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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가 서영관씨를 신임 사무국장에 선임했다. 서영관 사무국장은 영상물등급위원회 사무국장과 아시아문화기술투자 이사, 유콘텐츠 대표, 아이픽처스 이사 등을 역임하며 영화 투자와 행정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서 사무국장은 “지속 가능한 재원 마련,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 등 시급한 과제가 쌓인 현 상황을 슬기롭게 돌파할 수 있도록 영화계, 문화체육관광부, 국회 사이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기는 1년이고, 직제 규정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사무국장에 서영관씨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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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이 250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공시에 따르면 티빙은 2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발행되는 신주 38만2513주 전량은 재무적 투자자인 제이씨지아이가 설립하는 특수목적회사(미디어그로쓰캐피탈 제1호)가 인수할 예정이다. 유료 가입자 수가 지난해 대비 3배 증가했으며, 오리지널 콘텐츠가 흥행한 데다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으로 약 2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티빙, 250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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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2월24일 김홍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명예교수를 한국영상자료원 원장에 임명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해 미국 템플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상인류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한국영화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교수,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강릉국제영화제 예술감독 등을 역임했다. “필름 아카이브를 경영할 수 있는 최적의 전문가이고, 특히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면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영화산업의 평가가 그의 선임에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임기는 2025년 2월까지 3년이다.
한국영상자료원 신임 원장에 김홍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명예교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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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가 음악과 웹툰 구독 서비스를 추가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확장된다. 지난 2월2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한 왓챠는 OTT 서비스의 영역을 넓힌 ‘왓챠 2.0’을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영화, 시리즈, 음원, 웹툰을 한번에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올인원 구독 요금제’를 채택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왓챠 2.0의 비전을 소개한 원지현 COO(최고 운영 책임자)는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영화를 감상한 뒤 영화의 수록곡이나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영화를 해석하는 리뷰 웹툰을 즐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왓챠 오리지널 콘텐츠는 영상과 웹툰, 음악이 하나의 세계관 아래 다양하게 제작되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넷플릭스 시리즈 <D.P.>의 원작자 김보통을 비롯해 서나래, 김양수, 루드비코 등의 웹툰 작가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김효진 콘텐츠 사업 담당 이사는 올해 20편의 오리지널 콘텐츠
왓챠, 음악과 웹툰 서비스 추가해 종합 플랫폼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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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가 2월10일부터 열흘 동안 엄격한 방역수칙하에 오프라인으로 막을 열었다. 카를로 카트리안 집행위원장은 1월19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베를린영화제의 오프라인 강행에 대해 “온라인 영화 문화에 반대하며 오프라인 영화 상영을 고집하는 게 아니다.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 영화관 문화를 지키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선보이는 작품은 경쟁부문 18편을 포함한 총 256편으로 예년에 비해 작품 수가 거의 반으로 줄었다. 한국영화는 경쟁부문에 홍상수 감독의 <소설가의 영화>, 파노라마 부문에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포럼부문에 박송열 감독의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단편부문에 정유미 감독의 <존재의 집>,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에 이지은 감독의 <비밀의 언덕> 등 총 5편이 올랐다.
개막작은 록다운 기간에도 영화 제작의 가능성을 보여준 실내극 <페터 폰 칸트>
[베를린] 개막작 프랑수아 오종의 '페터 폰 칸트'로 문 연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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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 업체들이 연이어 2022년 전략을 내놓고 있다. 먼저 2025년까지 1조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선언한 웨이브는 지난 2월16일 주요 라인업을 발표했다. 웨이브는 영화, 드라마, 예능 등 3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예고했다. 자체 기획·개발 스튜디오인 스튜디오웨이브가 올해 첫 작품 <트레이서> 시즌1, 2 전 회차를 공개한 데 이어 드라마 <위기의 X>도 여름에 공개된다. 웨이브의 첫 오리지널 영화 <젠틀맨>과 <데드맨>도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에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웹툰 원작의 성장 드라마 <약한영웅>과 판타지 드라마 <귀왕>, 영화 <미션 파서블> 이후를 다룬 드라마 <미션 투 파서블>도 대기하고 있다.
같은 날 티빙은 글로벌 미디어그룹 바이아컴CBS(ViacomCBS)의 투자 소식을 전했다. 이준익 감독의 첫 OTT 드라마 <욘더>에 바이아컴CBS가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30여편 공개 예정… 티빙, 바이아컴CBS 투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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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이 신작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기대하지 않아 놀랐다”며 소감을 밝힌 홍 감독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기보다는 큰 요소로 작동하는 작은 디테일을 보는 것을 좋아할 뿐”이라며 연출의 변을 전했다. 이는 홍상수 감독 작품의 네 번째 은곰상이자 3년 연속 수상이다. 홍상수 감독은 2021년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을, 2020년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2017년에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배우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가져갔다.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장편 <소설가의 영화>는 지난 해 3월부터 2주간 한국에서 촬영한 흑백 영화다. 전작 <당신얼굴 앞에서>로 호흡을 맞춘 배우 이혜영이 또 다시 주연을 맡았으며, 배우 김민희,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이 참여했다. 극중 소설
홍상수 감독 <소설가의 영화>로 베를린 은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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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7일 개최되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종 후보 명단이 현지 시각으로 2월8일 오전에 발표됐다. 최다 후보 지명작은 제인 캠피언 감독의 <파워 오브 도그>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조연상, 각색상을 포함한 총 1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은 감독상 제외하고 작품상, 각색상, 음악상, 미술상 등 총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뮤지컬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케네스 브래나 감독이 연출한 <벨파스트>가 각각 7개 부문 후보에 지명돼 노미네이션 수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윌 스미스가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 자매를 키워내는 아버지를 연기한 <킹 리처드>는 6개 부문, <돈 룩 업>과 <드라이브 마이 카> <나이트메어 앨리>는 각각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오스카 파이널리스트를 보니 예상을 빗나간 결과들이 눈에 띈다. 우선 <
[LA]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 '파워 오브 도그' '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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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어톤먼트>의 조 라이트 감독이 첫 뮤지컬에 도전한 <시라노>는 에드몽 로스탕의 19세기 희곡이 던진 유명한 질문, ‘사랑도 대필이 되나요?’를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쓴다. 진실한 관계를 갈망하는 록산(헤일리 베넷)과 사랑에 빠진 크리스티앙(켈빈 해리슨 주니어)은 자기 마음을 전할 재주가 없어 시인 시라노(피터 딘클리지)의 비상한 문학적 감각을 훔쳐 쓰기로 한다. 록산은 신체적 콤플렉스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못하는 남자와 그의 연서를 대신 전하는 눈앞의 연인 사이에서 엇갈림을 겪는다. 원작 <시라노 드베르주라크>에서 크고 특이한 코의 소유자였던 시라노는 이번 영화에서 키 132cm의 배우 피터 딘클리지 그 자체로 탈바꿈했다. 딘클리지의 아내이기도 한 작가 에리카 슈미트가 2019년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에 이어 영화의 각본도 맡았다. 르네상스 시대의 풍요 속에서 진실한 낭만을 찾는 로맨티시스트들의 소동은 오늘날의 외로움을
[Coming Soon] 사랑도 대필이 되나요? '시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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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과 덱스터스튜디오가 이두호 화백의 만화 <머털도사>를 영화와 드라마로 동시 제작한다.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두 회사의 첫 프로젝트인 <머털도사>는 만화로 출간된 뒤 1989년 MBC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방영해 54.9%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만화 '머털도사', 영화와 드라마로 동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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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임지선 감독이 연출한 <성적표의 김민영>이 제51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밝은 미래’ 부문에 초청됐다. 고교 단짝 친구가 졸업한 뒤 각자 다른 길을 가면서 어느새 알 수 없는 관계의 틈을 느끼며 겪는 갈등을 그린 이야기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수상했다. 로테르담국제영화제는 1월26일 열렸다.
'성적표의 김민영', 제51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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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이 직접 뽑는 ‘2021년 올해의 감독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제20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2월24일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진행되지 못한 2020년과 2021년 개봉작까지 통합해 후보를 선정한 올해 행사의 변화는 두 가지다. 심사 기준을 기존의 극장 개봉작과 함께 OTT 시리즈까지 넓혔고, 국제영화감독상 부문이 신설됐다. 올해의 감독상을 가장 많이 수상한 박찬욱, 봉준호 두 거장의 토크도 진행된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7시 네이버TV, VLIVE, NOW.를 통해 생중계된다.
제20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2월24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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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 정지영 감독, 배우 문성근 등 영화인 253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사진)를 공개 지지했다. 영화감독, 제작자, 배우 등 여러 분야의 영화인 253명이 대통령 선거를 약 한달 앞둔 2월7일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문화예술 공약을 지지하는 영화인 선언문’을 발표하고 “우리는 과거 보수 정권의 블랙리스트 암흑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미래를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한국영화는 침체기에 빠져 있다”면서 “위기의 한국영화를 기회로 만들어낼 후보가 이재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후보가 지난 1월20일 발표한 ‘문화강국 6대 공약과 36개 실행과제’를 지지 근거로 들며 “(이 후보는) 국가 재정에서 문화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2.5%까지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는 현행보다 두배 이상 높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확대된 예산으로 이 후보가 “연간 100만원의 예술인 기본소득, 공공임대주
정지영, 이창동, 문성근, 이준동… 영화인 253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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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균형은 전등이 깨지면서 드러난다. 일상의 빛을 관찰하기 위해 감독은 어둠을 선택했고 그 어둠은 감독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상의 달콤함을 알아가는 과정이었다. 다미아노, 파비오 딘노첸초 쌍둥이 형제 감독이 영화 <파볼라체>로 세상에 알려진 이후 세 번째 장편을 새롭게 선보인다. 로마 변두리에서 태어나고 자란 딘노첸초 형제는 자신들만의 시선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아 관객과 호응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탈리아영화계에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킨 딘노첸초 형제의 새 장편 <아메리카 라티나>는 소소한 일상과 환상 그리고 환각과 실재의 경계를 따라간다. 언뜻 보면 영화 제목이 남아메리카에 관한 주제를 암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라티나’는 이탈리아 라치오의 작은 도시 이름이다. 영화관에 자리를 잡고 앉아 아메리카와 라티나의 연관성을 찾아보려고 애쓰는 관객을 영화는 황량한 시골 마을로 안내한다.
특별할 것 없는 풍경. 한 이탈리아 지방 도시의 한적한 시골 마
[로마] 다미아노, 파비오 딘노첸초 쌍둥이 형제 감독의 세 번째 영화 '아메리카 라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