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올 추석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사흘이라는 짧은 기간 때문에 고향에 내려가거나 여행을 가기 부담스럽다면 극장을 찾는 것도 한가위를 즐기는 한 방법.추석을 맞아 한국영화로는 가을에 어울리는 본격 멜로물 '내사랑 내곁에',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흥행 채비에 나서고, 할리우드 영화는 흥행의 블루칩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하는 '써로게이트', 최근 주가를 올리는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게이머' 등이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민다.여기에 '페임'이나 '원위크'와 같은 음악영화, 올 여름 인기를 끈 스포츠 영화의 계보를 잇는 '나는 갈매기다', 공포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까지 다양한 상찬이 골고루 포진했다.◇가을을 수놓는 멜로영화들 = 본격 멜로물을 표방한 '내사랑 내곁에'와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오는 24일 나란히 개봉한다.불치병에 걸린 남편과 그를 간호하는 아내의 절절한 사랑을 그린 박진표 감독의 신작 '내사랑 내곁에'
추석 극장가..골라보는 재미 '쏠쏠'
-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아시아권 가수들이 상암벌에 모여 아시아는 하나임을 확인하는 화합의 무대를 꾸몄다.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주최로 열린 '제6회 아시아송 페스티벌'에 4만명의 관객이 운집했다.'아시아 이즈 원(Asia is One)'을 주제로 한 이날 공연에는 한국의 빅뱅,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투애니원을 비롯해 홍콩의 남자가수 정이젠(鄭伊健), 일본 록가수 각트, 중국 여가수 리위춘(李宇春), 태국 남성그룹 K-오틱, 대만 남자가수 루오즈샹(羅志祥) 등 9개국 인기가수 14개 팀이 한 무대에 올랐다.이날 한국 대표 중 첫 무대를 꾸민 투애니원은 '아시아 최고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히트곡 '파이어(Fire)'와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를 선사한 뒤 "큰 무대에 처음 서게 돼 떨린다"는 소감을 밝혔다.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무대는 단연 국내 팬이 많은 슈퍼주니어와 빅뱅의 것이었다.슈퍼주니어와
<'아시아송 페스티벌', 亞 화합잔치>
-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음악도 계절을 타기 시작했다.찬바람이 불면서 발라드 대표 주자들이 무더기로 신곡을 내며 댄스에서 발라드로 인기 음악 장르 흐름이 바뀌고 있다.이 흐름을 이끌고 있는 대표 가수는 박효신과 이승기. 이들의 신곡은 음악차트 1위를 고루 나눠가졌고 음반판매량도 호조다.20일 박효신의 6집 타이틀곡 '사랑한 후에'가 도시락, 엠넷닷컴, 싸이월드뮤직 1위, 이승기의 4집 타이틀곡 '우리 헤어지자'는 멜론, 벅스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김태우의 '사랑비', 테이의 ' 독설', 라이언의 '자랑해', 이현의 '30분전' 등이 가세하면서 이 흐름에 일조하고 있다.박효신의 6집은 15일 공개 직후 전곡이 멜론 100위권, 싸이월드뮤직 20위권에 진입했고 '사랑한 후에'는 동차트 1위에 올랐다. 전곡이 주목을 받으며 음반판매 차트인 한터차트에서도 발매와 함께 정상에 올랐다.음반유통사인 엠넷미디어는 "첫 주문 물량이 5만장 들어왔다"며 "방송
박효신ㆍ이승기, 장르교체 일등공신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톱스타 배용준이 패혈증으로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배용준의 소속사 BOF는 20일 "배용준 씨가 지난 17일 혈당과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며 쓰러져 강남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며 "진료 결과 패혈증 초기라고 나왔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밝혔다.이어 "배용준 씨가 최근에 책을 집필하면서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1년여 심혈을 기울여 집필하다 보니 체중도 많이 빠지고 몸도 많이 쇠약해진 것 같다"며 "다른 이상은 없으며, 현재 링거를 맞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배용준은 지난 1년여 한국을 알리는 포토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을 집필하면서 10㎏ 이상 체중이 빠지는 등 부쩍 야위었다.그는 2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출판 기념회를 앞두고 있으며, 29일과 30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프로
배용준 패혈증으로 쓰러져 입원(종합)
-
-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NBC방송의 '30 록'에 출연 중인 알렉 볼드윈이 지난해에 이어 에미상 코미디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알렉 볼드윈은 20일 오후(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제61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현대 방송계를 풍자한 코미디 '30 록'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작년에 이어 이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이다.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은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브 타라'에 출연한 토니 콜레트에게 돌아갔다. 이 부문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각각 존 크라이어(투 앤 어 해프 맨)와 크리스틴 체노웨스(푸싱 데이지)가 받았다.최우수 코미디 시리즈 부문에는 NBC 방송의 '더 오피스:스트레스 릴리프'가 차지했으며 이 부문 각본상은 '30 록'이 받았다.<에미상 코미디부문 2연패한 알렉 볼드윈. AP뉴스 제공>buff27@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볼드윈 2년 연속 에미상 코미디 석권
-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SBS TV 특별기획 '스타일'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혜수의 '패션쇼'를 보여주며 20일 종영했다.21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스타일'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17.0%를 기록했다. 8월1일 첫 방송 시청률은 18.0%였으며, 16회 평균 시청률은 17.4%다.마지막회에서는 잡지 '스타일'이 편집장인 박기자(김혜수 분)의 화보를 찍는다는 설정으로 김혜수의 '패션쇼'를 진행했으며, 웨딩드레스까지 입은 박기자는 서우진(류시원)의 프러포즈도 받았다.회마다 김혜수의 '패션쇼'를 보여주고 '엣지 있게 하라'는 그의 대사에만 관심이 쏠렸을 뿐 내용은 빈약했던 '스타일'이 마지막회까지 김혜수와 소품에 의존해 마무리된 것이다.'스타일'은 호화 캐스팅과 소품으로 초반에 관심을 끌어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지만 이후 "노골적인 광고 드라마", "김혜수에 모든 것을 의존하는 드라마", "
<김혜수 패션쇼로 막 내린 '스타일'>
-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여성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본명 김유진ㆍ21)가 SBS TV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 주연급으로 캐스팅됐다고 소속사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21일 말했다.유이는 다음달 7일 방송을 시작할 이 드라마에서 아역 시절부터 스타로 지낸 국민 여동생 '유헤이' 역으로 출연한다. 극중 최고 아이돌 그룹 황태경(장근석 분), 고미남(박신혜 분)과 삼각 구도를 형성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유이의 연기 도전이 처음은 아니다. MBC TV '선덕여왕'에서 미실의 아역으로 출연해 짧지만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다.그는 20일 '미남이시네요'의 미니콘서트 장면으로 첫 촬영을 했다. 10월 발매될 애프터스쿨 미니음반 작업과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시즌 2' 출연도 병행하고 있다.<사진설명 = 애프터스쿨 유이(가운데)>mimi@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
애프터스쿨 유이, '미남이시네요' 출연
-
영화명: <카프카의 심판>
관람자: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지난 9월14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으로부터 2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했다. 그는 지난 6월 <위클리 경향>과의 인터뷰에서 ‘국정원의 명백한 민간사찰과 국정원법 위반’을 지적하면서 “행정안전부와 계약한 지역홍보센터 사업, 하나은행과 추진하기로 했던 마이크로 크레딧 같은 소기업 후원 사업이 모두 무산되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국정원에서 개입했다고 한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국정원쪽은 “국가안보기관으로서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소송을 낸 것. 1960년대부터 한국 현대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겨온 국정원의 이미지가 그토록 부서지기 쉬웠던가…. 그게 사실이라면 자칭 ‘대한민국의 힘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그들의 호언장담을 앞으로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무척이나 당황스럽다.
한국이 점점 미국의 좋지 않은 점만 닮아가는 것 같은데, 최근 들어 부쩍 빈
[시사 티켓] 무죄방면의 방법을 알려준대요
-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흔히 ‘교수위원회’로 불렸다. 위원들 중에 현직 교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임기 동안 세 차례의 변화를 겪은 1기의 경우는 2, 3명 정도의 교수가 있었지만, 2기 영진위에서는 6명의 위원이 교수였다. 3기 때는 3명이었는데, 4기 위원회에 와서 5명의 교수가 위원으로 선임되면서 또다시 교수위원회로 불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9월11일 발표한 6명의 신임 비상임위원들은 어떻게 불릴까. 이덕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정초신 한국영화감독협회 부이사장, 조동관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이사장, 이대현 <한국일보> 논설위원, 김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김동률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이 새로운 위원들이다. 대표직함 외에 교수로 불리는 위원들은 있지만, 교수위원회로 불리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눈에 띄는 직함들로 작명을 한다면 ‘이사장 위원회’로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역대 영진위 가운데 가장 많은 이사장을 가진 위원회로 기록될
[강병진의 영화 판.판.판] 이사장 위원회
-
바다 건너에서 들려온 부고가 뜻밖의 추억을 불러일으킨 하루였다. 지난 9월14일, 패트릭 스웨이지가 사망했다. 80년대의 대표적인 댄서이자, 로맨티스트였던 그가 췌장암으로 투병 중이었다는 것, 그리고 환갑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도 그제야 알았다.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에서는 조니와 베이비의 춤곡이었던 <The Time of My Life>가 흘러나왔다. “난 내 생애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한번도 이런 느낌을 가진 적이 없어요. 맹세해요. 그건 진실이에요. 이 모든 게 당신이 있어 가능한 거죠.” 물론 라디오에서 들은 <Unchained Melody>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추모곡일 것이다. 뉴스는 그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1952년생인 패트릭 스웨이지는 풋볼을 즐기던 텍사스 소년이었다. 유명한 풋볼선수를 꿈꿨지만,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그는 발레리나 출신인 어머니의 권유로 춤을 배웠다. 연기인생의 출발은 디즈니 온 퍼레
[패트릭 스웨이지] 춤 이상의 감동을 남기고…
-
66회 베니스영화제의 수상작이 발표됐습니다.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의 레드카펫 참석을 비롯해 수상작에도 최근 국제영화제의 출품작에서 자주 엿보이는 이슈인 세계 정세의 물살이 크게 반영된 듯합니다. 황금사자상은 이스라엘 감독 새뮤얼 마오즈 감독의 <레바논>에 돌아갔습니다.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이스라엘 젊은 병사들의 시각에서 묘사한 반전영화로, 21살의 나이로 실제 전쟁에 참전했던 감독 자신의 두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심사위원장 리안 감독이 ‘최근 이스라엘 미니-웨이브의 가장 대담하고 뛰어난 작품’으로 이 영화의 완성도를 전달합니다.
은사자상에 해당하는 감독상은 이란 출신의 감독 시린 네샤트가 수상했습니다. 1953년 CIA를 배후로 한 이란의 쿠데타에 참여한 네 여자의 삶을 그린 <남자 없는 여자들>이, 심사위원 특별상은 뛰어난 요리사를 고용해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독일계 터키 감독 파티 아킨의 <소울 키친>에 돌아갔습니
[월드액션] 이스라엘과 이란이 장악한 베니스
-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예비 영화인을 모집합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한국영화산업에 관심있는 일반인에게 투자에 필요한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아카데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장 영화인들이 말하는 영화 제작과 투자의 이해’란 타이틀인데요, 10월21일부터 12월2일까지 두달여간 서울 신촌 아트레온 14층에서 진행합니다. 다양한 직종의 탄탄한 강사진도 발표됐습니다. 김혜준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워낭소리>의 고영재 프로듀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날아라 펭귄>의 임순례 감독,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의 김학준 프로듀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의 전재영 기획개발사업단장 등이 하루씩 나누어 강의를 진행합니다. 수강료는 20만원이고요, 선착순 60명 내외로 모집한다고 하네요.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http://www.wffis.or.kr)를 참조하세요.
귀중한 자료가 빛을 보게 됐습니다.
[에누리 & 자투리] 1925년 조선이 이랬구나!
-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막 끝내고 루게릭 환자 역을 제안받았을 때 배우 김명민은 "절대 못한다, 죽으라는 얘기냐"고 단호하게 거절했다.그랬던 그가 몸무게 20㎏을 빼고 앙상하게 뼈가 드러난 몸으로 루게릭 환자 종우가 되어 돌아왔다. '목숨 걸고 했다'는 말이 결코 과언이 아니다.영화 '내사랑 내곁에' 개봉을 앞두고 만난 그는 뺀 몸무게의 절반 정도를 회복했지만, 여전히 정상은 아닌 몸이었다.못 한다고 했다가 왜 루게릭 환자 역을 결국 맡았는지가 무엇보다 궁금했다. 그는 "술자리에서 만났다면 얘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한참을 고민했다."지금 할 수 있는 말은 운명이었다는 말밖에 없을 것 같아요. 무언가를 얻으려고 손을 뻗는다고 다 내 것이 되지는 않는 것처럼, 아무리 도망가려고 발버둥을 쳐도 결국 나를 옭아매는 게 있어요. 어떤 일을 눈앞에 두고 있을 때 매일 같이 그 일을 하면 죽는 악몽을 꿔요
김명민 "발버둥쳤지만 종우 역은 운명"
-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올해 대종상 영화제에 '해운대', '마더' 등 한국 영화 54편이 출품됐다고 영화제 집행위원회가 16일 밝혔다.집행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KT웨딩컨벤션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심(9월22일~10월9일)과 본심(10월26~11월6일)을 거쳐 오는 11월 6일 제46회 대종상 시상식을 개최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시상식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ㆍ여주연상, 촬영상, 조명상 등 모두 28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영화 각 분야의 전문가 10명가량이 예심과 본심의 심사를 맡는다. 본심에서는 전문심사위원들 외에도 일반심사위원 50명이 일부 심사 과정에 참가한다.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로 구성되는 일반 심사위원단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녀 주연, 남녀 조연, 신인상 부문의 심사에만 참여하게 된다.신우철 집행위원장은 "원로영화인들과 젊은 영화인들 간 소통의 장으로써 대종상 영화제가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대종상 시상식
올해 대종상에 한국영화 54편 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