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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탤런트 황신혜(46)와 오연수(38)가 발레리나로 변신한 사진이 24일 공개됐다.
KBS 2TV '2009 전설의 고향' 후속으로 내달 14일 첫선을 보이는 '공주가 돌아왔다'의 주연을 맡은 두 배우는 최근 과천 시민회관에서 발레 공연 장면을 촬영했다.
극 중 회상장면에 사용될 이 장면에서 황신혜와 오연수는 실제 발레단 80여 명과 함께 '돈키호테'와 '백조의 호수' 공연을 펼쳤다.
제작진은 "틈틈이 발레 연습을 해온 두 배우가 나이를 잊게 하는 늘씬한 몸매와 유연한 동작을 뽐냈다"고 밝혔다.
'공주가 돌아왔다'는 발레리나를 꿈꾸던 전업주부와 현모양처를 꿈꿨지만, 결혼은 못하고 최고의 발레리나가 된 두 여성이 팽팽히 대립하는 와중에 각자의 행복을 찾아가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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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혜.오연수 "진짜 발레리나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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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718호가 가판에 나올 때쯤이면, <해운대>의 관객 1000만 달성 소식이 온라인 뉴스창을 채울 듯 보인다. <괴물> 이후 3년 만,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를 포함해 5번째 1000만 기록이다. 새삼 ‘10000000’이란 숫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진정한 대박을 상징하는 꿈의 숫자고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 위한 필수적인 숫자이며, 심지어 관객도 은근히 기다리는 숫자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견제해야 할 숫자이기도 했다. 1000만은 한국인의 이상한 민족성이 가져온 기현상으로 불렸고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일으켰으며 거품 증가의 주범이란 지적과 함께 엮이곤 했다.
그런데 <해운대>의 1000만은 다른 의미로 읽힌다. 논란은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응원은 많다. <해운대>의 관계자뿐만 아니라 영화계 전체가 1000만을 바라는 듯 보인다. <해운대>의 100
[강병진의 영화 판.판.판] <해운대>의 ‘천만’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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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이나 버스 정류장, 거리 벤치 등 도시의 구석구석마다 ‘외계인 출입 금지’라는 특이한 포스터로 인상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디스트릭트9>. 도로 표지 같은 포스터가 어느덧 로스앤젤레스 도시 풍경의 일부가 되어버린 듯한 2009년 여름이다. 8월14일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디스트릭트9>은 제작자가 피터 잭슨이라는 이유로 주목받아온 작품이다. 8월15일 토요일 밤 9시, 센트리시티의 AMC극장 앞에는 벌써부터 밤 10시30분과 10시55분 상영관 입장을 위해 줄을 선 20대 초반의 남성 관객으로 북적거렸다. 얼마 전 개봉했던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의 주관객층과 얼핏 흡사해 보이는 관객 사이에서 <디스트릭트9>을 보고 영화관을 나서는 올해 서른살의 아리 자독을 만났다.
-<디스트릭트9>을 보러 온 이유는.
=(등 뒤의 전광판 광고를 가리키고 웃으며) 인터넷에서 본 트레일러가 무척 좋아서 개봉하기를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LA] 외계인보다 인간이 더 혐오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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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2000년을 전후로 프랑스 사람들이 한국영화를 좋아하기 시작했죠. 근데 그건 이국 취향이라는 별로 좋지 않은 이유에서 기인된 게 아니었던가요?” 어제 저녁 만난 어느 한국 학생이 내게 던진 말이다.
난 이런 질문을 수도 없이 많이 들었다. 이런 유의 질문은 말하자면 나 같은 서양 사람은 한국 작품의 깊은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을 저변에 깔고 있다. 그러니까 나는 내가 받은 교육상 쓸데없는 표면적인 것만 포착하는 걸 면치 못한다는 소리다. 일단 질문에 대한 짜증스런 기분이 가라앉은 다음 생각해보면 이런 지적에는 필시 무슨 사연이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은 이미 30여년 전부터 중요한 영화들을 꽤 많이 내놓았다. 그 예로 임권택 감독은 <만다라> <티켓> 등 그의 대표작들을 이미 촬영 중이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런 작품을 프랑스 영화관에서 볼 수 없었다. 한국영화가 외국인들이 이해할 수 없는 영화라는 생각은 바로 여기에서 그 실마리를
[외신기자클럽] 셰에라자드가 아니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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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세월을 말없이 사셨던 분, 여기 잠들다.” 1912년생인 아버지께서 80년대 말에 돌아가셨을 때, 10남매 중 막내인 내가 맡아 지은 비문이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우리 현대사 격동기를 맨몸으로 견디며 사셨던 내 아버지와 비슷한 세대의 분들을 생각하면 존경과 안쓰러움이 교차한다. 한국 현대사의 거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1924년생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 국민의 정부로부터 각별한 도움을 받아 어느 정도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놓을 수 있었던 영화계 사람으로서, “우리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으나, 나는 늙고 힘이 없으니 어쩌면 좋으냐“고 한 그분을 떠나보내려니, 막 철들자 떠나보냈던 내 아버지 생각이 겹치며, 참으로 복잡 미묘한 감정이 복받쳐 오른다.
“지원은 하되 간섭은 않는다”
“지원은 하되 간섭은 않는다!” 국민의 정부 문화정책의 기조이다. 이 말 속에는 지원은 적고 간섭은 넘쳐났던 과거 정부와 정치 지도자들의 왜곡된 문화정책에 대한 비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게 다 문화대통령, 당신 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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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한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링컨 암살’은 할리우드 제작자들에겐 일종의 숙원인가 봅니다. 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하다 저격당한 대통령이라니, 이보다 더 극적인 소재도 없겠죠. 스티븐 스필버그가 드림웍스와 손잡고 링컨의 자전적 이야기 <링컨>을 제작 중이기도 했는데요. 정작 스필버그 프로젝트는 감감무소식인데, 로버트 레드퍼드가 먼저 선수를 치고 나왔습니다.
레드퍼드가 링컨의 암살을 다룬 영화 <공범자>(The Conspisator)를 연출합니다. 톰 크루즈와 메릴 스트립의 정치영화 <로스트 라이언즈> 이후 오랜만의 작품이자, 그의 8번째 연출작입니다. 이야기의 중심은 암살을 당한 링컨도, 그를 저격한 존 부스도 아닙니다. 바로 존 부스의 공모자로 지목, 미 연방정부 사상 여성으로 첫 사형대에 오른 마리 스튜어트를 전면에 내세웁니다. 그리고 그녀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변호사 프레데릭 아이켄이 이야기의
[월드액션] 링컨 암살 영화, 왜 인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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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 떠나보내고 나니 어느새 부산국제영화제가 코앞입니다. 10월8일부터 16일까지네요. 이번엔 사후 30주기를 맞이한 고 하길종 감독과 얼마 전 타계한 고 유현목 감독이 남긴 걸작들을 필름으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1970년대 한국 청년문화의 첨병이었던 하길종 감독의 작품들과 함께 그가 큰 영향을 받았던 뉴 아메리칸 시네마의 대표작들도 아울러 볼 수 있고요. 아서 펜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마틴 스코시즈의 <택시 드라이버> 등입니다. 유현목 감독 작품으로는 <오발탄> <순교자> <분례기> 세편이 준비되었습니다. 아무리 중요성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한국 거장들의 세계를 만끽하십시오.
9월 한달 동안에는 CGV압구정과 CGV타임스퀘어, CGV센텀시티 등지에서 ‘Bazaar Fashion Film Festival with CGV’가 열립니다. 마크 제이콥스, 루이비통, 샤넬, 프라다 등 주요 패션 브랜드의 패션 필름
[에누리 & 자투리] 스크린에서 루이비통과 프라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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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배우 이동욱(28)이 24일 현역으로 군에 입대한다고 20일 그의 소속사가 밝혔다.
현재 영화 '된장' 촬영에 임하고 있는 이동욱은 22일까지 촬영을 마친 뒤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다.
이동욱은 애초 영화 촬영 때문에 입대 연기도 검토했으나, 촬영 일정을 바꿔 이번에 입대하게 됐다고 소속사는 덧붙였다.
이동욱은 최근 KBS 2TV 드라마 '파트너'에서 변호사로 출연해 김현주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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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24일 현역으로 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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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동방신기의 일부 팬들이 '동방신기의 정당한 권리를 찾아달라'며 팬 12만여명의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20일 제출했다.
동방신기의 팬 커뮤니티인 동네방네에 따르면 'SM 불공정계약에 반대하는 사람들' 명의로 제출된 탄원서에는 'SM의 반인권적인 계약 반대'와 '동방신기 세 멤버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13-18일 온. 오프라인으로 받은 12만1천73명의 서명이 첨부됐다.
팬들의 탄원서 제출은 지난달 31일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 등 동방신기 멤버 3명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데 따른 것이다.
동방신기 사건의 1차 심문기일은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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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소송에 팬 12만명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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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KBS 특별기획 드라마 '추노'(천성일 극본, 곽정환 연출)의 주인공인 대길과 태하 역에 장혁과 오지호가 각각 낙점됐다고 19일 드라마를 홍보하는 영화사 하늘이 밝혔다.
'추노'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도망친 노비와 이를 쫓는 노비 사냥꾼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사극으로 10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오지호는 '추노'에서 당대 최고의 무공을 갖춘 장수였으나 정치적인 이유로 숙청돼 노비가 된 태하 역을 맡아 치열한 탈주극을 벌이며 장혁은 달아난 노비 태하를 쫓는 노비 사냥꾼 대길 역을 맡았다.
두 배우는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태껸, 절권도 등 무술과 체력 훈련을 받아왔다.
한편, 대길과 함께 한 추노 패거리의 최 장군과 왕손이 역으로는 한정수와 김지석이 각각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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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ㆍ오지호, KBS 액션사극 '추노'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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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김희선이 한 패션지의 화보 촬영에서 딸 연아의 사진을 공개했다.
19일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에 따르면 김희선은 이 매거진의 9월호 표지를 딸과 함께 장식했다. 지난 1월 출산한 김희선은 그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딸의 손발만 공개해왔다.
김희선 모녀가 함께 찍은 이번 화보는 대만 등 마리끌레르의 아시아 여러 나라의 에디션에도 표지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 마리끌레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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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패션지 화보서 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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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MBC TV 사극 '선덕여왕'이 18일 시청률 40%를 넘어서는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이제 관심은 이 드라마가 같은 여성 사극인 '대장금'의 인기를 이을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방송 26회만에 시청률 40% 고지를 넘어선 '선덕여왕'은 이제 절반의 여정만 완성한 상태다. 50부로 기획된 이 드라마는 연장 논의도 나오고 있어,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연말까지 안방극장 독주 체제가 이어질 전망이다.이런 상황에서 '선덕여왕'의 시청률이 과연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과연 '대장금'의 인기를 이을 수 있을까.◇성공한 여성 사극 바통 이어'허준', '주몽', '태조왕건' 등 남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성공한 사극들과 비교해, 지금껏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사극의 입지는 좁았다. 특히 여성 사극이라고 해도 장희빈이나 장녹수 등 요부를 내세워 궁중 내 암투를 그린 사극이 대부분이었다.그런데 2003~2004년 방송된 MBC TV '대장금'은
<40% 돌파 '선덕여왕', '대장금'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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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강성연이 SBS TV 새 일일극 '아내가 돌아왔다'(극본 이혜선, 연출 이용석)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SBS가 19일 말했다.
'두 아내' 후속으로 10월19일 첫선을 보이는 '아내가 돌아왔다'에서 강성연은 쌍둥이 자매인 정유희와 정유경의 1인 2역을 소화한다.
정유희는 한평생 동생과 양부모, 딸을 위해 헌신하며 착하게 산 여자이며, 정유경은 그녀의 쌍둥이 동생이다.
정유희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리는 '아내가 돌아왔다'에는 강성연 외에 윤세아, 조민기, 김무열이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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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연, SBS '아내가 돌아왔다'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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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탤런트 이수경과 정겨운이 SBS TV '천만번 사랑해'(극본 김사경, 연출 김정민)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19일 SBS에 따르면 '사랑은 아무나 하나' 후속으로 29일 방송하기 시작하는 '천만번 사랑해'에서 이수경은 교사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가난한 집 딸 고은님 역을, 정겨운은 그의 남편 백강호 역을 각각 맡았다.또 이휘향은 다른 여자에게 아이를 낳아 데려온 남편에 대한 불신과 자식 세훈(류진 분)에게 재산을 물려줘야 한다는 집착으로 가족을 불행하게 만드는 시어머니 향숙 역에 캐스팅됐다.'천만번 사랑해'는 아버지의 병과 집안의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고은님이 유일하게 큰돈을 얻는 방법이라는 이유로 대리모를 선택하면서 벌어지는 아픔을 그린다.이수경은 "정통 드라마이니만큼 기존의 코믹 이미지를 완전히 버리고 지금까지 숨겨 놓았던 부분들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이수경ㆍ정겨운, SBS '천만번 사랑해' 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