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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임성한 작가의 MBC 주말특별기획 '보석비빔밥'(극본 임성한, 연출 백호민)이 캐스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10일 MBC에 따르면 '보석비빔밥'은 비취, 루비, 산호, 호박 등 보석 이름을 지닌 4남매 이야기를 다룬 홈 드라마로, 최근 캐스팅과 포스터 제작을 완료함으로써 출진 채비를 갖췄다.드라마 이름은 당초에는 '손짓'이었으나 주인공 이름이 보석인 점과 4남매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이야기를 맛있게 비벼낸다는 의미에서 '보석비빔밥'으로 바꿨다.드라마에서 돈 많은 남자를 만나 '인생역전'을 꿈꾸는 큰딸 비취와 둘째 딸 루비 역은 각각 고나은과 소이현이 맡고, 검사를 꿈꾸는 큰아들 산호 역은 이현진, 싸움을 잘하는 고등학생 막내아들 호박 역은 이일민이 연기한다.또 평생을 호텔 문지기로 일한 아버지 궁상식 역은 한진희, 허영심 가득한 사고뭉치 피혜자 역은 한혜숙이 캐스팅됐다.제작을 맡은 김정호 MBC 프로덕션 부장은 "보석
임성한의 '보석비빔밥', 본격 촬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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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올해 초 개봉해 독립영화 사상 최다 관객인 300만명을 동원한 '워낭소리'의 뒷이야기가 방송된다.
KBS 2TV '리빙쇼 당신의 여섯시'는 12일 오후 6시 '최동석의 바꿔드립니다-워낭소리2'를 방송한다.
'워낭소리2'에서는 정성을 쏟았던 소가 죽고 나서 최 노인이 느낀 솔직한 심정을 들어보고 그의 일상을 살펴본다.
또 팔팔한 6살 소와 할아버지의 소 훈련과정을 보여주고, 영화 '워낭소리' 때문에 가슴앓이를 했던 자녀들의 심경을 좀 더 심도 있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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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이후..소가 죽은 후 할아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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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MBC TV '선덕여왕'이 시청률 40%에 육박하며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선덕여왕'은 10일 전국 시청률 37.5%를 기록했으며, 수도권과 서울에서는 각각 39.6%와 39.3%로 40% 고지를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날 '선덕여왕'은 미실의 추격으로 도망 다니던 덕만(이요원 분)이 천명공주(박예진)와 극적으로 만나 애틋한 자매의 정을 나눈 후, 유신랑(김유신)과 함께 신라를 떠나기로 결심하는 내용이 펼쳐졌다.
한편 '선덕여왕'과 같은 시간에 첫선을 보인 KBS 2TV 납량특집 '2009 전설의 고향'의 시청률은 6.8%였으며, SBS TV '드림'은 5.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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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선덕여왕' 시청률 4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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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한류에 이어 할리우드까지 평정했다.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이 이번주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해운대>등 여름 대작에 밀려 국내에서 3위에 그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영화는 최강의 특수군단 지 아이 조와 강력한 테러리스트 군단 코브라의 대결을 그린다. 이병헌은 코브라 군단의 비밀병기 '스톰 쉐도우'역할로 인상적인 악역을 펼쳤다. 이로써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여름 블록버스터들 사이로 드라마 수작의 진입도 눈에 띈다. 로맨틱 멜로의 대가 노라 애프런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줄리 앤 줄리아>가 2위에 올랐다. 영화는 줄리 파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전기 드라마로 삶에 지친 공무원 줄리 파월(에이미 아담스)가 유명한 요리사 줄리아 차일드(메릴 스트립)의 요리책 <프랑스 요리의 대가가 되는 법>에 있는 레시피를 1년 간 마스터 하며 겪는 변화를 그리고 있다. 메릴 스트립
이병헌 <지. 아이. 조: 전쟁의 서막>로 할리우드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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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배우 강지환을 만나러 일본 팬들이 대거 서울을 찾는다.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경성스캔들', '쾌도 홍길동'과 영화 '영화는 영화다' 등이 일본에 소개돼 한류스타의 자리를 굳힌 강지환은 다음달 26일 서울에서 롯데면세점 모델 발탁 기념 팬미팅을 연다.
이에 맞춰 도쿄와 오사카, 홋카이도, 센다이 등 7개 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팬들이 서울을 방문하며, 강지환은 팬 미팅에서 한류전문채널 엠넷(Mnet)이 자체 제작한 리얼 쇼큐멘터리 '강지환의 어느날 어딘가에서…' 특별편을 팬들과 함께 보고 토크쇼를 펼치고 노래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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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만나러 日팬 전국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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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동방신기 세 멤버와 SM엔터테인먼트의 전속 계약 분쟁은 대중음악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뜬 가수들은 음반기획사에 큰 돈을 벌어주는 만큼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한다고 주장하고, 음반기획사는 막대한 돈을 쓰고 키워놨더니 휘둘리는 꼴이라고 주장한다.이런 입장 차로 전속 계약 분쟁은 끊이지 않고 급기야 7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서서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를 권고 사항으로 제시했다.그러나 음악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으면 이러한 장치는 실효성이 없다. 문제의 원인과 대책을 가요계 현장과 법률 전문가를 통해 들어봤다.◇가수ㆍ음반기획사, 기형적인 종속인기 여성그룹이 소속된 음반기획사 대표는 "아이돌 그룹을 키우는데 3~5년이 걸리며 노래와 춤 레슨, 의식주, 헬스, 언어교육, 성형 등의 비용으로 3억~5억원이 들어간다"며 "캐스팅해 연습시킨 후 1집을 제작하고 활동을 마치는데까지 총 10억원이 든다. 자금력 있
SMㆍ동방신기, 가요계 기형구조 한계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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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답답해하는 희진에게 내 몸을 빌려줘서 그 답답함을 터뜨려주고 싶었어요."배우 남상미(25)가 지난해 드라마 '식객'의 진수 이후 택한 것은 공포영화 '불신지옥'의 희진이다. 영화는 '강력 3반' 이후 4년 만의 작품. 그리고 첫 주연이다.최근 영화 개봉을 앞두고 만난 남상미는 영화 속 지치고 어두운 희진과 달리 순정 명랑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사람 같았다.지방에서 밤샘 촬영을 마치고 올라와 밥도 한 끼 못 먹고 이어진 몇 차례의 인터뷰에 지쳤을 법도 한데,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고 목소리는 통통 튄다."제가 에너지가 넘쳐요. 워낙 긍정적이고 씩씩하고 건강해요. 겁도 없고요. 이번 영화 찍기 전에 제작진 분들이 많이 힘들 거라고 걱정해 주셨는데, 전 별로 힘들지 않았거든요. 드라마 찍으면서 워낙 밤샘 촬영이나 빡빡한 스케줄에 익숙해져서인지, '이 정도 가지고 뭘…' 했어요."하지만 실제로는 크고 작은 부상에 허
남상미 "마음 흔드는 인물에게 내몸을 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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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1980년대 국내에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개구리 왕눈이'가 EBS TV '추억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다시 찾아온다.EBS는 '이상한 나라의 폴'에 이어 '개구리 왕눈이'를 10번째 '추억의 애니메이션'으로 선정해 12일부터 매주 월~수요일 오후 7시25분에 방송한다."개구리 소년 빰빠밤, 개구리 소년 빰빠밤, 네가 울면 무지개 언덕에 비가 온단다∼"로 시작되는 주제가 역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개구리 왕눈이'는 1980년대 말 국내에서 방송됐다.'이상한 나라의 폴', '독수리 5형제' 등을 만든 일본 다츠토코 프로덕션에서 1973년 제작한 작품으로 원제는 '게로코 데메탄'이다.덩치도 작고 힘없는 청개구리 집안의 왕눈이가 무지개 연못으로 이사를 오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리는 이 작품은 왕눈이가 온갖 따돌림과 구박을 당하면서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모습을 조명한다. 아동 애니메이션이지만 자본가의 횡포 등 사회비판적인 내용을 우화적
추억의 애니 '개구리 왕눈이' EBS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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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MBC 여름특선드라마 '탐나는도다'(극본 이재윤ㆍ신재원ㆍ이지향ㆍ최이랑, 연출 윤상호ㆍ홍종찬)가 한자릿수 시청률로 시작했다.
9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에 방송된 '탐나는도다'의 첫 회 시청률은 6.7%였다.
같은 시간대 경쟁작인 KBS '솔약국집 아들들'은 27.0%를 기록했다.
'탐나는도다'는 17세기 조선 탐라도를 배경으로 엉뚱 발랄한 불량 해녀 장버진과 귀양온 선비 박규, 폭풍을 만나 제주 바닷가에 떠밀려온 영국의 꽃미남 윌리엄, 동인도 회사 상인 얀 등 4명이 벌이는 우여곡절 판타지 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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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탐나는도다', 시청률 6.7%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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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김혜수, 이지아, 류시원 주연의 SBS TV 주말특별기획 '스타일'이 9일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10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스타일'은 전날 전국 시청률 21.2%를 기록했으며,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각각 23.3%와 22.2%를 기록했다.
경쟁작인 MBC TV '친구, 우리들의 전설'의 시청률은 6.1%, KBS 2TV '천추태후'는 14.3%였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타일'은 패션지 기자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김혜수의 '피도 눈물도 없는 선임 기자' 연기가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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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타일' 4회 만에 시청률 2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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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윤제균 감독의 영화 '해운대'가 3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총 관객 700만명을 넘어섰다.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9%)에 따르면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는 지난 7-9일 사흘 동안 전국 700개 상영관에서 114만7천711명(37.2%)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이로써 이 영화를 본 총 관객은 733만3천306명을 기록했다.2위는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가 지켰다. 68만6천605명(22.2%)명을 더해 총 관객은 233만4천453명으로 늘었다.6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은 서열 3위로 출발했다. 66만5천698명의 관객이 찾아 총 관객은 89만9천354명을 기록했다.같은 날 개봉한 스릴러 '10억'은 18만2천32명이 찾아 4위를 차지했다. 총 관객은 25만5천369명이다.디즈니ㆍ픽사의 최신작 '업'과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칠흑의 추적자'는 그 뒤를 이었다. '업'은
<박스오피스> '해운대' 7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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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식민지 시절 상가지역으로 건설된 코노트 플레이스(Connaught Place)의 곳곳은 최근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그 중심지에 위치한 플라자시네마는 1933년에 문을 열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을 만큼 깔끔한 자태로 주말 관객을 맞이한다. 매주 금요일을 기점으로 상영 프로그램이 일제히 바뀌는 델리의 멀티플렉스들은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가 거의 모든 스크린을 접수한 상태였다. 발리우드영화를 보러 왔다가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를 보게 되었다는 22살 청년 야다브를 만났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이름은 야드브 쿠마르 야다브이고 22살이다. 학부에선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는데 지금은 MBA과정에 다닌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다시 MBA과정을 밟게 된 계기가 있나.
=전세계가 경제위기에 직면했다더니 인도도 예외가 아닌가 보더라. 원래 졸업과 동시에 미국계 컴퓨터회사의 인도 지사에 입사하기로 했었는데 흐지부지됐다. 당장 직장을 구하기보다는 좀더 공부를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델리] 해리 포터와 발리우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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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국제영화제에서 정치와 예술이 맞부딪혔다. 영화제는 호주 감독 제프 대니얼스의 위구르 인권운동가 레비야 카디르에 관한 다큐멘터리 <사랑의 열 가지 조건>을 상영했다. 레비야는 지난 7월 중국 신장에서 197명이 죽고 1721명이 다친 인종 폭동의 배후 조종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 결과 많은 중국어권 영화들이 영화제 불참을 선언했다. 그 결정을 내린 것은 영화감독과 제작자들이며, 중국 정부의 압력 때문에 그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자신의 영화가 초대되지 않았는데도 펑샤오강 감독은 “영화제쪽이 레비야 카디르를 초대해서 영화제를 정치 쇼로 변질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
지아장커의 제작사 엑스트림은 에밀리 탕의 <퍼펙트 라이프>와 지아장커의 단편 <크라이 미 어 리버>(Cry Me a River)를 영화제에서 철회했다. 그는 언론에 “레비야와 함께 완전히 정치화한 영화제에 참가하는 것은 우리의 감정과 행동이 받아들일 수 있는
[외신기자클럽] 멜버른영화제와 ‘진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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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산업은 언제나 영화에 달렸다.”
멀티플렉스 관계자들에게 종종 들었던 말이다. 시설 투자를 하고, 상영 전략을 짜고, 온갖 마케팅을 펼쳐도 결국에는 대박난 영화가 극장도 먹여살린다는 이야기다. 이 말은 관객은 영화 때문에 극장을 찾는 것이지, 극장이 좋아서 갔다가 영화를 고르는 게 아니라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언뜻 블록버스터영화를 펼쳐서 상영하는 멀티플렉스에만 해당되는 것 같지만, 오히려 예술영화 전용관에 더 직접적으로 적용될 이야기다. 보고 싶은 영화가 없다면, 왜 슬리퍼를 끌고 갈 동네 멀티플렉스를 마다하고 도심 속 예술영화 전용관을 찾겠는가 말이다. 심지어 예술영화 전용관은 멀티플렉스처럼 관객의 시간을 아껴주지도 않는다. 상영관이 많은 멀티플렉스에서는 보고 싶은 영화를 ‘지금’ 볼 수 있지만, 예술영화 전용관은 사전에 스케줄 조율이 필요하다. 예술영화 전용관의 흥망은 더더욱 영화에 달렸단 이야기다.
씨네큐브는 같은 맥락으로 볼 때, 조금 다른 예술영화 전용관이었다. 이곳
[강병진의 영화 판.판.판] 씨네큐브와의 생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