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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디바’ 비욘세의 신작 스릴러 <옵세스드>가 4월 마지막주 할리우드 극장가의 정상을 차지했다. <덱스터>(TV), <튜더스: 천년의 스캔들>(TV) 등 TV시리즈를 주로 연출해온 감독 스티브 힐의 영화 데뷔작으로, 일과 결혼에서 성공대로를 달리는 자산관리사가 회사 직원의 스토킹에 시달린다는 이야기. 비욘세와 이드리스 엘바가 행복한 커플로, <히어로즈>(TV)의 알리 라터가 스토커로 출연했다. <옵세스드>의 첫주 수입은 2850만달러로, 사전의 예상을 웃도는 수입을 벌어들여 북미 극장가의 고공행진을 유지시켰다는 중론이다. 지난 주말 미국 영화관 티켓 총수입은 1억1200만달러,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23.5%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 주말은 앞당겨진 블록버스터 시즌을 예고라도 하듯 신작 4편이 개봉했고, 나란히 10위 안에 진입했다. <옵세스드>를 비롯해 채닝 테이텀의 액션물 <파이팅>과 &
비욘세 출연하는 스릴러 <옵세스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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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형제인 영화배우 김태우(38)와 김태훈(34)이 5월 13∼24일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에 함께 진출했다.27일 김태훈의 소속사인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태훈은 문성혁 감독의 '6시간(6 Hours)'이 비평가주간에, 김태우는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감독주간에 초청받아 함께 칸에 가게 됐다.김태훈은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2006년 '달려라 장미'(감독 김응수)로 영화 데뷔한 이후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독립영화 '약탈자들'(감독 손영성),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물의 기원' 등에 출연했다.그는 이번 영화 '6시간'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돈을 받고 '애인 대행'을 해주는 세란(김효주)과 만나는 남자 주인공인 택시기사 선우를 연기했다.김태우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서 제천과 제주에서 많은 여성과 복잡한 관계에 휘말리는 예술영화 감독 구경남 역을 맡았다.cherora@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
김태우-김태훈 형제, 칸영화제 함께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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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쥐'의 박찬욱 감독은 여주인공 김옥빈(23)에 대해 "'올드보이' 강혜정을 만났을 때처럼 한눈에 매료됐다"고 첫 느낌을 전한 바 있다. "한국영화에 없던 새로운 종자"라는 설명도 덧붙였다.'박쥐' 여주인공의 파격적인 기용은 캐스팅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박 감독의 영화에서 수차례 칸 영화제 초청된 송강호의 상대역을 맡은 김옥빈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물음표가 붙기도 했다.쏟아지는 관심이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었을 듯하지만 26일 만난 김옥빈은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작품이었으니 흥이 나고 저절로 힘이 나서 그저 즐겁게 뛰놀았을 뿐"이라며 "미리 부담감을 느끼고 시작했으면 아마 못했을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물론 두려움은 있었죠. 너무 갖고 싶고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내가 과
김옥빈 "후회 안 할 만큼 마음껏 뛰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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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인기그룹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에 이어 샤이니도 일본에 진출한다.
콘서트와 팬미팅 등 각종 한류행사를 기획 운영하는 KJ넷은 샤이니가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해 오는 8월 10일 도쿄의 나가노 선프라자홀에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최근 공식 발표했다.
샤이니의 첫 일본 방문과 팬 이벤트가 발표되자마자 팬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티켓은 26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샤이니는 일본에서 음반 발매도 예정하고 있으며, 주최 측은 CD 구입자를 상대로 깜짝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ounworl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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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ㆍ슈주에 이어 샤이니도 日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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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일본에 소개된 한류 드라마 가운데 가장 많은 대여 횟수를 기록한 작품으로 '내 이름은 김삼순'이 뽑혔다.전국에 1천 200여 매장을 운영하는 일본 최대의 영상 및 음반 대여점인 쓰타야(TSUTAYA)는 24일 '러브 한류 북-랭킹 카탈로그'를 발행해 배포하면서 특집으로 2006-2008년 3년간 가장 많은 대여 횟수를 기록한 한류 드라마 100편을 조사해 발표했다.조사 결과 '내 이름은 김삼순'이 1위에 올랐으며, '겨울연가'와 '궁', '대장금', '주몽'이 2-5위를 차지했다.쓰타야 측은 대여를 시작한 2004년에는 일부 작품만을 소개하는 작은 코너에 불과했던 한류 드라마가 높은 인기에 힘입어 점차 편수를 늘렸다고 밝혔다.과거 대여 횟수 1위는 2004년 '겨울연가', 2005년 '천국의 계단', 2006년 '대장금', 2007년 '내 이름은 김삼순', 2008년 '커피프린스 1호점'이었다.gounworld@yna.co.kr(끝)<연합뉴스
日최다 대여 한류작품 '내 이름은 김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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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영화에 온도가 있다면, '마더'는 전작들보다 훨씬 더 뜨거운 영화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괴물' 이후 3년 만에 신작 '마더'를 들고 관객을 찾아온 봉준호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살인의 추억', '괴물' 등 전작들과 비교하며 '마더'를 이렇게 자평했다.그러면서도 봉 감독은 "'마더'가 나 자신이 납득할 만한 영화인지는 더 생각해 봐야 한다"고 겸손한 설명을 곁들였다."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 선수가 '납득할 만한 연기를 처음 했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꽤 충격을 받았죠. 2시간 동안 '왜 저렇게 만들었을까' 후회하는 장면이 하나도 없는, 그런 영화를 아직 만들지 못한 것 같습니다. 후반작업 끝내고 '마더'도 돌아봐야 할 것 같아요."5월 14일 개봉되는 '마더'는 나잇값을 못하는 어수룩한 아들 도준(원빈)이 동네에서 소녀 살해 사건의 범인으로
봉준호 "'마더' 전작보다 훨씬 뜨거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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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국민 어머니' 김혜자가 '마요네즈'(1999) 이후 10년 만에 '마더'로 스크린에 돌아왔다.그동안 영화 출연을 고사해 왔던 김혜자는 봉준호 감독의 손에서 탄생한 엄마는 기꺼이 선택했고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감성적인 어머니 연기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나를 많이 괴롭혀 달라"고 주문까지 했다.김혜자는 2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마더' 제작보고회에서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봉 감독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힘들다는 느낌은 촬영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갈 때나 있었지, 촬영할 때는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봉 감독은 내가 생각지 못했던 것, 내가 표현이 부족했던 부분을 잘 찾아내 얘기해 줬어요. 제 안에 잠자고 있던, 죽어 있던 세포를 노크해서 깨워줬죠."김혜자는 5월 14일 개봉되는 '마더'에서 나잇값을 못하는 어수룩한 아들 도준(원빈) 때문에 애를 태우다가 결국 살인 사건
김혜자 "봉준호감독이 잠자는 세포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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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임형섭 기자 = 영화배우와 모델 등으로 활동하는 연예인들이 일본에서 마약을 들여와 국내에서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경찰은 지금까지 혐의가 드러난 사람 외에 연예인 7~8명이 마약에 손을 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6일 마약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영화배우 윤모(28.여)씨와 모델 예모(2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윤씨가 들여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탤런트 겸 영화배우 주지훈(27)씨와 일반인 2명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주씨는 드라마 `궁'과 영화 `키친' 등에 주연급으로 출연했다.경찰에 따르면 조연급 영화배우인 윤씨는 2007년 8월부터 1년여간 예씨 등으로부터 마약 구입자금 1억여원을 받아 14차례에 걸쳐 일본에서 엑스터시(280여정)와 케타민(280여g) 등을 반입해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윤씨는 일본의 지인으로부터 구입한 마약을 속옷에
영화배우 주지훈, 마약투약 혐의로 입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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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춘씨가 쓴 스릴러 <라스트 데이>가 열한 번째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으로 뽑혔습니다. “비행기라는 제한된 공간과 공소시효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서 속도감있게 이야기를 전개한 점을 심사위원들이 높이 샀네요. “소설 <펠리칸 브리프>를 떠오르게 하는” 차병기씨의 <밀약>은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에 휘말린 살인범과 정부에 쫓기는 평범한 이야기를 스타일리시하게” 풀어내 가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의 주최자인 한석규씨와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는 두 작가의 얼굴, 곧 만나게 되겠네요.
“똥파리가 붕붕 날고” 있다는 소식. 4월16일 개봉한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는 개봉 7일째인 22일까지 전국에서 4만1462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습니다. 58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똥파리>는 평일에도 하루 평균 5천명 이상의 관객몰이를 하며 작은 돌풍을 이어가고 있네요. 개봉 2주차부터는 씨너스(이수·이채), 씨네코드
[에누리 & 자투리] 막동이가 뽑은 <라스트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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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화산업 전문지 <스크린 인터내셔널>로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씨네21>이 칸에서 발간되는 데일리 매거진의 별점평가위원으로 참여해줄 수 있느냐는 요청입니다. 승낙하면서 되물었습니다. “그쪽 소문은 어때요? <박쥐>와 <마더>가 경쟁부문에 오를까요?” 금세 답장이 왔습니다. “저희도 올해는 어떤 영화가 경쟁부문에 갈지 도무지 감을 못 잡고 있어요.” 쟁쟁한 감독들의 신작이 너무 많기 때문이랍니다.
오는 5월13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62회 칸영화제의 라인업이 마침내 발표됐습니다. 박찬욱과 봉준호가 모두 지중해의 휴양지로 향합니다. 박찬욱은 <올드보이>에 이어 두 번째 경쟁부문 진출에 성공했고, 봉준호의 <마더>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제적인 예술영화 올림픽에서 <박쥐>가 황금종려상을 거머쥘 수 있을까요? 쉽지는 않을 겁니다. 예상했듯이 올해는 거장들의 신
[월드액션] <박쥐>, 칸 황금종려상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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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 <800 투 랩 러너스>
관람자: 김연아, 아사다 마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는 언제까지 끔찍할 만치 비교당하면서 살아야 할까. 한·일 언론과 일부 피겨팬들이 지칠 줄 모르고 부추기는 라이벌 의식은 적어도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까지는 계속될 것 같다. 게다가 최근 국제빙상경기연맹에서 수행평가점수 채점 지침을 개정하면서 ‘연아에게 불리하네, 아사다에게 유리하네’ 등의 갑론을박까지 벌어진다.
하지만 피겨 스케이팅의 문외한이 보더라도 단숨에 넋을 빼앗길 만큼 아름답고 강한 두 소녀가, 오직 라이벌 의식 때문에 미리 시들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괜한 노파심에 히로키 류이치의 1994년작 <800 투 랩 러너스>(와 가와시마 마코토의 원작 소설 <800>)를 추천하고 싶지만. 산소 부채량의 극한점, 육체가 가장 견디기 힘들다는 800m 전력질주 달리기, 공기의 저항과 중력법칙을 거스르면서 달리는 이가 느끼는 고통어린 쾌감을 묘사할 때 이
[시사 티켓] 라이벌 따위는 의식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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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구준표, 윤지후, 소이정, 송우빈 등 F4의 5년 후 이야기가 담긴 뮤직드라마가 제작된다.F4 멤버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은 25분 분량의 뮤직드라마 'F4 스페셜 에디션'은 28일 음악포털 엠넷닷컴을 통해 공개된다. F4를 연기한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은 뮤직드라마 속 음악을 직접 선곡해 녹음을 진행 중이다.앞서 20일 엠넷닷컴을 통해 뮤직드라마의 티저 영상이 공개돼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팬들은 뮤직드라마 내용을 둘러싸고 '준표, 잔디 커플이 5년 후 여전히 사랑을 키워갈까', '지후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을까', '티저 영상 속 이정은 꽃다발을 안고 누구를 만나러 가는 걸까', '티저 영상에서 우빈과 등장한 묘령의 여인은 누구인가' 등의 궁금증을 나타냈다.뮤직드라마 제작사인 플래닛905 측은 "F4 멤버들의 솔로곡이 만나 완성되는 뮤직드라마인 만큼, 네 멤버의 스토리가 고루 다뤄진다"며 "5년 사이 있었
'꽃남' F4 5년 후 담은 뮤직드라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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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인기그룹 소녀시대의 멤버들이 공포영화의 주인공이 되려고 경쟁하는 과정이 오락프로그램으로 소개된다.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 코너 '공포영화제작소'를 연출하는 김영진 PD는 23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소녀시대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달 3일부터 소녀시대가 출연하는 코너 '공포영화제작소'가 방송된다"며 "3개월 동안 30분 분량의 공포영화를 찍을 계획이며 이 과정이 코너로 소개된다. 소녀시대는 나중에 이 영화의 주조연으로 출연하게 된다"고 밝혔다.소녀시대의 각 멤버는 이 영화의 주인공을 차지하려고 매회 연기 훈련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최종 선발된 한 명이 영화의 주인공이 되며 나머지 멤버는 조연으로 출연하게 된다.김PD는 "영화는 여름에 개봉할 계획이며 시나리오 작업을 거친 후 촬영을 맡을 진짜 영화감독도 섭외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
소녀시대 "공포영화 주인공 놓고 경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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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영화 '김씨표류기' 제작진은 23일 소액서민대출 기관 사회연대은행과 극장 수입 일부를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맺었다.투자사와 제작사는 5월 14일 개봉하는 '김씨 표류기'가 제작비 이상의 수익을 내는지에 관계없이 관객 1명당 극장 수입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낼 계획이다.이날 서울 통의동 한 카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투자사 시네마서비스 강우석 감독과 이종수 사회연대은행 상임이사, 제작사 반짝반짝 영화사 김무령 대표, 이해준 감독, 배우 정재영이 참석했다.김 대표는 "영화계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어렵다. 우리 영화가 잘돼 곳곳에 좋은 일이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정재영도 "이번 일을 계기로 기부 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cherora@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
'김씨표류기' 극장수익 일부 사회 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