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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영화 찍을 땐 다 필름 값 걱정해야 하는 건 줄 알았어요. 분명 '오케이' 했는데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더 해보라고 하시니까 꿈만 같았어요"14일 영화 '7급 공무원' 개봉을 앞두고 만난 배우 강지환은 이번 코미디 영화를 통해 전작들에서 짊어지고 있던 무게를 훌훌 털어버린 것처럼 편안해 보였다."사실 스태프들이 기술 시사를 할 때 가서 봤는데 미치는 줄 알았죠. 스태프들은 이미 다 본 거니까 아무 반응이 없잖아요. 잠도 못 잤어요. 다음날 관객들 상대로 게릴라 시사회가 있어서 일부러 갔다가 웃음 소리가 들려서 안심했죠. 다시는 죽어도 기술 시사 안갈 거예요"김하늘과 함께 국정원 요원 커플로 호흡을 맞춘 강지환은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장난스럽고 빈 구석이 있지만 미워할 수 없는 남자의 매력을 십분 보여줬다.그의 전작은 '영화는 영화다'.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너무 컸죠. 드라마에서 옮겨와 연기 못하는 한계
강지환 "필름 값 걱정 안해 꿈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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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남성듀오 UN 출신 김정훈(29)이 28일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에서 현역으로 입대한다.2000년 최정원과 함께 UN으로 데뷔해 2005년 팀을 해체한 그는 국내에서 2007년 KBS 드라마 '마녀유희'를 끝으로 해외 활동에 전념했다. 일본에서 음반을 내고 오리콘차트 3위까지 올랐으며 현지 방송사 퀴즈쇼에서도 1위를 해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더불어 MBC TV 드라마 '궁'이 중국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로 수출됐고, 중국 후난위성TV에서 제작한 한중합작드라마 '연애병법'에서 대만배우 비비안 수와 함께 연기하기도 했다.김정훈은 입대통지서를 받은 뒤 "2년간 국내 팬들에게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건강하게 군생활을 마치고 2년 뒤 좋은 작품과 음반으로 보답하겠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현재 김정훈은 일본에서 발매할 싱글 음반을 녹음 중이다.mimi@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
UN 출신 김정훈 28일 현역 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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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MBC '뉴스24'의 김주하 앵커를 비롯한 일부 앵커도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 교체에 항의해 제작거부에 나섰다.지난 9일부터 제작거부에 들어간 MBC 기자회 차장ㆍ평기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측은 14일 "비대위 소속 앵커, 편집부 기자, 신입 기자의 경우 뉴스의 파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제작에 참여해 왔다"면서 "하지만 이들도 오늘 오전 9시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김주하 앵커를 비롯해 '뉴스투데이'의 박상권, 현원섭, 신기원 앵커 등이 진행석에서 물러난다. 대신 '뉴스투데이'는 이정민 아나운서가 단독으로 진행하고, '뉴스24'의 진행은 신동진 아나운서가 맡게 됐다.비대위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여의도 MBC방송센터 로비에서 피켓 시위를 펼쳤고 오후에는 총회를 열었다. MBC 노동조합 조합원들도 이날 오전 8시부터 MBC경영센터 10층 임원실 앞 복도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으
MBC 일부 앵커들도 제작거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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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5월26~27일 내한공연과 관련된 티켓 패키지 상품이 출시됐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옐로우나인은 좌석당 관람료가 16만원인 P석 2매와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포시즌스 레스토랑 뷔페 상품권 2장을 묶은 정가 45만6천원 상당의 패키지를 36만원에 판매한다.
또 관람료 13만원의 R석 2매와 엔니오 모리코네의 CD 3장짜리 베스트 음반 '더 플래티넘 컬렉션', 공연프로그램 1부를 묶어 27만원(정가는 29만5천 원)에 판다.
각 패키지 상품은 50개씩 선착순으로 판매되며, 옐로우나인 홈페이지(www.yellownine.co.kr)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02-3444-9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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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코네 내한공연 패키지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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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이하 <더 리더>)는 독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번역되면서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이다. 이 소설을 바탕으로 한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더 리더>는 독일인의 전범 과거청산 문제와 관련된 영화로 제작돼 케이트 윈슬럿이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감독은 영국 감독, 배우 두명도 영국인이지만 나머지는 현지 독일 배우가 맡아했다. 역시 독일의 역사를 다룬 영화라 독일 관객들의 관심이 유독 많다. 독일에서 <더 리더>가 개봉한 지난 3월2일에는 하루 만에 관객 34만명이 몰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베를린 슈판다우의 시네플렉스 영화관에서 알렉산더 벡을 붙잡고 이야기를 나눴다.
-자기소개를 해달라.
=나이는 35살이고 이름은 알렉산더 벡이다. 재활기관에서 젊은 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일을 한다. 대학에 진학하려고 일주일에 두번은 인문계 학교에 다닌다. 지금 일하는 분야의 경험을 살려 대학에서 특수교육학을 전공하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베를린] 누구나 가해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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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개그우먼 정선희가 7개월여 만에 방송에 복귀해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13일 낮 12시20분부터 방송된 SBS 러브FM(103.5㎒) '정선희의 러브FM'을 통해 복귀한 정선희는 방송을 마치고 만난 자리에서 "다시 이 자리에 올 수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다시 세상에 나왔다는 게 놀랍다"며 "두렵지만 문밖으로 발을 내디뎠으니 한발자국씩 조심스럽게 나아가고 사랑해주는 많은 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씩씩하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방송에서 벅찬 감정에 눈물을 흘린 정선희는 "지난 7개월 동안 정말 하루가 1년 같아서 너무 시간이 안가고 정말 숨 막히는 일들이 많아서 다시 마이크 앞에 앉는 걸 상상도 못했다"며 "다시 마이크를 보니 참아야지 하는데도 눈물이 북받쳐 나왔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어떤 이야기조차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 생각과 너무 다른 이야기가 난무해 패닉
정선희 "또다른 시작 뒷걸음질치지 않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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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에서 TV 드라마를 통한 한류(韓流)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주중 한국대사관은 13일 "지난해 한국 TV 드라마 29편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수입허가를 받아 방송됐다"면서 이는 드라마 수출편수가 가장 많았던 2005년(29편)과 같은 규모"라고 밝혔다.작년 중국 광전총국으로부터 수입 허가가 난 외국 드라마는 총 10개국에서 제작한 121편으로, 국가(지역)별로 보면 한국 드라마는 홍콩(38편)에 이어 대만과 함께 공동 2위로 점유율로는 23.9%를 차지했다.다음으로는 일본과 인도가 7편을 수출했고 싱가포르(4편), 미국, 베네수엘라, 멕시코가 각각 2편씩을 수출했으며 브라질(1편) 등의 순이었다.한국 드라마는 2004년에는 8편(점유율 11.6%)이 수출된 데 이어 '대장금'이 방영됐던 2005년에는 '한류'붐을 타고 29편(35.8%)이 수출돼 절정에 달했다.그러나 2006년 14편(28%), 2007년 17편(16.
"중국서 드라마 '한류'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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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탤런트 장자연의 자살 이후 매니지먼트업 등록제 등의 내용을 담은 연예매니지먼트사업 법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에 대해 연예계가 "연예산업, 매니지먼트 관련 법안은 졸속으로 추진돼서는 안되며, 규제법이 아닌 육성 지원법이 돼야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13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연예산업 발전을 위한 입법방향 토론회'에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강승호 이사는 "연예계의 나쁜 모습만을 파악해 법안의 기준을 정하려 한다면 다수의 선량한 기획제작자들의 희망과 용기를 오히려 꺾게 된다."고 우려했다.그는 이어 "연예산업 육성에 관한 어떤 조문도 없는 법률안으로 어떻게 연예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최근의 사건은 인성교육이 부족한 일부 매니지먼트사나 연예지망생들의 도덕 불감증으로 인한 사고이며, 대다수 훈련생은 엄격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예계 "매니지먼트법, 규제 아닌 지원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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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MBC TV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가 사측의 진행자 교체 결정에 따라 13일 방송을 끝으로 앵커 자리에서 물러났다.신 앵커는 이날 방송을 마치며 "회사의 결정에 따라 오늘자로 물러나게 됐다"며 "지난 1년여 동안 제가 가졌던 원칙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에 대한 배려였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그는 구체적인 대상은 명시하지 않은 채 "언론의 비판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서 답답하고 암울했다"며 "구석구석 매일매일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서 밝은 메시지를 전하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이어 신 앵커는 "하지만 희망을 품은 내일이 오는 것을 믿고 있다"며 "할 말은 많아도 클로징멘트를 여기서 클로징하겠다"고 마무리했다.1981년 입사한 신 앵커는 워싱턴특파원, 국제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다.그의 교체
신경민 앵커, 마지막 '뉴스데스크' 진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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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이수영(30)이 29일 첫 방송 되는 KBS 2TV 새 수목극 '식스먼스'를 통해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이수영은 이 드라마에서 우체국 말단 직원 구동백(황정민)의 동생인 구민지(이청아)의 친구 조승은으로 출연한다. 그간 그는 케이블채널 드라마 등에 카메오로 출연한 적은 있지만 고정 배역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9집 준비에 앞서 드라마 출연을 결정한 이수영은 "드라마와 시트콤 등에 깜짝 출연한 것은 아무것도 아니더라"며 "연기자로 거듭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새로운 도전에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소속사에 따르면 이달 말로 예정된 이수영의 9집은 발매가 다소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수영이 부른 MBC TV '내조의 여왕' 주제곡 '여우랍니다'도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사랑받고 있다.mimi@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이수영, 드라마 '식스먼스'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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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뮤지컬 배우 출신 김다현, 신성록과 탤런트 황인영이 한 가족에 얽힌 비극을 추적하는 스릴러 '순수의 시대'(감독 김대현)의 주연으로 낙점됐다.
14일 제작사인 영화사 홍에 따르면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식의 가족과 동식의 친구 승호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순수의 시대'가 6일 촬영에 돌입했다.
MBC 드라마 '내인생의 황금기', MBC 버라이어티 쇼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한 신성록은 승호를 연기하며 뮤지컬 '라디오스타', '돈주앙'에 출연한 김다현은 동식 역을 맡아 스크린에 데뷔한다.
또 황인영이 동식의 누나 진희 역을 맡아 가족의 비극 한가운데에 놓인 순수한 여자로 변신한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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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ㆍ황인영, 영화 '순수의 시대'서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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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MBC '뉴스24'의 김주하 앵커를 비롯한 일부 앵커도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 교체에 항의해 제작거부에 나섰다.지난 9일부터 제작거부에 들어간 MBC 기자회 차장ㆍ평기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측은 14일 "비대위 소속 앵커와 편집부 기자의 경우 뉴스의 파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제작에 참여해 왔다"면서 "하지만 이들도 오늘 오전 9시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김주하 앵커를 비롯해 '뉴스투데이'의 박상권, 현원섭, 신기원 앵커 등이 진행석에서 물러난다. MBC는 이들 대신 아나운서 등을 투입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비대위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여의도 MBC방송센터 로비에서 피켓 시위를 펼치고 오후에는 총회를 열 예정이다. MBC 노동조합 조합원들도 이날 오전 8시부터 MBC경영센터 10층 임원실 앞 복도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한편 비대위는 13일 총회 후 발
MBC 앵커들도 제작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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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다양성을 살리기 위해 영진위가 당연히 해야 할 ‘다양성영화 마케팅 지원’을 폐지한 것에 대해 비판한 김봉석의 의견에 필자 또한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리고 “영화를 만드는 것은, 상업적이든 예술적이든 각자의 목적을 가진 개인이나 사기업이 기본적으로 감당해야 할 문제”라고 보는 그의 의견에도 기본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상품으로서의 영화를 만드는 데 굳이 제작지원을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는 그의 의견에 대해서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물론 상품으로서의 영화, 요컨대 상업영화에 대한 제작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 그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10여년간의 영화진흥정책을 되돌아보건대 영진위를 중심으로 한 한국영화에 대한 지원책은 문화적 다양성 확보의 층위에선 직접적인 지원책을, 산업 활성화의 층위에선 간접적인 지원책을 동시에 펼쳐왔던 역사를 갖고 있다. 그가 역설한 바처럼 영진위는 “영화산업과 문화의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영화산업이 발전할 수
[포커스] 개봉지원 예스! 제작지원도 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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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조명 시스템을 열 것이다.” “아니다, 그저 또 다른 조명기기의 추가일 뿐이다.”
얼마 전 한국영화조명감독협회에서 개발한 LED(Light Emitting Diode)조명 100W급을 둘러싼 충무로의 엇갈린 반응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예측에도 대부분의 촬영, 조명감독들은 그것의 장점만큼은 한목소리로 인정했다. LED조명이 얼마만큼 산업적인 영향력을 선보일 수 있을진 몰라도 기존의 것과는 다른 조명기기라는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미국에서도 최근 들어서야 상용화한 LED조명기기가 무엇이기에 현재 충무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일까.
<극락도 살인사건> 창고신에서 처음 사용
LED는 전압을 순방향으로 가하면서 빛을 발생시키는 원리의 차세대 조명이다. 발광 다이오드라고도 한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접하는 지하철 안내표시화면이나 휴대폰을 열 때마다 나오는 빛, 자동차의 방향표시등 모두 LED조명이라 보면 된다. 이처럼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포커스] LED조명 상용화 시대 열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