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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옥집 담장 밖으로 흐드러진 붉은 장미 넝쿨, 아스팔트 사이로 조금씩 돋아난 푸른 들풀은 서교동 골목에도 여름이 왔다는 걸 알린다. 인테리어보다 재료에 신경 쓰는 동네 빵집, 대놓고 ‘우리 동네 옷집’이라고 간판을 내붙인 가게와 30년은 족히 그 자리에 있었을 것 같은 세탁소와 부동산이 적당한 간격을 두고 자리한다. 웬만한 출판사 사옥들은 죄다 모여 있어 점심시간이면 (출판인처럼 보이는) 직장인들이 몰려나와 백반집이나 가정식을 파는 카페로 삼삼오오 흩어진다. 북적이는 망원역과 합정역에서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비싸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식당과 카페가 숨어 있다. 그중에서도 이 동네에 상주하는 사람들이 추천한 공간들을 모아봤다.
카페 창비 & 창비학당
파주에 있던 본사를 일부 서교동으로 옮긴 창비의 사옥은 서교동에 위치한다. 1층에는 창비 카페, 지하에는 컨퍼런스 홀이 있어 창비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1층 카페는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북카페인데, 창비에서 나오는 책과 계간
출판사 골목 서교동: 카페 창비, 하노이 바게트, 분식살롱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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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혐오가 만연한 시대 한가운데,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는 슬로건 아래 제18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열린다. 6월2일(목)부터 8일(수)까지 7일간 메가박스 신촌에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선 여성의 시각으로 인생, 사랑, 역사, 사건을 조명한 27개국 118편의 초청작을 상영한다. 포문을 여는 개막작은 여성들의 참정권 운동을 담은 <서프러제트>다. 최근 여성감독들의 신작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새로운 물결’ 섹션에선 <후쿠시마 내 사랑>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 등 인생에 대해 섬세한 필치로 접근한 드라마와 더불어 <체르노빌의 할머니들> <활동적 삶: 한나 아렌트의 정신> 등 역사의 이면과 시대정신을 담은 드라마를 상영한다. 매해 특정 국가의 영화를 소개해온 지역 특별전에선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 ‘프랑스 여성영화 120년, 1896-2016 : 알리스 기-블라쉐에서 뉴 제너레이션까지’를 마련했다.
[영화제]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6월2일부터 8일까지 메가박스 신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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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16일 영국영화협회(BFI)는 2015년 제59회 BFI 런던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였던 <스크린 인터내셔널>의 ‘스크린 스타스 오브 투모로’(이하 스크린 스타스)와의 파트너십을 3년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크린 스타스’는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BFI 런던영화제(10월5~16일 개최 예정)에서 13번째 라인업을 발표하게 됐다. ‘스크린 스타스’는 영화 잡지 <스크린>의 수석 영화비평가 피오누아라 할리건이 캐스팅 디렉터와 프로듀서들, 감독들, 그외 매니저와 배우 에이전시 등 영화계 주요 인사들의 도움을 얻어, 매해 떠오르는 영국과 아일랜드의 배우, 감독, 작가, 프로듀서 등을 선정해 발표하는 행사다. 2004년 첫 번째 ‘스크린 스타스’로 제임스 맥어보이와 베네딕트 컴버배치, 에밀리 블런트가 선정된 바 있다. 런던영화제의 총괄감독 클레어 스튜어트는 “올해 선정될 배우와 감독 등은 BFI 런던영화제가 열리는 첫 주말에 영국영화협회와 미국캐스팅
[런던] 영국영화협회, ‘스크린 스타스 오브 투모로’와 파트너십 3년간 유지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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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1049호부터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요구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지지 캠페인을 매주 게재하고 있습니다. 이주의 지지자는 명필름 심재명 대표입니다. <다이빙벨>이 상영됐던 2014년에 임권택 감독의 <화장> 제작자로 부산을 찾았던 그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주최한 ‘부산국제영화제 미래비전과 쇄신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 참여하여 “부산국제영화제도 명필름도 20주년이다. 영화제가 공들여 쌓아올린 20년의 역사를 잊지 않길 바란다”는 얘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9회까지 진행된 본 캠페인은 부산국제영화제와의 논의하에 심재명 대표의 글을 끝으로 마무리합니다.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이 총회를 통해 초대 민간인 조직위원장 자리에 내정됐지만 여전히 ‘영화인 보이콧’ 등 여러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심재명 대표의 말처럼, 정관 개정과 표현의 자유 보장 등 앞으로의 상황을 더 면밀히 주시하려 합니다.
<다이빙벨>이 부산국
[부산국제영화제를지켜주세요] ‘표현의 자유’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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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레거시>(2012)의 제레미 러너는? 나쁘지 않았다. 앞서 더그 라이먼의 <본 아이덴티티>(2002)가 기초를 세우고 폴 그린그래스가 계승한 ‘맷 데이먼의 본’이 없었다면, 뭐 볼만했다. <본 슈프리머시>(2004), <본 얼티메이텀>(2007)을 연출한 폴 그린그래스가 시리즈를 박차고 나간 후 맷 데이먼도 그 뒤를 따른 뒷이야기는 유명하다. 토니 길로이의 <본 레거시>(2012)는 애초부터 시리즈 팬들에게는 성에 찰 리 없는 운명이었다. <제이슨 본>은 중간에 끼어든 <본 레거시>를 훌쩍 건너뛴, 시리즈 16년 역사의 계승이다. 주요 제작진 역시 앞선 시리즈를 함께했던 이들. 결과가 어떻든 일단 보게 하는 기획이다. <본 얼티메이텀>의 마지막, 사라졌던 본이 9년 만에 등장한다. ‘과거를 모두 기억’하지만, ‘넌 이제 더이상 예전의 네가 아니야’라는 소리를 듣는 본은 왜 하필 지금 나타난 걸
[Coming Soon] 제이슨 본으로 돌아온 맷 데이먼 <제이슨 본> Jason Bou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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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전편은 오랜 시간 속편을 준비해온 감독에게 어떤 의미일까? 앤드루 스탠턴 감독은 “부담인 동시에 축복”이라고 말했다. 모든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을 작품으로 보답해야겠다는 다짐도 함께였다. 지난 3월 캘리포니아의 한적한 바닷가 도시 몬터레이에서 <도리를 찾아서>의 앤드루 스탠턴 감독을 만났다.
-<니모를 찾아서>는 대성공이었다. 속편이 나오기까지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가 뭔가.
=디즈니가 픽사를 인수했을 때 속편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명시된 규칙이 있었다. 감독과 관계자가 속편을 만들고 싶을 때 만들겠다는 거였다. 상업적 요구로 진행된 속편은 <토이 스토리2>와 <토이 스토리3>가 전부였고, 그외에 픽사에서 만든 속편들은 이 규칙에 의해 진행됐다. 그리고 실패한 속편들에서 배운 교훈도 있었다. 그래서 오리지널 스토리를 만들 때처럼 자연스럽게 아이디어가 찾아오기를 기다렸다. 감독으로서 <니모를 찾아서>의 속편이 만들어질
[현지보고] 건망증은 도리의 힘 - 앤드루 스탠턴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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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열대어 도리가 돌아온다. 자신은 단기기억상실증에 시달리면서도, 친구들에게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고(Just Keep Swimming) 말해주던, 한없이 명랑한 물고기 도리가 이번엔 자신의 이야기 <도리를 찾아서>로 오는 7월7일 한국 관객과 만난다. 전편인 <니모를 찾아서>로부터 13년 만이다. <니모를 찾아서>는 영화가 개봉한 2003년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었다. 전편과 속편이 공식처럼 이어지는 프랜차이즈 시대에 이토록 긴 시간이 지나 만들어지는 속편에 대한 궁금증을 4개의 키워드로 살펴봤다. <도리를 찾아서>와 같이 상영될 단편애니메이션 <파이퍼>도 소개한다.
도리의 과거
<도리를 찾아서>는 단기기억상실증으로 매번 자신을 소개해야 하는 열대어 도리가 문득 자신의 과거를 일부 기억해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른 건 기억나지 않아. 하지만 내게도 엄마, 아빠가 있었고 내가 그들을 정말로 사랑했다는
[현지보고] 4개의 키워드로 살펴보는 <도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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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담은 최초의 다큐멘터리 <무현, 두 도시 이야기>(감독 전인환•제작 다큐멘터리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 제작위원회)가 개봉 비용 마련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이던 5월23일 펀딩을 시작해 7월22일 자정까지 총 1억원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화는 공동 기획자이자 작가인 김원명이 현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부조리한 일들을 두고 고민하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시작된다. 자신의 아버지의 동지였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만났던 순간을 회상하면서 고인이 떠난 뒤 세상에 남은 사람들에게 그는 어떤 존재로 남아 있는지를 묻고자 한다. 김원명은 고인과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어온 사람들을 찾아 영남과 호남 두 도시를 오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그곳에서 만난 이들은 저마다의 기억 속 고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리며 회고하고 구술한다. 촬영을 마치고 현재 후반작업 중인 <무현, 두 도시 이야기
[인디나우] 고 노무현 대통령 다큐멘터리 <무현, 두 도시 이야기> 개봉 위한 크라우드 펀딩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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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 포스터 젱킨스> FLORENCE FOSTER JENKINS
감독 스티븐 프리어스 / 출연 메릴 스트립스, 휴 그랜트, 레베카 퍼거슨
‘역사상 최악의 소프라노’로 회자되는 플로렌스 포스터 젱킨스의 이야기를 영화로 옮겼다. 음치에다 기괴한 무대의상으로 유명세를 떨친 플로렌스 포스터 젱킨스(메릴 스트립). 그녀는 더 큰 무대에 서길 원하고, 매니저이자 애인인 클레어 베이필드(휴 그랜트)는 그녀가 망신당할까 걱정하면서도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더 퀸>(2006)과 <필로미나의 기적>(2013) 등을 연출한 스티븐 프리어스의 작품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6.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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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가 연출하고 코언 형제가 각본을 쓰는 <서버비콘>에 우디 해럴슨이 합류한다
=<서버비콘>은 1950년대 서버비콘이라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범죄 드라마로 오스카 아이삭, 맷 데이먼, 줄리언 무어, 조시 브롤린 등이 캐스팅된 상태다.
-중국 배우 판빙빙이 제이슨 스타뎀과 함께 해양 어드벤처 영화 <메그>에 출연한다
=<메그>(감독 존 터틀타웁)는 워너브러더스와 중국 제작사 그래비티 픽처스가 공동 제작하는 영화다. 스티브 알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캘리포니아 해안을 배경으로 거대 상어 메갈로돈과 싸우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워너브러더스, DCEU(DC Extended Universe, DC 확장 유니버스) 영화를 총괄하는 ‘DC 필름스’를 설립했다
=워너브러더스의 이사 존 버그와 DC의 CCO 제프 존스가 공동으로 ‘DC 필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존 버그와 제프 존스는 향후 제작될 &l
[댓글뉴스] 판빙빙, 제이슨 스타뎀과 해양 어드벤처 영화 <메그>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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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가 신작 <얼라이드> 촬영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소녀 팬을 구출했다. 수많은 인파에 떠밀린 아이를 발견한 그는 상황을 통제해 아이를 구하고 곧장 아이의 상태를 확인했다. 현장에 있던 또 다른 이가 촬영한 영상은 인터넷에 퍼져 전세계 팬들의 박수를 이끌었다. 한편, <배트맨 비긴즈>(2005)부터 꾸준히 워너브러더스-DC 코믹스 작품들의 프로듀서로 활약해온 찰스 로벤의 역할은 상당 부분 줄어들게 됐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의 실패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저스티스 리그 파트1>(2017)부터는 프로듀서 제프 존스와 존 버그의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UP&DOWN] 브래드 피트, 영화 촬영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소녀 팬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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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의 진정한 승자는 아마존 스튜디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이 북미 판권을 가진 영화가 무려 5편이나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기 때문이다. 개막작인 우디 앨런 감독의 <카페 소사이어티>를 비롯해 경쟁부문에 초청된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의 <네온 데몬>,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짐 자무시 감독의 <패터슨>, 그리고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 <김미 데인저>(감독 짐 자무시)의 북미 배급을 아마존 스튜디오가 맡을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아마존 스튜디오가 독립•예술영화로 영역을 넓힐 경우 독과점을 비롯한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아마존 스튜디오 영화제작부문 책임자 테드 호프는 “작가감독들의 작업 방식을 존중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항간에 떠도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무엇보다 아마존 스튜디오가 온라인 상영에 앞서 극장 상영을 보장하는 정책을 내세워 작가감독들의 영입을 이끌어내고
[해외뉴스] 작가주의영화들 배급에 적극 나서고 있는 아마존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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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모아 로맨스> <최악의 여자> <걷기왕>을 제작하고 <워낭소리> <한여름의 판타지아> 등을 배급한 (주)인디스토리에서 국내배급팀 사원(신입 또는 경력)을 모집한다. 6월1일(수)까지 1차 서류(이력서&자기소개서 통합)를 이메일(kay@indiestory.com)로 접수하면 된다.
*<위플래쉬>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앵그리버드 더 무비> <룸> 등의 외화와 <26년>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위험한 상견례> <사냥> 등의 한국영화 예고편을 제작한 영상제작사 CREFAS에서 영화 예고편 제작/편집을 담당할 경력 및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서류(이력서&자기소개서)를 이메일(crefasian@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9월1일(목)부터 4일(일)까지 열리는 제3
[소식] 영상제작사 CREFAS 영화 예고편 제작/편집 담당 경력 및 신입사원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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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2016 ‘올해의 얼굴상’에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 노동자들이 선정됐다
=유성기업은 현대자동차의 하청업체로 2011년부터 회사의 노조 탄압에 맞서왔다. 시상식은 6월2일 인디포럼2016 폐막식에서 이뤄지며, 유성기업 노동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176개국에 판매됐다
=이에 따라 <아가씨>는 <설국열차>가 가지고 있던 역대 최다국가 판매 기록(167개국)을 경신했다. 6월24일 대만을 시작으로 8월까지 호주, 러시아, 홍콩, 뉴질랜드에서 차례로 개봉한다. 북미 개봉은 9~10월, 프랑스는 10월5일 개봉예정이다.
-제16회 광주국제영화제가 무기한 연기됐다
=6월30일 개최할 예정으로 500여편의 작품 접수까지 받았지만, 조직위원회가 내부 갈등을 이유로 행사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댓글뉴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176개국에 판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