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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는 오스카를 위한 광고 전쟁에 발을 담그는 것이 썩 내키지 않으셨나 보다. 멜 깁슨과 그의 ‘아이콘 영화사’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오르지 않은 것에 전혀 개의치 않으며, 오스카 후보 선정을 위한 홍보에도 아무런 돈을 쓰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보통 오스카 시즌을 맞은 거대 영화사들은 자사의 작품을 홍보하기 위한 TV, 라디오, 지면 광고에 수백만달러를 아낌없이 퍼붓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오스카를 주최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쪽은 이같은 광고전이 오스카의 정신을 변질시키는 것이라며 여러 해 동안 자제를 당부해왔다.
아이콘 영화사의 브루스 다비는 와의 인터뷰에서 “오스카상에 참여하는 것이 영화의 홍보를 위해 돈을 퍼붓는 것에 불과하다면, 멜 깁슨과 아이콘 영화사는 그같은 게임에 동참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그같은 사실을 확실히 공고했다. 다만 수백만달러의 홍보를 대신하여, 오스카 심사위원들을 위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멜 깁슨, 오스카 광고전 불개입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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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교습소에서 훈련소로. <발레교습소>를 통해 영화데뷔에 성공한 god 출신 윤계상이 12월7일, 훈련소에 들어간다. 11월21일 입영영장을 받은 그는, 이틀 뒤 “군대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계속 같은 고민을 반복할 것 같다”며 입대 결정을 통보했다. 유력한 영화와 미니시리즈로부터 구체적인 출연제의를 받았던 그의 이번 결정은, 최근 이슈가 된 연예인들의 군대문제와 관련한 부담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윤계상쪽은 “제대 뒤에도 계속 연기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계상, 교습소에서 훈련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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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861만달러 외화 벌이
박스오피스모조에 의하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25일까지 해외에서 모두 861만1960달러의 입장료 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2일 소니 배급망을 타고 북미 지역에서 개봉해 10월10일까지 238만788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으며, 해외 기타 지역에서는 25일까지 623만달러의 입장료 수입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역대 최고의 흥행성적이다.
마파도 크랭크 업
이름부터 수상한 섬, 마파도에서 다섯 할매들에게 무임금 노역에 시달리는 두 건달의 못 말리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 <마파도>가 11월23일 촬영을 마무리했다. 그러잖아도 촬영 내내 얻어맞고 넘어지며 몸을 굴려야 했던 이문식은 마지막까지 할머니들에게 집단으로 두들겨맞는 수모를 견뎌야 했다고. 여운계, 김수미, 김을동 등 만만찮은 할매들이 철없는 두 남자 이문식, 이정진을 ‘길들인’ 결과는 내년 1월2
[국내 단신]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861만달러 외화 벌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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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레이미, <이블 데드> 리메이크한다
저예산 호러무비의 대표작 <이블 데드>가 다시 만들어진다. 최근 <주온>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그러지>(Th Grudge)를 흥행작으로 만든 샘 레이미 감독(사진)이 <이블 데드>(1981)를 다시 만들기로 했다. 제작자 롭 탭퍼트, 배우 브루스 캠벨을 끌어들였지만 원작에서 각본, 연출, 제작을 도맡은 레이미는 연출은 맡지 않는다. 외딴 시골을 무대로 한 하우스 호러인 <이블 데드>는 세너터 인터내셔널이 전액 투자하며, 전세계 판권 권리도 소유한다.
<해리 포터> 5탄 감독, 데이비드 예이츠로 선정
<해리 포터> 시리즈의 5번째 작품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감독으로 영국 출신 데이비드 예이츠가 선정됐다고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예이츠는 영국에서 인기를 얻은 TV시리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연출했으며, 주로
[해외 단신] 샘 레이미, <이블 데드> 리메이크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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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스톤의 <알렉산더> 혹평 일색…일부 예술가와 게이잡지는 호평
올리버 스톤의 신작 <알렉산더>가 지난 11월24일 수요일 미국 전역에서 일제히 개봉했다. 이에 따라 <뉴욕타임스> <LA타임스> <롤링스톤> <버라이어티> 등 주요 언론들이 앞다투어 평을 내놓았는데, 분위기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도어즈> <JFK> <닉슨> 등 전작들에서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탁월한 시각으로 해석해보인 올리버 스톤의 이번 역사극에 평단이 등을 돌린 까닭은 내러티브의 산만함, 새로운 해석의 부재, 사치 부린 블록버스터, 175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등에 있다.
<알렉산더>는 기원전 4세기 마케도니아 제국의 주인 알렉산더 대왕의 세계 정복기에 초점을 둔 일대기다.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자기 발 아래 두었던 불패 영웅의 스크린 전기는 옥스퍼드대 역사학 교수 로빈 레인 폭스가 집필한 알렉산더
<알렉산더>는 미숙하고 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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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한해를 한달 남겨둔 상황에서 <씨네21> 네티즌들에게 내년 한국영화의 최고 기대주를 물었다. 고수 6인들의 다음 작품들이 경합을 거친 결과,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사진)이 과반수를 넘기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내며 지존의 자리를 차지했다. 지나치게 투표가 한 작품에 몰린 이면에는 배우 이병헌의 팬클럽 열성팬들이 쏟아낸 십자포화가 주된 원인. 열성팬들이 없었다면 이 정도로 격차가 벌어졌을지 의문이다. 차석을 차지한 작품은 무림에 오랜만에 복귀하는 이명세 감독의 <형사>였다. 3위를 차지한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완결편인 <친절한 금자씨>.
[씨네폴] <달콤한 인생>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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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이자 이영애 주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제작:모호필름, 투자배급:CJ엔터테인먼트)에 ‘최민식’이 조연으로 합류한다.
<올드보이> <취화선> 등에서 매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난 최민식이 <친절한 금자씨>에서 조연의 역할을 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최민식은 <친절한 금자씨>의 시나리오를 읽고, 영화 속 역할의 비중과 상관없이 주요 모티브를 제공하는 ‘백선생’이라는 캐릭터에 매료되어 역할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백선생’은 ‘금자’라는 여자의 복수의 대상이 되는 역할이기도 하다.
최민식은 현재 촬영중인 류승완 감독의 <주먹이 운다> 촬영이 끝난 후, 내년 2월경 <친절한 금자씨>의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다.
‘미모의 착한 여자가 친절한 복수를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아직까지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최민식,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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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26·사진)은 최근까지 코믹 연기에 집중하는 듯 보였다. 그의 데뷔작 <바이준>(1998년)을 기억하는 이들에겐 ‘뜻밖’이었을 터다. 청순하고 참신한 얼굴로 젊은 세대의 우울함을 잘 표현해 낸 <바이준>의 김하늘이 덜렁대는 푼수를 유쾌하고 발랄한 톤으로 연기하다니! 결과는 비교적 성공이었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2003년) <그녀를 믿지 마세요>(2004년)에서 김하늘은 기존 이미지를 깨고 나름의 변신을 일궜다. 이에 앞서 드라마는 멜로인 에스비에스 <피아노>(2001년)가 대표적인 그의 출연작이었다. 이듬해 문화방송 <로망스>에서 제자와 사랑에 빠지는 푼수 선생님으로 나오면서 청순한 이미지를 벗기 시작했고, 이어 영화를 통해 본격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그런 그가 다시 멜로 연기로 돌아왔다. 오는 12월1일 시작될 에스비에스 수목드라마 <유리화>(박혜경 극본, 이창순 연출)에서 두 고아 출
SBS 새 수목드라마 <유리화> 주연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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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맨스랜드>는 2001년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탔고, 다음해 아카데미영화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피아니스트> <어둠 속의 댄서>처럼 칸과 아카데미에서 동시에 상을 탄 영화들의 한 특징이 진지한 주제, 메시지와 대중성의 결합이다. 이게 꼭 좋기만 하진 않은 게, 여러 면에서 살펴봐야 할 주제를 작위적으로 단순화하거나 예술 영화인 척하면서 실은 많이 보아온 전형적인 감동의 연출에 목매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노맨스랜드>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묵직한 주제의식과 대중성을 겸비하고 있지만, 의도하는 감흥이 전형적이지 않다. 예술 영화인 척하지도 않지만, 영화가 흘러가면서 주제가 단순해지는 게 아니라 역으로 복잡한 면모를 드러낸다.
<노맨스랜드>는 2001년 칸에 처음 소개됐을 때 ‘보스니아판 <공동경비구역 JSA>’라고 불리기도 했다. 보스니아와 세르비아의 전선 한 가운데 고립된 적군 병사들끼리 가까
<노맨스랜드> 묵직한 주제, 감흥은 새로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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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라는 단어 뒤에 실업이나 신용불량 같은 단어가 짝패처럼 붙는 요즘 ‘청년 세대’를 규정하는 건 부질없어 보인다. 수익에 예민한 장사꾼 말고는 누구도 ‘세대’라는 말을 좀처럼 꺼내놓지 않는 이 때 청년세대를 ‘그들’도 아닌 일인칭, ‘나’의 시선으로 이야기하기는 더욱 쉽지 않은 노릇이다.
신인 노동석(32) 감독이 보여주는 ‘나의 세대’(<마이 제너레이션>)는 흑백(화면)이다. 배경은 겨울이다. ‘청춘’이라는 단어를 구성하는 푸르름(靑)이나 봄날(春)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화면을 채우는 인물들은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미디어가 내세우기 좋아하는 청년세대와 거리가 멀다. 이들은 무언가 끊임없이 하고 있지만 외부자의 시선에서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무언가 하고 있기는 한 건지 도통 알 수 없는 ‘요즘 애들’이다.
이십대 후반의 병석(김병석)은 옥탑방에서 자취하며 낮에는 웨딩 촬영을 하고 밤에는 고깃집의 불지피는 일을 한다. 핸드폰과 플레이스테이션, 소형차와
청춘은 아름답다고? 누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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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막 시작했던 95년 봄, 타르코프스키의 <희생>(사진)이라는 영화를 보러 입사동기 넷이서 코아아트홀에 갔다. 네명의 반응이 그야말로 제각각이었다. 한 친구는 빠져들듯 스크린에 몰입했고(그는 감동이 넘쳐 흘러 다음날 아무도 시키지 않은 감상문까지 써와서 읽어주기를 강권했다), 나는 졸음과 싸우느라 두시간 내내 엉덩이를 들썩거렸으며 한 친구는 그야말로 푹 잤다. 나머지 한 친구는 자신의 영화적 식견은 염두에 두지 않고 냉방이 안돼서 영화에 집중할 수 없다며 ‘극장 관계자’를 찾아 들락날락하면서 두시간을 보냈다. 지금도 <희생>하면 영화의 장면이 떠오르는 게 아니라 4인4색의 반응이 코믹 드라마처럼 전개됐던 공간, 코아아트홀만 떠오른다.
25일 코아아트홀이 개관 15년 만에 문을 닫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4년 동안 쌓인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서다. 멀티플렉스의 득세로 오래된 극장들이 문을 닫는 게 이제는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코아아트홀의 폐관은 섭섭함 이상
[팝콘&콜라] ‘문닫은’ 코아아트홀 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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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머리 쓰지 마라. 머리는 내가 쓴다.” 오홋! 대단한 자신감이다. 이런 대사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사기계의 전설 김선생이나 되어야 가능하다. 김선생, 그는 ‘접시돌리기’의 달인이다. 접시를 몇 겹씩 겹쳐놓고 공중에서 뱅글뱅글 돌리는 묘기를 구사할 때에, ‘사기’ 재질로 만들어진 그 접시는 단 한번도 바닥에 떨어져 깨진 적이 없다. 업계의 전문가들조차 그 유려한 예술가의 솜씨에 찬탄해 마지않는다. 그 입장이라면 누구나 김선생처럼 천하의 나르시시스트가 되었을 것이다.
“청진기 딱 대보니까 진단이 나온다. 시추에이션이 괜찮아.” 그가 믿는 것은 오직 자신의 ‘감’ 뿐이다. 실패를 모르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는 낡은 속담을 실행하기는커녕 그는 한국은행을 털겠다는 최창혁의 황당한 계획에 아주 쉽게 동의한다. 흩어진 옛 멤버들을 손수 규합하여 팀을 만든다. 진단을 내리는 데는 딴 거 필요 없다. 청진기 하나면 족하다. 하기야 엑스선 촬영이나 씨티
[정이현의 해석남녀] <범죄의 재구성> 김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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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나이 쉰 넘은 저한테 이뻐졌대요. ‘마당놀이’가 너무 너무 재밌어서 항상 웃으며 사니까 젊어지는 것 같아요.” 탤런트 김자옥(52)씨가 ‘외로운 공주’에 이어 이번엔 ‘능청스런 놀부 마누라’로 나섰다. 35년 연기 인생 처음으로 마당놀이에 도전한 것이다. 문화방송 마당놀이 <제비가 기가 막혀>(윤정건 극본, 오태호 연출)에서 ‘돈 많고 시간 남고 일은 없는 날라리 아줌마’인 현대판 ‘놀부 마누라’를 연기한다.
지난 24일 오후 공연을 앞두고 만난 김씨는 요즘 주부 팬들이 부쩍 늘었다며 기뻐했다. 그런데 설명이 재밌다. “여자들은 누구나 샘이 많아요. 그런데 제가 평범하면서도 이쁘고, 대단한 미인이 아니어서 ‘나도 저 정도는 될 수 있어’라고 생각들을 하시거든요. 그래서 여성 팬들이 많은 것 같아요. 공연 뒤에 아줌마들이 저한테 몰려들어서 얼굴에 빨간 뽀뽀 자국까지 남길 정도던데요? 호호호….”
마당놀이의 맛에 흠뻑 빠진 듯, 그는 들떠 있었다. “처음엔 마당
배우 김자옥씨 ‘제비가 기가 막혀’로 마당놀이 첫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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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영화봤어요? 어때, 후지지?” <까불지마>로 감독 데뷔한 배우 오지명(65)씨는 오랜 코믹 연기의 관록에서 나온 것인지 “후지니까”, “쭈글쭈글한 늙은이들”, “칙칙하잖아”라는 표현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주 썼다. 여느 감독이 자신의 작품이나 배우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 좀 당황스러웠겠지만 오히려 킥킥 웃음이 나왔다. 본심이라기 보다는 쑥스러움에서 나온 표현일 터이다. 시사회 때 “보기 민망해서 앉아있기도 뭐하고 그냥 들락날락하며 담배만 피웠다”는 말을 들으니 심증이 굳어졌다.
세명의 중년건달 좌충우돌
그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까불지마>는 15년 동안 감방생활을 같이한 중년의 두 건달과 똘마니가 유명 가수의 보디가드가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영화. 세련되거나 ‘웰메이드’하지는 않지만 권위 따위는 저 멀리 내던져버리고 팔랑팔랑 뛰는 “늙은이”들을 보는 게 의외로 즐겁기도 하다.
“본래는 감독이 아니라 제작을 한번 해보려고 했
<까불지마>로 감독데뷔 오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