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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미디어코프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배급 CJ엔터테인먼트)로 뭉친다. <오피스>(2014)를 연출했던 홍원찬 감독의 신작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으로 주어진 청부살인 의뢰를 받고 추격전을 펼치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신세계>(2013) 이후 6년 만에 재회하는 배우 황정민과 이정재의 호흡이 기대를 낳는다. 9월 23일 크랭크인했다.
어바웃필름
<앵커>에 신하균, 이혜영, 천우희가 출연을 확정하고 9월 11일 크랭크인했다. <극한직업>을 만든 어바웃필름이 제작하는 <앵커>는 <봄에 피어나다>(2008), <이제 난 용감해질 거야>(2010) 등으로 독립영화계에서 두각을 드러낸 정지연 감독의 입봉작이다. 신구 세대 앵커들을 주인공으로 한 심리 스릴러물인 <앵커>가 형사 세계의 코믹한 묘미를 잘 살려냈던 어바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주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9월 23일 크랭크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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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0일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 이하 영진위) 공정환경조성센터가 <영화제 스태프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연구>를 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겨울 영화제 스탭 노동자들의 임금 체불 문제제기 이후 영진위 공정환경조성센터가 ‘영화제 스태프 처우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이하 TF팀)을 구성하여 문제점을 짚어낸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화제 개최 전 1개월간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13.4시간이며, 주 90시간 근로했다는 제보도 5건이나 됐다. 또 지난해 11~12월에 걸쳐 진행된 근로감독 결과에 따르면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연장, 야간, 휴일근로에 따른 시간외 근무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 체불임금 규모가 가장 큰 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였다. 또한 전주국제영화제는 임시직 스탭과 포괄임금계약을 맺어 시간외수당 임금 체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지적됐다. 공정환경조성센터는 이같은 문제의 원인으로
영화제 스태프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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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음악에 유명곡을 삽입하며 화제 된 영화 몇 편이 극장에 걸렸다. <유열의 음악앨범>부터 <보헤미안 랩소디>까지, 국내외의 영화계와 음악계는 어떻게 저작권료에 합의해 왔는지 대략 살펴봤다.
영화 속 음원 저작권료는 어떻게 책정할까
영화에 사용된 음악의 저작권 규정은 크게 둘로 나뉜다. 영화 속에 음악을 사용할 권리인 '복제권'과 극장에서 영화를 통해 음악을 사용할 권리인 '공연권'으로. 1차 저작권인 복제권은 영화 속에 해당 음원이 몇 분간 사용됐는지에 따라 금액이 책정되며, 2차 저작권인 공연권은 기본료, 스크린당 곡단가, 개봉 첫날 스크린 수, 지분율을 셈하여 정해진다. 순 제작비 규모가 10억 미만인 영화의 경우, 산출된 사용료의 1/10로 책정하는 규정도 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에서는 이렇게 표준을 제시하고 있으나, 저작자와의 별도 협의하에 금액을 협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유열의 음악앨범> X 콜드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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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료는 얼마? 명곡을 선택해 화제 된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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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칸영화제 경쟁부문을 장식했던 <언더 더 실버레이크>가 9월19일 국내 개봉했다. 백수 샘(앤드류 가필드)이 실종된 이웃집 여성 사라(라일리 코프)의 행방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줄거리만 봐서는 단순한 추적 스럴러로 생각될 수 있지만 <언더 더 실버레이크>는 반쯤(?) 정신을 놓게 되는 영화. 정신착란을 겪는 샘의 모습,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어려운 공간, 온갖 장르의 혼합, 양파 껍질처럼 등장하는 음모론 등은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다. 확실히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강하게 나뉠 작품이다.
그렇다면 <언더 더 실버레이크>처럼 독특한 스토리, 전개 등으로 관객들을 '멘붕'에 빠뜨렸던 작품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근 5년 사이,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았던 화제작 7편을 소개한다. 섬세한 드라마보다 '판타스틱'의 색채가 강하게 묻어난 장르영화를 좋아한다면 도전해봐도 좋을 영화들이다.
<테일 오브 테일즈>(2015)
판타지 하
내가 지금 뭘 본 거야?! 혼이 나가는 듯한 독특한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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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막을 내린 2019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는 별명답게, 역대 토론토영화제의 1등 상에 해당하는 관객상의 주인공은 <이미테이션 게임>(2014), <라라랜드>(2016), <그린 북>(2018) 등의 몫이었다. 올해 치러진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의 관객상은 근래 할리우드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드러내고 있는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의 <조조 래빗>에게 돌아갔다. 영화 <조조 래빗>에 관한 이야기부터, 타이카 와이티티는 어떻게 할리우드의 신임을 얻게 되었는지를 살펴봤다.
<조조 래빗>은 어떤 영화?
관객상의 영예와 함께 화제작으로 떠오른 <조조 래빗>부터 살펴보자. 타이카 와이티티는 <조조 래빗>에서 주연, 각본, 감독을 겸했다. 그가 집어 든 대담한 주제는 바로 '히틀러'. 2차 세계대전을 앞둔 시점, 매일같이 나치의 선전을 접하는 소년병 조조(로만 그리
<토르>에서 TIFF 1등 상까지, 지금 가장 핫한 할리우드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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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연출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명감독의 반열에 오른 대니 보일 감독. 그의 신작 <예스터데이>가 9월18일 국내 개봉했다. 하룻밤 사이에 비틀즈에 대한 기억이 사라진 전 세계 사람들. 그 속에서 유일하게 비틀즈의 음악을 기억하는 무명 뮤지션 잭(히메쉬 파텔)이 세계적인 스타가 되는 이야기다. 기존의 음악 영화와 달리 설정부터 독특한, 확실히 대니 보일 감독 다운 영화다. 2010년대에 접어들며 흥행과 비평적 성취 모두 주춤하고 있는 추이지만 평범함을 거부하는 그의 스타일은 여전한 듯하다. <예스터데이>의 개봉과 함께 번뜩이는 감각이 돋보였던 대니 보일 감독의 대표작 다섯 편을 돌아봤다.
<트레인스포팅>
영국 출신의 대니 보일 감독은 1994년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쉘로우 그레이브>로 호평 속에 데뷔했다. 두 사람이 다시 호흡을 맞추어 동시에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작품이 <트레인스포팅>이다. 마약, 도둑질, 사기 등
독창적인 연출로 장르를 넘나든, 대니 보일 감독의 대표작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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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주 연속 이탈리아 박스오피스 상위권의 자리를 지키며 70만 유로의 수익을 거두고 있는 영화가 있다. 잭 런던의 동명 소설 <마틴 에덴>(1909)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의 손에서 영화로 재탄생한 <마틴 에덴>은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청되었고, 영화의 주인공 루카 마리넬리는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는 높은 가치의 예술적 장르영화에 상을 수여하는 영화상인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의 플랫폼상을 수상하면서 영화계의 관심을 자아냈다.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은 만장일치로 이 영화가 정치적이고 철학적으로 도발적인 영화 역사의 맥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마틴 에덴은 인생에 대한 배고픔과 출신에 대한 번민 그리고 이를 넘어서기 위한 거부할 수 없는 용기를 가진 나폴리 출신 선원이다. 첫눈에 반한 엘레나에게 ‘합당한’ 자격을 갖추기 위해 배움에 심취해 있는 마틴 에덴은 그가 알아차리지 못했던 작
[로마]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의 <마틴 에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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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할까요
제작 영화사울림 / 감독 박용집 / 출연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 / 배급 리틀빅픽쳐스 / 개봉 10월 예정
<두번할까요>는 결혼과 이혼, 새로운 연애와 재회까지 남녀 관계의 골치 아픈 요소들을 코믹하게 버무린 재기발랄한 삼각관계 드라마다. 지긋지긋한 결혼 생활을 청산하려는 현우(권상우)와 선영(이정현)은 선영의 바람대로 ‘이혼식’까지 치른 뒤 헤어진다. 그토록 꿈꾸는 자유를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이혼식에 동참한 현우와, 원수 같던 남편과 헤어진 뒤 행복감을 느끼는 선영. 하지만 선영은 얼마 못 가 생활 곳곳에서 현우의 빈자리를 느끼고, 연애가 절실한 수의사 상철(이종혁)은 선영에게 푹 빠져 하필이면 옛 친구인 현우에게 연애 조언을 부탁한다. 이혼식과 같이 발칙하고 자유로운 상상력을 내세운 <두번할까요>는 최근 극장가에 드물었던 제대로 웃기는 로맨틱 코미디가 될 수 있을까. 늘 개성 강한 인물을 연기해온 배우 이정현이 이번 영화에서도 독특한 성
[Coming Soon] <두번할까요>, 새로운 연애와 재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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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검프>의 톰 행크스, <레인맨>의 더스틴 호프먼처럼,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에서 대부분 주연은 비장애인 배우에게 돌아간다. 이들은 각 역할을 ‘실감나게’ 연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중과 평단의 호응을 얻고, 주요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하지만 <LA타임스>에 따르면, 최근의 관객은 영상매체가 장애인들의 존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점을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다양성’ 문제에 성별이나 인종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의 참여도 거론되어야 함을 알려준다. 장애인들에 대해 연구하는 루더만 가족 재단은 최근 미국 내 55%에 달하는 엔터테인먼트 소비자들이 장애를 다룬 작품을 볼 때 장애인 배우가 직접 출연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이 매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지출하는 돈은 104억달러로 추정된다. 더욱 고무적인 사실은 스크린에서 장애인들을 보길 원하는 관객의 연령대
미국 엔터테인먼트 소비자들, 장애인 참여 확대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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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과 JTBC가 9월 17일 OTT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의 통합 OTT 플랫폼은 CJ E&M의 기존 OTT 서비스 티빙(TVING)을 기반으로 한다. 합작법인은 CJ E&M이 1대 주주로, JTBC가 2대 주주로 참여한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콘텐츠 결합상품을 선보이고, 통합 OTT를 중심으로 콘텐츠 및 플랫폼 사업자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조를 만들어가기로 합의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가 멀티플렉스 CGV를 상대로 2억여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음저협의 이번 소송은 영국의 음악저작권협회를 대행해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음저협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국내 싱어롱 상영과 관련해 CGV측이 공연권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정우성, 이하늬가 선정됐다.
두 배우는 오는 10월 3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정우성·이하늬,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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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램프(주)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됐다. 90년대 중반, 회사 영어토익반 강좌를 같이 듣는 고졸 말단 사원들이 힘을 합쳐 회사의 부정과 관련된 의혹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10월 말 크랭크인 예정.
JK필름
윤제균 감독의 <영웅>(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9월 10일 크랭크인했다.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를 그린 동명의 뮤지컬이 원작이다. 안중근 역에는 원작의 주인공인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캐스팅됐고, 그외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이 출연한다.
BA엔터테인먼트
강제규 감독의 <보스턴 1947>이 9월 9일 크랭크인했다. 하정우가 손기정 선수를, 배성우가 그와 함께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메달을 딴 남승룡 선수를 연기한다. 임시완은 이 대회
하정우, 배성우, 임시완 주연 영화 <보스턴 1947>, 9월 9일 크랭크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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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대표 김성수)이 사나이픽처스와 영화사 월광의 지분을 인수해 영화 제작 사업으로 보폭을 넓혔다. 9월 17일 발표된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M은 영화사 월광의 지분 41%, 사나이픽처스의 지분 41%를 인수하는 계약을 스튜디오 썸머와 체결했고, 사나이픽처스의 지분 40%를 추가로 확보했다. 카카오M은 월광 지분의 41%를, 사나이픽쳐스 지분의 81%를 보유한 셈이 됐다. 지난해 자회사 메가몬스터를 설립해 <붉은 달 푸른 해> <진심이 닿다> 등 드라마를 제작해온 카카오M은 지난 1월 BH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 컴퍼니, 숲 엔터테인먼트, 레디 엔터테인먼트 등 매니지먼트사를 인수합병하면서 충무로 안팎에서 눈길을 모았다. 이번 인수는 “월광과 사나이픽처스 두 영화사가 축적한 제작 역량과 노하우에 기대어 TV 드라마와 디지털 숏폼 콘텐츠에 이어 영화 제작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인수는 지난해 11월 영화사 월광과 사나이픽
카카오M, 콘텐츠의 제왕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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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가 주연하고, 브래드 피트가 제작한 영화 <애드 아스트라>가 9월 19일 개봉했다. 작품마다 존재감은 물론이며 연기력으로도 손색없었던 브래드 피트는 제작사 '플랜 B'(PLAN B Entertainment)의 엄연한 수장이다.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뷰티풀 보이>, <더 킹: 헨리 5세>도 플랜 B가 제작한 작품. 2001년 설립 이래, 여러 작품을 아카데미 시상식에 불러내며 뛰어난 안목을 자랑했던 플랜 B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소개한다.
디파티드(2006)
경찰이 된 갱, 갱이 된 경찰. 홍콩영화 <무간도>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버전인 <디파티드>는 제79회 아카데미의 주인공이었다.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 등 총 4개의 트로피를 석권했다. 거장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연출, 게다가 주연 배우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맷 데이먼, 잭 니콜슨이다. 이들의 이름값만으로도 기대가 모이는 <디파티드>
금손! 브래드 피트의 영화 제작사 '플랜 B'가 손댄 수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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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원 아이드 잭>, <힘을 내요, 미스터 리>를 제치고 추석 삼파전의 승자로 거듭난 영화는? 바로 <나쁜 녀석들: 더 무비>다. 이 영화는 OCN에서 방영된 동명 인기 드라마의 극장판이다. 드라마의 주역이었던 김상중, 마동석도 재출연했다. 반면 드라마의 히로인이었던 강예원 대신 투입된 배우가 있으니, 오래간만에 관객들을 마주한 김아중이다.
2017년 개봉한 <더 킹>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아중은 <나쁜 녀석들> 원년 멤버들과 함께 흉악범들을 검거하는 전과 5범의 사기꾼 곽노순을 연기했다. 곽노순은 기획 단계부터 김아중의 캐스팅을 확정, 그녀를 생각하며 창조된 캐릭터다. 이에 걸맞게 김아중은 찰진 연기로 배역을 소화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 개봉과 함께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김아중의 발자취를 알아봤다.
가수 연습생
김아중은 배우로 데뷔하기 전 가수 연습생이었다. 고등학교 때 제의를 받
가수 지망생에서 ‘페미니스타’까지, 생각이 멋진 배우 김아중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