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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뤽 고다르는 1998년 <영화의 역사(들)>라는 제목 아래 20세기 인류의 역사와 영화, 문학, 미술, 음악 그리고 이미지에 대한 철학적이고 성찰적인 고민을 담은 독창적이고 복합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작품은 연작 비디오영화와 책의 모습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전체 상영시간이 5시간14분에 이르는 이 작품의 출발점은 대략 1978년까지 거슬러올라간다. 즉 고다르는 1978년 몬트리올에서 연속 강의를 하는데, 이 강의 내용 중 일부를 수록한 책 <영화의 진실한 역사를 위한 서설>에서 ‘참된’ 영화의 역사란 일러스트레이션이 삽입된 텍스트가 아니라 이미지와 사운드들로 이루어진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기존의 영화사 책에서 보는 영화사의 경직성과 한계를 인식한 고다르는 새로운 영화사 쓰기에 대한 긴 여정을 시작한다. 새로운 영화사 쓰기라는 고다르의 기나긴 여정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1998년 <영화의 역사(들)>를 세상에 내
[파리] 장 뤽 고다르가 선택한 영화사의 순간들, 퐁피두 센터에서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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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배용준이 출연을 결정한 허진호 감독의 신작 <외출>에 손예진이 캐스팅됐다. 손예진은 <연애소설>, <클래식>,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내 머리속의 지우개>까지 잇따라 흥행을 성공시킨 멜로영화에 강한 배우. 허진호 감독은 “20대의 청순미속에 성숙한 여인의 느낌을 간직한 배우”라고 손예진을 평하면서 “이런 느낌이 <외출>의 서영역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외출>은 사랑의 배신이라는 현실에 직면한 두 남녀가 점차 매혹적이고 위험한 사랑에 빠져든다는 내용의 멜로 영화. 이 영화에서 손예진은 배용준(인수)과 사랑에 빠지는 중학교 교사 서영역을 맡는다. 배용준의 출연으로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지역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영화 <외출>은 나머지 캐스팅을 마무리짓고 내년 1월중 크랭크 인할 예정이다.
허진호 감독의 신작 <외출>의 배용준 상대역으로 손예진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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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행복한 할리우드 남녀배우를 꼽으라면? 글쎄, 여배우는 2년 연속 몸값 1위에 오르고 얼마전 쌍둥이까지 출산한 줄리아 로버츠, 남자배우는 TV와 영화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제이미 폭스(사진)가 아닐까 싶다. 2004년은 제이미 폭스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톰 크루즈와 출연했던 <콜래트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제이미 폭스는 TV 시리즈 <REDEMPTION>에서도 호평을 받았고 소울 가수 ‘레이 찰스’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레이>에서도 주인공으로 열연해 정상급 연기자임을 과시했다. <콜래트럴>과 <레이> 모두 흥행적으로도 합격점을 받은데다 비평가들도 그의 연기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 중. 연말 각종 연기상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제이미 폭스가 최근 발표된 골든 글로브 후보에서부터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제이미 폭스는 제6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레이>로 남우주연상, &
제이미 폭스, 골든 글로브 역사상 3개 부분 동시에 후보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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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스타와 엘프의 아들이 탄생했다. <반지의 제왕>의 리브 타일러가 현지시각으로 12월14일 4시11분에 뉴욕의 한 병원에서 출산했다. 몸무게가 3.6kg에 달하는 건실한 사내아이라고. 아직 이름이 지어지지 않은 아기의 아빠는 밴드 스페이스혹 출신인 록가수 로이스턴 랑돈으로, 두 사람은 2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3월 결혼했다. <피플>에 따르면 아이를 출산하자마자 리브 타일러는 이렇게 외쳤다고 한다. “아기가 너무 잘생겨서 견딜 수가 없어!”
엄마가 된 엘프, 리브 타일러 아들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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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베를린 영화제의 개막작에 역사 어드벤처 <맨 투 맨>(Man to Man)이 선정됐다. 프랑스와 영국 합작 영화인 <맨 투 맨>은 1870년대에 인간과 원숭이의 ‘잃어버린 고리’를 찾아 남아프리카로 떠난 인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조셉 파인즈와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가 주연을 맡았고, 연출자 레지스 바르니에는 <인도차이나>, <프랑스 여인>등으로 잘 알려진 감독이다. <인도차이나>는 1993년 아카데미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베를린 영화제는 전통적으로 사회적 의식이 강한 영화를 개막작으로 채택해왔지만, 이렇게 미국이나 유럽의 메이저가 아닌 영화가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맨 투 맨>은 경쟁부문에도 포함되어 다른 영화와 경합을 벌이게 된다. 아직 다른 초청작은 발표되지 않았다. 내년에 55회를 맞는 베를린 영화제는 2월10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베를린 2005] 베를린영화제 개막작은 <맨 투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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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팬들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일찍 배달됐다. J.K.롤링(사진)이 드디어 6번째 책 <해리 포터와 이복 왕자>(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의 집필을 끝냈다고 홈페이지(www.jkrowling.com)에 밝혔다. 2005년 7월16일에 영국,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출간될 이번 책은 호그와트에서 6학년이 된 해리 포터와 더욱더 사악해진 마법사 볼드모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주요 등장 인물 가운데 한 명이 6탄에서 죽게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롤링은 홈페이지에 띄운 글에서, “원래 크리스마스날에 이 소식을 전하려 했는데 정작 크리스마스 때는 모두들 즐기느라 바쁠 것 같고 크리스마스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굳이 그날까지 기다리고 싶지 않을 것 같아서 좀더 빨리 알리기로 했다. 독자들이 책을 읽고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6편의 완성 소식이 전해진 이날 이
J.K.롤링 해리 포터 6탄 집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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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이 열흘도 남지 않았다. 지상파 방송3사의 각종 연말 시상식 준비가 한창일 때다. 연말 시상식이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하는 등 매번 공정성 논란을 빚어왔지만, 각 방송사의 시상식 강행 입장은 변화가 없다. 다만, 3사가 따로 치르는 가요 시상식은 올해가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올해까지는 방송사의 가요 시상식 참가를 회원사 자율에 맡기겠지만 “내년부터는 통합 시상식을 신설해 단일화하자”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고, 이에 앞서 성과는 없었으나 방송 3사 실무자들도 가요 시상식 통합논의를 벌여왔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방송3사는 각각 연기대상과 가요대상을 치른다. 한국방송과 문화방송은 개그맨과 오락프로 진행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연예대상도 마련했다.
연기대상 K 웃고, M 난감, S '파리의…' 가요·연예대상은 댄스 위주, '집안잔치'
연기대상을 준비하는 방송3사의 표정은 제각각이다. 가장 즐거운 표정인 곳은 한국방송이다. <꽃보다 아름다워
“올해도 ‘그들만의 잔치 될까?’” 방송 3사 연말 시상식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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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조롱하는 크리스마스 영화?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올해 미국에서 개봉한 크리스마스 영화의 경향이 대략 그렇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부쩍 냉소적으로 변한 크리스마스 영화에 대한 진단 기사를 내놓았다.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돈으로 사는 젊은 재벌(벤 애플렉) 이야기 <서바이빙 크리스마스>(사진), 크리스마스 세리머니를 무시하고 캐리비안으로 휴가 떠나는 부부(팀 앨런)의 소동을 그린 <크리스마스 건너뛰기> 등이 그런 작품들.
지난해에 개봉해 2억7천만달러가 넘는 흥행수익을 기록한 <엘프>는 크리스마스 스피릿이 사라진 뉴욕 도심에 나타난 엘프(윌 페렐)의 이야기. 산타를 크리스마스 이브에 백화점을 터는 강도로 묘사한 <나쁜 산타>도 지난해에 소개됐다.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로 꼽히곤 하는 1946년작 <멋진 인생>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크리스마스 영화는 이제 실종됐거나 멸종됐다 해도 과언이 아
[What`s up] 냉소적인 크리스마스 코미디 대거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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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한가운데서 불타오르는 비행기, 이 절망의 잿더미 위에서 희망이 솟아오른다는 이야기인 <피닉스>(Flight of the Phoenix)는 어찌 보면 고전적인 재난영화일 수 있다. 사막 위에 지어진, 이제는 낙관주의적인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처럼 자리한 LA의 샌타모니카 불러바드에 자리잡은 AMC극장에서 <피닉스>의 시사회가 열렸다. 이십세기 폭스사가 40년 만에 다시 손을 대 만든 리메이크작 공개다. 이미 살아남은 사람들이 어떻게 사막을 탈출할 수 있을 것인지를 1965년 원작 <사막의 기적>(The Flight of the Phoenix)에서 지켜본 탓인지 궁금증보다는 리메이크가 만들어진 배경과 원작과의 차이가 더 궁금했다. <캐스트 어웨이>의 떼버전 또는 <15소년 표류기>나 <파리 대왕> 어른판 같은 이 재난영화는 1965년 로버트 알드리치 감독 작품이 원작이다. <그리솜 갱단>이나 <키스 미
[현지보고] 데니스 퀘이드 주연의 재난영화 <피닉스> LA 시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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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 극장가는 국내와 많이 비슷하다. 할리우드 영화가 박스오피스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1위는 자국작품이 점령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지난주 일본에서는 할리우드 신작 3편(<터미널>, <에이리언VS프레데터>, <마이 보디가드>(원제 <맨온파이어>)이 개봉해 새롭게 박스오피스 탑10에 들었다. 하지만 이번주에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하 <하울)>은 부동의 1위를 차지해 5주연속 정상을 지켰다. 흥행누적수익도 예상대로 100억엔에 근접했다. 5주 연속 1위인 지금, <모노노케히메>의 수익을 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이 확실하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기록돌파에 착실히 다가가고 있는 중이다. 국내에선 일본영화 사상 전국 233개의 가장 많은 스크린으로 내일 개봉예정이다. <하울>에 밀린 <인크레더블>은 3주연속 2위자리에 머물러 있다. 다만 <인크레더블>
할리우드 신작 세편 공세속에도 <하울> 5주째 1위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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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9일 인천시립대에서 류승완 감독의 신작 <주먹이 운다> 2차 현장공개가 있었다. ‘쇠절구도 갈아야 바늘구멍을 통과할 수 있다’ 등의 살벌한 문구가 붙어 있는 을씨년스러운 체육관에서 이루어진 이날의 현장공개는, 상환(류승범)이 권투부 주장과 스파링을 벌이는 장면과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상환이 박 사범(변희봉)에게 특박을 따내기 위해 전국체전에 출전시켜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을 위한 것이었다. 류승완 감독의 연기지시가 예전보다 좀 자유로워진 것 같다는 질문에 “소리를 좀 덜 지르고, 부드러워진 것 같다”며 말을 꺼낸 류승범은 “특별한 지시를 받기보다는 현장에서의 느낌들에 대해서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있다. 더 편해진 것 같으면서도 더 어려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속 권투장면을 위한 연습량을 묻는 질문에 “<주먹이 운다>에 가슴을 울리는 주먹 한방이 있다면 권투 능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현답을 들려준 그는 “가을을 좀 타는 편인데, 최
<주먹이 운다>, 2차 촬영현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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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토비 맥과이어가 자신들이 출연한 영화의 배급을 막은 혐의로 고소당했다. 문제의 영화는 1995년에 만들어진 저예산 흑백 인디영화 <돈스 플럼>(Don's Plum). 한 간이식당을 자주 찾는 친구들을 중심으로 한 영화다. 이 영화의 제작자 존 쉰들러에 따르면, 디카프리오와 맥과이어가 이 영화를 배급할 경우 다시는 함께 일하지 않겠다고 배급사에 위협했다는 것이다. 쉰들러는 이에 대한 피해배상금으로 3800만달러를 요구하는 고소장을 12월17일 법원에 제출했다. 디카프리오와 맥과이어 쪽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발언을 하지 않고 있다.
이 영화와 관련된 소송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9년에 두 배우는 또다른 제작자와 이 영화를 배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1000만달러에 합의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배급하는 것에만 동의했다. 이들은 ‘한 친구에 대한 호의’로 이 영화에 참여했으며 장편상업영화로 만들지 않는다는 합의아래 촬영한
디카프리오·토비 맥과이어, 영화 <돈스 플럼> 배급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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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진(31·사진)씨가 내년 6월 촬영에 들어갈 미국영화 〈조지아 히트(Georgia Heat)〉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조이 럭 클럽〉의 자넷 양이 프로듀서를 맡고 신인 감독 모라 스테픈스가 연출하는 이 영화에서 김씨는 인기배우 빌리 밥 손튼과 호흡을 맞춘다.
김씨의 매니저 박정혁씨는 20일 〈연합뉴스〉회견을 통해 “10월 출연 제안을 받은 이래 제작진 등과 수차례 의견을 교환했다”며 “최근 논의가 급진전되어 김씨의 주역 발탁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현재 밀라 요보비치와 〈페이드아웃〉을 찍고 있는 빌리 밥 손튼은 김씨가 출연 중인 미국 〈ABC 방송〉의 드라마 〈로스트〉를 본 뒤 협연을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출연 교섭은 현재 그가 전속되어 있는 할리우드의 메이저 에이전시(기획사)인 윌리엄 모리스가 적극 추천해 진행했다고 한다.
〈조지아 히트〉는 60년대 미국 남부로 이민을 떠난 한 한국여인의 기구한 삶을 다룬 영화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남부 조지아주를 배
김윤진, 할리우드 영화 주연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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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으로 말하자면 난 김일 세대다. 초등학교 시절, TV에서 본 김일 선수의 박치기는 늘 우리들의 화제였다. 바로 그 무렵 김일의 대스승이 역도산이라는 풍문을 들었다. 이런 전설 속의 역도산이, 그를 연기하기 위해 몸무게를 30㎏이나 불린 배우 설경구를 통해 돌아왔다. 역도산은 패전 후 미군 점령기 일본에서 천황 다음의 인기를 차지했다는 프로 레슬러다. 1924년 일제 강점하의 조선에서 태어나 씨름 선수를 하다가 일본에 건너가 스모를 배운다. 스모의 최고 자리를 꿈꾸었으나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좌절하자 미국에 건너가 레슬링을 익힌다. 그리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패전 이후 정치적, 군사적으로 미국에 복속되어 버린 일본인들의 민족 정서를 동원할 수 있는 스포츠 쇼를 연출한다. 역도산의 ‘가라테 촙’에 거구의 미국 백인 레슬러들이 나가떨어지는 장면은 패전한 일본에 제공된 전대미문의 신파 활극이었다. 물론 여기서의 최대 아이러니는 가라테를 구사하는 역도산이 조선인이라는 데 있다. 전 식민
[비평 릴레이] <역도산>, 김소영 영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