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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한국에 와서 촬영장에만 계시다가 돌아가는 해외 팬들이 안타까웠어요."한류스타 '욘사마' 배용준이 작가로 변신했다.23일 포토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출간을 하루 앞둔 22일 배용준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진 출판기념회에서 "해외 팬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정서를 이해한다면 한국이 그들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책을 집필하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1년여 동안 전국을 돌며 여러 장인을 스승으로 모시고 전통문화를 체험한 기록을 담은 이 책의 출판기념회에는 도예가 천한봉, 전통술 연구가 박록담, 칠예가 전용복, 명창 윤진철 등 그의 '스승' 12명도 함께 참석했다.배용준은 책 집필과 준비 때문에 얼마 전 급성 패혈증으로 입원하기도 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그는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오늘 선생님들을 뵈니 힘이 나서 몸이 회복되고 있다&q
배용준 "전통문화 배워 소개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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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명성황후는 그간 손을 많이 탄 배역이다. 그것도 강수연, 최명길, 하희라, 이미연 등 톱스타급 여배우들이 거쳐 갔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기 어려운 역할이다."명성황후라는 타이틀보다는 민자영이라는 개인에 초점을 맞췄어요. 민자영은 국모(國母)이지만 사랑할 때는 한 여인이기도 하죠."명성황후라는 배역에 한동안 빠져 있던 배우 수애의 말이다.그는 오는 24일 개봉하는 김용균 감독의 '불꽃처럼 나비처럼'에서 명성황후를 맡아 열연했다.최근 서울 광화문에 있는 한 호텔에서 인터뷰에 응한 수애는 많은 선배가 거쳐 간 명성황후를 연기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거듭 말했다."개봉을 앞두고 영화가 개봉한다는 게 오히려 실감이 안 나네요. 여러 훌륭한 선배들이 거쳐 간 배역이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했습니다."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조선을 지키려 했던 철의 여인, 대원군에 필적하는 정략가, 고종황제의 아내, 그리고 사랑에 빠진 여인
수애 "만인의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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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파란 리더인 1983년생 라이언(본명 주종혁)은 나이답지 않게 스스로를 아날로그적인 사람이라고 말한다.그는 스티비 원더와 김동률을 좋아하고, 직설적이고 당돌한 요즘 가사보다 수줍고 은유적인 노랫말에 매력을 느낀다. 친한 동료 가수도 또래가 아니라 BMK, 김범수다.그룹에서 솔로로 나선 라이언의 싱글음반 '라이언 런스 투 러브'에는 그의 이런 음악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정엽과 에코브릿지가 만든 타이틀곡 '자랑해'는 R&B 곡으로 정엽 특유의 멜로디 라인이 살아있다. 그러나 이같은 음악 방향을 잡기까지 마음 고생이 무척 심했던 듯 보였다.최근 인터뷰를 가진 그는 "제가 좋아하는 선배들로부터 곡을 받고 싶어 직접 전화걸고 찾아다녔다. 살고싶었으니까…"라고 말했다.덕택에 인연을 맺은 사람은 바로 브라운아이드소울 출신으로 R&B 보컬로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는 정엽이다."정엽이 형과는 모르는 사이였어요. 신사
라이언 "아날로그 감성 계보 잇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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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클래지콰이의 알렉스(본명 추헌곤ㆍ27)가 푸드 에세이집 '알렉스의 스푼'(중앙북스)을 23일 출간했다.
부모를 따라 캐나다로 이민간 그는 20살 때부터 2년간 일식집에서 요리사로 일한 경력이 있으며,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요리 잘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알렉스의 스푼'에는 음식 이야기를 비롯해 어머니, 누나, 형과의 어릴 적 추억, 음악을 하며 느낀 점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억 등이 담겼다.
또 손님 초대용으로 손색없는 요리, 알렉스의 추천 맛집, 푸드 팁 등의 정보가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준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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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푸드에세이집 '…스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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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6차선 도로 위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6 대 2. 한명이서 세명을 마크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적으로도 밀리고 얼핏 외형을 봐서도 한쪽의 일방적 승리가 점쳐진다. 상식적으론 이럴 때 도망치는 게 맞다. 그러나 패랭이를 쓰고 짚신을 신지 않았다 뿐이지 이들은 홍길동 가문의 후예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설움은 자신이 홍길동의 후손이라고 밝히지 못하는 안타까움으로 바뀌었다. 홍길동 가문의 후예들이 펼치는 코믹통쾌 의적 활극 <홍길동의 후예> 26회차 촬영현장이 지난 9월9일 공개됐다. 경기도 하남시 인근 대로변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분은 홍길동의 18대손이자 고등학교 교사인 홍무혁(이범수)이 동생 홍찬혁(장기범)과 함께 정민(김수로) 수하 패거리들에게 납치된 자신의 애인 연화(이시영)를 구출하는 장면이다.
이범수와 장기범을 비롯해 스턴트 배우들은 스탭들이 카메라를 교체하고 앵글을 바꾸는 사이 액션의 합을 맞추느라 정신없었다. 신재명 무술감독은 이범수에게 “빨리
홍길동이 옆집에 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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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추석영화의 공방전이 시작됐다. 김명민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은 <내 사랑 내 곁에>와 명성황후와 호위무사의 불꽃 같은 사랑을 그린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애자>의 눈물로 달구어진 극장가를 잠식한다. 한국사회를 재밌게 비튼 두편의 영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사교육, 직장 내 차별, 기러기 아빠, 황혼이혼 문제 등 한국사회에 만연한 문제를 유쾌하게 그린 <날아라 펭귄>에선 임순례 감독의 코믹 터치를, 그리고 가족, 불륜이라는 밋밋한 주제를 SF적인 상상력으로 버무린 <지구에서 사는 법>은 안슬기 감독의 재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주 화제작은 단연 뮤지컬 명성을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영화 <페임>이다. 탭, 재즈, 힙합, 발레, 아프리칸 댄스까지 숨차게 오가는 댄스 체험이 펼쳐진다. 야구 열풍이 스크린에도 그대로 전해진다. 만년 ‘꼴(찌롯)데’의 수모를 벗지 못하던 롯데를 둘러싼 스포츠 다큐멘터리 <날아라
[금주의 개봉영화] 추석영화 공방전 시작 <내 사랑 내 곁에> 외 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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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에 대한 영국인들의 사랑은 대단하다. 7월15일 전세계 동시 개봉해 현재 개봉 9주차를 맞이한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를 아직까지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영국, 런던이다. 박스오피스 성적도 훌륭하다. 현재(9월 첫째 주, IMDb 자료)까지 이 영화가 영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5천만파운드(1천억원가량)가 넘는다. 런던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한 극장에서 <해리 포터> 시리즈를 전부 읽었고, 보았다는 리사 마리아를 만났다. 시종일관 상기된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마리아는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 극장행이라며,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야말로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이라고 치켜세웠다.
-<해리 포터>를 몇번이나 읽었는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글쎄. 정확히 세어보질 않아서 모르겠다. 뭐, 틈나는 대로 읽는다. 기분에 따라 골라서 읽는다고 해야 할까. 처음으로 회사에 출근하고 돌아와서 꺼내든 책은 첫 번째 시리즈였다. 호그와트에서 새로운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런던] 실업자여, 극장으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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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배우 브누아 폴블루드는 프랑스 오피스 박스에서 가장 값나가는 배우다. 한데 브누아 폴블루드는 프랑스 사람이 아니다. 벨기에는 불어를 사용하는 발론과 플랑드르라는 두 언어와 두 공동체가 서로 불협화음을 이루며 공존하는 아주 복잡미묘한 작은 왕국이다. 그중 불어를 사용하는 발론은 프랑스 영화계에 세실 드 프랑스, 에밀리 드켄, 올리비에 구르메, 마리 길랭, 욜랑드 모로 등 몇몇 훌륭한 배우를 내놓고 있다. 이 스타들은 간혹 파리에 정착하기도 하지만, 대개 두 시간이면 프랑스의 수도를 브뤼셀로 이어주는 탈리 지방에 살고 있다. 왜냐하면 거구의 프랑스 옆에 붙어 있는 이 ‘납작한 나라’는 신이 나면서도 아주 조용하게 영화 붐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관객과 비평가의 관심조차 끌지 못했던 벨기에는 지난해에 5편, 올해 4편의 영화를 칸영화제에서 선보였다. 이제 벨기에는 대부분의 대형 영화제에 작품을 내놓고 있다. 영화인이자 비평가인 프레드릭 소쉐르는 <포지티프>
[외신기자클럽] 벨기에영화의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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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최신작 '공기인형' 토크쇼가 열려 주연을 맡은 배우 배두나와 감독이 참석했다.18일자 오리콘뉴스는 17일 도쿄의 신주쿠바르토9에서 '공기인형' 개봉을 기념해 마련된 토크쇼에서 배두나가 "개봉 1주일을 앞두고 있는데, 지금 너무 기분 좋다"며 "여러가지 생각하게 하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다.오는 26일 개봉에 앞서 신주쿠바르토9에서는 19일부터 23일까지 극장 여성 스태프들이 극중 배두나가 입었던 메이드 복장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으로 이날 토크쇼에서도 메이드 복장의 스태프가 응원차 무대에 올랐다.이에 배두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채 "여러분 모두 너무 예쁘신데, 온몸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뻐했다.또한 고레에다 감독은 "손님으로 극장에 오고 싶다"고 밝혔으며, 함께 호흡을 맞춘 일본 배우 아라타는
'공기인형' 배두나 "온몸 응원 감사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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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올 추석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사흘이라는 짧은 기간 때문에 고향에 내려가거나 여행을 가기 부담스럽다면 극장을 찾는 것도 한가위를 즐기는 한 방법.추석을 맞아 한국영화로는 가을에 어울리는 본격 멜로물 '내사랑 내곁에',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흥행 채비에 나서고, 할리우드 영화는 흥행의 블루칩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하는 '써로게이트', 최근 주가를 올리는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게이머' 등이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민다.여기에 '페임'이나 '원위크'와 같은 음악영화, 올 여름 인기를 끈 스포츠 영화의 계보를 잇는 '나는 갈매기다', 공포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까지 다양한 상찬이 골고루 포진했다.◇가을을 수놓는 멜로영화들 = 본격 멜로물을 표방한 '내사랑 내곁에'와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오는 24일 나란히 개봉한다.불치병에 걸린 남편과 그를 간호하는 아내의 절절한 사랑을 그린 박진표 감독의 신작 '내사랑 내곁에'
추석 극장가..골라보는 재미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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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아시아권 가수들이 상암벌에 모여 아시아는 하나임을 확인하는 화합의 무대를 꾸몄다.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주최로 열린 '제6회 아시아송 페스티벌'에 4만명의 관객이 운집했다.'아시아 이즈 원(Asia is One)'을 주제로 한 이날 공연에는 한국의 빅뱅,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투애니원을 비롯해 홍콩의 남자가수 정이젠(鄭伊健), 일본 록가수 각트, 중국 여가수 리위춘(李宇春), 태국 남성그룹 K-오틱, 대만 남자가수 루오즈샹(羅志祥) 등 9개국 인기가수 14개 팀이 한 무대에 올랐다.이날 한국 대표 중 첫 무대를 꾸민 투애니원은 '아시아 최고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히트곡 '파이어(Fire)'와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를 선사한 뒤 "큰 무대에 처음 서게 돼 떨린다"는 소감을 밝혔다.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무대는 단연 국내 팬이 많은 슈퍼주니어와 빅뱅의 것이었다.슈퍼주니어와
<'아시아송 페스티벌', 亞 화합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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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음악도 계절을 타기 시작했다.찬바람이 불면서 발라드 대표 주자들이 무더기로 신곡을 내며 댄스에서 발라드로 인기 음악 장르 흐름이 바뀌고 있다.이 흐름을 이끌고 있는 대표 가수는 박효신과 이승기. 이들의 신곡은 음악차트 1위를 고루 나눠가졌고 음반판매량도 호조다.20일 박효신의 6집 타이틀곡 '사랑한 후에'가 도시락, 엠넷닷컴, 싸이월드뮤직 1위, 이승기의 4집 타이틀곡 '우리 헤어지자'는 멜론, 벅스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김태우의 '사랑비', 테이의 ' 독설', 라이언의 '자랑해', 이현의 '30분전' 등이 가세하면서 이 흐름에 일조하고 있다.박효신의 6집은 15일 공개 직후 전곡이 멜론 100위권, 싸이월드뮤직 20위권에 진입했고 '사랑한 후에'는 동차트 1위에 올랐다. 전곡이 주목을 받으며 음반판매 차트인 한터차트에서도 발매와 함께 정상에 올랐다.음반유통사인 엠넷미디어는 "첫 주문 물량이 5만장 들어왔다"며 "방송
박효신ㆍ이승기, 장르교체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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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톱스타 배용준이 패혈증으로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배용준의 소속사 BOF는 20일 "배용준 씨가 지난 17일 혈당과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며 쓰러져 강남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며 "진료 결과 패혈증 초기라고 나왔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밝혔다.이어 "배용준 씨가 최근에 책을 집필하면서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1년여 심혈을 기울여 집필하다 보니 체중도 많이 빠지고 몸도 많이 쇠약해진 것 같다"며 "다른 이상은 없으며, 현재 링거를 맞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배용준은 지난 1년여 한국을 알리는 포토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을 집필하면서 10㎏ 이상 체중이 빠지는 등 부쩍 야위었다.그는 2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출판 기념회를 앞두고 있으며, 29일과 30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프로
배용준 패혈증으로 쓰러져 입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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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NBC방송의 '30 록'에 출연 중인 알렉 볼드윈이 지난해에 이어 에미상 코미디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알렉 볼드윈은 20일 오후(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제61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현대 방송계를 풍자한 코미디 '30 록'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작년에 이어 이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이다.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은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브 타라'에 출연한 토니 콜레트에게 돌아갔다. 이 부문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각각 존 크라이어(투 앤 어 해프 맨)와 크리스틴 체노웨스(푸싱 데이지)가 받았다.최우수 코미디 시리즈 부문에는 NBC 방송의 '더 오피스:스트레스 릴리프'가 차지했으며 이 부문 각본상은 '30 록'이 받았다.<에미상 코미디부문 2연패한 알렉 볼드윈. AP뉴스 제공>buff27@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볼드윈 2년 연속 에미상 코미디 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