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태닉호가 디카프리오를 침몰시켰다? 최근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이 의기양양한 스타는 <타이타닉>에 출연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타이타닉>이 공전의 히트를 거두면서 “관객에게 미스터리한 배우로 남을 수 있는 기회까지 함께 가라앉아버렸다”는 것. 그는 또한 <타이타닉>과 폴 토머스 앤더슨의 <부기 나이트>를 저울질하다가 전자를 선택했던 것으로 밝혔다. 디카프리오 없이도 <타이타닉>은 성공을 거두었을 테지만, <타이타닉> 없이 지금의 디카프리오가 될 수 있었을지는 의문.
디카프리오, <타이타닉> 출연 후회
-
국내 첫 에이치디 티브이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의 봉만대라는 ‘작가주의 에로 감독’, 그리고 여성주의 성애물. 이 세가지가 버무려진 <동상이몽> 시리즈 6편이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영화전문 채널 오시엔을 통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섹시 퍼즐극을 표방한 <동상이몽>은 ‘깊은 그림’이라는 영화 속 영화 제작을 둘러싸고 배우지망생, 배우, 감독, 음향기사 등 4명의 여성이 만들어가는 서로 다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각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펼쳐지면서도, 전체적으로 얽히고 혀 하나의 사슬을 이룬다. 봉만대 감독은 “처음에는 영화를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전체를 다 보고 나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1편 ‘땀의 향기’는 첫편인만큼 이야기의 완결성보다는 화면의 독특함이 눈길을 잡는다. 배우지망생 지혜와 시나리오 작가 형수의 만남과 이별을 봉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에 담았다.
봉만대 감독 <동상이몽> 26일 밤 OCN서 개봉
-
엽기발랄녀 서민정이 스크린에 데뷔한다. 서민정의 데뷔작은 <어린 신부> 제작진이 만드는 두번째 작품인 <제니, 주노>. <제니, 주노>는 15세 미성년자인 제니와 주노가 예기치 못한 임신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두 주인공인 제니역에는 실제 올해 15세인 중학교 3학년 박민지가, 주노역에는 16세의 김혜성이 각각 캐스팅됐었다. 서민정은 제니의 언니역을 맡아 뽀뽀도 한번 못해본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동생을 향한 걱정과 부러움을 동시에 느끼는 철부지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15세 중학생들의 임신과 부모가 되기까지의 과정”이라는 영화내용은 여고생의 결혼을 다룬 <어린 신부>보다도 파격적인 소재다. 이런 파격적인 소재의 영화화에 대해 투자배급을 맡은 쇼이스트는 “생명을 존중하고 이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는 아이들을 다룰 것”이라며 “출산 장면이나 섹스신 등 선정적인 장면은 일체 배제하고 전체관람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서민정, <제니, 주노>로 스크린 데뷔
-
롯데시네마가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1회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한다. 롯데시네마가 주최하고 후지필름이 후원하는 이번 시나리오 공모전에는 장편시나리오뿐만 아니라 트리트먼트도 응모가 가능하다. 이례적으로 트리트먼트까지 접수를 받는 롯데시네마는 “예비영화인들에게 시나리오 작가 진출의 기회를 주는 것이 공모전의 취지인만큼, 젊은이들의 아이디어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해 트리트먼트도 접수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시나리오와 트리트먼트 모두 상업성과 영화제작 가능성이 있어야 하며 시나리오는 A4 형태로 100매내외 분량, 트리트먼트는 10매 내외 분량으로 내년 1월말까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www.lottecinema.c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총3천만원 규모의 이번 시나리오 공모전의 대상에게는 천만원의 상금 및 부상이 주어지며 기타 우수작 및 선정된 아이템들은 추후 롯데시네마에서 영화화 될 기회가 주어진다.
롯데시네마 대학생 대상 시나리오 공모전 개최
-
-
김성수·장준환·허진호·이재용·김동빈 등 쟁쟁한 영화감독 5명이 만든 단편영화가 19일 밤 0시40분부터 80분 동안 케이블 영화채널 〈홈시지브이〉에서 방송된다. ‘5인5색’의 이번 영화는 장편 극영화에서 할 수 없었던 기발한 생각과 표현을 담아 만들어졌다. 〈비트〉의 김성수 감독은 모두 뒤로 걷는 세상에서 앞으로 걸으려는 남자(류승범)의 이야기인 〈빽〉을 내놓았고,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은 가슴털을 갖고 싶어하는 남자(신하균)의 운명을 그린 〈털〉(사진)을 만들었다. 〈8월의 크리스마스〉를 만든 허진호 감독은 남자친구와 헤어진 여자(윤진서)가 괴로워하며 흔적을 지워가는 내용의 〈나의 새 남자친구〉를 연출했고, 〈링〉의 김동빈 감독은 유령열차를 타게 된 여승무원(장신영)을 소재로 한 〈레드 아이〉를 선보인다. 〈스캔들〉의 이재용 감독은 남녀간 헤어짐의 아픔을 그린 〈사랑의 기쁨〉을 만들었다.
홈CGV, 19일 단편영화 시리즈 ‘5인5색’ 상영
-
지난주 일본 박스오피스 10위로 겨우 얼굴을 내밀었던 <올드보이>가 이번주에는 탑10에서 사라졌다. 배용준의 애칭 '욘사마'가 올해 일본 유행어 1위가 되고 대일본 영화수출가격이 연일 갱신되는 등 어느때보다 한류열풍이 매서운 일본인지라 <올드보이>에 대한 이런 냉랭한 반응은 다소 의외로 비춰질수도 있다. <올드보이>는 국내에서도 비평과 흥행 두마리 토끼를 잡은 흔치 않은 영화이고 칸느영화제도 인정했던 작품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작이 일본 만화였다는 점까지 덧붙여져서 <올드보이>가 기존에 소개됐던 한국영화들과는 다른 반응을 얻을것이라는게 개봉전 일반적인 관측이었다. 하지만 개봉주차에 10위, 2주차인 지금 10위 밖으로 밀려난 상황을 보면 <올드보이>가 뒷심을 발휘하기는 어려워보인다.
이유는 대략 두가지이다. 미시적인 첫번째 이유는 오랜만에 일본 극장가가 자국영화에 의해 거의 점령되었기 때문이다. 내부 시장환경이 녹록치 않았다는
일본영화들 초강세속 <올드보이> 일본 박스오피스 10위 밖으로
-
최근 몇년 동안 동아시아를 휩쓴 한국영화, 텔레비전 시리즈물, 음악, 패션에 대한 한류 열풍을 중국에선 “한훵”(한국 바람)이라 부른다. 최근 일본 웹사이트(OZmall)에서 15만7천명의 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아시아 스타를 물었을 때 10명 중 9명은 한국인이었다. 유일하게 한국인이 아닌 사람은 일본과 중국 혼혈인 금성무였는데, 겨우 7위로 들어간 것이다.
△ 칸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올드보이>의 유럽 흥행 성적은 수상 결과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수치다. 이는 서구권에서의 한국영화의 입지를 단적으로 설명해준다. 사진은 칸영화제에 걸렸던 <올드보이> 포스터(맨 위). 한류는 현재로서는 오직 아시아권 내에서만 부는 바람이다. 사진은 상하이 거리에 붙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포스터(위).
이와 비슷한 설문조사는 서구에서 시행된 일은 없지만, 만일 그랬다면 장쯔이나 공리, 성룡, 주윤발, 양조위 등의 홍콩이나 중국
한류열풍, 국제적 열풍인가? 찻잔 속의 폭풍인가?
-
“할머니 안에도 소녀가 있다”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과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 일본에서만 2340만명의 관객 동원, 일본영화 역대흥행 1위 기록. 3년 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거둔 성적이다. 그러므로 관객과 평단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온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더이상 ‘목표’라는 뻔한 단어는 무의미하다. 평생 물질문명을 경계하고 자연친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던 그에게 그런 객관적인 수치는 어울리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의 신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11월20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작사 지브리는 6개월 전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던 <센과 치히로…>와 달리, 개봉 한달 전까지 베니스영화제와 도쿄영화제 상영을 제외하고는 몇장의 스틸만 공개할 정도로 비밀 마케팅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베니스영화제 기술공헌상 수상과 기무라 다쿠야 등 유명인들의 목소리 출연,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관객의 인지도는 전작보다 높다고. 미국에서 돌풍을 일
[현지보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 도쿄 시사기
-
시나리오 작가짓 몇년 사이, 장쾌한 일필휘지의 경험은 손가락 한둘로 겨우 꼽을 정도다. 열에 아홉은 쓰다 막힌다. 막히면 뚫어야 하는데, 거대하게 응집된 덩어리인 시나리오라는 미로에서 길 한번 잃으면 보통은 답없이 한동안 그 속에 갇히게 마련이다. 한참을 그 속에 매몰돼 있다보면 길 가는 아무라도 다리 걸어 자빠뜨려놓곤 다짜고짜 이렇게 묻고 어진다. “대체, 시나리오라는 거, 어떻게 쓰는 거야?”
저명한, 어느 카피라이터는 쓰던 카피가 막혀 답답할 땐 ‘카피라이팅 기본 정석’ 따위의 초보자 입문서를 펼쳐든다 했다. 이야깃거리가 머릿속을 방향없이 떠다닐 때 절실히 필요한 것은 그것을 끄집어낼 적절한 방법을 찾는 일이요, 그건 곧 기본적인 공식들을 상기함으로써 얻어질 수 있었다는 요지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시나리오 작가들에게 그것은 좋은 대안이지 않았다. 기본에 충실한, 써먹기 좋은 교과서라는 게 사실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고, 성장한 영화산업과 비례하여 시나리오의 중요성 역시 높아졌지
<심산의 시나리오 워크숍 한국형 시나리오 쓰기> 출간
-
축구 팬들을 위한 환상적인 소식.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사진), 아트사커의 황제 지네딘 지단과 스페인 미남공격수 라울 곤살레스가 스크린 위에서 달린다.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이들 3인방은 축구를 소재로 한 영화 <골!>에 캐스팅되어 연기를 펼칠 예정. <골!>은 남미의 슬럼가에서 자란 라틴 청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로 이적해 축구선수로 성공하는 이야기다. 3명의 축구스타들은 각자의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선수로 등장할 예정이다.
베컴, 지단, 라울, 스크린에서 달려 달려~
-
<불새>의 에릭이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에릭의 영화 데뷔작은 (제작:세븐온픽쳐스, 감독:임경수). 김윤진이 여주인공으로 먼저 캐스팅됐던 작품이다. 에릭은 이 영화에서 스타일에 목숨거는 신세대 강력계 형사로 등장해 파트너 자영(캐스팅중)과 미리 쓰여진 일기의 미스터리를 풀어나가게 된다. <불새>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존재를 확실히 알린 에릭은 그동안 여러차례 충무로의 러브콜을 받아왔었다.
<발레교습소>로 먼저 영화계에 데뷔하는 윤계상, <공즉시색>으로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이효리에 에릭의 영화계 진출까지 인기가수들의 직종변환(병행)은 최근 들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 이들이 임창정과 엄정화처럼 가수와 배우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 있을지는 관객들의 평가에 달렸다. 에릭의 스크린 데뷔작 는 미리 쓰여진 일기의 미스터리와 그 해결의 열쇠를 쥔 의문의 여인을 추적하는 형사물로 다음달중에 크랭크인하여 내년 개봉할 예정이다.
에릭, <12월의 일기>로 스크린 데뷔
-
할리우드,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작가 트루만 카포테 전기영화 2편 동시 진행
<티파니에서 아침을> <인 콜드 블러드>의 작가 트루만 카포테(사진)의 전기영화 두편이 나란히 제작되고 있어 화제다. 할리우드와의 애증관계는 물론, 실제 살인사건을 그린 논픽션 소설의 성공, 뒤이은 침체와 파국 등 드라마틱한 삶을 산 그의 일대기가 베넷 밀러의 <카포테>와 더글러스 맥그라스의 <모든 말이 진실이다>의 두 버전으로 동시에 영화화되고 있다.
유나이티드 아티스츠에서 제작하는 베넷 밀러의 <카포테>는 1988년 제랄드 클락이 쓴 전기 <카포테: 전기>를 토대로 하고 있다. 연기파 배우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이 카포테 역을 맡고, 크리스 쿠퍼, 캐서린 키너 등으로 진용을 짜서, 이미 촬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엠마>의 더글러스 맥그라스는 크리스틴 바숑의 영화사 킬러 필름과 워너 인디펜던트 픽처스의 후원
[What`s Up] 너무 드라마틱해서 한편으론 모자라~
-
지난 2001년 <아멜리에>로 프랑스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장 피에르 주네가 이번에는 1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신작 <베리 롱 인게이지먼트>(A Very Long Engagement)로 다시 한번 프랑스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0월27일 개봉 일주일 만에 약 170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프랑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 영화를 둘러싸고 법정 공방이 불거져 프랑스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개봉 10일째가 되는 지난 금요일(11월5일), 파리 행정법원에서는 주네의 새 영화 <베리 롱 인게이지먼트>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독립영화제작자조합(SPI: 소규모 독립영화사들의 조합)과 독립영화제작자협회(API: Gaumont, UGC, Pathe, MK2 등 프랑스 주요 영화사들로 구성된 협회)는 이 영화에 수여된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 Centre National de la Cinemato
[파리] 프랑스영화인가? 미국영화인가?
-
차세대 제임스 본드는 도대체 누가 될 것인가. 지목된 배우는 싫다 하고, 어울리지 않는 배우들이 달려들고, 언론은 오리무중 확인되지 않은 기사들을 남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월 30일 피어스 브로스넌은 아이리시 필름 앤드 텔레비전 시상식에서 “물려줄 사람은 콜린 파렐뿐”이라며 아이리시 섹시가이 콜린 파렐(사진)을 차세대 제임스 본드감으로 추켜세웠는데, 이 때문에 ‘콜린 파렐이 제임스 본드로 확정’되었다는 오보들이 국내 언론사들에서 터져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콜린 파렐은 최근의 인터뷰에서 “본드 역을 맡게 되면 아일랜드 억양을 구사해서 영국인 첩보원 팬들을 놀려줄 것”이라며 단단히 거부감을 표출했다.
그러자 지난 11월7일에는 영국의 한 인터넷 연예정보 사이트로부터 이완 맥그리거가 제임스 본드 역할을 놓고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터져나왔다. 이완 맥그리거의 측근은 “이완 맥그리거는 로맨틱한 역할은 물론 액션배우로서도 능력있는 세계적인 스타인 만큼 제임스 본드 역에 유리하다”고
차세대 제임스 본드는 누구?