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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가필드가 데이비드 로버트 미첼 감독의 <언더 더 실버 레이크>에 캐스팅됐다
=2015년 <팔로우>의 각본과 연출을 맡아 주목받았던 신예 데이비드 로버트 미첼 감독의 신작이다. 범죄를 다룬 누아르 장르로, 현대 LA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오는 가을 크랭크인 예정이다.
-중국 최초로 트랜스젠더 소재 영화가 만들어진다
=<팩토리 보스> <데스티니> 등을 연출한 장웨이 감독이 연출한다.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난 소년이 성정체성의 혼란을 거치며 편견과 맞서 싸우고 트랜스젠더가 되는 이야기로, 일정 부분 실화를 바탕으로 하며 2017년 상반기에 프리 프로덕션에 들어간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한다
=마블의 첫 <스파이더맨>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도 토니 스타크를 보게 될 전망이다. 스파이더맨 역으로 톰 홀랜드가 첫선을 보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g
[댓글뉴스] <스파이더맨: 홈커밍>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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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라라 크로포트의 탄생이다. 안젤리나 졸리를 여전사로 만든 <툼 레이더> 리부트의 여주인공으로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발탁됐다. <대니쉬 걸>로 올해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받은 그녀는 <제이슨 본> <튤립 피버> 등의 개봉을 줄줄이 앞두고 있으며 빔 벤더스 감독의 <서브머전스>에도 출연하며 탄탄대로를 달리는 중이다. 반면,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링컨: 뱀파이어 헌터>의 원작자이자 각본가인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는 DC 히어로 영화인 <플래시>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하려 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창작 이견 차가 하차의 이유다. 워너브러더스는 <플래시>를 2018년 3월3일 개봉시키는 일정에는 변동이 없으며 새로운 감독을 물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P&DOWN] 알리시아 비칸데르, <툼 레이더> 리부트 여주인공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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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과 슈퍼맨만 싸웠던 게 아니었나보다.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5월5일 기준) 전세계적으로 2억2400만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벌어들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DC의 집안싸움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발단은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의 감독으로 잘 알려진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가 2018년 개봉예정인 <플래시>의 감독직을 내려놓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가 “창작 견해의 차이”로 이 영화에서 하차하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플래시>와 같은 해 개봉할 예정이었던 <아쿠아맨>의 제작도 위태로워 보인다. 최근 영미권 매체는 이 작품의 감독으로 내정된 제임스 완이 프로젝트를 떠날지 고심하고 있다는 루머를 전하고 있다. 이러한 루머가 돌자 제임스 완은 자신의 SNS에 아쿠아맨을 배경으로 서 있는 사진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지만,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의
[해외뉴스] DC의 집안싸움, <플래시> 감독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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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원승환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이사
지난 5월3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독립영화전용관 문제를 통해 본 문화융성정책의 현실’이라는 주제의 포럼이 열렸다. 이 포럼은 독립영화전용관의 현황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관련 정책의 변화 과정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지원정책의 공과를 평가하기 위한 자리였다.
박근혜 정부 4년간 독립영화전용관을 둘러싼 지형은 크게 변화했다. 무엇보다 독립영화전용관 수가 늘어난 점은 주목할 만하다. 2016년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독립영화전용관은 인디스페이스, 아리랑시네센터, CGV압구정, 인디플러스, 시네마테크 KOFA 등 서울의 5곳과 대구 오오극장, 부산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올해 3월 개관) 등 모두 7곳이다. 박근혜 정부 첫해인 2013년 4곳이 운영 중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전용관 수만 놓고 보면 크게 성장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독립영화전용관의 증가는
[한국영화 블랙박스] 목적 잃은 독립영화 지원정책, 특정 영화 상영하면 지원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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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5월26일부터 31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다. 궁금하지 않은가. 영화가 음식을 처음 만났을 때 무엇이 탄생했는지. 개막작을 보면 알 수 있다. 음식에 관한 거장의 단편들, 루이 뤼미에르의 <아기의 식사>(1895), 조르주 멜리에스의 <요리 대소동>(1904), 로스코 아버클이 연출하고 버스터 키튼이 배우로 출연한 <요리사>(1918)를 묶은 작품이다. 섹션 분류명만으로도 호기심에 군침이 돈다. ‘특별전 2016: 프랑스의 맛’에선 미식과 영화의 강국 프랑스의 진수성찬을 맛보게 될 것이다. 언제 먹어도 편안하고 기쁜 메뉴가 있다. ‘클래식 레시피’에선 리안의 <음식남녀>(1994)를 포함한 미식 영화의 고전들을 소개한다. 덴마크의 청정 농장에 관해 말하는 피에 암보의 극영화 <스톡홀름 씨의 좋은 날>(2014), 게오르그 미슈의 다큐멘터리 <버려진 것들의 요리법>(2015) 등 ‘지속가
[인디나우] 눈으로 즐기는 맛의 향연, 서울국제음식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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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더스 경력자 채용. 재무회계 1명, 경영전략 1명. 4월29일~5월13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이메일(hannachoi@sidus.com) 접수. 문의 최한나 02-3393-8588, hannachoi@sidus.com.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홍보마케팅 팀장을 모집한다. 영화제 홈페이지(www.aisff.org)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메일(recruit@aisff.org)로 5월18일(수)까지 접수. 합격자는 개별통보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조. 문의 02-783-6519.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가난한 작업자를 위한 데이터 정리 요령’ 수강생을 모집한다. 5월28일(토) 오후 2~5시 진행. 6K RAW데이터 편집에서 색보정과 UHD 출력까지, 데이터 관리의 기본 원칙들을 소개한다. 수강신청은 미디액트 홈페이지(www.mediact.org)에서 가능하다. 문의 02-3141-6300.
*제3회 포항맑은단편영화제(9월1
[소식] 싸이더스 경력자 채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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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이 지난 5월3일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 전양준 부집행위원장, 강성호 전 사무국장, 양헌규 사무국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번 검찰 수사가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시작됐다는 점이 유감스럽다.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은 개인 비리가 전혀 없음에도 무리한 기소를 한 것”이라며 “이런 부분은 앞으로 법정에서 적극적으로 다뤄야 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제1회 화책연합 시나리오 공모대전 마감, 1093편의 작품 접수
=<씨네21>과 함께하는 ‘제1회 화책연합 시나리오 공모대전’에 무려 1093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많은 작품의 응모로 6월 초 예정이던 당선작 발표가 7월 초로 연기될 예정이니 출품작가들의 양해를 바란다. 응모된 작품들 모두에 보다 성의 있고 공정한 심사를 기하기 위함으로, 자세한 내용은 화책연합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huaceunion) 안내를 참고하기 바람(문의
[댓글뉴스] 부산지검,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 불구속 기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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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드업필름
송강호가 원신연 감독의 <제5열>(배급 쇼박스)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송강호가 연기할 국방부 조사관 강종덕 준위는 전역을 앞두고 맡은 마지막 사건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다. <제5열>은 올해 하반기 크랭크인할 계획이다.
볼미디어
김종관 감독의 저예산 장편옴니버스 <지나가는 마음들>에 임수정, 정유미, 한예리, 정은채가 출연한다. 한 카페의 하나의 테이블에서 하루 동안 펼쳐지는 네 커플의 이야기다. 5월 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네마서비스
강우석 감독의 신작 <고산자, 대동여지도>(배급 CJ엔터테인먼트)가 지난 5월4일 촬영을 마쳤다. 조선 후기, 조선 팔도를 지도 속에 담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대동여지도를 그린 고산자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다. 차승원이 김정호를, 유준상이 대동여지도를 손에 넣어 권력을 장악하려는 흥선대원군을 연기한다. 올해 하반기 개봉예정.
[인사이드] 강우석 감독의 <고산자, 대동여지도> 지난 5월4일 크랭크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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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이 5월5일 오후 6시 CGV전주 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 총 5개 부문 11개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국제경쟁 심사위원장인 장 프랑수아 로제는 “세계 각국의 민낯을 드러내는 작품들이 많았다. 사회의 이면을 조명하는 감독들의 노력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총평했다. 국제경쟁부문 대상은 일리트 젝세르 감독의 <샌드 스톰>에 돌아갔다. 베두인족 여성들에 관한 이야기로, 심사위원인 아티나 레이첼 탕가리 감독은 “다음 세대의 여성들에게 희망적인 힘을 불러일으켜줬다”고 평했다. 작품상은 “소소한 일상을 독창적이면서도 감동적인 코미디로 만들었다”는 평을 받은 테드 펜트 감독의 <쇼트 스테이>다. 심사위원특별상은 카자흐스탄 소년들의 성장을 그린 에미르 베이가진의 <상처받은 천사>가, 특별언급상은 <죽음은 느리게 전진한다>의 마우로 에르세가 수상했다.
한국경쟁 대상은 공동 수상이다. 주인공은 <연애담
[국내뉴스] 사회의 이면 들여다본 수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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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온 더 트레인> The Girl on the Train
감독 테이트 테일러 / 출연 에밀리 블런트, 레베카 퍼거슨, 헤일리 베넷, 루크 에반스
이혼당하고 알코올 중독에 단기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레이첼(에밀리 블런트)은 매일 타는 통근 기차에서 아름다운 금발 여인 메간(헤일리 베넷)과 그녀의 완벽해 보이는 남편이 사는 집을 보며 그들의 삶을 상상한다. 그러던 중 메간이 실종되고, 레이첼은 경찰에 신고하지만 그녀의 결정적인 기억은 사라져 있다. 레이첼, 안나(레베카 퍼거슨), 메간세 여성의 이야기가 촘촘히 얽히고 설킨 심리 스릴러다. 폴라 호킨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헬프>의 테이트 테일러가 메가폰을 잡았다. 10월7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세 여성의 이야기가 촘촘히 얽히고 설킨 심리 스릴러 <걸 온 더 트레인> The Girl on the 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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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덮친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부산행>이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는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섹션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으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오늘 공개된 런칭 포스터에 이어 5월 9일에는 런칭 예고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이 출연하는 <부산행>은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팀 cine21-digital@cine21.com
공유·정유미 주연 <부산행> 런칭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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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밤은 너무 일찍 왔고 길었다. 나는 잠을 많이 자지 않았고, 긴 밤을 보내는 방법은 많았다. 세상이 잠이 들었을 때 나는 자주 작은 일들에 대해 생각했다. 그때마다 나는 맥주를 마시기도 했고, 책을 읽기도 했고, 맥주를 마시면서 책을 읽기도 했다. 나는 황정은의 <계속해보겠습니다>를 보고 어느 해의 가장 평온했지만 불안했던 여름을 떠올렸다. 나기와 나나와 소라처럼, 그 여름에는 우리 세명이 함께했었다. 우리는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항상 불안했고, 그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걸었다. 그때 나와 은희는 스무살, 오빠는 스물한살이었다.
그해 여름, 우리는 모두 대학 1학년이었다. 지방에서 대학에 다니던 오빠는 개강할 때까지 딱 2달간 집에 머물렀다. 오빠는 항상 내 옆에 있었고, 나의 하루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빠로 채워졌다. 저녁 6시가 되면 나와 오빠는 산책을 하러 나갔다. 나는 항상 오빠와 1m 떨어져 걸었고 그것이 서로의 목소리를 듣기에 가장 좋은 거리였다. 우
[씨네21 추천 도서] 술을 마시고 <계속해보겠습니다>를 읽고 엽편소설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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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다(수상 발표는 5월16일이다). 소설이 처음 나온 것은 2004년이었고 나는 이 소설을 대학 4학년 때 읽었는데 <채식주의자>와 <몽고반점>으로 이어지는 연작소설의 내용이 너무 우울하고, 마음에 끼치는 영향이 커서 한동안 한강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암담한 미래 때문에 안 그래도 우울한데, 한강 소설은 답답함만 더해줬다. 그로부터 한동안 한강은 ‘남들은 좋다는데 내 취향은 아닌 작가’였다. 갑자기 채식을 시작한 여자, 유독 육식을 좋아하는 가족은 억지로 그녀 입을 벌려 고기를 먹이려 하고 여자는 식사자리에서 손목을 그어버린다. 붉은 피가 흰 접시에 쏟아져 내리는 이미지. 뛰다 죽은 개의 살이 부드럽다며 오토바이에 개줄을 달아 동네를 몇바퀴나 돌게 한 아버지는 그 개를 잡아 아홉살의 그녀에게 먹였더랬다. 개가 죽어가는 처참한 인상이 오랫동안 그녀의 마음에 침잠해있었나 보다. 결혼 후 악몽에 시달리던 여자는
[씨네21 추천 도서] <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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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카 솔닛은 예닐곱권의 책을 쓴, 저술가이며 인권운동가다. 그녀는 다른 여성들에 비해 자기 의견을 주장할 기회가 비교적 많은 편임에도 ‘너는 나보다 이 분야에 대해 잘 모를 거’라는 태도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남성들을 자주 마주친다. 어느 날 파티에서 만난 남자도 그랬다. 그는 솔닛의 말을 딱 자르고 “올해 마이브리지에 관해 중요한 책이 나왔다는 거 압니까?”라며 장광설을 펼쳤다. 그 중요한 책에 대해 그 남자는 한참을 떠들었는데 사실 그 책을 쓴 사람이 바로 리베카 솔닛이었다. 그녀의 친구가 ‘그게 바로 이 친구 책’이라고 지적을 세번쯤 하고 나서야 얼굴이 잿빛이 되어 그 입을 다물었다고 한다. 최근 겪은 사소한 사건에서 시작하는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에는 폭력 사건의 피해자가 되어도 억울함을 호소하지 못하고 입을 다물어야 하며, 직장 내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신뢰받지 못하는 여러 사례가 등장한다. “여자는 너무 똑똑하면 안 된다.”던 삼둥이 할머니가
[씨네21 추천 도서]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