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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국제영화제와 텔루라이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가 끝난 후 외신에서 2020년 오스카 노미네이트 가능성이 높은 작품 리스트를 선정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유력 작품상 후보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아이리시맨> <두 교황> <결혼 이야기> <기생충> <페어웰> <조커>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포드 V 페라리> <조조 래빗>을 꼽았다. 감독상 후보로는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마틴 스코시즈(<아이리시맨>), 페르난두 메이렐리스(<두 교황>), 봉준호(<기생충>), 노아 바움백(<결혼 이야기>)을 예상했고, 각본상 후보로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결혼 이야기> <기생충> <페어웰>
2020년 오스카를 품을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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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감독 김보라)가 지난 9월 27일 10만 관객(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돌파했다. 개봉 30일 만이다.
영화는 9월 30일 제25회 아테네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각본상을 수상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10년 동안 개봉한 한국영화를 전수 조사한 결과, 한국영화 1433편 중에서 여성감독은 9.7%, 여성 제작자는 11.2%에 불과했다.
‘한국 영화산업 성평등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는 10월 5일 오후 2시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609호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제2회 한국영화 성평등정책포럼에서 중간 발표된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전세계 퀴어 영화인들이 만든 신작부터 다시 보고 싶은 고전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상영 정보는 영화제 홈페이지(www.sipff.kr)를 참조할 것.
<벌새>(감독 김보라) 10만 관객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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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월광
<검사외전>의 이일형 감독이 이성민, 남주혁과 <리멤버>(배급 미정)로 호흡을 맞춘다. 친일파에게 모든 걸 잃은 80대 노인(이성민)이 복수를 준비하고 이를 감행하는 이야기로, 남주혁이 노인의 복수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았다. 내년 2월 촬영을 시작한다.
더 램프
‘워너원’의 옹성우가 뮤지컬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다. 생일선물로 학창 시절 첫사랑을 찾아달라고 요구한 아내 오세연(염정아)과 어쩔 수 없이 함께 길을 떠나게 된 남편 강진봉(류승룡)의 이야기로, 옹성우는 세연의 첫사랑을 연기한다.
곰픽쳐스
<제8일의 밤>(감독 김태형·배급 리틀빅픽처스)이 9월 26일 촬영을 마쳤다. 봉인에서 풀려난 악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성민, 박해준, 김유정, 남다름이 출연한다. 2020년 개봉예정.
최국희 감독 <인생은 아름다워>, '워너원' 옹성우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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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연례행사(?)가 된 태풍도 시네필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열흘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올해는 총 85개국에서 온 303편(월드 프리미어 상영작 장편 97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상영작 장편 28편)이 관객을 만난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출신인 예를란 누르무함베토프, 리사 타케바 감독의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 폐막작은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가 선정됐다. 배우 정우성과 이하늬가 진행하는 개막식은 10월 3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모흐센 마흐말바프·브리얀테 멘도사·임권택 감독, 한국영화 회고전의 주인공인 정일성 촬영감독, 배우 안성기·류승룡·조여정·조정석·임윤아·엄정화·천우희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연초부터 대대적인 조직 개편, 인사 개편, 프로그래밍 재개편을 통해 올해는 재도약의 시기를 삼고자 한다”는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의
태풍도 시네필을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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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6일, 쟁쟁한 한국 독립영화 두 편이 동시에 개봉했다. 최희서 주연의 <아워 바디>와 이주영 주연의 <메기>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배출했다는 것과 10월 3일 개막하는 2019년 BIFF에 맞춰 관객들을 만난다는 것이다.
진중한 드라마 <아워 바디>와 독특한 코미디 <메기>. 상이한 분위기의 두 영화지만 배우들의 호연이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린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그들처럼 BIFF에서 배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들에는 누가 있을까. 독립을 넘어 상업까지 진출한(혹은 진출 예정인) BIFF 배우상 출신 스타 6인의 캐릭터를 돌아봤다.
<죄 많은 소녀> 전여빈 / 2017년 올해의 배우상
첫 번째는 2017년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인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이다. <간신>, <우리 손자 베스트>, <
이 배우도? 부산국제영화제 배우상 출신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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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유니버스의 새로운 막이 올랐다. 4대 조커가 된 호아킨 피닉스는 캐스팅 단계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 모았다. 10월 2일 개봉한 <조커>에 볼 수 있는 그의 광기 어린 연기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작품과 배우의 화제성과 더불어 주목을 받은 건 다름 아닌 감독 토드 필립스. 그가 코미디 영화 <행오버>를 쓰고 찍은 장본인이라는 사실이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견 DC의 예외적인 선택처럼 보이지만, 사실 토드 필립스 감독은 알면 알수록 <조커>의 적임자처럼 보인다. 그에 대한 사실 12가지를 모았다.
<행오버> 시리즈, 19금 코미디의 대가
토드 필립스를 19금 코미디의 대가로 만든 <행오버> 시리즈. 결혼을 앞두고 벌인 총각파티 폭음의 여파로, 기억을 잃고 깨어난 친구들이 사라진 예비 신랑을 찾아 헤매는 이야기다. 1편인 <더 행오버>는 한국에서 정식 개봉한 적은 없지만 2009년 북미 박스오피스 총
<조커> 감독 토드 필립스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1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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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배우가 있다. 최동훈 감독의 <타짜>에서 곽철용 역을 맡았던 김응수다. 누가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타짜> 속 그의 모습, 대사들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푸른색 옷을 자주 입고 나와 ‘Blue(청색) Iron(철) Dragon(용)’이이라는 별칭까지 생겼으며, 곽철용을 주인공으로 한 가상의 팬 메이드 포스터·예고편도 등장했다.
심지어 9월25일 개봉한 김응수의 출연작 <양자물리학>도 온통 그의 이야기로 도배되고 있다. 조연임에도 불구, 이용자들이 직접 입력하는 명대사란에는 곽철용을 패러디한 대사들로 가득하다. 현재 김응수의 소속사에는 인터뷰, 광고 문의 등이 끝이지 않고 있다고. 현시점에서, 새롭게 ‘붐’을 맞이한 김응수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나이
응수옹의 생신을 챙기고 싶은 이라면 기억하자. 김응수는 1961년 2월12일생으로 올해 만 58세를 맞이했다. 그런데, 사실 그
“묻고 더블로 가!” 우리들의 곽철용, 김응수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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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세기말, <매트릭스>의 등장은 대중 상업영화의 지평을 과감히 열어젖힌 하나의 사건이었다. 당시 형제 감독으로 불리던 워쇼스키 자매는 센세이션이라 말할 법한 갖은 시도를 <매트릭스>에 응집했다. 영화 속에 제시된 다양한 철학적 주제는 영화 밖으로 사유가 이어지는 인식의 확장을 이끌었고, 전례 없는 카메라 퍼포먼스와 독창적인 액션 연출은 오직 <매트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의 볼거리였다.
지난 9월 25일, <매트릭스> 트릴로지의 첫 번째 시리즈가 극장가를 다시 방문했다. 이번 재개봉은 4DX 상영까지 이뤄지며, 오감으로 느끼는 생생한 가상현실의 세계로 관객들을 이끌고 있다. 결코 만만하지 않은 주제들을 함축하면서도 대중성까지 놓치지 않은 <매트릭스>. 거듭 볼수록 흥미로운 <매트릭스>를 명대사로 풀어봤다.
※ 영화 <매트릭스>의 도입부터 결말까지 이어지는 주요 대사를 모은 글입니다.
스포일
명대사 명장면으로 다시 보는 SF계의 걸작 <매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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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국 방송계의 왕좌를 가리는 에미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미 몇 시즌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품들이 있는 반면, 새롭게 떠올라 세대교체를 이룬 작품들도 있었다. 주요 부문에서 수상의 쾌거를 이룬 드라마들 중 한국 관객들의 흥미를 돋울만한 드라마 몇 편을 소개한다.
포즈 Pose
<포즈>는 1980년대 후반 뉴욕을 배경으로 볼 문화(Ball Culture)의 화려함을 비춘다. 볼 문화는 LGBTQ 커뮤니티에 뿌리를 둔 문화로 댄스와 패션 등을 겨루는 파티라고 볼 수 있다. 80년대 미국은 에이즈에 대한 공포,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만연했던 시대다. 편견의 대상이던 그들이 유일하게 당당할 수 있었던 도피처인 하우스에서는 눈을 뗄 수 없이 화려하고 과감한 쇼가 펼쳐진다. 트랜스젠더 배우들을 대거 기용하면서부터 화제가 된 <포즈>는 소수자의 삶을 비단 핍박의 대상으로만 조명하지 않으면서, 외려 주도적인 그들의 문화를 아낌없이 드러내 보인다. 배우
2019 에미상 시상식에서 눈에 띈 화제의 드라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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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가 폭발하는, 강렬한 여자주인공을 원했다.” 지난 9월 중순 개봉한 <시스템 크래셔>의 노라 핑샤이트 감독이 독일 일간지 <쥐트도 이체차이퉁>에서 한 말이다. 핑샤이트 감독의 극영화 데뷔작인 <시스템 크래셔>는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알프레드 바우어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등과 함께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핑샤이트 감독은 결손가정을 돌보는 프로젝트를 다큐멘터리로 찍으며 이 영화의 소재를 발견했다. <시스템 크래셔>는 문제아동을 돌보는 사회교육자와 의사들의 노고를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주인공 소녀의 감정을 날것 그대로 전달한다.
심각한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9살 소녀 베니는 한곳에 머무르지 못하고 사회보호시설을 전전한다. 그녀의 핑크색 재킷은 곧 뿜어낼 에너지의 전조 같다. 제멋대로인 소녀의 모습은 말괄량이 삐삐와 흡사하다. 하지만
[베를린] 분노조절장애 소녀 그린 인상적 영화 <시스템 크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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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아이> 天気の子
제작 신카이 마코토 / 목소리 출연 다이고 고타로, 모리 나나, 오구리 슌, 혼다 쓰바사 / 수입·배급 미디어캐슬 / 공동배급 워터홀컴퍼니 / 개봉 10월 30일
<너의 이름은.>(2016), <언어의 정원>(2013), <초속 5센티미터>(2007)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비가 그치지 않던 어느 여름날, 가출 소년 호다카(다이고 고타로)는 수상한 잡지사에 취직을 하고, 비밀스러운 능력을 지닌 소녀 히나(모리 나나)를 만난다. “지금부터 하늘이 맑아질 거야.” 신기하게도 히나의 기도에 멈추지 않던 비가 멈춘다. 환한 빛의 기쁨도 잠시, 두 사람은 세계의 거대한 비밀을 마주한다. 날씨와 시대의 운명에 휩쓸린 소년과 소녀의 판타지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 특유의 섬세한 작화와 언어로 아름답게 구체화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원화가 다무라 아쓰시가 작화감독으로 참여했고, &
[Coming Soon] <날씨의 아이>, 날씨와 시대의 운명에 휩쓸린 소년과 소녀의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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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HBO>와 아마존, 그리고 영국인들의 밤이었다. 지난 9월 22일 저녁,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1회 에미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시즌8로 막을 내린 <HBO>의 인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TV드라마 최우수작품상, 남우조연상을 비롯해 12개 부문 수상으로 가장 많은 상을 가져갔고, 올 상반기 화제의 드라마 <체르노빌>(<HBO> 5부작 드라마)이 TV 리미티드 시리즈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10개 부문 수상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마존의 영국 코미디 <플리백>은 TV코미디 부문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 상을 휩쓸며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으며, 역시 아마존의 코미디물인 <더 마블러스 미시즈 마이젤> 또한 8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선전했다.
한편 올해의 에미상 시상식은 지난 2월 말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과 마찬가지로 사회자
제71회 에미상 주요 수상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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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팬들이 목이 빠져라 기다렸을 것이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아홉 번째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이하 <할리우드>)가 드디어 국내 개봉했다. 1969년 할리우드, 한물간 액션배우 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그의 스턴트맨 클리프(브래드 피트)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타란티노 감독 특유의 유쾌한 블랙코미디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타란티노 감독의 연출도 연출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기대감을 자극하는 것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의 만남이다. 두 사람 모두 눈부신 외모, 매력적인 캐릭터 등으로 1990년대 전성기를 맞이해 지금까지도 위상을 지키고 있는 배우들이다. <할리우드> 속 배역과는 정반대인 셈. 그렇다면 1990년대 할리우드를 씹어먹었던 남성 배우들의 ‘그때 그 시절’은 어땠을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를 포함한 네 배우의 초창기를 간략히 돌아봤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1990년대 할리우드를 씹어먹던 남성 배우들의 ‘그때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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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복원된 한국 고전영화, 이제 TV로 본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맞아 KBS와 ‘한국영화 100년 더 클래식 방영 업무 협약’을 맺었다. 10월 11일부터 12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밤(12시 45분) KBS1을 통해 볼 수 있다. 총 12편의 영화가 4K, HD급 디지털 스캔과 영상·음향 복원,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친 영상으로 공개된다. <오발탄> <하녀> 외 고화질 복원판은 지상파에서 이번이 첫 공개다.
-인디애니페스트2019가 대상인 ‘인디의 별’ 수상작을 발표했다.
지난 9월 24일 폐막한 인디애니페스트2019가 국내경쟁부문 대상에 정다희 감독의 <움직임의 사전>을 선정했다. 아시아경쟁부문대상인 ‘아시아의 빛’ 수상작은 <내가 늑대야?>의 아미르 오유샹 모에인 감독에게 돌아갔다. 송영성 감독의 <창조적 진화>는 심사위원 특별상과 음악/사운드 특별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한국영상자료원, KBS와 ‘한국영화 100년 더 클래식 방영 업무 협약’을 맺어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