄생: 울버린>은 오는 4월30일 개봉한다.
울버린과 에이전트 제로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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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한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추격자>가 지난 3월18일 파리에서 개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는 개봉 4주가 지난 오늘까지도 프랑스 전국 20개관에서 지속적으로 상영 중이다. 지난 4월14일 월요일 부활절 저녁. <추격자>를 보고 나오는 에르베 뒤퐁과 엘리자베스 HY 커플을 만났다. 연인 사이인 줄 알았더니 두 사람은 사무실 동료란다.
-어떤 계기로 이 영화를 보러 오게 되었나.
=(두 사람 동시에) 예고편이 너무 훌륭했다!
=엘리자베스 HY/ 박진감 넘치는 화면과 편집에 끌렸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폭탄’(La nouvelle bombe coreenne)이라는 문구도 인상적이었고.
-평소 한국영화를 좋아하나. 만약 좋아한다면 예를 들어줄 수 있나.
=엘리자베스 HY/ 미안하지만 한국영화를 본 적이 없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영화를 발견해보고 싶었다.
=에르베 뒤퐁/ <생활의 발견> <괴물> <올드보이> &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파리] <추격자>, 친숙해서 아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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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의 칼럼에서 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여성감독에게만 초점을 맞추면서 영화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오히려 무시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여성 시나리오작가, 여성 편집자와 프로듀서들은 왜 인정해주지 않는 걸까? 지난해 여성영화제는 남성감독들의 영화를 상영하는 ‘오픈 시네마’ 섹션을 신설했다. 그러나 영화제는 영화 뒤에서 일하는 창의적인 여성들을 인지하는 데는 여전히 인색하다.
유독 여성영화제만 감독들을 중시하는 건 아니다. 모든 영화제가 작가주의의 혐의에서 벗어날 수 없다. 영화감독들이 주된 게스트로 초대되고 영화제 프로그램에는 그들의 사진, 소개, 경력 등이 소개된다. 프로그램에는 공간적 여유가 없어 그렇다치고 영화제 웹사이트에라면 아트 디렉터, 촬영감독, 작곡가 등에 대해 소개할 수 있다.
아시아를 통틀어, 혹은 전세계를 통틀어, 여성영화제들은 매해 뛰어난 여성감독의 영화들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로듀서나 세일즈 에이전시, 배급자들이 훨씬
[외신기자클럽] ‘여성감독’영화제가 아닌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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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세대(8살~14살 사이)를 노린 '트윈무비'의 박스오피스 공략은 계속된다. 지난 주 1위였던 마일리 사이러스의 <한나 몬타나: 더 무비>에 이어, 이번 주는 <하이 스쿨 뮤지컬> 시리즈의 히어로 잭 에프론이 출연한 <17 어게인>이 정상을 차지했다. 개봉주 흥행수입은 2406만달러. 별 볼일 없는 인생의 주인공 마이크가 17살 때로 다시 돌아가 사랑에서도 인생에서도 두번째 기회를 가지게 된다는 내용의 이 영화는, "잭 에프론이 나이가 들면 매튜 페리가 되는 거냐"는 불만을 견뎌야 했지만, 전체 관객의 76%에 달하는 18세 미만의 여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미국 외 8개 국가에서도 600만달러의 추가 수입을 올렸다.
2위는 러셀 크로, 벤 애플렉이 출연한 정치스릴러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로, 첫주 수입은 1409만달러다. 2003년 BBC에서 방영한 6부작 미니시리즈를 스크린으로 옮긴 이 영화는, 정치인의 불륜 스캔들을 조사하는
17살 그때로 한번 더, 잭 에프론 주연 <17 어게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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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가수 데뷔? 아니예요. 다만 팬들을 위해 뭔가 선물을 하고 싶었습니다."18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팬콘서트 '에피소드2'를 개최하는 배우 이준기(27)가 "아티스트로서 팬들에게 끊임없이 보답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2006년 5월 '에피소드1'에 이어 두번째로 대형 팬콘서트를 준비한 그는 이번에 8천여 명의 국내외 팬들 앞에서 앨범도 발표한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곡은 직접 작사하기도 했다.콘서트에 앞서 인터뷰에 응한 이준기는 "팬콘서트는 평소 작품 외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에 기획했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3년 만에 팬콘서트를 여는 소감은.▲사실 매년 팬들을 만나고 싶었지만 배우 이준기로서 입지를 다진 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잠시 보류했다. 팬콘서트는 작품 외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보여드리지 못하는
이준기 "앨범은 팬에게 주는 종합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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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해마다 봄이면 영화의 성찬을 차려놓는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어느덧 10회째를 맞아 42개국에서 공수한 영화 200편을 준비해 30일부터 손님들을 맞이한다.정수완ㆍ유운성ㆍ조지훈 프로그래머가 영화제를 찾는 관객을 위해 놓쳐서는 안 될 영화 10편을 추천했다.▲철서구(West of the Tracks) = 1∼9회 영화제에 소개됐던 신인 감독들 가운데 현재 활약 중인 감독들의 데뷔작을 재상영하는 'JIFF가 발견한 감독열전' 섹션 작품. 왕빙 감독은 철거 명령이 내려진 중국 셴양의 티엑시 공업지구를 2년간 촬영했다. '녹', '폐허', '철로' 세 부분으로 나뉜 영화는 영화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보물 같은 작품으로 551분이라는 러닝타임을 견딜 수 있는 열혈 관객을 기다린다.▲킬(Kill) = '공각기동대'를 만든 오시이 마모루 감독과 일본 신예 크리에이터 3명이 만든 옴니버스 액션영화. 영화를 보기 위해서라면 밤샘도 마다하지 않는 관객을 위한 전주
<전주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영화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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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최근 종영된 KBS TV의 주말극 '내사랑 금지옥엽'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며 가수, DJ, 배우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 중인 지현우가 18일 도쿄의 야쿠르트홀에서 두 번째 일본 팬 미팅을 열었다.지현우는 2007년 오사카에서 연 팬미팅 이후 2년만에 마련한 이번 팬미팅에서 "얼굴은 보통이지만, 잘 웃고 잘 운다. 이런 내가 매력적이지 않느냐"면서 "자기를 사랑하지 못하면 진정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고 자신의 매력에 대해 말했다.이어 "자기체면 거는 걸 잘해 긍정적인 성격"이라고 덧붙였다.토크쇼에 이어 지현우는 팬들의 요청을 받고 노래도 불렀다. 친형인 가수 지현수도 무대에 올라 직접 신시사이저를 연주하며 지현우와 함께 비틀스의 히트곡과 '돌아와요 부산항' 등을 부르며 형제 라이브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지현우는 팬 미팅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자신의 매력에 대해 묻자 "나 자
지현우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게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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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 <졸업>
관람자: <PD수첩> 김보슬 PD, 약혼자 조준묵 PD
MBC 김보슬 PD가 지난 4월15일 검찰에 전격 체포됐다. 김 PD는 2008년 <PD수첩> ‘광우병’ 편 미국 현지 취재를 담당했고,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의 주요 소환 대상자였다. 그동안 김 PD는 MBC방송센터에서 지내며 검찰 소환에 불응하다, 19일 예정된 결혼식 준비를 위해 방송사를 나섰다가 체포됐다. 검찰은 광우병 환자 의심 사례로 등장했던 아레사 빈슨의 사망 원인이 ‘인간광우병’이 아님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왜곡 보도했다고 주장했고, <PD수첩>쪽은 ‘인간광우병에 걸렸을지도 모른다’를 ‘걸렸다’라고 오역한 것에 대해선 이미 정정 보도와 사과까지 마친 상태다. 그 바쁘다는 검찰은 반년 넘게 이 한마디의 오역을 두고 제작진을 전원 체포하겠노라 눈에 불을 켰다.
그녀가 19일 동료이자 약혼자 조준묵 PD와 무사히
[시사 티켓] 십자가상이라도 휘둘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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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신상옥 감독의 <연산군>(1961)이 올해 칸영화제의 초청을 받았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지난 4월11일 ‘신상옥 감독 3주기 추모 행사’에서 디지털 복원된 <연산군>이 5월13일 개막하는 62회 칸영화제에서 상영된다고 밝힌 것이죠. 박종화 작가의 원작을 영화화한 신영균 주연의 <연산군>은 폭군 연산의 파란만장한 삶과 내면에 감춰진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그린 영화로 ‘신상옥 사극’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칸영화제 상영본은 신상옥 감독이 2000년 직접 15분가량을 편집해 잘라낸 프린트를 영상자료원이 복원한 것인데요. 2007년 칸영화제에서는 역시 영상자료원이 복원한 신상옥 감독의 <열녀문>(1962)이 초청돼 상영됐고, 지난해에는 김기영 감독의 <하녀>(1960)가 상영된 바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 고전영화들이 최근 몇년간 연달아 칸영화제를 통해 세계 언론에 공개된다는 소식이 반갑습니다. 특히 상영
[에누리 & 자투리] 신상옥 감독의 연산군, 칸영화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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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배우 박예진이 임창정과 로맨틱 코미디 '청담보살'에서 호흡을 맞춘다고 박예진의 소속사 BOF가 16일 밝혔다.
'청담보살'은 무속인의 딸로 신내림을 받은 태랑이 액운을 피하기 위해 엄마가 지목한 남자와 결혼을 추진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리는 영화다.
'아기와 나'를 연출했던 김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다음달 말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박예진은 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에 출연 중이고 사극 '선덕여왕' 촬영도 앞두고 있으며 임창정은 최근 6년 만에 음반을 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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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ㆍ임창정, 로맨틱코미디 호흡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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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일 양국의 간판스타 이병헌과 기무라 다쿠야가 다시 만났다.2007년 일본 영화 '히어로(Hero)'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병헌과 기무라 다쿠야는 다국적 합작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I Come With The Rain)'에서 연기 대결을 펼쳤다.'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그린 파파야 향기', '씨클로' 등을 연출한 베트남 출신의 트란 안 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병헌을 비롯해 기무라 다쿠야, 조시 하트넷 등 여러나라의 스타들이 출연한다.'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연쇄살인범을 사살한 전직 로스앤젤레스 경찰 클라인(조시 하트넷)이 실종된 아들(기무라 다쿠야)을 찾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아시아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서스펜스물로 이병헌은 홍콩의 마피아 보스 역할을 맡았다.오는 6월 6일 일본 개봉이 결정된 상태로 18일부터 예고편이 각 영화관에서 상영되며, 이병헌, 기무라 다쿠야, 조시 하트넷 등 출연진이 참석하는 대규모 월드 프리미어
이병헌ㆍ기무라, 화제작으로 다시 연기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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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 중에 가장 밝은 캐릭터이고 또 뛰고 넘어지는 장면이 많아 가장 힘든 것 같기도 해요."김선아가 29일부터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시티홀'(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서 지금까지 연기한 코믹 캐릭터를 뛰어넘는 절정의 유쾌함을 선보인다.김선아는 이 드라마에서 백수에서 10급 공무원을 거쳐 최연소 시장이 되는 기적을 만들어 내는 여주인공 신미래를 연기한다. 의리를 중시하고 불의를 참지 못하는 비정치적인 인물이지만 의도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시장 선거에 나섰다가 덜컥 당선된다.16일 인천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이번 작품은 지금까지 맡아왔던 캐릭터 중에서도 가장 밝은 캐릭터여서 부담스럽기도 했다"며 "하지만 캐릭터와 상관없이 김은숙 작가님, 신우철 감독님과 꼭 한번 작업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김선아에게는 아직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선아 "삼순이 부담은 이제 떨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