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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영화 '국가대표'가 4주째 주말 예매 점유율 정상을 지켰다.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6주차인 '국가대표'는 30.2%의 점유율로 1위를 고수했다. '국가대표'가 이날 현재까지 끌어모은 관객 수는 650만명이다.그 뒤를 이어 인도영화 '블랙'(14.2%)이 2위를 차지했고, '해운대'는 동영상 유출파문에도 14.0%의 예매 점유율로 지난주와 같이 3위를 지켰다.개봉작인 '프로포즈'(12.0%)와 '드림업'(4.1%)이 점유율 4-5위를 차지했다.이번주에는 공포물 '왼편 마지막 집'과 '로프트', 액션물 '언더월드: 라이칸의 반란'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7편이 개봉한다.또 패션 필름을 모은 영화제인 '바자패션 필름 페스티벌'이 오는 13일까지 CGV압구정에서 진행된다.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의 컬렉션 준비과정 등을 담은 14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관람료는 편당 4천원.buff27@yna.co.kr(끝)<연합뉴스 긴급
<주말영화> '국가대표' 4주째 예매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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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작품을 시작하기도 전에 '막장'이라고 단정짓는 것에 대해 무슨 말을 하겠어요. 그러려니 해요"작품마다 큰 화제를 몰고 다니는 임성한 작가가 자신의 드라마를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고 하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입을 열었다.언론 노출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진 임 작가는 5일부터 시작되는 자신의 새 드라마 MBC '보석비빔밥'(극본 임성한, 연출 백호민)을 앞두고 3일 MBC 홍보부와 인터뷰를 가졌다."전작인 '하늘이시여'는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피가 안 섞인 결혼이었는데 소재만 가지고 '패륜' 혹은 '막장'이라고 단정 짓더라고요. 적어도 기자들이라면 영화나 소설, 드라마는 어떤 소재를 다뤄도 상관없다는 걸 잘 알 텐데… 특별히 할 말은 없어요. 그러려니 해요"그러나 그는 겹사돈 등 독특하고 새로운 소재일수록 욕심이 생기며 '언제 다 드라마로 풀어내나'라고 걱정할 정도로 다양한 소재를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성한 작가 "'막장' 평가, 그러려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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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으로 투병 중이던 배우 장진영이 1일 오후 서른일곱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스크린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펼쳤던, 배우 장진영을 기억하는 추모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사 모음
- 위암 투병 톱스타 장진영 별세(종합2보)
- 스크린에서 더욱 빛났던 스타 장진영
- '장진영 사망' 연예계 "너무 아깝고 안타까워"
- 故장진영 빈소에 동료 연예인 발길 이어져
- OCN, 故 장진영 추모 영화 긴급편성
- 물음표로 시작해 느낌표로 남다, <청연>의 장진영
- 그리고 감독은 배우를 창조했다, <청연>의 장진영
- 이보다 더 솔직할 순 없다, <싱글즈>의 배우 엄정화+장진영
- 빛과 어둠의 포옹,<국화꽃 향기>의 장진영+박해일
인터뷰 영상
- [cine club] <소름> 윤종찬 감독, 배우 장진영과의 만남
주요 출연작
- <로비스트(TV)>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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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이별, 장진영을 추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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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1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장진영은 TV 드라마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지만 1999년 스크린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면서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1999년 첫 영화 '자귀모'에 출연한 장진영은 송강호와 함께 출연한 '반칙왕'(2000)에서 눈길을 끌었고, 2001년 윤종찬 감독의 공포영화 '소름'을 통해 충무로의 기대주로 급부상했다.장진영은 작품을 위해 머리도 짧게 깎고 정사신도 꺼리지 않는 대담한 모습을 보여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이끌어냈고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스페인 시체스 영화제 여우주연상,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받았다.이정재와 호흡을 맞춘 '오버 더 레인보우'(2002)와 박해일과 연기한 '국화꽃 향기'(2003)에서는 순수하고 풋풋한 모습의 여주인공 역할로 멜로 연기에도 합격점을 받았다.특히 '국화꽃 향기'에서는 암에 걸린 채 아이를 낳으며 죽는 '희재' 역을 맡으며 굴곡 많은 한 여성의 내면
<스크린에서 더욱 빛났던 스타 장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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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이은정 권영전 기자 = 위암으로 투병 중이던 장진영이 서른일곱의 나이로 1일 끝내 사망하자 연예계는 "너무 아깝고, 안타깝다"는 반응이다.'싱글즈'와 '청연' 등 두 편의 영화에서 장진영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주혁은 "너무 슬프고 안타깝다. 아무 생각이 안 난다"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태가 좋아졌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며 슬퍼했다.김건모의 뮤직비디오 '미안해요'에서 호흡을 맞추고, 한남동 이웃사촌으로 친하게 지냈던 안재욱은 소식을 듣고는 말문을 닫고 슬퍼했다고 매니저가 전했다.장진영이 투병 중에도 자신의 공연장을 찾아 화제가 됐던 김건모는 "장진영 씨는 내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며 "올해는 4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에 이어 5월 전주 공연에 친구들과 관람 온 게 마지막 모습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전주 공연 전
'장진영 사망' 연예계 "너무 아깝고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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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위암으로 투병 중이던 톱스타 장진영이 1일 오후 4시 4분께 서른일곱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장진영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장진영 씨가 4시4분께 서울성모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소속사는 "숨을 거두기 직전 천주교 신부님과 수녀님이 마지막으로 선종기도를 올렸고, 부모님과 친구, 소속사 관계자들이 임종을 지켰다"며 "고인은 마지막 순간에 편안한 미소로 아름다움을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장진영은 지난해 9월 건강검진을 받던 중 위암 발병 사실을 알게 됐으며, 그동안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한때 상태가 호전되는 듯했던 그는 지난 5월에는 가수 김건모의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으로 요양을 다녀왔으며 그 직후에는 열애 중인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그는 또 구당 김남수 옹에게 치료를 받기도 했으며 이를 방송을 통해 공개해 관심을 받았다.그러나 장진영은 지난
위암 투병 톱스타 장진영 별세(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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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영화채널 OCN은 2~4일 오전 9시 고(故) 장진영의 영화를 긴급편성한다고 1일 밝혔다.
2일에는 장진영이 김승우와 호흡을 맞춘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 방송된다. 두 젊은 남녀의 대담하고 솔직한 연애담을 그린 이 작품에서 장진영은 치열하게 사랑하고 싸우는 밑바닥 인생을 표현했다.
3일에는 장진영이 이정재와 함께 주연을 맡은 '오버 더 레인보우'가 방송된다. 여주인공이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친구와 함께 기억을 찾아가며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나가는 내용이다.
4일에는 장진영에게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스릴러 영화 '소름'이 방송된다. 장진영이 배우로서 인정받기 시작한 계기가 된 작품으로, 김명민과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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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故 장진영 추모 영화 긴급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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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위암으로 투병하다 1일 오후 서른일곱의 나이로 숨진 배우 장진영의 빈소에 동료 연예인들과 지인들의 조문 행렬이 줄을 이었다.장진영은 이날 오후 4시4분께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숨을 거뒀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됐다. 빈소에 놓인 영정 속 장진영은 왼쪽 손을 턱에 괴고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이날 오후 8시께 가수 김민종과 안재욱, 배우 차태현이 함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으며 곧이어 탤런트 박철이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 빈소를 찾았다.배우 이병헌이 슬픔을 감추기 위해 고개를 푹 숙이고 빈소에 도착했으며 영화 '싱글즈'와 '청연'에서 장진영과 호흡을 맞춘 배우 김주혁도 황망함을 감추지 못한 채 영정 앞에서 절을 하며 고인의 넋을 달랬다.배우 전도연은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인 이덕화도 굳은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탤런트 송혜교, 유준상과
<故장진영 빈소에 동료 연예인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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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증거일까. <당신이 잠든 사이에>(1995), <미스 에이전트>(2000), <투 윅스 노티스>(2002), <레이크 하우스>(2006)의 샌드라 불럭이 <프로포즈>로 돌아왔다. <러브렉트>는 록스타 ‘오빠’와 단둘만의 무인도 생활이라는 한 소녀의 대리체험을 선사하는 영화로 아만다 바인스의 매력이 돋보인다. 반면 음악영화 <드림업>은 교내 최고 퀸카는 물론 밴드의 4차원 소녀 둘 모두와 ‘절친’이 되는 한 소년의 판타지다.
<미스 리틀 선샤인>을 만든 제작사 빅비치의 <선샤인 클리닝>은 범죄현장 청소라는 독특한 소재 위에 역시 <미스 리틀 선샤인> 같은 소박하고 소탈한 삶의 이야기가 녹아든 작품. 심각한 마음의 준비를 요하는 김곡 감독의 <고갈>은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를 그보다 더한 지옥도에 던져놓은 ‘독한’ 영화다. 웨스
[금주의 개봉영화] 돌아온 샌드라 불럭 <프로포즈> 외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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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일부터 9일까지 시네마 상상마당에서 ‘제3회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열린다. 올해 영화제의 관심은 ‘새로운 세대의 출현’이다. 88만원 세대, 디지털 세대 등으로 불리는 오늘날의 10대, 20대 감독들이 이 영화제의 주인공들이다. 이들의 카메라가 지금, 이 세상에서 무엇을 근심하는지, ‘~세대’라는 호명을 무심히 수용하기보다 이들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서사화하는지 목격할 기회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섹션은 ‘10대들의 셀프 카메라’다. 누군가에 의해 찍히는 대상이거나 시간이 흐른 뒤에야 향수어린 기억으로 되살려지곤 하던 영화 속 10대들은 지난 몇년간 카메라를 든 주체로 진화를 거듭해왔다. 그 결과물들을 확인하는 자리인데, 완성도 면에서는 아직 거친 부분이 다분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거친 부분들이 이들만의 언어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다. 나날이 발전해가는 영상매체의 수혜자들답게 카메라에 대한 두려움이나 엄숙함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영상을 자연스럽게 일상화한다는 인상을 준다
‘10대 셀프 카메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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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는 게이 결혼에 대한 찬반 논쟁이 새로운 가족 개념에 대한 찬반 논쟁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게이들의 인권보호와 법적인 대우를 주장하며 게이를 정당의 간부로 끌어들이는 좌파정당은 이미 정당 설립 당시 게이 표를 얻기 위해 게이연합과 손을 잡았었다. 요즘은 보수정당도 게이를 정당내부로 끌어들이는 추세이다. 움베르토 카르테니의 최근작인 이탈리아 코미디영화 <디베르소 다 키?>는 이같은 이탈리아의 정치상황을 다룬 영화다. 그런데 관객을 만나러 상영관을 찾았더니 단 한명도 없다. 여름 휴가 때면 대법원도 문을 닫는 게 로마다. 상영관의 5분의 1은 휴업 중이다. 관객도 없다. 같은 영화를 두번이나 보러 가서야 텅 빈 극장에 앉아 있는 5명의 관객 중 로렌조 델리 인노첸티를 만날 수 있었다.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 어제는 혼자서 영화를 봤다.
=로마는 휴가 중이니까. 많은 영화관이 문을 닫고 사람들도 휴가 중이고… 이탈리아인들은 여름에 바다에 가지 영화관에 가지 않는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로마] 로마의 휴일? 극장도 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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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는 조용히 죽어간다. 죽어버린 행성처럼 하늘을 맴돌며 아직도 활기찬 외양을 보여주지만 이미 그 내부는 싸늘하게 식었다. 많은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했지만, 2009년 8월 로카르노영화제는 죽었다. 여전히 영화가 상영되고 관객이 모여들었지만.
로카르노의 전성기는 1960년대에서 80년대까지였다. 모리츠 데 하델른(이후 베를린영화제를 이끌었던)과 데이비드 스트라이프(이후 스위스 문화부 장관이 되었던)가 예술감독으로 영화제를 이끌었던 당시, 영화제에는 축제의 기분과 진정한 발견이 존재했다. 1990년대 마르코 뮐러(현재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가 예술감독이었을 때 영화제는 좀더 학구적이 되어갔고, 1990년대 후반, 오랜 기간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지낸 라이몬도 레조니코와 매해 생산적이지 못한 싸움을 벌이던 뮐러의 후반기에 이미 조금씩 쇠퇴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2001년 이탈리아 언론인 이레네 비냐르디가 자리를 차지하면서 영화제는 꼭 필요했던 차분함을 되찾아가는 듯했다.
[외신기자클럽] 로카르노영화제는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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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변제 파티라니. 독립영화 감독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영화제 인디포럼이 오는 9월12일 저녁 서울 명동 비어플러스에서 여는 행사의 이름은 묘하다. ‘채무변제’는 뭐고 ‘파티’는 대체 뭔가. 인디포럼이 이 행사를 여는 사정은 이렇다. 인디포럼은 14번째가 되는 올해 행사를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에 열었다. 포스터나 전단 같은 인쇄물을 만드는 데 900여만원이 들었지만 큰 걱정은 없었다. 2000년부터 매년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영화단체사업지원을 1500만원 수준으로 받아왔기 때문이다. 인디포럼은 이 지원금으로 행사비용을 조달하고 운영을 해왔다. 올해는 사정이 달랐다. 7월16일 영진위가 발표한 단체사업지원 결과 인디포럼이 빠진 것이다. 인권영화제, 서울국제노동영화제 등도 마찬가지다. 독립영화계는 여러 정황을 들어 지원 중단이 지난해 촛불집회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여긴다(<씨네21> 715호 포커스 참조).
이유야 어쨌건 인디포럼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당연한 일이다
[문석의 영화 판.판.판] 채무변제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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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도, 호텔에도, 세계육상경기에도, 헬로 키티짱 옆에도, 이 남자가 있습니다. 최근 일본 이곳저곳엔 이 남자의 얼굴이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개그 콤비 다운타운의 일원이자 <대일본인>으로 영화감독 데뷔한 마쓰모토 히토시인데요. 그는 두 번째 연출작 <심벌>을 개봉하면서 장르와 업종을 초월해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요. 앞머리를 싹둑 자른 채 물방울 무늬가 그려진 노란색 잠옷을 입고 말이죠. 엽기적이지만 귀엽습니다. 이미 다양한 회사에서 그에게 러브콜이 갔다고 하고요. 8월 말부터 그 결과물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습니다.
각종 CF 속 마쓰모토 히토시의 모습은 아주 강렬합니다. 제과업체 에자키그리코와 찍은 스낵 ‘크라츠’의 CF에선 맥주와 스낵을 먹으며 함박웃음을 짓고요, 세계육상경기베를린의 홍보 CF에선 역동적으로 뛰고 구릅니다. 심지어 프린스호텔에서는 <심벌> 체험 플랜을 9월1일부터 한달간 실시한다고 하는데요. 전국 8개 프린스호텔에서 이 요금제
[월드액션] 제2의 기타노 다케시 심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