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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고아 세 남매의 모험담동화책을 읽다보면 고아보다 불행한 운명은 없다고 믿게 된다. 죽 한 국자만 더 달라고 애걸하는 올리버 트위스트, 고아는 아니지만 부모에게 버림받아서 마녀의 식사 거리가 될 뻔한 헨젤과 그레텔, 생쥐를 벗삼아 다락방에서 지내는 소공녀 세라. 그 가엾은 고아들의 연대기는 12월4일 LA 차이니스 시어터에서 열린 <레모니 스니캣> 프리미어에 이르러 별빛도 닿지 않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부모를 잃고 올라프 백작에게 쫓기는 보들레어 세 남매는 다른 고아들에게는 내리지 않은, 유산이라는 축복 때문에, 원작소설이 열한권에 이르도록 안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들도 신데렐라 같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작가 레모니 스니캣은 그런 보상을 기대한다면 책을 놓으라고 충고한다. 그는 아마도 영화 티켓도 사지 말라고 충고할 것이다.
화자 레모니 스니캣의 참견이 독특한 동화
<레모니 스니캣>은 ‘레모니 스니캣’이라는 필명을 쓰는
[현지보고] 짐 캐리 주연의 <레모니 스니캣> LA 시사회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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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김홍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의 해촉안을 발의하자 영화계가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박찬욱, 최민식 등 주요 감독들과 배우들은 12월 29일 “김 집행위원장이 해촉될 경우 부천영화제에 영화 출품 및 참석을 거부하겠다”고 집단 결의하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김 집행위원장의 해촉안이 통과될 경우 영화제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힌 영화인은 12월 29일까지 20여명. 최민식, 송강호, 설경구, 이영애, 정우성, 조승우, 한가인, 권상우, 문근영, 손예진, 강동원, 류승범, 신하균, 유지태, 강혜정, 김혜수, 공형진, 김수로, 문소리, 배두나 등의 배우들과 박찬욱, 김지운, 이재용, 허진호, 이현승, 봉준호, 김성수 등의 감독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김 집행위원장 해촉안을 총회에 상정키로 한 영화제 이사회의 결정을 맹비난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해촉안 발의를 주도한 홍건표 부천시장(한나라당)(우측 아래 사진, 올해 시장선거에 당선되었을 당시의 모습)에 대
“부천영화제 보이콧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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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고공비행은 올해도 계속됐다. <태극기 휘날리며>와 <실미도>는 1천만 관객을 넘어섰다. 스크린쿼터제로 간신히 버티던 우리영화의 점유율은 50%를 넘기고 있다. 영화인 스스로의 노력도 많았지만 외부의 도움도 컸다. 스크린쿼터제를 지키기 위해 함께 어깨겯고 싸웠던 시민·사회·문화 단체, 정부의 지원, 관객의 적극적인 호응 등이 큰 몫을 했다.
영화인들이 한국영화의 오늘을 있게 한 이런 국민적 지지와 성원에 나눔으로 보답에 나섰다. ‘아름다운 영화인’. 영화인들이 2005년 한해동안 진행할 나눔 캠페인이다. 영상전문주간지 <씨네21>이 판을 벌렸고, 영화인협회, 영화인회의, 영화제작가협회, 여성영화인모임 등 범영화계가 참여한다. 그동안 개인적인 차원의 나눔활동은 있었지만 영화인들이 이번처럼 조직적으로 나눔활동을 벌이기는 처음이어서 이 캠페인은 우리 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영화인’ 캠페인은 1%기부를
1% 기부하는 ‘아름다운 영화인’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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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출연이 ‘풀렸다’, ‘안 풀렸다’ 그러는데요. 누가 (방송 출연을) 막은 적은 없어요. 제가 여론에 휘둘리지는 않을 거예요. 내년부터 필요한 방송 출연은 추진할 거고요, 지상파 방송에도 조금씩 나갈 생각입니다.” 가수 백지영(26)이 새해 다시 방송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단독 콘서트 이후 1년여 만에 공식적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방송 전부터 성형수술 논란 속에 등장한 백지영을 지난 28일 오후 경기도 성남 분당의 한 전원주택에서 만났다. 이곳에선 백지영의 방송 복귀작인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리얼시트콤 〈홈 스위트 홈〉이 촬영 중이었다.
m.net 리얼시트콤‘홈 스위트 홈’ 출연 내년 2월 5집 출시…“살 빠져 성형 오해”
“제가 예전에 방송을 못할 때, 케이블 방송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어떤 것이든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제작진을 만날 수 있었고요. 처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대본도 없고 해서 특이한 것 같고 어떤 프로그램인지
케이블방송으로 1년만에 활동 재개하는 가수 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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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으로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조엘 슈마허 감독도 앤드루 로이드 웨버도 아니다. 바로 1986년생 가녀린 소녀 배우 에미 로섬이 미국 평단으로부터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뮤지컬 영화 <오페라의 유령>에서 주인공 크리스틴역을 맡아 연기와 함께 뛰어난 노래솜씨를 뽐낸 에미 로섬은 12살 때 이미 평범한 학교 생활을 포기하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단원을 택하는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이런 선택은 결국 옳았음이 드러났다. 전미비평가협회는 에미 로섬의 연기를 “올해의 발견”이라고 추켜세우며 신인여우주연상을 건넸고, 미국방송비평가협회는 비평가상을 수여했다. 골든 글로브상 여우주연상에도 노미네이트된 상태다.
최근 에미 로섬은 와의 인터뷰에서 “배우들이 무슨 장면을 촬영하는지도 모르고 촬영장에 오는 것을 나는 참을 수가 없다. 이것은 통제(Control) 문제가 아니라 완벽주의의 문제다. 완벽주의는 내 결점인 동시에 자산”이라고 말했다. 로섬은 <
<오페라의 유령>의 에미 로섬 호평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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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말로 예정된 아카데미 시상식을 둘러싼 호사가들의 예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뉴스위크>는 지난 12월17일, 2005년 오스카의 행방에 대한 이슈들을 열거하고 이에 대한 예상을 제시했다.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 등 ‘빅4’와 관련한, 맞히면 좋고 틀려도 그만인 다섯 가지 질문과 대답은 다음과 같다. 믿거나 말거나~.
첫째, <사이드웨이스>는 최우수 작품상을 거머쥘 것인가? 대답은 아니오. <사이드웨이스>는 뉴욕과 LA비평가협회로부터 각각 4개와 5개 부문에 걸쳐서 상을 받았고, 내년 골든글로브에도 감독상과 함께 최우수 뮤지컬 및 코미디, 각본, 남녀 연기상에 걸쳐 무려 7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된 최고의 기대주. 그러나 예술가의 영감과 관련한 내용 혹은 애끓는 인생역전 등 강렬한 이야기에 후한 점수를 주는 최우수 작품상만큼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여행을 다룬 이 영화에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다.
둘째, 마틴 스
[What`s up] <뉴스위크>가 밝힌 2005년 아카데미에 대한 5가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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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씨 영화, 중국의 대표 코미디로 도약
올 연말에도 베이징 극장가에는 펑샤오강의 영화가 어김없이 찾아왔다. 설 특선영화쯤으로 번역할 수 있는 ‘하세편’(賀歲片)의 대명사 펑샤오강의 영화가 올해도 변함없이 연말 극장가에서 중국 인민들의 환영을 한몸에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역시 지난해 이 시기 개봉한 펑샤오강의 하세편 <셀폰>의 첫날 입장수입의 두배가 넘는 510만인민폐의 입장수입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한 <천하무적>은 개봉 10일째인 지난 12월18일, 이미 8천만인민폐의 흥행 성적을 거둬 펑샤오강 자신은 물론 제작사의 예상 흥행수입을 훨씬 넘어서는 수치를 달성했다. 이로써 <천하무적>은 펑샤오강의 최고 흥행작이자 중국 내 대표적 장르영화 감독으로서의 펑샤오강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작품이 되었다.
사실 중국 내에서 연말연시 개봉하는 하세편의 개념을 처음 도입한 사람은 펑샤오강이다. 홍콩에서 매년 설 연휴를 전후해서 개봉하는 하세편은 대중 스타들
[베이징] <천하무적> 좋은 출발, 펑샤오강 감독의 최고 흥행작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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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 깁슨, 브랜도, 올해의 인물마이클 무어, 멜 깁슨, 말론 브랜도. 2004년 한해 동안 줄기차게 뉴스를 장식했던 세명의 영화인이 미국영화연구소(AFI)가 발표한 ‘의미심장한 순간들’(Moments of Significance)에 이름을 올렸다. ‘의미심장한 순간들’은 매년 개최되는 AFI 시상식의 일환으로 발표되는 리스트. 한해 동안 미국 문화계에 가장 커다란 영향력을 끼친 10개의 사건들이 선정된다.마이클 무어(사진)의 <화씨 9/11>과 멜 깁슨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두 작품이 불러일으킨 사회적 논쟁과 막대한 흥행성적에 힘입어 리스트에 이름을 새겼다. AFI는 선정 이유를 추가로 설명하며 “두명의 영화감독은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장르의 영화들을 만들어 대중을 매료시켰고, 이는 할리우드의 전통적인 편견을 집어던지는 결과를 낳았다”는 찬사를 보냈고, 정치·종교적 양극화 경향에 몸살을 앓는 미국사회에 긍정적인 여명을 비추었다는 점에도 큰
AFI의 2004년의 ‘의미심장한 순간들’ 10대 사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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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비는 늘고 관객 수는 줄었다. 12월19일치 <뉴욕타임스>가 결산한 2004년 할리우드 박스오피스의 요약이다. 박스오피스 집계회사인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에 따르면, 미국 내 박스오피스 수입은 지난해의 92억7천만달러를 넘어선 94억달러에 육박한다. 그러나 3.85%의 관람료 인상률을 고려하면 실질 관객 수는 2.25% 줄어든 셈. 3.8% 관객 감소를 경험한 2003년에 이어 2년째 감소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올해의 관객 감소가 더욱 뼈아픈 까닭을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화씨 9/11>의 놀라운 선전에서 찾았다. 애초 흥행 카드로 간주되지 않았고 독립 배급사를 통해 배급된 두편이 거둬들인 5억달러에 달하는 수입을 올해 박스오피스에서 제하고 계산해보면, 스튜디오들은 더욱 우울해야 마땅하다는 뜻이다. 특히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전혀 영화를 보지 않았던 계층을 극장으로 유인하며 통산 국내흥행 3위(3억
<뉴욕타임스> 2004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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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미리 만난 주드 로·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클로저>
“사랑은…”이라고 시작하는 고금의 시구들과 유행가 가락을 헤아리다보면 손가락이 먼저 지친다. 보고 또 봐왔건만, 지금까지도 TV와 스크린은 각종 버전의 사랑 이야기로 넘쳐난다. 아니, 딱히 사랑 이야기가 주제가 아닌 영화라도 사랑은 꼭 양념으로 들어간다. 사랑은, 선남선녀 누구나 한마디씩 이야기할 거리가 있으면서도 누구의 말도 정답은 아니다, 라는 말조차 상투적이다. 정말이지 이야깃거리가 아직도 남았나 싶은데, ‘그렇다!’는 영화가 다가왔다.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신작 <클로저>. 제목에서부터, 사랑의 진실에 관해 가까이 가보겠다는 야무진 의도가 엿보인다. 12월 첫주 개봉 당시, 스크린 당 최고의 흥행수익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는 <클로저>를 LA에서 미리 만났다. 주변의 사랑 이야기가 그렇듯, 굽이굽이 사연은 복잡해도 간추리면 골격은 딱 이거다.
장소는, 현대 런던(뉴욕이나
[현지보고] 현대인의 사랑에 관한 보고서, <클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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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BC.com이 2004년 최악의 영화를 온라인 투표로 선정했다. 좋은 영화만큼 나쁜 영화를 가려내는 것도 중요하다는 취지에서다. 다양한 사람들이 무작위로 참여하는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이므로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 듯하다.대망의 1위는 빈 디젤의 <리딕>이 뽑혔다. 어설픈 스토리와 생기없는 캐릭터에다가 특수효과만 남발했기 때문이라고. 영화라기보다 비디오게임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2위는 <캣우먼>. 할리 베리가 몸에 달라 붙는 까만 라텍스 의상을 입은 모습은 매력적이지만 그 외에는 원작만화를 잘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 중평이다. 이 영화의 최대 희생자는 악역으로 출연한 샤론 스톤이라고. <스텝포드 와이프>는 ‘원작보다 훨씬 못한 리메이크’로 3위에, <나인 야드2>(The Whole Ten Yards>는 ‘재난 코미디’라는 새 장르를 개척했다는 비아냥과 함께 4위에 뽑혔다. 이 밖에도 <레지던트 이블2>, <
MSNBC.com 설문조사 결과, 올해 최악의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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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7일 영화진흥위원회의 ‘해외배급용 한국영화 제작의 국제적 표준화 포럼’에 참석하면서 지난 5년간 한국 영화업계가 거듭한 발전이 다시금 떠올랐다. 우린 ‘한국영화 붐’을 얘기하지만 사실상 두개의 붐이 있었다. 국내시장에서의 자국영화 인기폭증과 더불어 국제무대에서 일어난 더욱 진기한 변화가 그것이다. 영화제 상영과 해외 세일즈, 세계 영화계 참가의 전체적 수준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졌다. 이렇게 빠른 성장은 큰 이득을 제공하는 동시에 또한 엄청난 난제를 제시하기도 한다. 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필자는 한국 영화업계를 그릴 때 굉장히 빠른 파도를 타면서 그 뒤를 모는 기세를 통제하고 떨어지지 않기 위해 애쓰는 서퍼가 떠오른다.
한국 영화업계는 국내 붐에는 준비가 잘된 것 같고, 아마 한국에서 흥미로운 영화가 만들어지는 한 그 붐은 계속될 것이다. 그런데 이 업계가 국제 붐의 파도를 탈 수 있는 능력은 훨씬 더 위태로워 보인다.
한국영화가 세계에 걸친 극장 스크린, 텔레비전,
[외신기자클럽] 한국영화, 세계로 가려면 안정된 시스템과 충분한 인력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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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주)신한의 30억 소송사건 내막… 7월의 ‘미분양’책임을 왜 8·9월 사건에 묻는 것일까
<한겨레21>은 537호 사람이야기에서 ‘저를 또 한번 두들겨패시나요?’라는 제목으로 배우 최진실(36)씨가 30억원대 소송에 휘말리게 된 사연을 다뤘다.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배우 최씨와 그를 아파트 분양광고 모델로 기용했던 중견 건설업체 (주)신한의 소송. 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거액의 소송이어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아파트 분양에 ‘모델 역할’은 미미
소송은, 최진실씨와 전남편 조성민씨 사이에 발생한 폭행 사건과 이혼 등으로 인해 신한이 손해를 입은 만큼 이를 배상하라는 비교적 간단한 사안이다. 신한은 소장에서 “계약상 ‘광고물의 계약기간 중 사회적·도덕적 명예를 훼손함으로써 제품 및 기업 이미지를 훼손하여서는 안 된다’고 했음에도 최진실의 가정사를 일반인에게 인지하도록 하는 고의 또는 적어도 중대한 과실에 기한 의무 위반 행위 또는 불법 행위로 손
‘최진실에 덮어씌우기’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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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 월화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극본 이경희·연출 이형민)가 28일 밤 막을 내렸다. 이날 남녀 주인공 모두가 숨지는 비극적 결말은 마지막 순간까지 시청자의 눈물샘을 건드렸다. 무혁(소지섭)은 꿈꾸던 복수극의 끝에서,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 어머니 오들희(이혜영)가 사실은 그를 버린 게 아니었음을 알고 복수를 단념한다. 진실을 확인한 순간 그는 내레이션을 통해 이렇게 말한다. “어머니, 낳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숨을 거둔다. 1년 뒤 오스트레일리아의 무혁 무덤가에서 은채(임수정) 또한 무혁의 뒤를 따른다.
작가“은채 죽음은 무혁 위한 진혼”‘어머니는 진실 알았나’ 의문 남겨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11월 초 방영 이래 16부가 완결될 때까지 40만여건의 게시글이 홈페이지를 달구는 등 뜨거운 ‘폐인문화’를 불러왔다. 초반 10%대 후반에 머물던 시청률 또한 이야기가 깊어갈수록 치솟아 종영을 앞두곤 30%에 육박했다. 최근 트렌디드라
28일 종영한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