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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이 김선달>
제작 (주)엠픽처스, SNK 픽처스 / 감독 박대민 / 출연 유승호, 조재현,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7월
상상이나 해봤던가. 대동강을 팔아치운 봉이 김선달. 누구나 아는 민담의 주인공이 스크린 속으로 걸어들어올 줄. 능청스러운 희대의 사기꾼을 연상할 때 감히 유승호를 떠올리지는 못했다. 김선달 아들 같은 ‘김선달’의 캐스팅! 박대민 감독은 ‘젊고 천재적이고 뻔뻔하고 유능한’ 21세기적 김선달 캐릭터를 창조함으로써 지난 몇 세기 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김선달이란 인물을 향한 선입견에 일격을 가한다. 위풍당당, 도포 자락 휘날리며 등장하는 김선달을 통해서 우리가 기대해도 좋은 것은 그리하여, 여름 시장을 책임질 대규모 스케일의 블록버스터다. 김선달이 가는 곳곳 강이 범람하고, 기물이 폭파되는 장면의 속출. 도무지 김선달 혼자 감당할 스케일은 아닌 터라 ‘<오션스 일레븐>스럽기’ 짝이 없는 사기패도 등장한다.
[Coming Soon] ‘젊고 천재적이고 뻔뻔하고 유능한’ 21세기적 김선달 <봉이 김선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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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하우스 광화문이 임대차 계약 만료로 5월12일에 영업을 종료했다. 서울 압구정과 명동에 이어 2007년 12월13일 현재의 중구 태평로에 광화문점이 문을 연 지 햇수로 10년 만이다. 개관작 <카모메 식당>(2006)을 시작으로 일본의 인디영화들을 꾸준히 상영해오며 색깔 있는 영화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스폰지하우스 광화문의 담당자는 “예술영화관이 수입을 내기 어려운 현 상황에서 스폰지하우스 광화문도 운영상의 어려움이 계속돼왔다. 마침 재계약 시점이어서 이때 정리를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금이 끊긴 것이 영업 종료의 큰 원인이었다는 일부 보도는 바로잡겠다. 이미 2014년부터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30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씨네코드 선재가 폐관한 데 이어 종로와 광화문 일대의 독립, 예술영화 상영관들이 사라지거나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인디나우] 스폰지하우스 광화문 개관 10년 만에 영업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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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世界から猫が消えたなら
감독 나가이 사토시 / 출연 사토 다케루, 미야자키 아오이, 하마다 가쿠
고양이와 둘이 사는 우편배달부 나(사토 다케루)는 종양 4기 진단을 받는다. 그리고 그날 나와 똑같이 생긴 악마가 하루를 더 사는 조건으로 세상의 무언가를 하나씩 없앤다고 제안한다. 며칠이 지나, 악마는 어머니와의 추억이 깃든 고양이를 사라지게 하겠다고 말한다. <악인>(2010), <늑대아이>(2012) 등 수많은 흥행작의 프로듀서 가와무라 겐키가 쓴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6.5.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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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더 하우스 댓 잭 빌드>를 연출한다
=연쇄살인마 잭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앤더스 템펠먼이 각본을 맡았다. 2편으로 나눠 제작되며 2016년 가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샤이아 러버프가 <보그 vs 매켄로>에 캐스팅됐다
=1980년대 테니스계의 위대한 라이벌 비욘 보그와 존 매켄로의 1980, 81년 윔블던 결승전을 그린 이 영화에서 샤이아 러버프는 스타플레이어 존 매켄로 역을 맡았다. 올가을 촬영을 시작해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엘렌 페이지가 좀비 호러영화에 출연한다
=신예 데이비드 프레이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제3의 물결>은 좀비 바이러스 치료법이 발견된 이후에도 계속되는 정부의 통제로 가족과 헤어져야 하는 상황을 담은 영화다. 올해 말 아일랜드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댓글뉴스] 샤이아 러버프 <보그 vs 매켄로> 캐스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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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타 니옹고가 마블의 새 영화 <블랙 팬서>에 출연한다. 아직 캐릭터는 정해지진 않았지만, 주인공 트찰라의 상대역이 유력한 상황. 마이클 B. 조던까지 합류할 예정인 <블랙 팬서>는 출연진의 90%가 흑인 배우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년 11월 공개될 또 다른 마블 작품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내털리 포트먼을 만날 수 없게 됐다.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엠파이어>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확정하며, 그 이유를 영화가 대부분 우주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UP&DOWN] 루피타 니옹고, 마블의 새 영화 <블랙 팬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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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적 인식을 바꾸기 위한 여성 영화인들의 소신 있는 움직임이 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수잔 서랜던은 드레스와 하이힐 대신 정장을 입고 플랫슈즈를 신은 채 입장했다. 줄리아 로버츠는 취재진이 보는 데서 하이힐을 벗은 뒤 맨발로 레드카펫을 걸었다. 지난해 하이힐을 신지 않은 여성의 <캐롤> 시사회 입장을 막은 데 대한 항의성 제스처였다.
수잔 서랜던은 이번 영화제에서 지나 데이비스와 함께 ‘행동하는 여성(Women in Motion)상’을 수상했다. 그날 수잔 서랜던은 우디 앨런의 아동 성추행 의혹에 대해 “나는 우디 앨런이 어린이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며 그 행동은 옳지 못하다”고 말한 바 있다. 또, 과거 섹스 장면을 연기할 때 적극적으로 여성의 주관이 개입할 수 있도록 했던 사례들을 예로 들며 “80대가 되어서는 여성친화적인 성인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포르노 업계도 여성의 시선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해외뉴스] 칸에서도 이어진 여성 영화인들의 소신 있는 발언과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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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7일(목)~30일(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리는 제3회 가톨릭영화제(CaFF)에서 단편영화와 사전제작지원을 공모 접수한다. 단편영화공모는 ‘함께하는 삶’을 주제로 한 2015년 이후 제작된 30분 이내 장르 불문의 단편영화로, 종교에 상관없이 응모 가능. 공모접수 7월1일(금)~31일(일). 사전제작지원은 ‘커뮤니케이션과 경청’ 을 주제로 한 30분 이내의 장르 불문의 단편영화로, 종교에 상관없이 응모 가능. 지원자격은 1편 이상의 단편영화 제작 경험이 있는 개인과 단체. 공모접수 8월1일(월)~31일(수).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aff.kr)나 사무국(070-4036-0712, 010-3041-0712) 혹은 이메일(program@caff.kr)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시와 (사)서울영상위원회는 시민들의 영상창작활동 고취를 통해 우수 영상인력을 육성하고 독립영화제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016년 서울 배경 독립영화 제작지원’ 작품을 모집한다.
[소식]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김곡, 김선 감독 수업 6월 동시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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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개막한다
=5월26~31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홍신애 요리전문가를 비롯해 박준우, 이원일, 장진모 셰프, <무사의 레시피>를 연출한 아사하라 유조 감독, 배우 서태화 등이 ‘맛있는 토크’에 참여한다.
-인디포럼2016의 사회자로 배우 김의성, 박혁권이 나선다
=5월26일부터 6월2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이번 인디포럼에선 총 71편의 작품이 소개되며, 개막작은 이나연 감독의 다큐멘터리 <못, 함께하는>과 오정민 감독의 극영화 <연지> 두편, 폐막작으론 원창성 감독의 장편 극영화 <꿈>이 선정됐다.
-쇼박스와 화이브러더스가 파트너십 체결 후 첫 한•중 합작 <뷰티풀 엑시던트>가 5월19일 제작보고회를 가졌다
=<뷰티풀 엑시던트>는 총제작비 5천만위안(약 90억원)의 영화로, 허웨이팅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계륜미와
[댓글뉴스] 계륜미, 천쿤 주연 한•중 합작 <뷰티풀 엑시던트> 제작보고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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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읽는 비평에서 말하고 듣는 비평으로 영화비평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요즘, 그 제일 앞줄에 이동진 평론가가 있다. <이동진의 라이브톡>(이하 <라이브톡>)은 영화감상 후 이동진 평론가의 명쾌하고 예리한 해설을 전국 CGV 16개 극장에서 생중계하는 CGV아트하우스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2013년 4월 시작해 매달 1회씩 관객과 만나왔다. 그간 스크린 생중계와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티빙(TVing)으로만 공개했던 <라이브톡>을 이제 케이블 TV VOD에서 즐길 수 있다. 5월4일부터 서비스되는 <라이브톡>은 그간 진행되었던 20편의 VOD를 우선 오픈하고 6월1일까지 수요일마다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일부 프로그램은 영화 본편과 함께 할인된 가격에 패키지로 서비스되며, <라이브톡> 프로그램 개별 구매도 가능하다.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영화비평의 새로운 패러다임, <라이브톡>을 통해 독립예술영화를 좀더 쉽고
[케이블 TV VOD] 영화 ‘읽기’에 한발 더 가까이 <이동진의 라이브톡>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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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현용 한국영화산업전략센터 소장
“수년째 표류, 부산 글로벌영상센터 내년 선착공”(<국제신문> 5월16일자)된다고 한다. 기사에 따르면 “남양주촬영소 부지 안 팔려도, 영화기금 투입하지 않고 금융 차입,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신사옥은 매각 후 추진”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기획재정부의 협의 결과”이며, 이 소식의 출처는 새누리당 유재중 의원실이다. 일단 “문체부는 변경된 영진위 지방이전계획안을 제출, 오는 25일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며, 이에 대해 문체부의 입장이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은 것으로 보건대 내용은 그리 다르지 않은 듯하다. 남양주종합촬영소의 매각과 이와 연계된 부산종합촬영소 및 영진위 청사 신축이 골자인 영진위의 부산 이전 계획은 부산종합촬영소를 영진위가 빚내서 우선 신축하는 것으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는 것이 부산지역 신문들의 평가다.
과연 본궤도에 오르게 된 것인가? “향후 남양주촬영소가 끝내 매각되지
[한국영화 블랙박스] ‘영화진흥위원회 부산화’ 빚으로 세우는 부산종합촬영소, 바람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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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김치
박인환, 신구, 최종원이 <인생은 아름다워>에 캐스팅됐다.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칠순 할아버지들의 여생을 다룬다. 이성재 감독이 연출하며 6월 중 크랭크인한다.
영화사 단풍
<임을 위한 행진곡>이 5월17일 광주 금남로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박기복 감독의 데뷔작이며 각본도 직접 썼다. 2013년 5•18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으로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머리에 총알이 박힌 채로 수십년간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어머니와 코미디언 딸의 관계를 그린다.
명필름
명필름영화학교 1기 두 번째 작품 <환절기>가 5월12일 고사를 지내고 5월 말 크랭크인한다. 배종옥, 이원근, 지윤호에 이어 박원상, 서정연 등이 합류했다. 동명의 그래픽노블 원작으로 공동 원작자인 이동은이 직접 연출한다. 아들과 아들 친구 사이의 비밀을 알게 된 엄마의 이야기다.
[인사이드] 명필름영화학교 1기 두 번째 작품 <환절기> 크랭크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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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와 부산시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의 조직위원장 내정 카드가 영화제 사태 해결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부산영화제는 칸국제영화제 기간인 5월13일(현지시각)과 16일에 오찬 파티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열을 재정비했다. 김동호 조직위원장 내정자(이하 내정자)의 첫 공식 행보다. 김동호 내정자는 “조직위원장 복귀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사양했지만, 파행을 가만히 보고 앉아 있을 수가 없어 중책을 다시 맡기로 했다”라며 “지난 21년 동안 지원은 받지만 간섭은 절대 받을 수 없다는 부산영화제의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나가고, 영화 선정과 상영의 자유를 철저히 보장해 표현의 자유가 지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호 내정자의 복귀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이것이 사태를 이 지경으로까지 끌고 온 부산시에 면죄부가 되어선 안 된다는 게 영화계의 반응이다.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명예 회복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뉴스]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준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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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르노> INFERNO
감독 론 하워드 / 출연 톰 행크스, 펠리시티 존스, 오마 사이
댄 브라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다빈치 코드>(2006), <천사와 악마>(2009)를 연출한 론 하워드가 다시 댄 브라운의 소설을 영화화했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병원에서 깨어난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은 최근의 일들을 기억하지 못한다. 시에나 브룩스(펠리시티 존스)의 도움으로 기억을 되찾은 그는 테러 집단의 대량학살 계획을 중단시키고자 한다. <천사와 악마>를 작업한 바 있는 데이비드 코엡이 시나리오를 썼다. 10월28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론 하워드, 다시 댄 브라운의 소설 영화화 <인페르노> INFER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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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칸 현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해 언급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긴 시간이 걸리겠지만, 내년 총회까지 정관에 대한 대처와 한국영화계의 보이콧 사태를 풀어내야 한다. 예산문제도 그동안 5~60%를 스폰서로 해왔는데 올해는 영화제 개최여부가 불분명했고 논란거리가 많았기 때문에 아직 확정된 스폰서가 하나도 없다. 그 외에도 기술적으로 여러가지 문제가 남아있는 상태"라며 현재 부산국제영화제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말했다.
또한 "영화제가 개최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지만, 정말 중요한 건 지금부터 시작이다. 김동호 조직위원장님이 임명되면 그를 중심으로 해서 하나하나 풀어야 하는데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여태까지 영화제 준비가 더뎌졌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서 2~3배의 속도로 일을 진행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강하게 밀어부칠 수 있는 이유는 딱 하나다. 영화제가 열린다는 것"이라며 영화제 개최에 대한 기쁨과 영화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지금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