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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영화 '집행자'는 직업 때문에 사람을 죽여야 하는 교도관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사형제도와 사형집행 과정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트장이 아닌 실제 교도소에서 촬영이 이뤄졌다.6일 오전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이 영화의 제작보고회에서 신입 교도관 오재경 역을 맡은 윤계상은 "실제 교도소에서 촬영하면서 그곳에 근무하는 교도관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연기했다"고 말했다.오재경은 백수를 면하기 위해 교도관이 됐다가 12년 만에 집행되는 사형을 맞닥뜨리고 방황하는 인물.윤계상은 "영화를 선택할 때 우선시하는 것은 인물이 어떤 상황에 처해 변해가는 것"이라며 "(오재경도) 아무것도 모르고 교도관이 돼 그곳에서 사람들과 교류하며 변해가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사람을 죽여본 적이 없는 오재경이 처음 사형 집행을 하게 된 것처럼 나 역시 처음 접하게 되는 일을 하나하나
윤계상 "실제 교도소서 교도관들 도움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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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스태프나 후배 연기자들에게서 SES의 팬이었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언제 SES의 음악을 좋아했었는지로 그분들의 나이를 가늠해요. 하하"여성 아이돌 그룹 SES 출신의 유진(29)은 6일 오후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인연만들기'(극본 현고운, 연출 장근수ㆍ이성준)의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털털한 웃음을 지었다.SES는 1997년 데뷔해 2002년 해체했기 때문에 초등학생 때 팬이었다면 지금은 20대, 군 복무 중의 팬이었다면 지금은 30대라고 짐작한다는 것.데뷔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한결같은 모습을 유지하는 비결이 유진은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이라고 소개했다."많이 웃으려고 해요. 오늘 아침에도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을 했는데 웃으면 얼굴 리프팅 효과도 있다고 해요. 내년이면 저도 서른이라 이제는 관리를 해야 하거든요. 가끔 화면을 보면 실제보다 안 예쁘게 나오는 부분이 있어서
유진 "SES 팬이었다는 말에 나이 가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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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꽃미남 록밴드 FT아일랜드가 일본에서 새 싱글과 함께 팬 미팅을 연다.
먼저 오는 21일 세 번째 싱글인 'Raining'을 선보이고 25일에는 도쿄의 시나가와프린스호텔 내 스테라볼에서 일본 팬클럽 '프리마돈나 재팬' 발족 2주년을 기념한 미니 라이브 및 팬 미팅을 하루 두 차례 개최한다.
이번 싱글 음반에는 리드 보컬 이홍기의 애절한 목소리와 베이스 이재진의 달콤한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러브 발라드 'Raining' 외에 그동안 갈고닦은 일본어 실력으로 이재진이 처음으로 작사에 도전한 곡 등 3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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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日 세번째 싱글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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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류스타 송승헌이 서울에서 대규모 팬 이벤트를 열고 일본 팬들과 교류를 나눈다.
송승헌은 다음달 14일 서울에서 롯데면세점 모델 송승헌의 하와이 사진집 발매 기념 및 8월1일 오픈한 공식 팬클럽 'SH & Asto JAPAN'(www.songsh.jp) 결성을 축하하기 위한 팬 이벤트를 개최한다.
하와이 촬영 모습을 담은 특별영상과 함께 에피스드를 공개하는 등 토크쇼가 곁들여진 이번 행사에 공식 투어로 많은 일본 팬이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송승헌은 하와이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자신의 매력을 담은 사진집을 참가자 전원에게 직접 전달한다.
일본 팬클럽은 10월5일 33번째 생일을 맞이한 송승헌에게 보내는 팬 레터를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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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서울서 日 팬 이벤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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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강호동과 이승기가 공동 MC로 나선 SBS TV 토크쇼 '강심장'(연출 박상혁)이 6일 첫회에서 경쟁 프로그램들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7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강심장'은 전날 전국 시청률 17.3%, 수도권 시청률 18%를 각각 기록했다.같은 시간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와 MBC TV 'PD수첩'의 시청률은 각각 9.4%와 7.6%로 집계됐다.시청률 저조로 종영한 '야심만만 시즌2'의 바통을 이어 선보인 '강심장'은 '야심만만 시즌2'의 MC 강호동과 드라마 '찬란한 유산' 이후 주가가 급등한 이승기를 내세운 토크 대결 프로그램이다. 25명 내외의 연예인들이 우승자 타이틀인 '강심장'을 놓고 입담 경쟁을 펼친다.한편 SBS가 추석특집으로 5~6일 오후 9시에 선보인 이순재 주연의 2부작 드라마 '아버지 당신의 자리'는 5일 9.2%, 6일 8.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pretty@yna.co
강호동ㆍ이승기의 SBS '강심장' 17.3%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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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지난 7월 첫 일본 팬미팅 '2009 퍼스트 스토리 오브 박시후'를 성공적으로 마친 탤런트 박시후가 다시 일본을 찾는다.
이를 위해 박시후는 다음달 7일 도쿄의 히비야공회당에서 두 번째 일본 팬미팅 '박시후♥LOVING SHOW'를 열고 멋진 쇼와 토크, 그리고 비공개 영상 등으로 다시 한번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시후는 출연작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으로 일본에 소개된 뒤 한류전문 위성채널인 KNTV가 화제작 '일지매'와 '가문의 영광'을 연이어 방송하며 차세대 한류스타로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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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류스타 박시후 日서 팬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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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 좀비들이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좀비로 가득한 세상을 그린 코믹호러 <좀비랜드>가 10월 첫째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좀비랜드>는 기존 좀비물에 재치와 익살을 겸비 신선한 좀비물이라는 평가를 끌어냈다. 저예산 제작으로 개봉 첫 주 만에 제작비를 회수하며, 역대 좀비물 중 최고 흥행작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영화는 좀비로 뒤덮인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 우디 해럴슨, 제시 아이젠버그, 아비게일 브레슬린 등이 주연을 맡았다.
애니메이션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한 주다. 2주 연속 1위 자리는 내줬지만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이 여전히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그 뒤를 바짝 3D 디지털로 새 단장한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가 따르고 있다. <토이스토리3>의 전초전으로, 픽사를 성공하게 한 대표작인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새 영화도 눈에 띈다. 배우 리키 제바이스가 공동각본, 연출, 주연의 역할을 한
웃긴 좀비영화 <좀비랜드> 박스오피스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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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밖으로 흠뻑 젖은 미인이 걸어나온다… 까지 들으면,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이 떠오를 법도 하다. 안타깝게도 그런 우아하고 경건한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영화 <걸프렌즈>의 송이(강혜정), 진(한채영), 보라(허이재)는 화려한 파티장에서 뒤엉켜 치고박고 쥐어뜯고 할퀴다가 결국 수영장에 빠지는 망신을 겪고 난 직후다.
지난 9월17일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대명리조트 쏠비치 야외파티장은 더없이 화려했다. ‘맛있는 그놈’ 진호(배수빈)를 공유하는 비슷한 취향 때문에 엮인 세 여주인공부터 눈부셨다. 그러나 수면 아래로 화급하게 발을 움직이는 백조라고 해야 할까. 이 와중에 쌈박질을 벌이다가 결국 파티장에서 쫓겨나는 세 여주인공의 거친 ‘액션신’을 찍느라 동선과 화면 사이즈를 결정하는 제작진의 움직임이 굉장히 분주하기도 했다. 리조트 바로 앞에 펼쳐진 바다에서 불어오는 매서운 밤바람을 맞으며 몸싸움과 물에 빠지는 장면까지 소화해야 하는 세 주연배우와 그녀들의
언니들의 수상한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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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 <거짓말>
관람자: 정운찬, 백희영, 이귀남, 임태희 각료 후보자
각종 각료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기사 덕분에 며칠 동안 즐거웠다. 백희영 여성부 장관 후보자는 부통산 투기 의혹에 “아파트 시세가 더 올랐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세금 탈루와 ‘스폰서’ 의혹으로 스타일 구긴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는 “종합소득세 누락은 실수였다. 오늘 아침 1천만원 가까이 세금을 냈다”, “형제 같은 사람이다. 해외 나가서 너무 궁핍하게 살지 말라고 소액을 준 적 있다. 1천만원 정도 된다”고 변명했다.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문제가 줄줄이 터진 이귀남 법무장관 후보자는 “주민등록법을 아예 고위공직자는 예외로 하게 개정하거나 폐지하는 것은 어떠냐”는 빈정거림에 “법무부 소관 법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노사관계 질문에서 “왜 꼭 노조는 머리띠를 매고 조끼를 입고 수염도 안 깎고 협상에 나서는지”라는 다
[시사 티켓] 아예 거짓말을 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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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 브래드 피트 주연이라니. 게다가 조연들의 리스트도 화려하다. 2009 칸영화제 화제의 중심, 북미 박스오피스 1위, 몬트리올 주말 저녁을 쭉 뜨겁게 했던 지금 가장 핫한 영화.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Inglourious Baterds)을 보기 위해 찾은 다운타운의 상영관은 평소에는 반도 차지 않았지만 늦은 상영시간임에도 빈자리가 없었다. 우당탕 영화가 끝난 뒤에 차마(?) 자리를 뜨지 못하고 옆자리 여친과 감상평을 쏟아내는 앞자리 청년을 인터뷰했다.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이름은 필립 프랑크이고 대학원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고 있다.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가 있나.
우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팬이고 그가 만든 영화를 모두 보았다. 이 영화를 보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렸다! 또 친한 친구의 추천도 있었다. 같이 보러온 여자친구도 감독의 왕팬이다. (웃음)
-타란티노의 어떤 영화를 가장 좋아하나.
타란티노의 모든 영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몬트리올] 히틀러의 최후가 적나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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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한국 관객이 <소피의 연애매뉴얼>의 가치와 맥락을 제대로 알고 이 영화를 보았을까? 대부분 CJ가 공동 제작하고 소지섭과 장쯔이가 나오는 로맨틱코미디영화라고만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영화는 12만명의 관객 동원과 10억원에 못 미치는 박스오피스 성적을 거뒀다. TV드라마를 넘어서는 소지섭의 인기를 생각하면 더욱 실망스러운 결과다.
그렇지만 중국에서의 사정은 다르다. 한국보다 한주 일찍 개봉해 아직까지 10위 안에 머무르며 1억위안(175억원)의 경이적 기록을 깨면서 대형 히트영화가 될 전망이다. TV드라마를 통한 소지섭의 인기는 중국에서도 대단하다. 올해 상하이영화제에서 <영화는 영화다>가 상영됐을 때 수많은 팬들이 보여준 히스테리적 반응이 그 증거다. 그러나 <소피의 연애매뉴얼>이 중국에서 인기있는 이유는 이 영화의 제작자이기도 한 장쯔이가 처음으로 코미디 장르에 도전해 여배우 판빙빙과 처음으로 짝을 이루어 출연하기 때문이다.
[외신기자클럽] 소피의 중국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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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의 새로운 수장이 임명됐다. 문화관광부는 9월22일 이병훈 고려대 겸임교수를 새로운 영상자료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병훈 신임 원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72년 <조선일보>에 들어가 사진부장, 편집부국장을 역임했고 서강대 겸임교수, 고려대 겸임교수를 맡아왔다. 이 원장은 25일부터 집무에 들어갔다.
영화계는 이병훈 원장의 취임을 의외의 일로 받아들인다. 영상자료원 원장추천위원회가 추천했던 최종후보는 김정진 감독, 김창유 용인대 교수, 지종학 전 KBS스카이 사장, 위계출 전 가나대사, 그리고 이병훈 원장 등 5명이었고, 그중에서 영화감독협회와 영화인협회가 추천한 김정진 감독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 원장의 임명을 놓고 그가 고려대 출신이라거나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사진으로 보는 이명박>이라는 사진집을 발간했다는 점 등이 배경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원장은 “<조선일보> 사진부장 시절 사진 데이
[문석의 영화 판.판.판] 이병훈 시대의 영상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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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구르족의 대모’ 레비야 카디르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사랑의 10가지 조건>(감독 제프 대니얼스)이 또 한번 국제영화제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상영하기로 결정한 대만의 가오슝영화제가 익명의 해커들에게 공격받은 사실이 조직위원회를 통해서 발표된 것이지요. 사태는 이렇습니다. 10월16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가오슝영화제의 공식 웹사이트에 해커들이 원래의 내용 대신 카디르와 달라이 라마의 합성사진을 유포, ‘둘 다 변태’라는 식의 외설적인 표현을 올렸습니다. 또, 조직위원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위구르족 망명지도자 레비야 카디르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중국 정부가 카디르를 지난 7월 신장위구르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종 폭동의 배후로 지적한 것과 같이, ‘이 모든 것은 그 여자 때문이다’라며 영화제쪽의 상영 중지를 촉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미 지난 7월에 열린 호주 멜버른국제영화제에서 영화의 상영과 관련해 ‘훙커’(紅客)라고 불리는 중국 인터
[월드액션] 사랑의 10가지 조건, 무조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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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영화단체가 뭉쳤습니다. (사)영화인회의, (사)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미술감독조합, (사)여성영화인모임, (사)한국독립영화협회는 지난 9월16일, 대표자회의를 통해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이하 영화연대)를 출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화연대는 “내외부적인 위기상황에 직면한 영화계가 좀더 능동적으로 현재에 대응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앞으로 각종 정책포럼과 온·오프라인 매체 등을 통해 영화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영화산업과 관련된 정책 대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영화연대의 대표에는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이 선임됐습니다.
주말 동안 부산국제영화제에 오시는 영화계 관계자들 여러분, 여기를 주목해주세요. 10월9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씨네21+씨네21i의 밤’ 막걸리 파티가 열립니다. 한국영화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는 이번 파티에선, 그루브계의 최고봉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흥겨운 공연도 곁들여집니다. 2009년 내내 몸고
[에누리 & 자투리] 부산 가는 영화인들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