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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가 내달 28일부터 11월3일까지 일주일간 '아름다운 변화'를 주제로 용산 CGV 일대에서 열린다.벨기에 애니메이션 '우당탕 마을'을 개막작으로 모두 24개국에서 출품된 110편의 장.단편 가족 영화가 상영된다. 폐막작은 필립 리오레 감독의 '웰컴'이다.이 가운데 스웨덴 영화 '소녀'(프레드릭 에드펠트 감독)를 비롯해 8편의 작품이 국제 장편 경쟁부문에서 대상 수상금 7천달러(약 836만원)를 놓고 경쟁한다. 모두 800만원이 수상금으로 걸린 한국 가족 단편영화 경쟁부문에도 20편의 작품이 출품됐다.장편 부문은 덴마크의 닐스 말므로스 감독이, 단편 부문은 한국의 신동일 감독이 각각 심사위원장을 맡는다.이밖에 추억의 가족영화들을 상영하는 '가족 영화여행', 고전 SF걸작들을 선보이는 '미래의 가족', '호주 가족영화 특별전', '닐스 말므로스 특별전' 등의 섹션이 마련된다.한편, 영상축제 홍보대사로는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내달 28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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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초청영화 편수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각종 이벤트도 예년보다 풍성하게 마련했다.부산을 찾는 영화팬은 영화제 기간에 맞춰 한국을 찾는 스타 배우와 감독들을 만나거나, 세계 또는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영화들을 챙겨보는 것도 좋겠다.◇특별전 회고전 '풍성' = 이번 영화제에는 아프리카 영화를 포함해 70개국에서 355편이 출품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이 가운데 한국영화 회고전 등 다른 영화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각종 특별전이 눈길을 끈다.'화분', '바보들의 행진' 등 1970년대 걸출한 영화들을 만들었던 하길종 감독의 영화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하길종 감독이 만든 7편의 장편영화와 그의 대학 졸업작품 '병사와 제전'이 상영된다. '병사와 제전'은 16㎜로 제작된 작품을 35㎜로 확대 복원한 작품이다.'한국영화 고고학' 최근 복원된 작품들을 집중 상영하는 섹션이다. 유현목 감독의 분례기(1971)와 이만희 감독의 '검은
<부산영화제서 놓칠 수 없는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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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다음 달 8일부터 시작되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작품은 모두 355편에 이른다.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 고민하는 영화팬들을 위해 프로그래머들이 나섰다. '모든 것을 다 고려해 엄선한 강력추천 영화'를 눈여겨 보는 것은 어떨까.◇ 김지석 프로그래머 추천작(아시아 영화)▲'눈물의 왕자'(대만.홍콩, 욘판) = 1950년대 대만의 백색 테러 시절, 모함으로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와 남은 아내와 두 딸의 이야기가 장중하게 펼쳐지는 드라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감동은 두 배가 된다.▲'판결'(중국. 리우지에) = 사형수와 그의 결백을 주장하는 판사, 사형수의 신장을 이식받으려는 중년의 부자. 이들의 관계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난 몰라요'(일본. 고바야시 마사히로) = 일본의 아웃사이더 독립영화 감독 고바야시 마사히로의 신작. 세상에 홀로 버려진 청소년의 이야기가 사실적으로 그려진다.▲'14 캐럿'(이란.독일, 바르
<부산영화제 프로그래머 추천작 2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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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EBS TV '시네마천국'은 추석특집으로 내달 2일 오후 11시10분 1천만 관객 흥행을 달성한 한국 영화들의 비밀을 알아본다.프로그램은 '실미도'ㆍ'태극기 휘날리며'ㆍ'왕의 남자'ㆍ'괴물'ㆍ'해운대' 등 천만 관객을 돌파한 네 작품에 숨겨진 네 가지 흥행 요소를 분석한다.제작진이 내세운 첫 번째 흥행 요소는 '주변부 인생에 주목하다'. 이들 영화는 공통적으로 영웅이나 주류가 아닌, 주변부 인생에 주목했고 이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높였다. 사회에서 소외된 아웃사이더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두 번째는 '금기와 선입견의 벽을 허물다'.제작진은 "기존 영화적 틀을 벗어나 더 많은 이야깃거리를 관객들에게 제시해 줌으로써 전혀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분석했다.세 번째는 '내 가족은 내가 지킨다', 네 번째는 '당당한 그들, 역경에 마주서다'로 꼽았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EBS시네마천국 '천만 관객 영화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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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에 멜로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진표 감독의 '내사랑 내곁에'와 김용균 감독의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주말 예매 점유율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다.김명민의 감량으로 화제를 모은 '내사랑 내곁에'는 25.6%의 점유율로 2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고, 사극 멜로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15.3%의 점유율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브루스 윌리스의 복귀작 '써로 게이트'는 15.0%의 점유율로 3위를, 최강희 주연의 '애자'는 9.5%로 4위다. 리메이크작 '페임'도 9.3%로 점유율 5위 안에 들었다.이밖에 게이머(7.1%), '국가대표'(4.0%), '파이널 데스티네이션'(3.8%), '국가대표 완결판 : 못다한 이야기'(3.4%), '짱구는 못말려'(2.5%)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연휴가 낀 이번주 극장가에는 두 남녀의 상처 치유 과정을 담은 '벨라', 제라
<주말영화> 추석 극장가 멜로영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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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유능한 자산관리사 정승필(이범수)은 회사에서 승승장구하는 만큼 동료의 시기도 한몸에 받고 있다. 정승필은 수백억대 계약을 앞둔 어느 날 약혼녀 미선(김민선)과 차를 타고 가던 중 담배를 사려고 잠시 차에서 내린 뒤 홀연히 사라진다.대박 사건에 목마른 김 형사(손창민)와 개인적인 피해의식 때문에 무조건 여자를 용의자로 의심하는 박 형사(김뢰하)가 수사에 나서고, 오정구 기자(최재원)는 김 형사와 손잡고 사건을 확대 보도한다.미선을 비롯한 회사 동료가 용의 선상에 오르고, 목격자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지만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기만 한다.영화의 제목이나 설정은 흥미진진한 추리극을 기대하게 하지만, 실제 이야기는 맥이 빠진다.해프닝에 불과한 단순한 사건을 공금횡령이나 치정, 마약 밀반입 사건 등으로 몰고 가려는 오 기자의 무리한 추정 보도처럼 영화는 무리하게 웃음을 강요한다.아무리 코미디 영화라지만 형사들이 벌이는 수사는 어이가 없을 정도로 허술
<새영화> 웃음 실종 '정승필 실종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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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회오리 바람'과 '고양이들'이 1일 개막한 밴쿠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회오리 바람' 배급사인 영화사 진진에 따르면 '회오리 바람'은 단편 '학교 다녀왔습니다', '진혼곡' 등으로 호평받은 장건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사랑에 빠진 10대들의 이야기다.
배급사는 밴쿠버 영화제 프로그래머 토니 레인즈가 "근래 본 영화들 중 미장센이 가장 아름다웠으며 주인공들의 연기 역시 매우 훌륭했다"고 평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용호상을 주는 경쟁 부문에는 김현지 감독의 '고양이들'도 '회오리 바람'과 함께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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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 바람', '고양이들' 밴쿠버영화제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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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한류스타'로 알려진 배용준이 '한류'라는 말을 안 썼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배용준은 3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배용준은 "'한류'라는 표현이 너무 일방적인 것 같다"며 "그 대신 문화교류라든지 다른 표현을 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도 배용준은 '한류에 무릎 꿇었다' 등 선정적인 제목의 기사에 불쾌감을 표시한 바 있다.
배용준은 "한국에서 그렇게 기사가 나가면 일본이나 해외에서도 다 인용해서 보도된다"며 "어느 쪽이 정말 한국에도 도움이 될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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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한류'라는 말 안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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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인기그룹 동방신기 5명의 영상을 상영하는 '동방신기 더 라이브 2009'의 구체적인 내용이 드러났다.
이들의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avex)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도쿄의 토호시네마즈롯폰기힐즈 등 전국 19군데 영화관에서 지난 7월 도쿄돔 단독 콘서트를 비롯한 공연 장면과 미공개 영상 등 동방신기 5명의 활동을 대형 스크린으로 선보이는 '동방신기 더 라이브 2009'를 개최한다.
총제작비 7억 엔을 투입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동방신기의 뮤직비디오에 대한 팬 투표를 벌여 '베스트10'을 선정해 함께 상영한다.
주최측은 약 5만 명의 팬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팬들의 반응에 따라 상영관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gounworl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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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日 전국서 영상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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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소속사와 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는 동방신기가 일본 오리콘차트 1위에 올라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지난달 30일 선보인 멤버 영웅재중과 믹키유천의 프로젝트 싱글 '컬러스 멜로디 앤드 하모니(Colors Melody And Harmony)'는 첫날 10만3천940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오리콘 싱글부문 일일차트 1위에 올랐다.또, 같은날 발매한 DVD '4th 라이브 투어 2009-더 시크릿코드-파이널 인 도쿄돔' 또한 DVD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DVD차트에서는 일본 인기그룹 킨키키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그 의의가 크다.첫날 판매량 10만 장을 가볍게 돌파한 싱글 '컬러스 멜로디 앤드 하모니'는 지금까지 선보인 동방신기의 음반 가운데 사상 최고인 첫 출하 18만 장을 찍었으며, 도쿄돔 콘서트의 감동을 담은 DVD도 18만 장을 찍었다.특히, 싱글 '컬러스 멜로디 앤드 하모니'는 발매 이전인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다운로드 횟수도
동방신기 日오리콘 싱글-DVD 동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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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도 블록버스터는 있다. 게다가 주인공은 영원한 ‘다이 하드’ 브루스 윌리스다. <써로게이트>는 그와 손잡은 조너선 모스토가 <터미네이터3: 라이즈 오브 더 머신>(2003)의 실패를 씻으려는 안간힘이다. <써로게이트>와 경쟁하는 화끈한 영화라면 단연 <게이머>다. 순수하게 전투 액션신의 물량과 화력만 비교하자면 <게이머>가 월등히 앞선다. 최근 <300> <어글리 트루스> 등을 통해 할리우드의 새로운 ‘마초 완소남’으로 떠오른 제라드 버틀러에 주목할 것. 비용 대비 최고의 수익률을 자랑해온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은 어느덧 4편까지 이르렀다. 완전 입체영화로 만들어진 것이 주목할 만한 지점.
멕시코영화 <벨라>는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두 남녀의 잔잔한 멜로영화다. 여기까지가 <내 사랑 내 곁에> <불꽃처럼 나비처럼> <페임> 등과 경쟁할 ‘추석 프로’이
[금주의 개봉영화 가이드] 추석에도 블록버스터는 있다 <써로게이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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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가 내달 31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된다.
일본의 영화배급사인 비터즈엔드(BITTERS END)는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출품됐던 화제작 '마더'가 '성스러운 증명'이라는 제목으로 10월 31일 시네마라이즈, 시네스위치긴자, 신주쿠발트9 등을 통해 개봉된다고 24일 밝혔다.
억울하게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을 구하려고 범인을 찾아 나서는 엄마의 사투를 다룬 '마더'는 김혜자와 원빈이 출연하며 내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제의 외국어 영화 부문에도 출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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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마더' 10월에 日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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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그룹 카라의 니콜(18)이 24일과 내달 1일 낮 12시에 방송되는 EBS 영어교육채널의 '스타 잉글리시'에 출연해 영어실력을 뽐낸다.23일 제작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출신의 니콜은 최근 진행된 이 프로그램의 녹화에서 "이효리 선배처럼 되고 싶다. 무대에서는 프로답고 무대 밖에서는 털털한 모습이 보기 좋다"며 "나도 그런 가수가 돼서 오랫동안 팬들에게 남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또 함께 공연하고 싶은 가수로는 비를 꼽았으며, 데뷔 전 비의 무대를 보면서 가수의 꿈을 갖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미국에서의 학창시절 활동적인 학생이었던 니콜은 스포츠, 합창단, 오케스트라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학년이 높아지면서는 댄스에 열정을 갖게 됐다.그러다 가수 오디션에 자신의 노래와 춤이 담긴 영상을 보낸 것이 기회가 돼 3년 전 한국을 찾게 됐다.최근 눈에 띄게 마른 그는 "덴마크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팬들
카라 니콜 "이효리 선배처럼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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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부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거친 남자들의 이야기 '부산'의 출연진들은 배우 김영호의 카리스마에 기가 죽었다고 입을 모았다.23일 오전 압구정 예홀에서 열린 영화 '부산'의 제작보고회에는 박지원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참석해 촬영 뒷얘기를 들려줬다.김영호는 "처음 만났을 때 고창석이 나보다 선배인 줄 알고 벌떡 일어나 인사를 했는데 못 봤는지 그냥 지나치더라"며 "한참 선배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고창석은 "이해할 수 없다. 인사를 제대로 못 한 것도 기가 죽어 그런 것"이라며 맞받아쳤다.김영호의 아들로 나오는 유승호 역시 "(김영호가) 첫 느낌이 무섭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인상이어서 시작할 때 '힘들겠다' 생각했다"고 거들었다.김영호는 친아들이 있는 줄도 모르고 거칠게 살아가는 보도방 사장 태석 역을 맡았다. 고창석이 맡은 강수는 태석의 아들인 종철(유승호)을 18년간 키웠
고창석-유승호 "김영호 카리스마에 기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