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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영화산업의 첫 성적표가 발부되었다. 아이엠픽처스가 제공한 ‘2004년 한국영화 시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먼저 서울 기준으로 전년대비 관객 수가 8% 늘어났다. 전국관객은 약 1천만명이 증가했고 총 1억3천만명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영화 시장점유율도 90년대 이후 역대 최고인 56%를 기록했다. 2004년 12월5일까지 개봉된 영화를 기준으로 했고, 이월상영작인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1천만 히트작이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이는 당연한 결과다. 외화와의 차이는 전년도 1.2%에서 12%로 꽤 벌어졌다. 그러나 이는 30% 초반의 점유율을 기록한 올 여름시즌의 약세를 고려하면 유동성이 심한 수치다. 흥행순위 상위 10위를 한국과 미국이 사이좋게 다섯편씩 가져가며 시장을 양분한 점을 봐도 그러하다.
시장확대를 통한 외형적인 성장은 계속되었지만 내실이라는 측면에서는 결과가 좋지 못하다. ‘2004년 한국 영화투자, 제작현황’ 리포트에서
관객은 늘었는데 수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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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가 어떤 자리냔 말야? 서울 바닥이 전쟁으로 얼룩진 지금의 이라크 같은 시절에, 남자 열 사람 여자 열 사람이 만나서 오늘까지 살아남은 사람들이란 말야. 그래 현명한 친구들은 5년 지난 쯤에 벌써 알아보고 다들 전업을 했는데 병신들만 오갈 데 없어 50년을 한 자리에서 고추 먹고 맴맴 했다. 자기 책상 하나 없이 외투 입은 채로 밤낮 뜨내기처럼 왔다갔다 하면서 평생을 보냈어. 나 없으면 방송국 쓰러질 것 같은 착각을 하면서 말야.”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50년 전 일이다. 1954년 12월 서울 중앙방송(한국방송 전신) 성우 1기 공개모집에서 남녀 20명이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오승룡, 박용기, 김수일, 고은정, 김소원씨 등이 그들이다. 텔레비전이 없던 시절 라디오 성우는 최고의 스타였다. 애청자들은 라디오 드라마를 들으며, 시름 많던 세월을 살아냈다.
오는 26일 한국방송 1라디오 〈만남〉
방송입문 50돌을 맞은 이들이 다시 모였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라디오 드라마로
한국방송사의 산 증인, KBS 성우 1기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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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과 <폴라 익스프레스> <샤크> 등 야심만만한 3D애니메이션들의 연이은 개봉을 앞두고 <씨네21>의 네티즌에게 최고의 3D애니메이션영화를 묻는 설문조사를 벌였다. 쟁쟁한 6편의 작품들이 경합을 거쳤으나, 결과는 의외로 “전혀 다른 차원의 애니메이션의 출발”이라거나 “정말 완벽해요!”라고 외치는 네티즌들의 강력한 지지를 등에 업고서 따낸 <슈렉>의 한판승.
픽사의 세 작품이 고른 지지를 얻으며 표를 삼등분한 데서도 힘을 얻은 셈이다. 2, 3위는 픽사의 <니모를 찾아서>와 <몬스터 주식회사>가 근소한 차이로 자리를 잡았다. 한 네티즌은 <니모를 찾아서>에 대해 “작은 물고기들이 모여서 고깃배를 뒤집을 수 있다는 그 대담함. 바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라는 사뭇 감동적(?)인 지지 이유를 술회하기도 했다. 디즈니와 워너의 3D애니메이션 <다이너소어>와 <아이스
[씨네폴] <슈렉> 굉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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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 할린 차기작 그래픽 노블 <보름달의 열기>
최근 <엑소시스트: 더 비기닝>을 만든 레니 할린(사진)이 차기작으로 그래픽 노블 <보름달의 열기>을 선택했다. 내용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블루칼라 노동자들이 달의 뒷면에 파견되어 늑대인간에게 잡아먹힐 위험에 처하는 이야기다. 원작자 조 케이시가 각색을 맡고 에이드리언 애스카리에와 대니얼 얼터가 제작하며 비디오게임으로 개발할 계획도 있다.
크리스 콜럼버스, 마블 코믹스 <서브마리너> 영화화
<해리 포터> 시리즈 1, 2편의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가 마블 코믹스 <서브마리너>를 영화화한다. <서브마리너>는 마블의 첫 번째 슈퍼히어로 만화로, 반(半)양서류 인간인 나모 왕자가 인간을 도와 적에 대항하는 내용이다. <스파이더 맨> <엑스맨>을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마블의 수장인 아비 아라드는 “콜럼버스와 꼭 한번 같이 작업해보고 싶었다”고
[해외 단신] 레니 할린 차기작 그래픽 노블 <보름달의 열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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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보증제 정책토론회
문화산업 완성보증제 도입방안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윈원회, 전경련, <씨네21>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완성보증보험의 도입타당성과 토착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발제자는 문화관광정책연구원 김소영 실장, LJ필름 이승재 대표, 시네마서비스 김인수 전무, 게임벤처협회 김성춘 회장, 우리은행 김성호 차장 등 금융, 영화, 정부 부처, 학계 인사들이 총망라될 예정이다. 전경련과 문화부가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완성보증보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토론회다. 이창동 전 문화관광부 장관 시절부터 문화산업의 대표적 기반 인프라로 인식되어 추진된 완성보증보험에 대한 이번 토론회는 12월17일 오후 2시 전경련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은 누구?
여성영화인모임(대표 채윤희) 주최 2004 여성영화인축제가 12월16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
[국내 단신] 완성보증제 정책토론회 열린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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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가 얼마전 TV에서 한국을 ‘성형천국’으로 소개했다지만, 연예인 성형수술 성행은 미국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최근 미국연예주간지<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성형 중독 세태를 비판하는 글을 실었다. 이 글은 최근 영화<줄리아 되기>(Being Julia)에서 주름진 얼굴을 드러낸 아네트 베닝(46,사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묘사하면서 시작한다. 물론 성형수술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섹스 심벌 마를렌 디트리히는 공연 전에 항상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요즘은 수술방식이 훨씬 정교해진 만큼 너무나 많은 배우들이 성형외과를 드나든다는 것이 문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캐스팅 디렉터는 “80년대의 셰어는 정말 훌륭한 배우였다. 그렇지만 지금은 아무도 캐스팅하려고 하지 않는다. 성형수술이 그녀를 망쳐놨다. 돌이키기 어려울 정도로.”고 말했다. 또 팀 버튼이 <빅 피쉬>를 준비할 당시 앨버트 피니의 부인역으로 50대
여배우들이여, 성형수술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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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 12월10일부터 스페인영화제 상영주한 스페인대사관과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의 공동주관으로 펼쳐진 스페인영화제가 로드쇼의 마지막 일정인 서울에 도착했다.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청주의 지방상영을 마치고 12월10일부터 6일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펼쳐질 이번 영화제가 소개할 감독은 ‘바스크의 초현실주의 작가’ 훌리오 메뎀과 할리우드에 고딕풍 호러 바람을 일으킨 신성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이다. <마스크 오브 조로>의 감독직을 제안했던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바스크에 집중하고 있는 메뎀과 <디 아더스>를 통해 영어권 진입을 공식적으로 천명한 아메나바르의 현재 행보는 매우 대조적이다.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는 원래 칠레 출신이다. 피노체트를 피해 스페인으로 건너온 가족들 속에서 자란 아메나바르는 영화학교에 입학했다가 이론 중심 교육에 염증을 느끼고 그만둔다. 19살 때 만든 단편을 시작으로 24살에 선보인 장편 데뷔작 <떼시스&g
바스크의 작가 훌리오 메뎀을 만난다, 12월10일부터 스페인영화제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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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범죄영화의 대가인 장 피에르 멜빌(1917~73) 감독의 회고전이 1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사간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멜빌은 미국의 갱스터 영화를 재해석해 비정미 안에 우수가 가득한 독특한 스타일의 범죄 영화를 만들었다.
그의 <사무라이>(사진) <암흑가의 세 사람> 등은 이후 범죄영화에 큰 영향을 끼쳐 짐 자무쉬는 <사무라이>를 리메이크해 <고스트독-사무라이의 길>을 만들었고 오우삼은 곧 <암흑가의 세 사람>을 리메이크할 계획이다. <저수지의 개들>이 <사무라이>의 테마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세르지오 레오네가 웨스턴에서 해낸 것을 멜빌은 범죄영화에 이뤘다”고 말했다. 상업성도 높았던 멜빌의 영화는 알랑 들롱을 비롯해 리노 벤투라, 이브 몽땅, 장 폴 벨론드, 카트린느 드뇌브 등 당시 프랑스의 톱 스타들을 기용한 스타 캐스팅으로 일관했다.
이번 행
장 피에르 멜빌 회고전 17일부터 30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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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가장 보편적인 오락거리이자 대중예술이 된 나라들은 저마다 자국 영화에 수여하는 대표적인 시상제도를 가지고 있다. 미국의 아카데미, 프랑스의 세자르, 대만과 홍콩, 올해부터는 중국까지 아우르는 중화권의 금마장상 같은 것이다. 영화시장의 성장 규모와 세계적인 인지도로 따지면 우리나라도 하나쯤 있을 법한데 과연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최근 제25회 청룡영화상과 제3회 대한민국영화대상이 며칠 사이로 열렸다. 청룡영화상에서는 <실미도>(사진)가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는 <올드보이>가 예년의 수상작들과 마찬가지로 주요부문 5개에서 ‘몰아주기’ 수상을 했다. 이 두 영화상과 6월에 열리는 대종상은 국내의 3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이유는? 각각 KBS, MBC, SBS라는 국내 ‘3대’ 방송사에서 중계를 한다는 점 이외에는 해답을 찾기 힘들다. 세 영화상은 모두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와 공정성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있다. 결과는 올해처럼 언제나
[팝콘&콜라] 최고를 지향하는 영화상, 권위와는 거리먼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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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V기기회사 JVC가 옥수수로 만든 환경친화적 DVD를 개발했다. 일본산업뉴스사이트 ‘JCNN’에 따르면, 이 DVD는 옥수수 전분을 원료로 한 투명 플라스틱 광디스크다. 기존 DVD는 석유로 만들어지는 데 비해 이 ‘옥수수 DVD'는 제조과정에서 이산화탄소의 양이 훨씬 적게 발생한다. 이런 환경친화적 DVD를 만들려는 시도는 그동안 여러 차례 있었지만 DVD플레이어 내부의 열을 견디지 못한다는 맹점 때문에 실용화되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DVD는 55도까지 견딜 수 있도록 내열성을 크게 강화했다고 JVC는 설명했다. 이 DVD는 CD와 블루레이 디스크 등으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상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기존의 디스크보다 가격이 3배 가량 비싸기 때문이다.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DVD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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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연기(演技)한다. 단짝친구를 위해 거짓기억을 연기하고, 오디션 장의 심사위원들 앞에서 쭈뼛거리며 연기한다. 인생에서 가장 슬펐던 순간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려보라는 심사위원의 요구에 소녀는 무표정하게 대답한다.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소녀는 잊은 것일까? 바로 전 장면에서 그 아이는, 함께 살지 않는 아빠와 잠깐 만났다가 헤어졌다. 이별을 연기(延期)하려는 듯 “사랑해”라고 외치는 소녀에게 아빠는 “그럴 땐 ‘안녕’이라고 해야지”라고 교정해주었다. 전철에서 내린 아빠는 손목시계를 들여다보면서 바삐 플랫폼을 떠나지만, 떠나는 열차 안에 남은 소녀는 차창 밖을 그저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심사위원은 다시 주문한다. “재채기를 해보세요. 재채기를 한다고 상상하면 눈가가 젖어오지 않나요?” 소녀는 이마를 한껏 찡그리며 애써보지만 재채기는 쉽게 튀어나오지 않는다.
소녀의 연기(演技)는 아직 내면과 자의식을 품고 있지 않다. 아이는 모른다. 제가 지금 왜 이 오디션 장에 나와 앉아있는
[정이현의 해석남녀] <하나와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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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뮤지션으로 데뷔했다. 자선행사용 깜짝 데뷔가 아니라 정식 앨범을 발매하며 시작한 본격적인 데뷔다. 지난 11월23일에 판매 개시한 <퓨처리스트>는 직접 작곡한 여섯곡의 팝 발라드와 다양한 리메이크 곡들이 담겨 있다. “감독이 형편없고 시나리오가 후져서 그랬다며 변명할 수 있는 연기에 비해 음악은 더욱 자립적인 능력을 요하는 것이어서 훨씬 힘들었다”라는 것이 그의 소감이다. 이제는 빌보드 차트에서 다우니 주니어의 이름을 볼 수 있을 듯.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뮤지션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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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년대 일본에서는 이름만 써도 편지가 배달되는 사람이 딱 둘이라는 이야기가 회자됐다. 천황과 역도산. 일제시대인 1924년 한국에서 김신락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십대 후반 일본에 건너간 역도산은 스모 1인자를 꿈꾸다 프로레슬러로 전향해 성공했다. 가라데촙으로 거구의 미국레슬러를 통쾌하게 쓰러뜨리는 역도산은 패전국 일본의 국민적 영웅이었고, 1963년 야쿠자의 칼을 맞고 사망한 이후에는 거의 신화가 됐다. 지금까지 나온 그에 관한 책들만도 2백여 가지일 정도. 그러나 프로레슬링의 세계가 그렇듯 그는 환상의 ‘수퍼맨’ 일뿐만 아니라 흥행을 위한 쇼맨십과 모사에 능한 장사꾼이기도 했다.
그동안 일본과 한국의 여러 제작사에서 시도해왔지만 결국 송해성(감독)-설경구(배우)-차승재(제작) 팀으로 ‘완성본’을 내놓게 된 <역도산>은 영웅의 일대기가 아니라 자멸을 눈 앞에 두고도 앞을 향해 달려갈 수 밖에 없었던 한 남자의 비극적 운명을 그의 덩치만큼이나 육중한 화면에 담는다.
<역도산>은 어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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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배우가 준비하는 큰 영화에는 언제나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지만, 올 한해 <역도산>의 설경구(36)만큼 많은 시선을 받은 배우는 없다. 살이 얼마나 쪘네, 일본어 대사 실력이 어떻네 등 촬영현장의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화제를 낳은 설경구의 <역도산>, 또는 <역도산>의 설경구는 적어도 하반기 충무로 최대의 궁금증이었다.
늘어난 덩치만큼 넓어진 연기, 거친 반골기질, 역도산과 닮아
싱겁지만 결론은 ‘역시’다. <박하사탕> 때 이미 연기의 한 정점을 보여준 설경구는 이번 <역도산>에서는 늘어난 체적만큼이나 넓어진 연기폭을 과시한다. 링에 고꾸라지는 그의 앙다문 입술 대신 바닥에 뭉개지는 어깨가 비명을 지를 때, 함께 연기한 일본 배우 후지 다쓰야의 말대로 그는 “사람이 아니라 괴물” 처럼 보인다.
변한 건 덩치가 아니라 얼굴
<역도산> 촬영 내내 가장 화제가 됐던 건 30kg 가까이 찐 살이었다. 아닌게 아니라 &
완벽한 ‘역도산’의 현현, 설경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