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670만(2019년 6월 24일 기준) 관객을 돌파하며 역주행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알라딘>. 공개 전에는 지니(윌 스미스)의 독특한 외관 등으로 많은 우려를 자아냈지만, 뚜껑이 열린 <알라딘>은 개봉 첫 주만에 제작비를 모두 회수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 일등공신은 역시 이 세상 흥이 아닌 윌 스미스. 그러나 그 못지않게 영화를 흥행가도로 이끈 배우가 있으니, 바로 자스민 공주를 연기한 나오미 스콧이다.
나오미 스콧은 놀라운 싱크로율과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앗아갔다. 데뷔 11년 차에 접어든 그녀는 <알라딘>을 통해 확실한 입지를 굳힌 듯하다. 생애, 필모그래피 등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나오미 스콧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봤다.
영국, 인도 혼혈
1993년생인 나오미 스콧은 영국, 인도 혼혈이다. 어머니가 영국으로 이민 온 인도인이며, 아버지가 영국인이다. 중동 지역을 배경으로 한 <알라딘>에 캐스팅될 수 있었던 것도
파워레인져 출신? 자스민 공주, 나오미 스콧에 대해
-
홍콩영화감독조합이 6월 16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감독조합은 홍콩 행정장관 캐리 람이 송환법 연기를 발표한 직후 “우리는 송환법의 연기가 아니라 완전한 철회를 요구한다”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국회의원 마 펑 쿽에게 보냈다고 한다. 홍콩영화감독조합에는 대표를 맡은 장완정(<가을날의 동화>)을 필두로 부대표 장문강(<무간도> 시리즈 각본가), 명예회장 성룡과 왕가위·오우삼·서극·두기봉 감독 등 200여명의 영향력 있는 감독들이 조합원으로 속해 있다. 이들은 지난 6월 3일 “홍콩과 중국의 이념과 언론 자유의 차이를 고려하면 홍콩 영화인들의 창작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송환법은 철회되어야 한다”라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한 홍콩영화조감독협회에 이어 자국 내에서 송환법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두 번째 영화단체가 됐다.
지난 2월 처음으로 거론된 범죄인 인도
홍콩 영화인 “창작의 자유 위해서라도 송환법은 철회되어야 한다”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배우 톰 홀랜드가 내한한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시작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톰 홀랜드가 6월 30일과 7월 1일 한국을 찾아 기자간담회 및 팬 이벤트 행사에 참가한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7월 2일 개봉한다.
-부산국제영화제가 강승아 전 <부산일보> 편집부 차장을 부집행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더불어 새 프로그래머의 합류도 공식 발표했다. 서승희 프로그래머가 월드영화, 박선영·박성호·채보현 프로그래머가 아시아영화, 정한석 프로그래머가 한국영화, 강소원 프로그래머가 와이드앵글 섹션을 맡는다.
-문소리 등 5명의 배우가 제18회 미쟝센단편영화제의 명예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배우 고아성은 비정성시, 류덕환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문소리는 희극지왕, 이시영은 절대악몽, 주지훈은 4만번의 구타 섹션의 영화를 심사한다. 영화제는 6월 27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배우 톰 홀랜드, 6월 30일 내한 外
-
이명박·박근혜 시절 정보경찰이 정부에 비판적인 영화를 문제 삼고, ‘좌파가 장악한 영화계’를 우려하는 등 영화계 동향을 전방위로 사찰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6월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문건 ‘강신명 전 경찰청장 등의 범죄일람표’를 살펴보면 정보경찰은 “좌파들이 장악한 영화계에 맞서기 위해서는 ‘종북 척결’, ‘안보’ 등 다양한 소재의 영화를 제작해야 한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인 2012년 6월 22일 작성된 문건 ‘사회 비판적 영화 증가, 안보 등 소재 다양화 필요’에 따르면 “<연평해전> 외에 남북분단 상황과 안보를 소재로 한 영화 제작을 독려하고,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2012) 등 진보 성향에 대한 평론가들의 칼럼 등을 통해 영화 접근 방식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적 자세를 당부”하며 “관련 정부 부처에서도 영화의 왜곡된 정보 전달에는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청와대에 제언했다
정보경찰이 <변호인> 주시하며 ‘좌파 영화계’의 체질을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아
-
-
비단길
조성희 감독의 신작 <승리호>(배급 메리크리스마스)가 캐스팅을 마치고 7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승리호>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대작이다. 승리호의 파일럿 태호 역에 송중기(왼쪽), 선장 역에 김태리(오른쪽), 살림꾼 타이거 박 역에 진선규가 캐스팅됐다. 유해진은 로봇 역을 맡아 모션 캡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루이스픽쳐스, 브로콜리픽쳐스
홍의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 <소리도 없이>(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 유아인, 유재명이 캐스팅됐다. <소리도 없이>는 범죄조직 뒤처리를 하며 살아가는 두 남자에게 벌어지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오는 7월 크랭크인한다.
수필름, 홍필름
장유정 감독의 신작 <정직한 후보>(배급 NEW)가 6월 15일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을 잘하던 3선 국회의원이 어느 날부터 거짓말을 못하게 되며 일
조성희 감독 <승리호>, 송중기·김태리 캐스팅 外
-
한국 고전영화 복원 사업에 대한 재정을 안정적으로 지원해 자발적인 성장을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6월 17일 국회에서 진행된 토론회 ‘한국영화 100년, 우리 영화 복원 어디까지 왔나?’(주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한국영상자료원·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복원 업체가 자립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지원이 있다면 복원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 업체가 늘어나 자생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발제자로 참석한 김홍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각국의 필름 아카이브 기관들이 자국의 고전영화와 복원 사업을 알리기 위해 복원한 영화들을 적극적으로 출품하고 있다”며 “한국 고전영화의 복원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2007년 시작된 한국영상자료원의 고전영화 복원 사업은 단숨에 국제 복원 경쟁 레이스에서 선두 그룹으로 올랐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연속으로 칸국제영화제 복원 섹션에 복원 영화를 출품했고,
‘한국영화 100년, 우리 영화 복원 어디까지 왔나?’ 토론회 열려
-
벌써 유월도 막바지로 향하면서 2019년의 허리까지 와 버렸다. 2019년의 남은 6개월은 좋은 영화와 만나게 될 미지의 시간에 부쳐 두고, 올해 만났던 영화들을 되짚어 보며 상반기를 정리해 보는 건 어떨까. 여러 주요한 영화들 중 월별로 두 편씩을 추려 12편의 영화를 모았다. 관객들의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을 기반으로 약간의 사심을 더해 본 리스트다.
<레토> 1월 3일 개봉
2019년의 첫 음악영화 <레토>의 제목은 러시아어로 '여름'을 뜻한다. 러시아의 록 음악 신에 큰 영향을 끼친 뮤지션 빅토르 최. 인기 밴드 키노의 보컬리스트인 그는 고려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80년대 서구 문화가 유입되기 시작하던 때, 그의 저항 정신을 담은 펑크록 음악과 문학적인 가사는 대중들의 공감을 얻었고, 빅토르 최와 밴드 키노는 변화하는 시대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지난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던 작품이다.
2019년 상반기 반드시 챙겨보길 권하는 영화 12편
-
프랑스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업사이드>가 6월13일 국내 개봉했다. 무일푼 백수가 전신마비 백만장자를 돕는 이야기다. 백만장자 필립은 TV 시리즈 <브레이킹 배드>로 유명한 브라이언 크랜스톤이 맡았다.
그와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배우가 스탠드업 코미디의 대가 케빈 하트. 그는 백수 델을 연기, 특유의 찰진 대사로 원작에 비해 코미디 요소를 끌어올렸다. 아직 국내 관객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케빈 하트는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미국의 국민 코미디언이다. <업사이드>의 개봉과 함께 유년시절부터 지금까지, 그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불우한 유년시절
케빈 하트는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마약 중독자였으며, 어머니가 홀로 케빈 하트와 그의 형을 키웠다. 케빈 하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생계를 위해 신발 판매원으로 일하며, 밤에는 클럽 무대에서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을 펼쳤다. 처음에는 유
‘마이크 하나로 5만 명을’ 스탠드업 코미디의 대가 케빈 하트에 대해
-
미국 TV 시리즈 세계의 ‘왕좌’를 차지해왔지만, 마지막 시즌 8이 혹평 세례를 받으며 씁쓸하게 마무리된 <왕좌의 게임>. 그 프리퀄 TV 시리즈가 촬영을 시작했다. 6월18일(현지 시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왕좌의 게임> 프리퀄이 조용히 촬영을 시작했다. 촬영 장소는 <왕좌의 게임>의 주요 촬영지였던 북아일랜드다”라고 전했다.
<왕좌의 게임> 프리퀄은 2017년 5월 제작이 확정됐다. 원작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의 작가 조지 R.R. 마틴이 직접 참여해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킹스맨> 시리즈 등의 각본가 제인 골드만과 함께 각본을 작성했다. 자세한 줄거리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왕좌의 게임> 시점에서 수천 년 전의 이야기를 그리며 백귀의 탄생, 스타크 가문의 전설, 아시아적 요소 등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R.R. 마틴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씁쓸함을 남긴 <왕좌의 게임>의 프리퀄 시리즈, 조용히 촬영 시작
-
※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캐릭터 토니 스타크로서의 사명을 다했다. 단, MCU의 미래에 대한 그의 아이디어는 계속된다. 마블 코믹스의 작가 이브 L. 유잉은 지난 주 시카고의 진 시스켈 필름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하트가 MCU에 합류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겼다. 마블 팬들은 이와 같은 발언에 흥미로운 반응을 보이며 새로운 어벤져가 될 아이언하트에 주목하고 있다.
토니 스타크를 잇는 2대 아이언맨으로 등장한 마블 코믹스의 아이언하트는 리리 윌리엄스라는 이름의 10대 흑인 히어로다. 천재 공학도 소녀인 리리는 15세의 나이에 MIT에 입학해 아이언맨 수트를 만든다. 그녀의 수트가 토니 스타크의 관심을 끌게 되고, 결국 그의 승인을 받아 차기 아이언맨이 된다. 이 캐릭터는 <인빈서블
아이언맨 세대 교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이언하트 MCU 합류 원해”
-
<세상을 바꾼 변호인>이 개봉 전부터 홍보 문구로 한차례 논란을 빚었다. 영화는 성평등으로 가는 지름길을 터준 위대한 여성의 이야기인데 반해, SNS에 공개된 홍보 문구는 황당하게도 여성의 패션과 겉모습을 강조하고 있었던 것. 시대착오적인 사태로 먼저 영화를 접했지만, <세상을 바꾼 변호인>을 지나치기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유의미한 이야기가 아쉽다. 여성 주인공 영화의 파이가 조금씩 커져가는 요즘, 실존했던 위대한 여성들을 담은 영화 다섯 편을 추렸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나는 반대한다
-성차별이 합법이던 시대
<세상을 바꾼 변호인>의 모델이 된 긴즈버그의 다큐멘터리가 먼저 올해 3월 개봉됐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합법적인 성차별을 지성으로 맞서 바꾼 역사를 쓴 여성이다. 그녀가 반대한 것은 이러했다. "남성만 입학할 수 있는 군사학교에 여성의 입학을 허가하는 것", "기혼 남성이 받는 주택 수당을 기혼 여성도 받게 하는 것",
세상을 바꾼 위대한 여성들의 실화 바탕 영화 5편
-
캣니스 에버딘을 연기한 제니퍼 로렌스를 필두로 북미에서 크게 흥행한 <헝거게임> 시리즈. 성공한 소설 원작 영화로도 자리 잡았다. 2015년 4편인 <헝거게임: 더 파이널>을 끝으로 시리즈는 막을 내렸지만, 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가 <헝거게임> 시리즈를 다시 부활시키려 하고 있다.
현재 원작 소설의 작가 수잔 콜린스가 2020년 공개를 목표로 프리퀄 소설을 집필 중이며, 라이온스게이트는 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기획 중이다. 라이온스게이트의 조 드레이크 회장은 와의 인터뷰를 통해 “<헝거게임> 시리즈의 자랑스러운 보금자리로서, 우리는 수잔의 다음 책이 출간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각색 작업에 있어서 우리는 늘 수잔과 소통해왔다. 이를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미래의 독재 국가 ‘판엠’을 배경으로 10대들의 생존 게임, 반란 등을 그렸던 <헝거게임> 시리즈. 프리퀄 소설은 약 60년 전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수잔 콜린스
라이온스게이트, <헝거게임> 프리퀄 영화 기획 중
-
<엑스맨>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이하 <다크 피닉스>)가 지난 6월 5일 개봉했다. 그러나 <다크 피닉스>는 시리즈 사상 최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00년 개봉한 <엑스맨>을 시작으로, 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엑스맨> 시리즈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마지막이다.
그러나 시작이 있다면 끝은 존재하는 법. <엑스맨> 시리즈도 이제 보내줄 때가 됐다. 현시점에서 명장면을 통해 지난 <엑스맨> 시리즈를 복습하는 ‘추억팔이’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찬사를 받은 영화도, 혹평을 받은 영화도 있지만 그 모두를 아울러봤다. 장면은 주관적인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혹시 빠진 장면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길 바란다.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직접적인 연관적은 없는 <데드풀> 시리즈와 현재 상영 중인 <다크 피닉스>
잘 가요! 명장면으로 복습해 보는 <엑스맨> 시리즈
-
100여년 전 처음 촬영된 개기일식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약 1분 분량의 이 클립은 영국의 마술사 출신 영화제작자인 존 네빌 매스켈린이 영국 왕립천문학회와 함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원정을 하던 1900년 5월 28일 촬영된 작품이다. 사실 이는 초기 영화를 연구하는 영화역사가들이 수년간 찾고 있던 영상 중 하나였는데, 최근 영국 왕립천문학회 국립기록보관소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30일 유튜브와 영국영화협회 자체 영상 플레이어를 통해 대중에 공개된 영상은, 영국영화협회의 보존 전문가들이 원본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스캔해 재탄생한 작품이다. 영국영화협회의 무성영화 큐레이터인 브라이어니 딕슨은 “매스켈린이 남긴 유일한 영화가 드디어 발견되어 무척 흥분된다. 또한 21세기의 기술을 이용해 19세기에 촬영된 작품이 재탄생되어 무척 기쁘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국영화협회는 <개기일식>을 협회가 빅토리아 여왕 탄생 20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인 ‘빅
[런던] 영국영화협회, 100년 전 촬영된 천문학 영상 무료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