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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류스타 류시원의 새 싱글이 발매와 함께 오리콘 일일차트 5위에 오르며 오리콘 톱10 진입의 기록을 계속 이어갔다.7일 선보인 10번째 싱글 '메무(女夢)'는 발매 첫날 오리콘 5위로 출발해 9일자 일일차트에서도 6위를 지키며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2005년 발매된 첫 싱글 '사쿠라'가 아시아 남자 가수로는 최초로 오리콘데일리 싱글차트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운 류시원은 매년 정규 앨범 1장, 싱글 2장씩 발표했다.2006년 발매한 싱글 '여름의 꿈(夏 夢)'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지금까지 선보인 17장의 음반이 모두 오리콘차트 10위권 내에 들어 인기 아티스트의 위치를 굳혔다.한편, 류시원은 다음달 4일 6집 앨범 '만화경(万華鏡)' 발매와 함께 도쿄, 요코하마, 나고야, 오사카의 4개 도시를 돌며 총 8회 공연을 소화하는 전국 투어 콘서트도 전개한다.gounworld@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
류시원, 새 싱글 오리콘 5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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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류스타 정우성이 영화 '호우시절'로 일본에서 다시 한번 진한 감성 연기를 선보였다.정우성은 10일 도쿄 시부야악스(SHIBUYA-AX)에서 열린 영화 '호우시절' 시사회에 참석해 무대인사와 함께 토크쇼 등을 소화하며 일본 팬들과 교류했다.이날 행사는 먼저 영화의 로케 모습과 서울에서의 일상생활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Backstage Pass 밀착! 정우성 100일간의 궤적'으로 시작했다.밀착 다큐멘터리는 대사 소화를 위한 영어 특훈에서 혼신의 연기를 쏟아붓는 촬영 현장까지, 그리고 내년 감독 데뷔의 준비 등 '영화인' 정우성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무대인사에서 정우성은 "이 영화는 드라마에 대한 강요가 아니라 사랑의 추억을 되살려 감동에 몰입하게 하는 작품"이라면서 "태풍도 무사히 지나가고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는 것은 하늘이 허락해 주신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정우성이
정우성 "'호우시절'은 사랑의 추억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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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1989년 시작한 야마가타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8일 개막돼 15일까지 열린다.11번째를 맞이한 올해 행사 경쟁부문에는 전세계 110개의 나라와 지역에서 응모한 장편영화 1천141편 가운데 엄선한 15편이 상영되며, 아시아의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시아 파란만장 부문에는 57개 나라와 지역에서 655편의 작품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한국에서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돼 화제를 모은 김동령 감독의 '아메리칸 앨리'를 비롯해 김경만 감독의 '바보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가 19편의 각국 작품과 함께 소개되며, 김미례 감독의 '외박'이 특별 초대작으로 상영된다.격년제로 열리는 이 영화제는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야마가타 출신의 세계적인 다큐 감독 오가와 신스케를 기념해 '오가와 신스케상'을 시상한다. 1995년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가 '오가와 신스케상'을 받은 바 있다.기지촌 여성들의 욕망과 삶을 담은 김동령 감독의 '아
日 야마가타 국제다큐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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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는 부산국제영화제와 극장가가 슬슬 겹치는 시점이다. <씨클로>로 각인된 영상시인 트란 안 훙의 신작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직후 바로 극장을 찾는다.
‘쌍둥이의 한쪽’ 격인 영화들도 선보인다. <북극의 눈물>은 지구 온난화를 경고하는 TV다큐멘터리의 신화를 스크린용으로 버전업했고, <퍼니게임>은 미카엘 하네케가 자신의 1997년작을 ‘영어’로 직접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원안과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할 듯. <부산>은 부산이라는 특정한 얼굴의 공간에서 모진 삶을 겪는 세 남자 이야기고, <정승필 실종사건>은 멀티 캐릭터 드라마로 빚어낸 떠들썩한 소동극이다. <굿바이 초콜릿>은 오래간만에 제시카 알바의 화사한 매력이 빛나는 성장드라마다. 2009년 미국 여름 극장가를 휩쓸며 SF물의 신기한 변종으로 주목받은 <디스트릭트9>은 특집기사와 함께 읽으시길.
[금주의 개봉영화 가이드] 영상시인 트란 안 훙의 신작 <나는 비와 함께 간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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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중순에 개봉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이 3주째 독일 박스오피스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칸영화제에서도 화제를 뿌렸던 이 영화는 나치 이야기를 다루고 독일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서인지 독일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또한 오스트리아 출신이자 독일에서 활동 중인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도 현지에서는 큰 화제다. 20년 전 동베를린에서 민주화 시위를 꽃피웠던 알렉산더 광장에 자리한 큐빅스 극장에서 젊은 남자 관객을 만났다.
-자기 소개를 해달라.
=나이는 28살이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다. 베를린에 산 지는 3년쯤 됐다.
-이 영화를 골라본 이유는.
=감독의 이름만으로도 기대가 갔다. 예전에 타란티노 감독의 <펄프 픽션>을 인상 깊게 봤었다. 타란티노에겐 기존 감독들과 다른 독특한 영화 화법이 있잖은가? 그의 영화는 보통 싸구려 할리우드 도식에서 벗어나 있다.
-그 기대가 채워졌나.
=피가 많이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베를린] 나치 희화화? 독일인으로서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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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의 성공을 가늠하는 데 있어 나는 관객 수보다 비효율성 지수를 참고한다. 비효율성 지수는 영화제 총예산을 관객 수로 나눈 값이다. 이렇게 하면 티켓 한장을 팔기 위해 후원자가 지원한 평균 비용이 얼마인지 알 수 있다. 다르게 말해, 비효율성 지수는 영화제 대부분의 지원금이 세금임을 생각할 때 영화관에 관객 한명을 불러모으기 위해 쓰인 세금이 얼마인가를 말해준다. 그러나 대부분의 영화제들이 관객 수를 부풀려 발표하기 때문에 정확한 비효율성 지수를 알기는 어렵다. 방콕국제영화제는 모든 극장의 전체 상영을 합쳐봐야 총좌석 수가 6만4천석밖에 되지 않음에도 12만장의 티켓을 팔았다고 부풀려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의 영화제들은 티켓 판매 비율과 함께 비교적 정확한 관객 수를 발표하는 편이다. 이들이 예산을 발표하지는 않지만 대략의 예산은 알 수 있다. 부산은 790만달러, 충무로는 600만달러, 전주는 290만달러, 부천은 260만달러 정도의 예산을 쓴다. 이같은 예산을 고려할 때,
[외신기자클럽] 영화제 경제학을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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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의 2009년 중형투자조합 출자사업 심사결과가 발표됐다. 8개 회사가 경합을 벌인 끝에 중형투자조합 운용사로 선정된 곳은 CJ창업투자의 ‘CJ창투12호 글로벌 콘텐츠조합’이다. 결과를 놓고 영화인들 사이에서는 ‘역설’ 혹은 ‘모순’을 지적하는 말들이 나돌고 있다. ‘CJ’란 상호 때문이다.
중형투자조합의 목적은 안정적인 투자재원 조성을 통해 배급사에 대한 제작자의 판권협상능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메인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투자조합을 조성하여 국내 메이저 기업의 수직계열화와 독과점을 견제하겠다는 의도다. 사업목적상 CJ란 상호에 민감해지는 건 당연해 보인다. CJ그룹의 계열사인 CJ창투로서는 그룹 전체의 흐름에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룹의 수뇌부들은 조직의 흐름상에 CJ엔테테인먼트를 염두에 둘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따르면 결국 대기업을 견제하려던 중형투자조합사업이 대기업을 살찌우는 결과를 내놓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역설과 모순이란 말도 그래서 가능
[강병진의 영화 판.판.판] 중형투자조합사업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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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메가박스 유럽영화제가 10월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10월29일부터 11월1일까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다. 자크 오디아르의 <예언자>를 개막작으로 총 6개 섹션에서 31작품을 선보인다. 거장 카를로스 사우라의 신작에서부터 촉망받는 동시대 젊은 감독에 이르기까지 유럽영화의 현재를 폭넓게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그중에서도 올해 메가박스 유럽영화제의 정수라 할 만한 7편의 작품을 뽑아 소개한다.
<예언자> A Prophet
6년형을 선고받아 감옥에 들어간 아랍계 남자. 교도소 안에서 무소불위의 힘을 발휘하는 이탈리아계 갱단의 두목이 그에게 아랍계 죄수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목숨이 위태롭다. 명령을 이행한 그는 아랍계 패거리를 등지고 이탈리아 두목 아래에서 이런저런 범죄와 심부름을 하며 한 단계씩 범죄조직 세계에서 자신의 위치를 상승시켜간다. 하지만 이탈리아계의 하수인으로 남고 싶지 않은
윈터보텀의 신작 보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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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5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09년 3분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7월부터 9월까지 한국 극장가는 사상 최대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기준 총관객 4604만명, 매출액 3287억원에 달하는 신기록이네요. 한국영화계의 시장 규모를 단번에 확장시킨 쌍끌이 <해운대>와 <국가대표>가 점유율 61.5%를 기록했고, 외국영화 중에선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등이 톡톡히 역할을 했습니다. 이외에도 <차우> <킹콩을 들다> <애자> <거북이 달린다>가 이름을 올려 한국영화 점유율을 높였고요. 배급사의 세력 균형에는 전통의 강자 CJ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등에 이어 <블랙>을 배급한 N.E.W.와 <애자>를 배급한 시너지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09년을 마무
[에누리 & 자투리] 한국영화 점유율 고공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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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체포에 전세계 영화계가 반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9월26일 폴란스키 감독은 취리히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고자 취리히공항에 도착한 이후 스위스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1977년 13살 미성년자 소녀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미국에서 체포되고 1년여 만에 불구속상태에서 프랑스로 도피하자 미국 정부가 그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했기 때문입니다. 폴란스키 감독은 유럽에서 망명생활을 이어오던 중 이미 수차례 스위스를 드나든 바 있어 스위스 당국의 돌변한 태도가 더욱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데요. 스위스 법무부는 “도주 우려가 매우 크”고 “신병 확보를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그의 석방 요청을 기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폴란스키 감독은 송환 절차가 끝나는 시점까지 스위스에서 수감될 예정이고요.
한편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폴란스키 감독의 연행을 막으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취리히영화제 심사위원단은 기자회견장에서 ‘폴란스키를 석방하라’는 글귀가 적힌 붉은색 배지
[월드액션] 로만 폴란스키를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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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 괜찮은데. 오, 그것도 좋은 것 같다.”
9월23일 자정,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구혜선이 갸우뚱거린다. 촬영에 대한 설명을 듣지 않았더라면, 이 풍경을 커피 CF의 한 장면으로 착각했을지도. 그러나 이날만큼은 배우가 아닌 ‘감독 구혜선’이다. 제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를 그녀가 연출하기로 한 것. 올해 몇몇 영화제에서 상영해 화제를 모았던 그녀의 첫 단편 연출작 <유쾌한 도우미>가 이번 영화제에도 출품된 덕분이다. “배우의 연출 도전이라는 참신성만큼 ‘영화제의 얼굴’이라 할 만한 트레일러의 연출에 어울리는 것도 없다”는 게 영화제 관계자의 말이다. 거기에다 평소 절친이었던 김지운 감독의 “한번 해보라”며 옆에서 불어넣은 바람 역시 그녀의 결정에 한몫하기도. 그렇게 맡아서 써내려간 이야기는 이렇다. 그림을 그리는 남자와 그의 그림 속 여자가 있다. 늘 그림 속에서만 존재하던 여자가 어느 날 그의 앞에 마주한다. 마치 피그말리온이 사랑으로
캔버스 안의 비너스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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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멜로르가 개막식의 열기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전날까지 해운대 길가의 나무들, 상인들이 깔아놓은 좌판들을 단숨에 집어삼킬 기세였던 강풍이 언제 그랬냐는 듯 모습을 쏙 감춘 것. 덕분에 쾌청한 날씨 속에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10월8일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열렸다.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의 열렬한 반응과 함께 말이다.
역시 개막식의 꽃다웠다. 그 어느 때보다 게스트들이 화려해서다.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장동건을 비롯해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두 주역 이병헌과 조시 하트넷, 노익장을 과시한 임권택 감독과 정일성 촬영감독, 이탈리아 호러무비의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 등 국내외 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관객의 열렬한 반응 역시 예상대로였다. 게스트들이 지나갈 때마다 영화팬들은 큰 소리로 환호성을 지르며 반갑게 맞이했다. 게스트들이 많다보니 몇몇 인상적인 장면이 연출되기
태풍보다 강렬하게 축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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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 <살인의 추억>
관람자: 조두순 외
지난해 12월11일 경기도 안산에서 8살 여아가 만취한 50대 성범죄 전과자 조두순에게 성폭행당해 항문, 대장, 생식기 80%가 영구불능된 사건이 터졌다. 재판부는 조두순이 만취상태임을 감안해 ‘심신미약’ 판정으로 12년형을 선고했다. 조두순은 형량이 너무 많다며 항소를 제기했고, 대법원은 1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후 연달아 등장한 성폭력 사건(은지 사건, 초롱이 사건 등)은 한국사회의 취약한 피해자 보호 시스템, 성범죄의 재발 여부에 대한 판단 부재, 왜곡된 성(性)인식 등을 폭로하는 계기가 되었다. 최종적으로는 13살 소녀를 친부가 성폭행하고 큰아버지와 사촌오빠가 성추행한 것이 뒤늦게 고발당한 사건이 터졌다. 친부에게는 징역 3년이, 큰아버지에게는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등이 선고됐다. “초범이고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을 감안했다”는 것이 감형의 이유다. 대체 사법부조차 강간 사
[시사 티켓] 이 나라가 강간의 왕국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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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동갑내기 배우 김주혁(37)과 김지수(37)가 연애 6년 만에 결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김주혁 씨와 김지수 씨가 3개월쯤 전에 연인에서 친구로 돌아갔다"고 8일 밝혔다.
김주혁과 김지수는 2003년 SBS TV 주말극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부부로 출연하면서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6년간 연예계 공식 커플로 부러움의 시선을 받았고, 한때는 결혼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결국 헤어졌다.
김주혁은 현재 영화 '방자전'을 촬영 중이며, 김지수는 지난해 KBS 2TV '태양의 여자' 이후 차기작을 고르고 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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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김지수 연애 6년 만에 결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