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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영화 '해운대'로 1천만이 본 영화의 주연배우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 하지원은 그간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해왔다.2000년 영화 데뷔 후 코미디 '색즉시공', '내 사랑 싸가지', 액션물인 '형사:Duelist', 공포물 '가위', '폰' 등 다양한 장르에 출연하면서 에어로빅 강사, 검객, 복서 등 다채로운 역할을 소화했다.오는 24일 개봉하는 그의 13번째 장편 영화 '내사랑 내곁에'는 본격적인 멜로물이다. 하지원은 여기서 루게릭 병에 걸린 남편 종우(김명민)를 성심껏 간호하는 '장례지도사' 지수 역을 맡았다.그는 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연기를 위해 7년간 길러온 머리카락을 자르고, 실제 염습까지 배웠다고 말했다. 결혼만 3번 한 곡절 많은 인생이지만 밝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지수를 보다 잘 표현해보고 싶어서였다."지수는 사연 많은 여자인 것 같지만, 의외로 발랄하고, 소녀 같은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긴 머
하지원 "'내사랑 내곁에'는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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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최강희 주연의 '애자'가 2주째 주말 예매 점유율 1위를 지켰다.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일 개봉한 '애자'는 25.1%의 점유율로 1위를 고수했다.최근 완결판을 선보인 '국가대표'가 15.7%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번 주 개봉하는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어글리 트루스'(11.8%)가 3위에 올랐다.인도영화 '블랙'(6.7%), 박진표 감독의 신작 '내사랑 내곁에'(6.68%), '이태원 살인사건'(5.9%)이 그 뒤를 이었다.'S 러버', '하쉬 타임', '산타렐라 패밀리', '하바나 블루스', '미래를 걷는 소녀' 등 6편이 이번 주 개봉한다.최근 2년간 상영된 중국영화 15편을 소개하는 '2009 중국영화제'가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다.buff27@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
<주말영화> '애자' 예매율 2주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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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는 자신의 실제 성격과 상관없이 다른 사람의 인생을 연기한다. 하지만 배우의 실제 캐릭터와 이미지 사이의 오차 폭이 작을수록 배우나, 보는 사람이나 편해지는 것은 사실이다.배우 박한별(25)은 지금껏 그 오차가 아주 컸던 경우다. 2003년 영화 '여고괴담3-여우계단'을 통해 데뷔한 이래 그는 줄곧 나이보다 성숙하며,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역할을 맡아왔다.그런 그가 KBS 1TV 일일극 '다함께 차차차'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연기하는 진경은 철부지 20대 초반의 아가씨에서 이제는 '어린 새댁'이 된 인물이다."진경이 캐릭터가 마음에 쏙 들었어요. 20대 초반 발랄한 아가씨 캐릭터가 처음인 데다, 진경이는 내숭이 전혀 없고 할 말은 다 하고 사는 애잖아요. 모처럼 속이 확 트이는 것 같고, 연기하는 것이 아주 재미있어요."진경이는 집안의 사고뭉치다. 시집간 후에도 철없는 짓으로 시고모와 갈등을 빚고, 남편과도
박한별 "이제야 몸에 맞는 옷 입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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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3년 연속 전교 1등에 전 과목 만점이라는 김태희의 화려한 성적표가 공개된다.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은 김태희의 중학교 성적표를 살펴보고 학창시절 이야기, 가족들 이야기를 들어보는 '스타 더 시크릿'을 15일 자정에 방송한다.프로그램에는 김태희의 옛 담임 선생님도 출연해 "김태희는 수업 집중도가 높아 오히려 선생님을 긴장시키는 학생"이었다며 "교직생활을 통틀어 김태희처럼 완벽한 학생은 없었다"고 회상한다.한편, 울산여고 시절 김태희가 울산에서는 스타였다는 일화도 이날 밝혀진다. 외모도 뛰어난 데다 공부까지 잘해서 울산 학원가에서는 '김태희만 잡으면 남학생들 학원 오게 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말이 떠돌 정도였다.김태희가 다녔던 학원 원장은 "학원 자습실에서 김태희가 공부하고 있으면 주말에도 200석이 넘는 자습실이 남학생들로 꽉 찼다"며 "학원 홍보 전단 모델로도 활약했다"고 전
김태희, 3년 연속 전교1등 성적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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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최근 미국에서 극비리에 결혼한 배우 이영애가 15일 "행복하다"며 결혼식 이후 처음으로 소감을 밝혔다.이날 오전 연극영화과 박사과정 첫 수업에 참석하기 위해 한양대를 찾은 이영애는 남편 정모 씨에 대해 "누구나 다 장단점은 있겠지만 제게는 모든 것이 좋다. 믿음직스럽고 성실하며, 사랑 이상의 깊은 감정이 있다"며 "남편에게 깊은 사랑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비밀 결혼식에 대해 "짧지는 않은 기간 연애를 해왔고 상대가 연예계 종사자가 아니다보니 조용하게 하고 싶었다"며 "아껴주시는 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결혼에는 여러방식이 있는 만큼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부모님께서도 남편을 마음에 들어 하신다"며 "가정을 이뤘으니 우선은 가정에 충실하는 게 첫 번째"라고 밝혔다.2세 계획에 대해서는 "나이가 있으니
이영애 "남편에 대해 사랑 이상의 깊은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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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영화채널 OCN은 지난 14일 췌장암으로 숨진 영화배우 패트릭 스웨이지의 추모 스페셜을 18~20일 마련한다.18일 오전 9시에는 스릴러 영화 'PM 11:14'를 방송한다. 어느 한적한 마을에서 오후 11시14분에 발생한 교통사고를 중심으로 이 시각 전후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일들을 그린 영화다. 스웨이지는 딸을 과잉보호하는 아버지 역을 맡아 딸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이어 이날 낮 1시에는 '더티 댄싱2'(2003)를 방송한다. '더티댄싱' 1편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스웨이지가 18년 만에 다시 춤의 제왕으로 돌아온 작품이다.또 18~20일 오후 8시에는 스웨이지의 마지막 작품인 TV 드라마 시리즈 '비스트'를 매일 두 편씩 연속 방송한다.'비스트'는 스웨이지가 투병 중이던 지난해 진통제 투약을 거부하며 5개월간 참여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베테랑 미연방수사국(FBI) 비밀 요원을 연기했다.pretty@yn
OCN, 패트릭 스웨이지 추모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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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정우성과 가오위안위안(高圓圓)이 호흡을 맞춘 영화 '호우시절'이 11월 일본에서 개봉된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외출', '행복'에 이어 허진호 감독의 다섯 번째 멜로영화로 주목받는 '호우시절'은 11월 14일부터 도쿄의 신주쿠시네마스퀘어도큐 등 일본 전역에서 순차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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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호 감독 '호우시절' 11월 日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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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MBC TV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아성에 경쟁 드라마들이 모두 맥을 못 추는 가운데, SBS가 내달 시작하는 새 월화극을 1시간 앞당겨 배치하기로 파격적인 편성을 결정했다.SBS는 '드림' 후속으로 내달 12일 첫선을 보이는 '천사의 유혹'을 오후 10시보다 1시간 앞당긴 오후 9시부터 방송한다고 16일 밝혔다.기존에 드라마를 방송해온 오후 10시에는 '생활의 달인' 등 교양 프로그램이 편성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월-목요일 오후 10시대 지상파 TV 3사에서는 드라마가 방송된다는 오랜 공식이 깨지게 됐다.SBS의 이런 선택은 시청률 40%를 넘어서며 인기를 끄는 '선덕여왕'과 경쟁을 벌인 '자명고', '드림' 등의 시청률이 한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특히 '드림'은 주진모, 손담비, 김범이라는 스타를 내세웠음에도 3%대까지 시청률이 추락한 상태다.이번 편성에 대해 SBS는 "SBS 자체 시청자 패널 조사 결과, 오후 9시대 드라
"'선덕여왕' 무섭네"..SBS 파격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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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철환 전성훈 기자 =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본명 김영운)이 술집에서 다른 손님과 싸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강인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5분께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지인 1명과 술을 마시던 강인은 회사원 김모(35)씨 등 2명과 시비가 붙었다.강인은 김씨 등과 주점 앞 노상으로 자리를 옮겼고 다툼을 말리려던 행인 박모(29)씨와 합세해 김씨 일행과 2대2로 서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강인은 자리를 잘못 찾아 들어온 김씨 등과 서로 욕설을 주고받은 끝에 싸움을 벌였으며 만취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경찰 관계자는 "강인이 '나는 맞기만 했을 뿐 때린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다른 피의자 등의 진술을 감안하면 폭력에 가담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말했다.강인은 별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
슈퍼주니어 강인 폭행 혐의로 입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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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 트루스>와 <S러버>는 현재 할리우드 로맨틱코미디의 서로 다른 두 얼굴이다. <300>(2007) 한 편만으로 ‘마초’의 대명사가 된 <어글리 트루스>의 제라드 버틀러는 이제껏 로맨틱 코미디에서 보기 힘들었던 터프가이다. 반면, 귀여운 외모와 뛰어난 매너로 남다른 스타일을 갖춘 <S러버>의 애시튼 커처는 수많은 여자들이 순식간에 빠져드는 타고난 매력의 소유자다. 또 다른 두 남자도 있다. <그녀에게>(2002)의 남자 간호사 베니그노(하비에르 카마라)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산타렐라 패밀리>의 레스토랑 경영주로 등장한 그의 모습이 반가울 것이고, <다크 나이트> <퍼블릭 에너미> 등 최근의 크리스천 베일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그의 2005년작 <하쉬 타임>이 무척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공히 낯설지만 또 너무 다른 성격의 두 영화 <파이어프루프: 사랑의 도
[금주의 개봉영화]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어글리 트루스> 외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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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장진영의 출연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멀티플렉스 체인 씨너스는 17일부터 30일까지 강남점에서 장진영 추모 기획전 '국화꽃 향기'를 진행한다.이번 기획전에서는 송강호와 함께 출연한 '반칙왕'(2000)과 상큼한 매력을 선보였던 '오버 더 레인보우'(2002), 위암에 걸린 희재 역으로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받아 고인의 실제 삶을 떠올리게 하는 '국화꽃 향기'(2003)를 만날 수 있다.또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싱글즈'(2002)와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2006) 등 5편의 영화가 매일 한 편씩 상영된다.수익은 고인의 이름으로 소아암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씨너스 홈페이지(www.cinus.co.kr)와 맥스무비(www.maxmovie.com),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eoyyi
<故장진영 추모전..수익 소아암센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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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지난 8일 인기 상종가를 달리던 아이돌 그룹 2PM의 리더 재범(본명 박재범ㆍ22)이 팀을 탈퇴하고 고향인 미국 시애틀로 떠났다.한국 비하 발언 논란이 터진 지 4일 만이었다.이번 일은 재범이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던 2005∼2007년 미국의 싸이월드인 '마이 스페이스'를 통해 친구와 나눈 대화가 한 언론사에 공개되면서 시작됐다."나는 한국인이 싫어, 돌아가고 싶어∼" 등의 발언은 한국 비하와 연결되면서 인터넷 상에서 삽시간에 번졌고, 결국 재범과 소속사의 사과→TV 출연 중단→재범의 2PM 탈퇴→미국행 순으로 숨가쁘게 진행됐다.이번 사건과 관련한 첫 보도 이후 일주일 동안 올라온 기사는 무려 1천500여건으로 언론은 하루 평균 200여건의 기사를 쏟아냈다.그러나 대부분의 언론은 재범 본인에게 사실을 확인하거나 해명할 기회를 주기보다는 자극적인 제목을 내세워 논란을 부각시키고 확대 재생산하기에 급급했다고 제작진은 주
< PD수첩, 2PM 재범 사태가 남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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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류 노래의 축제인 '한류뮤직페스티벌 2009'가 13일 도쿄의 히비야공회당에서 2천여 명의 관객들이 몰리는 성황 속에서 NPO법인 한일문화교류회 주최로 펼쳐졌다.작년 9월에 올해로 2회째인 이 페스티벌 무대에는 가수 휘가 먼저 올라, 후지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인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의 OST인 '가질수 없는 너'와 '사랑에 미친 남자' 등을 불렀다.이어 케이윌 '눈물이 뚝뚝'과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OST '사랑은 벌이다' 등을 들려줬으며 인기그룹 티맥스(T-MAX)가 '널 사랑해' '충치' 등 템포 빠른 곡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공연의 마지막은 조성모의 무대로, 드라마 '파리의 연인' 중 '너 하나만'과 '너의 곁으로'와 '가시나무', '행복합니다' 등을 연이어 불렀다.페스티벌 2부에서는 출연 가수의 애장품 자선경매도 이뤄져 조성모의 반지가 10만엔에 낙찰되기도 했다.이 페스티벌의 수익금 및 출연료 일부는 NPO법인 한일문화교
'한류뮤직페스티벌 2009' 도쿄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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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한미희 기자 = 영화 '더티 댄싱'과 '사랑과 영혼'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던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가 1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췌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7세.
스웨이지의 홍보 담당자는 이날 성명에서 "패트릭 스웨이지가 지난 20개월간 병마와 싸웠고 오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스웨이지는 지난해 3월 췌장암 진단을 받은 후 강력한 암 극복 의지를 밝히면서 TV드라마 시리즈 '더 비스트'에서 연방수사국(FBI) 요원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1979년 영화 '스케이트 다운'으로 늦게 데뷔한 스웨이지는 1987년 춤을 소재로 한 로맨틱 드라마인 '더티 댄싱'(감독 에밀 아돌리노)에 출연하면서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야성미 넘치는 댄스 강사로 분한 패트릭 스웨이지는 "누구도 베이비를 벌줄 순 없어요"라는
암투병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 별세(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